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서 커뮤니티시설이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단지의 가치를 결정 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건설사들도 다양한 프리미엄 커뮤니티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갤럽코리아 ‘2024 부동산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커뮤니티 특화 주택’이 선호 주택 유형 중 25%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주택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꼽는 응답도 20%를 차지했다. 커뮤니티시설은 점점 고급화·다양화되고 있다. 과거 아파트는 기본적인 편의 시설 위주였지만 최근 실내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뿐만 아니라 골프연습장,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다. 고급화 다양화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아파트단지는 청약 시장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시세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서울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수영장, 스카이브릿지, 실내골프연습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1순위 모집에 9만여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5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에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도입,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액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또 발코니 확장 선택 계약자를 대상으로 현관 자동 중문을 무상으로 시공하고 지난 1일 이후 계약자에게는 변경된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안심보장제도를 도입한다고 덧붙였다. 분양 관계자는 “물가 상승 등으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계약조건을 변경했다”며 “울산에서 보기 드문 하이엔드급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 데다 조건 변경으로 계약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에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된다. 분양 중인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6개 타입 542가구와 전용 105㎡ 92가구로 조성된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 도입 입주 시까지 추가 납입금액 무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자동 중문 무상 입주민에게 아워홈서 운영하는 조식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지 내에 조성되는 다이닝 카페서 조식은 물론 중식, 석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 홈클리닝 서
최근 외식업계서 치킨호프집 창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는 치킨과 주류 소비문화가 맞물리면서,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서울 사당역 13번 출구 앞 먹자골목. 캐주얼 치킨펍 콘셉트로 운영되는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이른 저녁 시간부터 만석을 기록하며 젊은 고객층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65㎡(약 50평) 규모의 넓은 매장은 20~30대 손님들로 붐비며, 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치킨 메뉴와 주류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캐주얼 콘셉트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성준성·윤정수(가명) 20대 커플은 “다양한 치킨 요리로 저녁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저렴한 주말·공휴일 데이트 장소로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당역 사거리 13번 출구 먹자골목은 5060세대가 많은 편인데,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젊은 층 취향에 맞춘 다양한 메뉴와 독립적인 공간감을 제공하는 인테리어 덕분에 자주 찾게 된다”고 언급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 날씨가 되자 치킨호프집의 인기가 더욱 뜨겁다. 경쟁력 있는 점포는 주중,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들이 올해 들어서도 잇달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분양 단지들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2025년 분양 계획 물량은 10만7612가구로 집계됐다. 2024년(15만5892가구)의 69% 수준으로 약 5만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0대 건설사는 분양 시장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 건설사는 일반 공급 기준 5만6855가구를 공급했다. 97만8504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1순위 평균 17.21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비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8.67 대 1)과 비교했을 때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위 10대 69% 수준 업계에서는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 감소로 희소성이 커지면서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지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성이 강한 부동산시장서 사업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일대서 공급한
최근 10년간 라면·건강식품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의 확산 등으로 K-푸드 수출액은 2015년 35.1억달러에서 2024년 70.2억달러로 증가했다. 품목군별로 살펴보면 ‘라면(13.6억달러)’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간편식(9.8억달러)’ ‘음료(9.4억달러)’ ‘건강식품(8.2억달러)’ ‘조미료(6.5억달러)’ 등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K-푸드의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수출이 8.0% 성장한 가운데 전반기(2015~2019년)에 5.9%, 후반기(2020~2024년)에 9.0%로 최근 5년간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성장률로는 10년간 ‘라면’이 20.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위는 ‘건강식품(11.9%)’, 3위는 ‘조미김(11.3%)’ 순으로 분석됐다. 수출 1위이자 최근 10년 성장률 1위 품목인 라면은 K-컬처(불닭볶음면의 SNS 확산 등), 전자상거래 확산, 코로나 팬데믹으로 촉발한 가정 간편식 선호 추세 등에 힘입어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
