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12 16:19
많은 사람이 성공을 소수의 특권으로 여긴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에 발목 잡히지 않고 눈앞에 닥친 상황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처하겠다고 마음먹고 행동하면 곧바로 기적으로 이어진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스스로 안 된다고 믿는 그 순간,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믿는 순간, 두려움에 사로잡혀 옴짝달싹 못 하는 순간 이미 실패는 결정된다. 반대로,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반복하면 변화의 문이 열린다. 책은 바로 이런 자기 신념과 행동의 힘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역경과 고난, 실패의 순간마저 성장과 보상의 씨앗으로 여긴다. 그는 고통이 피해야 할 불운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깨달음과 성공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모든 시련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긍정적 변화를 동반한다는 것이 나폴레온 힐의 일관된 결론이다. 위대한 성공을 이룬 인물들 역시 좌절과 시련을 겪는 순간마다, 내면의 태도와 실제 행동을 통해 결국 보상이라는 결과를 맞이했다. 저자는 ‘원인-결과’의 기계적 작용을 뛰어넘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보상의 크기와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정신의 힘과 태도의 힘
무례함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다. 아무리 정제된 단어를 골라도, 상대를 무시하거나 지배하려는 마음이 담겨있다면, 그 말은 결국 무례하게 다가온다. 말은 ‘형식’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태도’가 본질인 것이다. 존중하는 말과 무시하는 말의 차이는, 말투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기에 우리는 ‘말을 다듬는 일’을 넘어서 ‘나의 태도를 점검하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 누구나 자신을 ‘끌리는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저 ‘괜찮은 사람’이 되고자 전전긍긍하는 현실에서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태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끌리는 사람에겐 자신이 세운 기준이 있다. 상대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관계의 속도와 방향을 조율한다. 모든 것을 잘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고, 무리하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안다. 흔들리지 않고 관계에서도 중심을 지킨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나’ 중심으로 살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삶의 태도, 그것을 지니기 위한 비법을 아주 사소한 것부터 조금 특별한 것까지, 이 책은 하나도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안내해준다. 누군가
이 책은 여름부터 이듬해 벚꽃 피는 계절까지, 일본 도쿄 아자부에 사는 멋쟁이 할머니 하나씨를 중심으로, 일용품점을 운영하는 일가에 일어나는 가족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흔여덟의 하나씨는 생활력도 강하고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멋쟁이다. 피부 관리는 물론이고 건강을 위한 운동도 잊지 않는다. 비록 흰머리라도 대충 하나로 질끈 묶고 추레한 옷차림으로 밖에 나가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어울리는 가발을 쓰고 예쁜 네일아트와 자신에게 어울리는 몸치장까지.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면에서 나온다고 믿으며 ‘보통의 할머니’와는 다른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산다. 그러던 어느 날 금실 좋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하나씨는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런데 뜻밖의 불청객이 찾아오고, 남편의 유서에서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사건으로 하나씨와 그녀 가족들의 삶도 뒤집어진다. 친절하고 따뜻한 가장이었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었다니, 거기다 서른여섯 살의 숨겨진 아들까지 있다. 그동안 삶을 지탱해줬던 믿음과 사랑이 무너진 하나 씨는 맥주 한 캔과 함께 남은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년 4월4일 11시22분, 판결문의 마지막 문장과 함께 우리 기억에 남은 것이 있다. 선고 요지를 읽어 내려가던 한 재판관의 차분한 표정과 단호한 목소리다. 문형배 재판관은 2018년 4월19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시작해 2025년 4월18일 퇴임했다. 선고가 늦어지는 것보다 선고하지 않고 임기를 마칠까 봐 두려웠다는 사람, 부산·경남의 지역 법관으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사람, 양형 기준을 강화해 공직 부패와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판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겐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이행한 후 그 결과를 양형에 반영한 사람. 무엇이 그를 이런 길로 이끌었을까, 그는 무엇을 향해 나아갔을까. <webmaster@ilyosisa.co.kr>
2025년 4월4일 11시22분, 판결문의 마지막 문장과 함께 우리 기억에 남은 것이 있다. 선고 요지를 읽어 내려가던 한 재판관의 차분한 표정과 단호한 목소리다. 문형배 재판관은 2018년 4월19일 헌법재판관 임기를 시작해 2025년 4월18일 퇴임했다. 선고가 늦어지는 것보다 선고하지 않고 임기를 마칠까 봐 두려웠다는 사람, 부산·경남의 지역 법관으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사람, 양형 기준을 강화해 공직 부패와 비리에 대해 엄정하게 판결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겐 상담과 치료 프로그램을 이행한 후 그 결과를 양형에 반영한 사람. 무엇이 그를 이런 길로 이끌었을까, 그는 무엇을 향해 나아갔을까. <webmaster@ilyosisa.co.kr>
