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에 재상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하라는 재산분할 판결에 대해 지난 14일 재상고했다. 그 배경에는 1조원에 가까운 현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과 함께, 판결 확정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강제집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파기환송심 직후부터 재상고를 하지 않고 판결을 수용해 9440억원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재원 마련을 위해 SK㈜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하지만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SK㈜ 대주주가 대규모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주가와 일반 주주, 그룹 경영권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실제 매각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랐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단도 입장문에서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면서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 측은 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최 회장 측이 14일 밤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장을 제출하면서 9년 가까이 이어진 두 사람의 법적 분쟁도 다시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달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을 일부 파기환송한 뒤 내려진 판단이다.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하고, 양측의 재산 형성 기여도를 2대 1로 판단했다. 최 회장 측은 당초 재상고하지 않고 판결을 받아들이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파기환송심 선고 이후 재상고 기한까지 약 3주에 불과한 상황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단기간에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하게 검토된 방안 가운데 하나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것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SK그룹 총수인 최 회장이 단기간에 상당 규모의 지분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주가에 미칠 영향은 물론, 그룹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효성가 ‘형제의 난’으로 불리고 있는 법적 분쟁이 수사기관을 통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당초 효성그룹 내 ‘내부 고발자’로 주목받았던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차남)의 행태가 재판 과정에서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장남), 부친 고 조석래 명예회장 내외 등 가족들에 대한 존속 협박까지 동원됐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언론과의 유착을 통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압박하기도 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조 전 부사장은 민·형사상 소송, 협상,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조 회장을 압박하고 이를 통해 그의 비상장주식을 고가에 매각하는 등 효성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을 해결해 주는 업무를 대가로 매달 2200만원씩을 지급받기로 약정했다. 박 전 대표는 조 전 부사장의 비상장주식 고가 매각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조현준과 변호사에게 지분 매입을 요구했고 민·형사사건을 진행할 변호사 추천, 사건 진행 방향 설정, 민·형사사건에 제출할 탄원서, 진술서 및 각종 문서 신청 등 법률문서 작성 조언, 수정 등 각종 법률사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2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2015년 3월8일,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생일 축하 꽃바구니를 받은 후 아내와 함께 조 명예회장 자택을 찾아 “당신들은 이제 더 이상 내 부모가 아니다. 이제부터 조석래, 송광자로 부르겠다” “조현준을 감옥에 보내고 나오면 또 감옥에 가게 하고 조현준을 평생 괴롭히겠다. 조현준은 회사돈을 횡령한 도둑놈으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당시 아들로부터 이 같은 온갖 수모를 겪는 와중에도 화해를 위해 아들 집을 찾아가고 그의 뜻에 따라 비상장주식을 정리해 주기 위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며 뉘우치지 않고 있다는 게 효성 측 주장이다. 효성 측은 “조석래 명예회장이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을 회개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엄중한 처분을 간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이 아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매각해 이미 4000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부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조 명예회장은 검찰 진술을 통해 “현문이는 주식 매각으로 1300억원, 효제동 땅을 팔아서 20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2023년 첫 공판에서 조 전 부사장은 “나는 효성을 투명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문제를 제기했을 뿐, 조현준 회장 측이 자신들의 문제를 덮기 위해 나를 협박범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도 “공소사실의 상당 부분이 2013년 사건으로 공소시효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조현문을 강요미수로 기소한 것은 공소권 남용’이라는 주장도 펼쳤으나 검찰은 “이번 사건의 강요미수와 공갈미수는 별개의 범죄로서 실체적 경합 관계에 있으므로, 강요미수를 별개로 기소하더라도 공소권 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즉, 강요는 공갈에 반드시 수반되는 행위가 아니므로 강요죄와 공갈죄는 실체적 또는 상상적 경합 관계라는 것이다. 즉 강요미수와 공갈미수는 행위의 목적, 피해자, 구체적 태양을 달리하므로 실체적 경합 관계에 있고 실체적 경합 관계에 있는 강요미수를 별도로 기소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이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2018년 6월15일, 대구지법은 “기자인 피고인이 기사 내용으로 협박해 금원을 요구한 것은 공갈미수, 다른 날 기사를 빌미로 대관 예약을 요구한 것은 강요미수가 성립하고 각 죄는 실체적 경합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삼천리그룹이 F&B 사업의 지평을 지속 확장하며 고객에게 풍족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는 데 앞서고 있다. SL&C(삼천리ENG 외식사업부문)는 중식·한식·일식을 아우르는 5개 외식 브랜드로 전국 8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외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조미김 전문 기업인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SL&C가 운영하는 모던 중식당 ‘Chai797’은 신선한 식재료와 다채로운 딤섬을 세련된 공간에서 선보이는 중식 브랜드다. 