소비시장 전반에 구독경제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30 소비자들이 가장 구독하고 싶은 서비스는 ‘생성형 AI’, 4060세대는 ‘건강·생활가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최근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 94.8%가 구독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새롭게 이용해 보고 싶은 구독서비스는 20~30대의 경우 생성형 AI 서비스, 40~60대는 안마의자, 피부 미용기기 등 건강·생활가전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한상의는 “구독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구독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과거 영상·음원 등 콘텐츠 중심의 수요가 높았다면, 지금은 건강·생활가전, 가구 등 실생활에서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94.8% ‘구독서비스 이용 경험’ 4060 ‘건강·생활 가전’ 애용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본 구독서비스는 동영상 스트리밍(60.8%)으로 나타났다. 이어 쇼핑 멤버십(52.4%), 인터넷·TV 결합 상품(45.8%), 음원 및 도서(35.5%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훌랄라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소 주춤했던 해외 진출을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 등으로 브랜드 확장을 활발히 진행해 왔던 훌랄라는 최근 ‘훌랄라참숯치킨’과 ‘홍춘천치즈닭갈비’를 앞세워 한국 외식업의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훌랄라그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적 공헌 활동을 실천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업의 표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김병갑 훌랄라그룹 회장을 만나 해외 진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수행하는 배경과 비전을 들어봤다. 동남아 확대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홍춘천치즈닭갈비가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맨해튼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창업이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최근 들어 다시 해외 창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훌랄라참숯치킨이 최근 필리핀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훌랄라참숯치킨도 코로나19 기간 동안 베트남과 인도서 오픈한 점포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베트남과 인도서 10여곳 이상의 추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 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SNS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폰케이스 자판기 브랜드 ‘픽스팟(Pixpot)’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했다. 이 자판기는 소비자가 본인의 사진과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해 커스텀 케이스를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인 판매 시스템이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은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밀집한 지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고,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소비층이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픽스팟은 바쁜 직장인, 학생들, 그리고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층에게 편리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픽스팟의 무인 자판기 시스템은 다양한 스마트폰 기종의 케이스를 지원하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간단한 커스텀 및 결제를 진행하면 단 2분 만에 자신만의 케이스가 제작된다. 또, 최신 스마트폰 기종의 케이스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 운영 방식 덕분에 픽스팟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 대비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창업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인건비 부담 없이도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점주 입장에서
가계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들의 사업 실적이 크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음식점업, 숙박업, 도·소매업, 기타 서비스업 등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자영업자 10명 중 7명(72.6%)은 2024년 매출이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감소폭은 평균 12.8%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순이익 역시 10명 중 7명(72.0%)이 2023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감소 폭은 평균 1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과반은 올해도 이 같은 사업 실적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매출 전망이 2024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으며, 2025년 순이익 전망도 응답자의 62.2%가 2024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매출과 순이익 평균 감소폭은 각각 6.5%, 7.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매출·순이익 10% 이상 감소 과반 이상 2025년도 실적 악화 전망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
시간이나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는 저렴한 비용, 용이한 접근성으로 야외 골프와 함께 골프 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스크린골프 주요 3사(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 가나다순)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결제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부가 지원 서비스’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스크린골프 3사의 종합만족도는 3.74점(5점 만점)이었다. 업체별로는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프존파크’ 3.75점, ‘SG골프’ 3.69점 순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프로그램·이용 요금 등에 대한 만족도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객 서비스 관련 만족도 3.79점, 서비스 체험 만족도 3.65점 순이었다. 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 서비스에서는 ‘매장 디자인’ 요인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객 공감’ 요인은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프로그램, 이용 요금 등 스크린골프 주요 서비스에서는 결제나 취소·환불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제 과정’ 요인이 4.06점으로 가장 높았고, 무상 대여 장비 품질, 본사 개최 이벤트 혜택