2025-09-08 문화부피로감, 통증, 불면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들이 계속되는데도 진단은커녕 대책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서는 “그 나이면 원래 그렇다”거나 “스트레스를 줄여보라”는 모호한 말만 돌아온다. 더 큰 문제는 수치가 비정상일 때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약을 처방받고, 혈압이 오르면 혈압약을 먹는다. 하지만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다. 수치는 내려갔을지 몰라도 몸속 깊은 곳에서 ‘염증’이라는 불씨가 계속 타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노화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9-08 문화부조인섭 남·1993년 7월14일 해시생 문> 저는 1998년 10월 진시생과 결혼까지 한 사이인데 갑자기 아내가 집을 나가 행방이 묘연합니다. 일부러 저를 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인지 답답합니다. 답> 잠시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입니다. 귀하는 순수하고 정직하며 약속을 잘 지키는 성격이나 상대 여성은 자신의 말에 책임지지 못하는 무책임한 여성입니다. 부인 운이 사방으로 흩어져 정신과 마음이 여러 갈래로 분산돼 방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패운이 시작돼 이미 생활 리듬이 깨지고 타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얼른 정리하세요. 그리고 상대에 대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지우세요. 귀하는 학업 운이 없어서 공부는 중단됐으나 재운이 많아서 경제적으로는 성공을 이룩합니다. 귀금속에 뜻을 두고 세공·보석 감정사 등의 자격을 갖추세요. 돼지띠의 여성과 천생배필이며 내년에 만나게 됩니다. 유선아 여·1984년 7월10일 진시생 문> 1981년 12월 오시생인 남편이 운수 사업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지금 빚에 쫓기고 있습니다. 남편의 성격이 너무 독선적이고 참견을 싫어해 화병이 날 상황입니다. 답> 타고난 성격
2025-09-01 백운비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서울의 밤. 반짝이는 불빛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서울 야경 명소 4곳을 소개한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서울 야경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오후 7시쯤부터는 주차장도 여유롭고 분 단위로 변하는 노을을 감상하기 좋다. 팔각정 1층에는 라면 자판기가 준비되어 있다. 서울 전경을 배경 삼아 따끈한 라면 한 그릇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팔각정 주변에는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해가 저물며 서서히 화려한 빛으로 물드는 서울 야경을 즐겨보자. 서울의 밤 북한산 방향으로는 평창동과 북한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한강과 멀리 인천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정상에 자리한 팔각정에서는 남산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63빌딩 등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볼 수 있다. 밤이 되면 남산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반짝이는 빌딩 숲과 끝없이 이어지는 불빛들이 서울의 밤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물들인다. 낭만적인 야간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북악스카이웨이에 방문해 보자.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산은 서울의 일몰과 야경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응봉산 야경을 보러
2025-09-01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이 책은 단순히 세법을 나열하는 책이 아니다. 가족 간 돈 거래와 부동산 이전, 세무조사 대응까지 독자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고 자산을 지킬 수 있는가”라는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즉, 단순한 세법 해설서가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누구나 부딪히는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매뉴얼이다. 이 책을 반드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독자가 당장 궁금한 부분이나 직면한 상황에 맞춰 필요한 장을 골라 읽어도 된다. 자녀 결혼자금을 준비하는 부모, 세무조사 통지를 받은 직장인, 부동산 증여를 고민하는 투자자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해답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실전형 절세 매뉴얼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9-01 문화부<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마주한 두 존재가 ‘돌봄’이라는 이름의 시간 안에서, 느리지만 단단하게 변화해가는 이야기다. 자신을 세상에 남기려는 노인과 세상을 떠나고 싶었던 소녀가 서로에게 기대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살아내고, 끝내 변화하고 성장해간다. 한 소녀는 외로움 대신 온기를, 한 노인은 상실 대신 다정을 배우는 이 과정은, 마치 3m 다이빙대 위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용기를 필요로 하지만 동시에 삶이 주는 가장 조용한 축복처럼 느껴진다. 