플래그십 스토어인 ‘Chai797 BLACK’,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Chai797 Dining’을 비롯해 상권별로 특화한 다양한 콘셉트 매장으로 국내 중식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차이 딤섬앤누들바’는 깊이 있는 중국 정통 요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한층 다채로운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홍콩 대중음식점 ‘호우섬’은 홍콩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매장에서 정성껏 빚은 수제 딤섬부터 홍콩인의 소울푸드인 뽀짜이판과 진한 풍미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태풍, 폭우, 폭염, 외부 소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집 창호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13일, KCC는 내달 11일까지 이맥스클럽 홈페이지에서 ‘우리집 창호 건강 진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KCC의 창호 점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창틀 배수구 ▲창틀/창짝 실리콘 ▲방충망 ▲창문 개폐 ▲모헤어 ▲잠금장치 등 총 10개 문항을 통해 우리집 창호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 약 2분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항목에 맞춰 테스트를 완료한 뒤 결과 화면을 캡처해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KCC는 이벤트 참여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후라이드 치킨 세트를 증정하며, 당첨자는 내달 18일에 발표한다. KCC는 실제 거주하며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는 우리집 창호 상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실제로 KCC가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창호를 주의 깊게 살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창호는 비와 바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공정폐수 방류량을 줄이고 재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영풍 석포제련소가 5년째 운영하고 있는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Zero Liquid Discharge)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는 지난 2021년 5월 세계 제련소 가운데 최초로 ZLD를 도입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ZLD는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외부로 방류하지 않고 전량 재처리해 공정용수로 재이용하는 순환형 수처리 시스템이다. 폐수 방류를 최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용수의 전량 재이용을 통해 수자원 취수량까지 줄인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워터 포지티브’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석포제련소의 ZLD 구축에는 약 475억원이 투입됐다. ‘상압 증발 농축식’ 방식을 적용해 정수 처리한 공정폐수를 100℃ 이상의 고온으로 끓여 수증기를 포집한 뒤 깨끗한 물로 회수하고, 이를 다시 공정용수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스팀을 열원으로 활용해 에너지 사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현재 ZLD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온라인몰(ypbooks.co.kr) 도서 검색에 AI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제목이나 저자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도 찾는 책에 닿을 수 있도록 검색 방식을 바꿨다. 서점에서는 “표지가 파란색이었는데 제목이 잘 기억이 안 나요”라고 물어도 직원이 함께 찾아준다. 온라인에서는 그게 쉽지 않았다. 띄어쓰기나 외래어 표기가 실제 도서 정보와 조금만 달라도, 부제를 빼고 입력해도 원하는 책이 결과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입력한 검색어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아도 의미가 가까운 도서까지 함께 찾아 보여준다. 매일 수백종씩 들어오는 신간과 품절·재입고·가격 변동처럼 수시로 바뀌는 도서 정보도 빠르게 검색 결과에 반영된다. 검색 시스템은 AI 전문기업 다이퀘스트의 상품검색솔루션 '다이버7(Diver7)'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기준도 도서 카테고리와 판매 상황에 맞춰 직접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서점 직원이 매대를 계절과 흐름에 맞춰 다시 꾸미듯, 신간과 기획전 도서를 상황에 맞게 배치하는 운영이 가능해졌다. 영풍문고는 전국 45개 매장과 약 1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청소년의 마음과 학습, 진로와 경제관념, 부모와의 관계까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청소년코칭심리협회가 주최하고 바인그룹이 후원한 ‘2026 제4회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서울 바인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바인그룹은 이번 행사의 참가비 전액을 지원했다. 별도의 참가비 부담 없이 청소년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또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운영했다. ‘코칭, 청소년의 삶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와 교육 관계자, 청소년 코칭·상담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현장 참석과 함께 온라인 실시간 중계도 진행돼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을 단순히 학업 성취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마음과 관계, 학습 습관, 입시 준비, 경제관념 등 성장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강연에서는 ‘이호선 상담소’로 유명한 이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좁은 집’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던 84㎡(전용면적) 아파트의 진입 문턱이 높아지자,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59㎡ 미만 소형 평형으로 ‘MZ세대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지속적인 분양가 상승으로 ‘국민 평형’ 아파트의 기준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분양가가 부담스러워지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용 59㎡ 미만 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소형이라도 구축 전용 59㎡와 비슷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2030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끝없는 상승세 규제 강화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 2030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끝없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규제 강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더 늦기 전에 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2025년) 서울에서 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사람 중 60% 이상이 20·30대였다. 