올해 부동산시장도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 인기 지역의 경우 공급 물량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 신축 아파트의 품귀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2024년 1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11월 인허가 물량은 27만3121가구로, 전년 동기(33만1263가구) 대비 17.6% 감소했다. 특히 2024년 1~11월 누계 인허가 물량은 전년도 물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분양 예정 물량 감소까지 맞물리면서 공급 물량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신축 품귀 현상 부동산R114의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15만7982가구로, 전년 대비 36.8%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2만1037가구로 집계돼 전년도 3만962가구에 비해 약 32%나 줄어들었다. 업계는 인허가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분양 물량마저 줄어들면서 주택 공급 부진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한다. 인허가부터 착공, 준공까지 대략 3~5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분양 단지에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규 아파트 사업장에서는 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시 중노송동 기자촌재개발을 통해 공급한 아파트 ‘더샵 라비온드’가 100% 계약 완료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분양한 ‘서신 더샵 비발디’와 ‘에코시티 더샵 4차’에 이어 전주서 3연속 분양 완판을 거두며 더샵 브랜드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7일, 더샵 라비온드의 일반분양 물량 1426가구를 정당 및 예비 입주자 계약을 통해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더샵 라비온드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28개동에 전주 최대 규모인 22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426가구 일반분양 100% 계약 완료 전주 최대 규모 대단지에 브랜드 효과 지난달 21일 1순위 청약 접수서 2만1816명이 몰리며 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계약 성공이 예견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단지 특징이 분양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며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분양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대단지와 브랜드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계약 완료됐다”고 말했다. 더샵 라비온드는 전주서 보
치킨 창업시장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저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덤브치킨’이 대구서 성공 신화를 만들어가며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덤브치킨은 2023년 대구 수성동서 첫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해에 대구 지역서만 15개 점포를 개설했고, 부산, 김해, 청주, 보은, 제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가맹점을 오픈하며 현재 2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특히, 가맹점 계약이 속속 체결되면서 덤브치킨은 소자본 창업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덤브치킨을 기획한 윤성원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초기 성공 비결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덤브치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피자 프랜차이즈를 350개 이상 오픈하고 운영하며 가맹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깊이 고민했다. 외식업 시장이 커질수록 점주의 수익은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해결하고 싶었다. 매년 오르는 음식값, 그럼에도 점주들에게는 수익이 적을 수밖에 없는 외식업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2년간 몰두했다. 고민 끝에 ‘점주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덤브치킨이 탄생하게 됐다. -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무인창업 폰케이스 자판기 ‘픽스팟’이 안산 고잔동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 자판기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중 하나인 폰케이스를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 디자인과 커스텀으로 제작 가능하며,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인 판매 기기다. 고잔동은 안산시의 대표적인 상업지구로, 다양한 상업시설과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인근에는 고잔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쇼핑, 식사,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픽스팟은 바쁜 일정을 가진 직장인, 학생들, 그리고 모바일 폰케이스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픽스팟의 무인 자판기는 다양한 종류의 폰케이스를 자동화된 기기서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소비자들이 본인이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을 선택하고, 간편한 결제 과정을 통해 즉시 디자인 및 구매가 가능하다. 최신 기종들을 반영한 다양한 폰케이스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픽스팟은 기존의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낮은 운영비용과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무인 창업 모델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전국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아파트처럼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층 사이서 워라벨을 중시하는 근무 스타일 변화에 맞춰 휴게 공간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하고 업무 편의를 돕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도 분양 중이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에 입주한 지식산업센터는 총 1546곳으로 2년 전 (2023년, 1476곳) 같은기간 대비 4.7% 증가했다. 자료 공개가 시작된 2020년 4월 말 (1167곳)에 비교해서는 3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 단지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구성의 커뮤니티시설을 도입,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상가 면적을 줄이는 대신 커뮤니티시설 공간을 늘리거나 IT기술을 접목해 입주 회사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산업센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서 분양 중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커뮤니티시설에는 힐링스팟 게임룸 등 커뮤니티시설과 입주 후에 헬스케어, GX