이 소설은 삶과 관계의 회복에 대해 가장 따뜻하고 우아한 이야기를 전하며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킨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9-01 문화부그래픽디자인은 등장과 동시에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다양한 분야를 유연하게 넘나들면서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모든 방식에 스며들어 있다. 소셜 미디어 피드에 끝없이 쏟아지는 광고 이미지, 패키지만 바뀌어 나오는 제품, 알고리즘이 분석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섬네일까지 그래픽 디자인은 더는 포스터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처럼 보이는 것이 전부가 돼버린 시대에 콘텐츠는 곧 디자인 감각으로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콘텐츠를 기획하는 시대에는 테크닉을 익히는 것보다 사상과 이론을 꿰뚫고 비판적 사고에 능숙해져야 한다. 이 책은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 이론, 실무를 총망라해 창의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자인이라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지금 이 순간 지쳐 있던 영혼과 머릿속을 깨우는 아이디어 북을 펼쳐보자. <webmaster@ilyosisa.co.kr>
2025-09-01 문화부저자는 양자역학이 아인슈타인에 이르러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고대에서 현대까지 긴 시간 동안 다학제 간 연구와 학자들의 교류를 통해 지식의 축적이 이뤄지면서 우리 세상의 과학 세계관을 형성해왔다고 말한다. 수천 년에 걸친 과학의 발전은 우리가 인과관계에 대해 가진 전통적인 관념에 도전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지난 100년간, 현대물리학은 고전물리학 이론의 여러 측면을 부수며 성립됐다. 과학자들은 양자역학을 연구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움직임이 우리의 예상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반복된 실험으로 검증했다. 이처럼 확고한 결과가 제시되는 한, 양자역학의 견고한 체계는 한동안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물리학은 분명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를 직관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물리학자들은 인간의 ‘거시 세계’와 양자의 ‘미시 세계’ , 모두를 보편 법칙으로 통합하여 설명하고자 노력한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파울리 같은 위대한 물리학자들 역시 이 같은 자연의 통합 이론을 마지막 순간까지 연구했다.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노력으로 언젠가 ‘세계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이론’은 구체화될 것이다. 그리고 그 결론은 21세
2025-09-01 문화부2012년 야심차게 재등장한 아베정권이 지난 잃어버린 20년을 종식시킬 것으로 일본 국민은 확신했다. 그만큼 그는 강력해 보였다. 아베정권이 지난 20년에 10년을 추가하여 다시 잃어버린 30년으로 연장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 잃어버린 30년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변화와 문화적 충격까지 광범위하게 작용한 사회 현상이었다. 이 30년 동안 일본 사회는 가뜩이나 보수적 성향인 민족이 더욱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했다. 대부분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한 경제 환경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과도하게 저축을 하고, 이는 소비 트렌드를 바꿔 놨다. 그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은 ‘소비 위축’ 현상을 겪게 됐고, 이는 경제에 더욱 악영향을 미쳤다. 일본 백화점과 쇼핑몰은 대대적인 세일을 하고도 손님이 없는 날이 많았으며, 사람들 마음속에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두려움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이 같은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서 일본 젊은이들에게 유행한 말은 ‘사토리’다. 이는 ‘도를 통한 도사’라는 뜻인데,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돈도 출세도 포기한 도사 같은 삶을 살아가는 청춘들이라는 말이다. 이들은 아무런 욕망도 없고, 그
2025-09-01 문화부우상길 남·2001년 4월17일 해시생 문> 전문대 정보통신학과를 졸업했으나 취업이 되지 않아 편입을 준비하고, 직업 훈련원에서 다른 기술을 배울까 생각하고 있는데 지금 많은 갈등이 따릅니다. 답> 정보통신학 전공을 살리세요. 앞으로 천직의 길로 이어집니다. 4년제 대학 편입에 성공해 나머지 공부 완성에 힘입어 사회에 진출하고, 이는 화려한 성장으로 이어져 만족하게 됩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항상 정신연령이 너무 앞서 남들보다 빠른 생활관이 큰 결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급한 성격과 속단하는 버릇도 빨리 고쳐야 합니다. 편입은 내년에 이뤄집니다. 앞으로 공기업 또는 외국계 회사와의 인연으로 취업 문제는 해결됩니다. 향후 4년간 준비하면 충분하며 높은 성장 운이 시작돼 경제 문제가 해결되는 등 안정과 발전이 함께 이뤄집니다. 양띠의 연분을 만나게 되며 미래의 행복한 삶도 함께 이뤄집니다. 김혜선 여·1992년 11월14일 묘시생 문> 저는 부모님의 권유에 못 이겨 여러 번 선을 봤으나 사실은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남자가 따로 있습니다. 상대 남성은 1987년 3월 묘시생인데 저와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답> 사랑하는 상대와 연분 상대는
