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2.03 01:01
저자가 애정을 듬뿍 담아 엄선한 70개의 일본 광고 카피는 단순히 판매를 촉진하는 문장에 그치지 않는다. 함께 사는 집의 냄새를 궁금하게 하는 결혼 지원 사업 캠페인, 첫사랑을 모른 채 끝나는 인생을 말하는 국제구호개발 NGO,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건네는 패션 및 잡화 브랜드, 처음 혼자 했던 여행의 기억을 꺼내는 기차 여행 티켓, 바로 답장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을 알아채는 우체국까지. 일본 기업과 브랜드에서 펼쳐 보이는 이 문장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쳤던 감정과 의미를 짚어내면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마치 한편의 시를 감상하듯 짧은 카피 한 줄 속에 담긴 여러 겹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의 결을 폭 넓게 조명하며 모든 독자의 마음에 닿는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는 이 책은 일본 광고 카피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선한 영감의 원천이, 이미 광고와 카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더 깊은 통찰의 출발점이 되어준다. 회사에서 야근을 하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마다 카피 수집으로 컨디션을 회복했
홍순범 교수는 마음을 ‘도덕적 진실’이 아니라 ‘사용 가능한 도구’로 다룬다. 그는 우리가 얼굴·몸·기술의 우열은 쉽게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감정만큼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역설을 지적한다. 이 태도가 타인에 대한 혐오와 자기 파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는 뇌 네트워크, 감정의 해석, 생각의 선택권, 몽상과 명상 같은 실천적 도구를 통해 마음을 다루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을 ‘맞히는’ 일이 아니라, 정보의 공백과 자신의 편향을 인식하고 더 넓은 맥락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타인이라는 세계>는 그 과정을 통해 독자가 타인의 세계뿐 아니라,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나의 세계’까지 확장하도록 이끈다. 그래서 이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공감의 미덕이나 착한 마음이 아니다. 마음의 탄생과 작동 원리, 마음이 저지르는 오류를 하나씩 짚으며, 마음을 ‘도구의 문제’로 인식하도록 돕는다. 이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는 더 쉽게 상처받을 수도,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 책을 덮을 때 우리는 타인처럼 쉽게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몰랐던 낯선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
한 통계에 따르면 인생을 잘 살아보려는 사람들 중 91%가 ‘목적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전 세계 평균수명이 71세에 도달하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볼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안을 떨치고 후회 없이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우리는 종종 타인의 성공을 따라 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소진시킨다. 그래서 SNS에 쏟아지는 화려한 성취를 보며 거창한 업적만이 인생에 있어 유일한 것으로 여기기도 하고, 더 높은 연봉과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 직장을 찾는 데 필사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자가 깨달은 인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지혜다. 인생의 변화는 5년 뒤를 계획할 때보다 당장 내일이 기다려지는 작은 이유 하나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자세로 내일을 맞이해야 할지, 지금 나는 충분히 잘살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윤지는 도담시의 밤을 지키는 히어로, 일명 ‘까마귀’다. 흑복을 입고 밤마실을 나가 괴력으로 악당들을 때려눕힌다. 윤지의 타깃은 뉴스에 오르는 강력범죄자가 아니다. 가정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반복되는 폭력, 신고해도 결국 ‘가족’이라는 말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이다. 까마귀는 바로 그 외면된 틈을 향해 날아간다. 공권력이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러나 끝내 등을 돌리지 않는 방식으로. 윤지가 처음부터 까마귀였던 것은 아니다. 선대 까마귀였던 엄마 희연은 1년여 전 사건을 해결하러 나섰다가 실종됐다. 희연이 사라진 이후 윤지는 그의 자리를 이어받아 도담시의 까마귀가 되기로 한다. 정신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던 희연처럼, 윤지 역시 낮에는 흔히 치료감호소라 부르는 법무병원의 간호사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주민 3명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현병 환자가 병원에 입소하고, 윤지는 그의 얼굴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마주한다. <webmaster@ilyosisa.co.kr>