아파트 매매 가격은 떨어지고 전세 가격은 오르면서 전세가율(매매 대비 전셋값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도 전세가율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갈아타기’ 수요로 인한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 가격의 비율로,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집값과 전세 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아져 매매 가격과 차이가 적어지면 매매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통상 기준점은 60~70%로 본다. 한 부동산 정보업체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수도권 전세가율은 62.2%를 기록했다. 같은 해 1월 전세가율이 60.8%였음을 감안하면 1.4%p 상승한 수치다. 60~70% 기준점 수도권 지역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지역은 인천 67.6%(3.3%p 상승)과 경기 65.5%(1.7%p 상승), 서울 54.2 %(0.2%p 상승)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은 지난해 12월 67.8%의 전세가율을 기록해 같은 해 1월(66.8%) 대비 1%p 상승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역시 급증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반포 고속터미널 반포쇼핑타운8동 지하에 자리한 바비큐치킨 마틸다는 저녁 7시가 되면 만석이다. 165㎡(약 50평) 남짓의 매장은 20~40대 젊은 층으로 가득 차며, 저녁 9시 넘어서까지 늦은 식사와 2차 모임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다. ‘마틸다’는 한식의 깊은 맛과 현대 퓨전 스타일이 어우러진 메뉴, 이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친구, 연인, 단체 모임은 물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외식 장소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입소문 마틸다가 자랑하는 인기 비결은 입소문을 타고 전해진 맛과 함께 술과 저녁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에 있다. 시그너처 메뉴인 ‘갈몬드치킨’은 매콤한 갈릭 소스를 베이스로, 고소한 아몬드와 짭짤한 멸치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밥과 함께 듬뿍 들어있는 양념 소스는 ‘밥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로제크림치킨’은 담백한 치킨에 진하고 크리미한 로제 소스를 버무리고, 파스타 면과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치즈가 더해져 한 접시의 일품요리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곳을 자주 찾는 천상미(가명·27)씨는 “모든 메뉴가 한식의 뿌리 깊은 맛과 트렌디
지난해 소상공인의 사업 환경은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성장하지 못한 0.57% 감소했으나 연간 지출을 무려 전년 대비 4.56% 크게 줄여 연간 이익을 확보했다. 다만, 4분기에는 연말 특수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자체 운영 소상공인 경영관리 1위 앱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전국 170만 사업장(제조업, 건설업 등 일부 업종 제외)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기준을 준용해 16만개 사업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기에 한번 소상공인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2023년 4분기), 전기(2024년 3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2024년 4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798만원으로 전년 대비 1.07%, 전기 대비 10.77% 증가했다. 지출 비용은 전년 동기 감소했으나 전기 대비는 늘었다. 4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지출은 3639만원으로 전년 대비 0.20% 감소, 전기 대비 0.10% 증가했다. 지
환경부는 초, 세탁세제 등 일부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소분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의 소분 판매 등에 관한 지침’을 제정해 지난달 20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은 발광용(생일) 초, 액체형 세탁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위해 우려가 적은 품목(제형·용도)에 한정해 재포장 없는 단순 소분 판매·증여를 허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 및 포장지 수요가 저감되고 소상공인 등 업계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이번 제정 고시에 앞서 지난해 5월 제5차 적극행정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제과점·종교 시설에서 초 소분 제공 및 증정을 허용한 바 있다. 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안전·표시 기준 적합 확인 및 신고를 마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을 소분하는 경우, 소분된 부분도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간주하는 근거를 명확히 했다. 플라스틱 포장지 수요 저감 소상공인 업계 부담 낮아져 여기에 ▲생일·종교 행사 등 기념 용도의 발광용 초 ▲액체형(분말형, 티슈형 등 고체형 제외) 세탁세제 또는 액체형 섬유유연제의 경우 원제품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적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년4개월 만에 연 2%대로 진입하면서 위축된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지 주목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하, 주택 수요자에게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인하가 대출금리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피겠다”는 입장이어서 가계대출 환경이 변화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높은 가산금리 적용으로 금리인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부동산 업계는 무너진 내수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올해 1~2회 정도 금리를 더 내릴 것을 시사해 위축된 아파트 매매 등에 불쏘시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탄핵 정국 여파로 정치적 변수가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금리인하 효과는 부동산시장에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보다 서서히 퍼져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의 경우 최근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풀린 잠실·삼성·대치·청담 일대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