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전체기사 보기

Update. 2026.05.01 12:41

thumbnails
김삼기의 시사펀치

[김삼기의 시사펀치] 황인경의 K-북콘서트, 국가 전략 포럼이었다

지난 30일, 소설가 황인경의 신작 <K> 출간 기념 북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보통의 문학 행사를 떠올리고 들어갔지만, 첫 장면부터 결이 달랐다. 문학이 아니라 정책에 가까웠고, 행사라기보다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모인 사람들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책 한 권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가 올라와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참석자 구성이었다. 정세균·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명 전 부총리, 김성진·유영숙 전 장관,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헝가리 대사 부부와 리투아니아 대리대사, 그리고 국내외 대학총장 등 각계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장인순 전 원자력연구소장,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 김덕지 전 한국원자력연료 사장, 신장균 아이삭연구소 소장 등 산업의 중심 인물들까지 더해졌다. 미국 현지에서 영상 축사를 보낸 김국헌 전 MMIS 개발사업단장까지 포함하면, 이 자리는 단순한 북콘서트를 넘어 국가 네트워크가 입체적으로 결집된 장면이었다. 문학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실질은 국가 전략의 집합이었다. 이날의 중심에는 <K>라는 작품이 있었다. 이 소설은 2001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진행된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