윤지는 도담시의 밤을 지키는 히어로, 일명 ‘까마귀’다. 흑복을 입고 밤마실을 나가 괴력으로 악당들을 때려눕힌다. 윤지의 타깃은 뉴스에 오르는 강력범죄자가 아니다. 가정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반복되는 폭력, 신고해도 결국 ‘가족’이라는 말 앞에서 멈춰 설 수밖에 없었던 사건들이다. 까마귀는 바로 그 외면된 틈을 향해 날아간다. 공권력이 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그러나 끝내 등을 돌리지 않는 방식으로. 윤지가 처음부터 까마귀였던 것은 아니다. 선대 까마귀였던 엄마 희연은 1년여 전 사건을 해결하러 나섰다가 실종됐다. 희연이 사라진 이후 윤지는 그의 자리를 이어받아 도담시의 까마귀가 되기로 한다. 정신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던 희연처럼, 윤지 역시 낮에는 흔히 치료감호소라 부르는 법무병원의 간호사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주민 3명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현병 환자가 병원에 입소하고, 윤지는 그의 얼굴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마주한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2-02 문화부
인공지능이 형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시대에, 질문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 이 형태는 누구의 몸에 맞춰졌는가? 평균과 표준은 다수에게 편리함을 보장하지만, 동시에 다른 몸과 다른 삶을 ‘예외’로 밀어낸다. <형태의 문화사>는 우리가 숨 쉬듯 당연하게 여겼던 사물과 공간의 민낯을 들추고, 우리가 사는 세계의 기본값을 의심한다. 그 기원은 언제나 인간다움의 가장 노골적인 토대, 몸과 감각에 닿아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2-02 문화부
겨울의 순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떠나기 좋은 때다. 얼음으로 빚어진 장관이 펼쳐지는 겨울에 더욱 특별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청양의 칠갑산은 산세가 험해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데 알프스마을은 칠갑산 동쪽 자락에 자리해 있다. 소도시의 한적함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겨울이 되면 눈과 얼음이 가득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다. 주말에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기간에는 마을 전체가 얼음 테마파크처럼 꾸며진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얼음 분수가 먼저 보이는데,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가 그대로 얼어붙은 모양이 눈길을 끈다. 웅장한 얼음조각을 비롯해 귀여운 캐릭터나 친숙한 모양의 눈 조각도 만날 수 있다. 충남의 알프스 눈 조각들은 매해 테마가 달라져 올해는 어떤 테마일지 기대가 된다. 이글루에는 직접 들어갈 수도 있는데, 얼음 의자에 앉아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얼음 봅슬레이, 눈썰매 등 겨울 체험 콘텐츠도 다양하다. ▲눈썰매= 썰매장은 상급, 중급, 유아 썰매존으로 나뉘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깡통열차= 알프
2026-01-26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송현우 남·1996년 4월24일 진시생 문> 1999년 11월 해시생인 여자와 깊게 사귀고 있는데 결혼 얘기는 계속 미루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저하고 헤어지게 될 것 같다고 해서 항상 불안합니다. 답> 현재 사귀는 상대 여성의 예감은 실제 상황으로 이어집니다. 귀하는 본래 성격이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많은 반면 상대 여성은 항상 현실주의입니다. 그리고 욕심이 아주 많고 허영심 또한 많아서 재정적으로 여유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귀하를 알게 된 것을 후회하고 있으며 이제 곧 귀하를 떠나게 됩니다. 이제 굳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별이 귀하에게는 커다란 충격이나 연분이 아니면 결국 헤어지는 아픔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올해 후반에 귀하의 상승 운세를 계기로 새로운 연분을 만나게 되며 소띠의 여성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연분을 맞이해 아픈 마음이 치유됩니다. 유혜란 여·1989년 3월15일 오시생 문> 아직 미혼인데 1982년 7월 인시생 기혼 남성이 적극적으로 청혼해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제 저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결혼은 팔자에 늦게 맺어지는 운이므로 후회할 일은 아니나
2026-01-26 백운비
이 책은 우리가 돈을 다루는 일이 스프레드시트나 숫자와는 별 관계가 없고, 대신 돈의 세계에서 종종 무시되는 시기심, 사회적 열망, 정체성, 불안감 등의 심리적 주제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살 수 있다. 돈을 쓰면 더 행복해질까?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 다루는 패턴은 대단히 복잡하다. 이 책에는 부자가 되는 법이 없다. 대신 이미 가진 것으로 인생에서 최대의 가치를 얻는 법, 진짜로 ‘가질 만한 것’을 원하는 법이 담겨있다. 돈을 지위와 성공의 기준, 그 이상으로 다루기 위한 길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1-26 문화부
<뇌는 어떻게 나를 조종하는가>는 뇌를 통해 우울, 불안, 자기혐오, 열등감, 피해의식 등의 감정적 고통이 어떤 방식으로 커지는지 살펴본 뒤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미론적 성찰로 나아가도록 돕는다. 그러나 근원적으로 ‘나’라는 것이 쉽게 정의될 수 없음을 알게 된다면 모든 의문은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될 것이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의 진정한 주제다. 나이바우어 박사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인간이 겪는 수많은 정신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신경심리학자가 됐다. 그리고 자신이 그랬듯 갑자기 찾아온 슬픔과 고통에 빠져 허우적대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완성했다. 삶의 고통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우리의 몫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1-26 문화부