특히 30대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며, 주택 시장의 핵심 수요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집값 상승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지난 7월 들어 나란히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와 고객 유입 둔화, 자금 사정 악화가 동시에 나타난 가운데 8월 경기 전망 역시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하반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약해진 모습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6년 7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7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55.6으로 전월보다 8.0p 하락했다. 8월 전망 BSI도 71.0으로 전월 대비 6.3p 떨어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밑돌면 경기 악화를 체감한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통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7월 체감 BSI는 50.5로 전월보다 9.3p 하락했으며, 8월 전망 BSI 역시 66.5로 4.2p 낮아졌다. 소상공인보다 체감경기 수준이 더 낮게 나타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 업종별로는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만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을 뿐, 부동산업(-19.6p), 교육서비스업(-18.7p),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4.8p)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출·고객 감소에 여름 특수도 힘 못 써 8월 전망도 동반 하락
온라인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판매자 계정 정지와 소비자 반품 책임, 광고비 과다 청구 등을 둘러싼 분쟁이 급증하면서 온라인 판로에 의존하는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최근 쿠팡, 네이버, 지마켓,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자와 플랫폼 사업자 간 분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수칙을 발표했다. 조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접수된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은 4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0건보다 121% 증가했다. 전체 공정거래 분쟁에서 온라인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8.4%에서 올해 상반기 28.3%로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오픈마켓 쇼핑 분야가 325건(7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 배달 57건, 중고 거래 14건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 쇼핑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는 소상공인들이 분쟁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분쟁 유형도 다양했다. 가장 많은 사례는 지적재산권이나 개인정보 침해 의심에 따른 판매자 계정 정지였다. 반품 책임·광고비 과다 소상공인 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4위를 기록하며 ‘나’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GH에 따르면 2년 연속 우수 등급인 ‘나’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공급 확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도입 ▲디지털 기반 경영 혁신 ▲도민 중심의 공간복지 실현 등이 주요 성과로 반영됐다. 특히 GH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해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신규 공급 모델로 도입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업무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과 건설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공간복지홈’과 ‘경기유니티’ 등 도민 체감형 공간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 현안과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한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고 GH는 설명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2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성과는 모든 임직원이 도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비철금속협회(이하 협회)가 영풍 석포제련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영풍 측에 공식 사과했다. 영풍은 7일 입장문을 통해 “협회 임원이 지난 6일, 영풍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며, 영풍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영풍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지난 7월, 협회 임원진의 석포제련소 방문과 관련한 보도자료 배포 이후 불거졌다. 협회 임원진의 석포제련소 방문은 영풍과 협회가 지난 6월 협의를 거쳐 추진한 공식 일정이었다. 협회 상근부회장과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제련 공정과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등 친환경 설비를 둘러봤다. 영풍은 보도자료 배포에 앞서 협회 측에 초안을 공유하고 검토할 시간을 제공했으며, 내용과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를 거친 뒤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도자료가 배포된 당일 저녁 협회 상근부회장이 영풍 측에 보도자료 회수와 관련 기사 삭제 또는 수정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고 영풍은 주장했다. 