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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6.10.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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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정기에게 묻는 집권여당 노인위원장의 조건

정치는 선거가 다가오면 노인을 찾는다. 경로당을 방문하고 손을 잡으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 그러나 선거가 끝난 뒤에도 그 방문이 이어지는지, 그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가 정책으로 옮겨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선거에 필자가 관심을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인의 표를 모으는 역할에 머물 것인지, 노인의 삶을 바꾸는 역할로 나아갈 것인지 묻고 싶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칼럼에서 노인을 바라보는 사회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노인을 모두 같은 처지의 보호 대상으로 묶어서는 초고령사회의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 돌봄이 절실한 분도 있지만 여전히 일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문화를 만들고 싶은 분도 있다.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참여할 기회도 넓혀야 한다. 노인 정책은 나이에 따른 일률적인 분류를 넘어 각자의 건강과 역량, 생활 여건과 희망을 살피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올해 1월12일 쓴 ‘실버산업, 돌봄에서 창업으로’에서는 실버산업의 범위를 다시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요양과 간병, 의료와 복지기기는 중요하다. 그러나 노인이 서비스를 받는 산업만 있고 경험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