동물도 사람도 모두 행복한 세상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김정호 수의사는 동물원이 야생동물 서식지가 되기를 바라기도 하고, 갈 곳 없는 동물들의 안식처인 생크추어리가 되기를 꿈꾸기도 한다. 이런 상상 끝에 결국 김정호 수의사가 바라는 것은 동물이 자기만의 일상을 오롯이 누리며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세상이다. 저자는 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물의 안부를 묻고 동물을 이해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돌봄을 실천하는 중이다. 그 돌봄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많은 애를 써야 하고, 기쁨은 잠깐이며, 오래 슬프고 종종 그립다”고 토로하면서도, 이 또한 수의사의 일이라 받아들이는 김정호 수의사의 태도에서, 우리는 세상 모든 존재가 편안함에 이르길 바라는 그의 깊은 진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1-26 문화부
대한민국의 핫플레이스는 이미 재편됐다. 어느 순간부터 ‘~길’ ‘~거리’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장소들이 맛집 지도와 SNS 피드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넓은 대로변이 곧 좋은 상권’이라는 오래된 공식을 깨고, 이제는 한참 골목을 걸어 들어가야 만나는 작은 가게들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익선동, 도산공원, 연희동 등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떠오른 곳들에는 치밀한 기획과 브랜딩, 그리고 끊임없는 실험을 이어온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있었다. 로프컴퍼니 박재현 대표가 용산 은행나무길에 오픈한 ‘미미옥’은 한옥의 아름다운 내·외관을 기반으로 한식대첩 명인 팝업, 농심과의 협업, ‘미미옥 막걸리’ 출시 등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다. 이 같은 실험은 ‘미미옥’을 이 거리의 랜드마크로 만들었고, 이어 로프컴퍼니는 ‘바통’ ‘쇼니노’ ‘버거보이’ 등을 연달아 오픈하며 은행나무길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 책은 뜨는 거리로 주목받는 12상권을 분석하고 핵심 플레이어의 활약을 충실히 기록한 책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정상의 플레이어들을 만나 지역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 등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인천 개항로길을 만
2026-01-26 문화부
한 연구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년원 아이들과의 동물원 소풍에 동행해 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실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A 그룹에는 두 시간짜리 동물원 봉사 참여를 곧이곧대로 제안했다. B 그룹에는 매주 두 시간씩, 최소 2년간 아이들을 돌봐 달라는 무리한 부탁을 먼저 던진 뒤 거절하자, 그제야 한 차례 동물원 봉사를 요청했다. C 그룹에는 매주 동물원에 동행하는 장기 봉사와 한번만 가는 단기 봉사,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처음부터 가벼운 부탁을 받은 A 그룹과 선택지가 주어진 C 그룹보다, 무리한 요청을 한번 거절한 뒤 다시 부탁받은 B 그룹에서 참여율이 세 배 이상 높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우리는 설득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이 상대방의 “No(아니요)”라고 배워왔다. 대화 중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기색이 비칠까 조심하며, 어떻게든 ‘Yes(네)’를 끌어내려 애쓴다. 그러나 이 실험은 그런 통념이 얼마나 자주 빗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No”를 막으려 하지만, 마음은 오히려 그 뒤에 움직였다. ‘No’에서 ‘Yes’를 끌어내는 이 전략을 심리학에서는 ‘면전에서 문 닫기 효과’라고 부른다. 처음
2026-01-26 문화부
강운식 남·1997년 4월21일 오시생 문> 1994년 1월 미시생의 연상인 여성을 사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결혼했고, 지금 이혼 단계에 있습니다. 저와 평생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답> 귀하는 원래 성격이 활발하지 못하며 남자다운 기질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상대의 따뜻한 손길에 반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운명은 순간이 아니고 평생의 긴 여정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두 분의 궁합 이전에 상대의 팔자가 험난해 가정이 무너지고 자녀와도 헤어지게 되는 등 어두운 인생살이가 계속 이어집니다. 귀하의 약한 마음이 다음에는 큰 화근이 돼 안타까운 입장에서 허덕이게 됩니다. 시간을 미루지 말고 서둘러 정리하세요. 지금의 운이 매우 좋지 않으므로 악조건에 빠지게 됩니다. 순간의 성적인 욕구나 유혹에 말려들면 희생이 됩니다. 다음 해에 훌륭한 연분을 만나게 되니 평생의 연분을 맞이하기 위해 마음을 수련하세요. 나경희 여·1989년 7월3일 유시생 문> 1981년 4월 신시생 남편이 심한 외도를 하고, 심지어는 성병에 걸리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시댁에서는 저 때문이라고 하면서 도리어 저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답> 귀하의 팔자가
2026-01-19 백운비