영풍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이 협회 측에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로 항의하고 협회 탈퇴 등을 거론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또 고려아연 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40°C(이하 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차열도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 KCC(대표 정몽진, 정재훈)가 최근 2개월(6월~8월 5일) 고객센터 및 전국 영업팀 문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차열도료 관련 문의가 전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유형으로는 ▲차열도료 시공 단가 ▲차열도료 기능 및 효과 ▲ 시공 방법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장마 이후 지속적인 기온 상승으로 8월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을 웃돌며 차열 도료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기록적인 폭염에 건물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제 차열도료를 시공하는 기관이나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CC가 차열도료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차열도료(상도)를 포함해 시공에 필요한 관련 도료(하도, 중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총 70만리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열도료 시공을 위해서는 보통 방수 기능으로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하도, 중도를 먼저 칠하고, 제일 마지막에 차열도료(상도)를 칠하는데 이런 시공을 위해 판매된 전체 도료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옛 계열사 디앤비아이앤씨가 인테리어 시공업자와 벌인 재판에서 공사비 지급 판결을 받았다. 앞서 디앤비아이앤씨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다”며 6억원이 넘는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법원이 인정한 금액은 1966만원에 그쳤다. 반면 디앤비아이앤씨가 시공업체에 지급해야 할 공사 대금은 2억6180만원으로 결정됐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4년 전 A 바이포엠스튜디오 대표는 유명 보디빌더 황모씨와 버터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비 분쟁으로 소송전을 벌였다. 폭우로 인해 천장이 무너지고 공사에 차질이 생기자 A 대표는 버터짐 영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황씨를 압박했다. 또 추가 공사비가 과하다며 법적 대응에 직접 관여한 정황이 담겼다. ‘버터짐’ 어떤 관계? 당시 황씨는 대외적으로 버터짐 대표 역할을 맡았고, A 대표는 뒤에서 법률·언론 대응과 주요 의사결정을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A 대표는 황씨에게 “대표님께선 일단 실무와 운영에서 매출 극대화 쪽으로만 고생해 달라”고 말했다. 공사 책임자인 김모씨와의 추가 공사비로 인한 분쟁 대응은 자신이 맡을 테니 황씨는 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롯데칠성음료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성장세, 핵심 브랜드 시장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화로 2분기 실적을 방어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1조 1129억원으로 전년비 +2.4%(+256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비 -10.4%(-65억원) 감소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액 2조654억원으로 전년비 +3.4%(+678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비 +18.6%(+163억원) 증가했다. 음료 부문의 올해 2분기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5005억원으로 전년비 +1.7%(+86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비 -13.2%(-31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 9146억원으로 +1.6%(+145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비 +13.5%(+49억원) 증가했다. 2분기 음료 사업은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탄산, 커피, 스포츠음료 카테고리 중심으로 견
[일요시사 취재팀] 김성화 기자 =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에서 첫 대규모 업데이트 ‘EPISODE 01. GENESIS: 신의 전장’ 사전등록을 5일 오후 12시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SOL: enchant’ 세계관의 본격적인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사전등록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며, 참여 시 ‘GENESIS 선물 상자’, ‘희귀 등급 영체 소환권(신성 로어 III)’, ‘초보자 장비 지원 세트’ 등 특별한 사전등록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SOL: enchant’ 최초의 인터서버와 월드 거래소가 추가되고, 신규 클래스 ‘힐러’와 신규 콘텐츠 ‘별자리’도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오는 26일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SOL: enchant’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OL: enchant’는 ‘전지적 MMORPG’를 모토로 차별화된 ‘신권(神權)’ 시스템을 선보인 PC·모바일 신작 MMORPG다. 지난 6월18일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약 22시간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산업디자인학과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콘셉트디자인 대상 ‘Best of the Best’와 ‘Winner’ 3작품을 수상했다. 5일 호서대에 따르면 대상작인 ‘Hug Tail’(이경희·이세나)은 병원을 찾은 어린 환자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감성 로봇을 디자인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Pico-Pod’(김성찬·김민재)는 어린이 당뇨 환자를 위한 간편한 인슐린 주입기를 제안해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Winner'를 수상했다. ‘Sona’(이제용·최기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Fingo’(박신영·황여진)는 노인의 인지 기능 향상을 돕는 학습 놀이도구를 제안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호서대는 2024년 ‘Best of the Best’, 2025년 ‘Winner’ 2작품에 이어 올해 ‘Best of the Best’와 ‘Winner’ 3작품을 추가해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어갔다. 호서대 산업디자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