경제 <현장르포> ‘GM 철수’ 적막한 도시 군산 가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가 결정되면서 군산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다. 공장 폐쇄 결정 전까지만 해도 인근에 대학과 공장들이 있어 그나마 유동인구가 확보됐던 군산시 오식도동. 하지만 군산공장의 폐쇄가 결정된 지 한 달여가 흐른 상황에 찾은 이곳은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만이 감돌았다.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지 한달여가 지났다. 그동안 청와대, 정부, 정당 등 사회 각계는 파국을 막기 위한 제각각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만한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군산은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이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들 두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했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GM공장까지 폐쇄되자 군산 지역 민심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텅 빈 거리 한국GM 군산공장 주변의 왕복8차선도로에는 근근히 대형 트럭 몇 대만이 이동할 뿐 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정문을 지나쳐 동문으로 이동할때까지 공장으로 들어가는 차량도 거의 없었다. 한국GM지부 군산지회 관계자를 만나기위해 도착한 동문은 철제 바리케이트로 굳게 닫혀 있고 경비초소에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