차가운 겨울바람에도 걱정 없이 아이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체험, 놀이, 힐링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파라다이스시티를 소개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예술·여가·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 리조트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 터미널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최적의 장소 리조트에서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어 대형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호텔 로비에 전시된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그레이트 자이언틱 펌킨(Great Giantic Pumpkin)’은 파라다이스시티를 대표하는 포토 스폿이기도 하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여러 건물에 테마파크, 이벤트 등이 마련돼있어 파라다이스시티에만 머물러도 충분히 알차다. 이맘때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즐기기 좋은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원더박스는 밤의 유원지를 콘셉트로 한 놀이와 축제가 가득한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다. 원더박스는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다른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호텔 로비에서 퍼플 윙으로 이동하거나 주차 후 메인 홀로 올라와 원더박스 표지판을 따라가면 찾아가기 쉽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발권하
2026-01-19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레코드 회사의 프로듀서 츠카자키 다몬은 어느 날 교토에 있는 친구 오노에로부터 초대를 받게 된다. 푹푹 찌는 더위를 뚫고 교토의 한 오래된 카페로 향한 다몬은 그곳에서 오노에와 또 다른 친구 미즈시마와 조우한다. 오노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카페를 순례하며 각자 알고 있는 괴담을 들려주는 모임, 일명 ‘커피 괴담’을 제안하고, 다몬은 못 이기는 척 자리에 앉아 귀를 기울이는데…. 오래된 카페의 고요한 시간, 낯선 기운이 깃든 순간들, 작가가 직접 겪고 들은 이야기들이 잔잔하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며 독자를 서늘한 세계로 이끈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1-19 문화부
이 책이 말하는 비트코인의 핵심은 가격이나 단기적인 수익률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이 다시 자신의 자산과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비트코인은 이미 제도권 금융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개인에게 있다. 스스로 자산을 보관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스스로 책임지는 구조다. <모두를 위한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을 통해 자유와 경제적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모두에게 희망이 필요하고, 모두가 자신의 노력과 선택이 의미를 갖는 삶을 원한다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으로 돌아간다. 이 책을 덮을 때 독자는 더 이상 변화의 바깥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돈의 질서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선택을 고민하는 주체가 돼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1-19 문화부
태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수레에 실은 풀이 다 날아가도 끝까지 손잡이를 놓지 않던 할아버지의 굽은 등. 모옌은 그 등에서 ‘버티는 삶’의 숭고함을 배웠다. 굶주림 속에서도 노래를 잃지 않았던 어머니에게서는 생의 집념을, 침묵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시대에서는 인간의 존엄을 배웠다. 실패하고, 상처받고, 부끄러웠던 순간들이야말로 자신을 지탱해 준 진짜 토대였음을 그는 증명해 보인다. 척박한 땅에 뿌리내려 거목으로 자란 저자의 이야기를 읽는 일은, 지금 흔들리는 당신의 삶에 가장 든든한 뿌리를 내려주는 일과 같다. 어떤 위로는 말보다 깊고, 어떤 문장은 눈물보다 조용히 사람을 일으킨다. <강풍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바로 그런 문장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 질문이 조용히 당신 곁에 머물 것이다. “지금, 당신을 쓰러지지 않게 붙드는 것은 무엇인가?” <webmaster@ilyosisa.co.kr>
2026-01-19 문화부
<애도하는 음악>은 음악을 ‘슬픔의 언어’로 읽어내는 인문학적 시도다. 그렇다고 비극의 감정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애도는 윤리적 감수성으로서의 예술이다. 저자는 모든 예술 중에서 음악은 슬픔을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을 ‘견디게 하는 형식’으로 기능한다고 여긴다. 그런 관점에서 정신분석·신학·미학의 언어를 오가며 ‘애도는 슬픔의 정지 상태가 아니라, 예술로 나아가는 운동’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사라져가는 것들과 때 이른 상실을 바라보는 제발트·벤야민·아도르노 등의 방식에 공감하며, 음악과 역사가 서로를 매혹적으로 만드는 실험을 다양하게 전개한다. 저자는 역사와 예술의 교차점에서 음악이 어떻게 시대의 상처를 기억하는가를 이야기하지만, 이는 결국 인간을 말하는 것으로 읽힌다. 애도한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일이며, 듣는다는 것은 다시 인간이 된다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비평가의 귀와 역사가의 도구를 활용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에는 음악만큼이나 풍부하게 역사 이야기가 담겨있다. 공들여 조사하고 깊은 감정을 담아 세심하게 묘사한 글은 탐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예리한 비평적 관찰, 인간의 삶과 예술을 괴롭혔던
2026-01-19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