2025-08-25 백운비푸른 파도가 밀려와 설악산 자락 고요한 땅에 부딪혀 유리알처럼 부서지는 곳.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해 강릉, 양양보다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한적한 곳에서 느린 여행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다. 고성은 민족의 명산이라 불리는 금강산을 품은 곳이다. 화암사 입구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1만2000개의 봉우리 중 가장 남쪽 봉우리인 신선봉에 닿는다. 신선봉 남쪽에는 울산바위가 자리한다. 금강산이 되기 위해 울산에서부터 올라오다가 선착순에 들지 못해 주저앉았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바위다. 존재감 비록 금강산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둘레가 4㎞에 달하는 여섯 개의 거대한 바위는 그 자체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한다. 신선봉으로 가는 길에는 울산바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 관광객들이 ‘버섯바위’라 부르는 장소가 있다. 최근에는 이곳의 비경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탐방객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입산 통제 기간과 울산바위가 보이는 정확한 위치를 알고 가는 것이 좋다. 금강산이라고 해서 거창한 등산을 할 필요는 없다. 등산 코스는 1.2㎞ 길이의 급경사 코스인 ‘등산하는 길’, 2㎞ 길이의 완경사 코스인 ‘산림치유 길’로
2025-08-25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제도화된 종교와 달리 무속 신앙은 그저 미신으로 치부되어 마치 그런 게 존재하지 않는 듯 방치돼왔다. 그러나 무속은 우리 사회와 무의식에 깊이 뿌리 내린 채 우리의 미래를 쥐락펴락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그리고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 나왔다. 임기 내내 천공이라는 무속인에게 국정 조언을 받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12·3 비상계엄 사태 때 배후 인물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직업은 무속인이었다.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경영상 문제를 무속인과 상의한다는 소식도 한때 사람들의 입에 무수히 오르내렸다. 이렇듯 무속 신앙은 모순적이다. 누군가는 무속을 그저 미신이라고 천대하고 누군가는 진심으로 귀신을 믿고 무당의 말에 일희일비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무속이 존재함에도 제도적으로 무속을 통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방치된 믿음’이다. 방치된 믿음은 착취를 먹고 자란다. <한국일보> 탐사기획부 기자인 세 명의 저자는 오늘날 무속인의 존재 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무속인 범죄에 접근했다. 이 책에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
2025-08-25 문화부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돈을 쫓고 단기적인 수익률에 목매며 불안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조급함에 제동을 걸고, 우리 삶의 진정한 주춧돌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일깨워준다. 바로 매월 꾸준히 들어오는 ‘고정 수입’의 가치다. 이 책은 고정 수입을 단순히 월급이나 임대 소득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고정 수입이 주는 재정적 안정감과 심리적 여유, 장기투자의 기반이 되는 힘,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꿈을 향한 여정을 가능하게 하는 밑거름임을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풀어낸다. 저자는 고정 수입을 통해 자산을 불리는 구체적인 전략은 물론, 고정 수입이 오히려 ‘과도한 고정 비용 상승’이나 ‘보복 소비’와 같은 함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돈에 대한 ‘쾌락적 적응’을 경계하고 ‘발전 관성’을 구축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는 단순히 재테크 서적을 넘어 건강한 소비 습관과 인생 전체의 균형을 찾아주는 생활 철학서 역할까지 한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에 재정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독자들의 지갑뿐만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5-08-25 문화부인적 드문 해변의 폐건물에서 한 구의 변사체가 발견된다. 피 웅덩이 한가운데 반쯤 잠겨있던 변사체는 얼굴 한쪽이 괴사된 채로 전신에 멍이 가득했다. 단서는 날이 고르지 않은 식칼 한 자루뿐. 사건을 담당한 형사 이창은 한 사람이 흘렸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혈액의 양과 갑자기 발병한 것으로 보이는 말기 피부암 등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많음을 느낀다. 현장에서 발견한 증거를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던 이창은 이번 살인과 자신이 오랜 시간 추적해 온 과거의 어떤 사건이 연관돼있음을 알게 된다. 그 실마리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청년 ‘란’의 존재가 드러난다. 쫓고 쫓기는 사투 끝에 란과 마주한 이창은 고통을 옮기는 그의 특별한 능력을 목격하게 되는데… <webmaster@ilyosisa.co.kr>
2025-08-25 문화부저자는 수치심이 사라질 때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파괴되어 가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금 우리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감정이 바로 이 ‘수치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감정적 해체, 윤리적 무감각, 공동체적 상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깊은 통찰이 담긴 문제 의식이다. 무례함이 솔직함이 되고, 책임 회피가 전략이 된 시대에 저자는 묻는다.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사회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webmaster@ilyosisa.co.kr>
2025-08-25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