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비슷한 제품·서비스가 넘쳐나는 시대, 고객은 단 한 번의 불편한 경험도 참을 필요가 없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 구매 중 부정적인 경험을 한 소비자는 부정 리뷰를 남기고, 경쟁사로 갈아타고 심지어는 구매를 포기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CX)은 그 자체로 브랜드의 새로운 경쟁력이 됐다는 것이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CX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제품·서비스 구매 과정서 겪은 부정적 경험은 부정적인 VoC(고객의 소리)는 물론 브랜드 스위칭으로도 이어졌다. 응답자가 가장 자주 경험한 부정적인 경험으로 제품·서비스의 정보 및 가격이 기대와 다르고, 알아보는 과정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한 점, 배송이 예상보다 오래 걸린 점 등을 순서대로 꼽았다. 정보와 가격 달라 배송도 오래 걸려 부정적인 경험 이후,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리뷰·후기를 남기거나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고, 주변 지인·가족에게 자기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고객센터의 응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비중은 소비자 약 10명 중 3~4명에 머물렀다. 소비자는 고객센터로부터 불편 사항에 대해 빠르고 명확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받거나 불
부동산에 사자성어와 관련된 내용이 종종 나온다. 대표적인 사자성어로는 ‘다다익선’ ‘거거익선’ 그리고 최근 등장한 ‘고고익선’ 등이 있다. 다다익선은 이왕이면 전철 노선이 많을수록 단지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에 사용된다. 여러 노선의 이용이 가능한 다중역세권은 대중교통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주거 수요층이 탄탄해 요즘 같은 시기에도 시세가 견고하게 유지된다. 또 타 지역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출퇴근 환경이 좋고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같은 역세권이라도 단일역보다는 2개 이상의 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교통환경은 물론, 희소성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며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다다익선 거거익선 부동산시장서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가구 수가 많을수록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아 다다익선이란 단어가 통하는 것이다. 규모가 큰 만큼 거주자가 많아 단지 인근에 상업시설, 교통시설, 교육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다. 중소단지에 비해 대지가 상대적으로 넓어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조경시설도 뛰어나기 때문에 풍부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거래
최근 백화점은 쇼핑을 넘어 외식·엔터테인먼트·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주요 백화점은 팝업스토어·자체 편집숍 등 저마다 다채로운 경험을 기획하며 소비자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백화점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월평균 2.6회 백화점에 방문하며, 쇼핑 목적 외에 외식 공간·장보기 채널로 이용하고 있었다. 최근 3개월 내 방문 경험률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점포 수 차이를 반영하는 결과로 보인다. 백화점을 방문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물건구매와 구경이고, 식당가·푸드코트·카페 등에서 외식하기 위해 방문하는 비중이 15.6%로 뒤를 이었다.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때는 다양한 브랜드·매장이 입점해 있는지와 위치, 주차 편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브랜드·매장 주차 편리성 중요해 또 소비자는 롯데백화점은 위치와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좋아서,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브랜드·매장이 있고 VIP·멤버십 혜택이 다양해서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현대백화점은 휴식 공간이 좋아서, 갤러리아백화점은 그곳에만 있는 브랜드·매장이 있어서 이용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박현종 bhc그룹 회장이 지난 6일, bhc그룹의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직서 전격 해임됐다. GGS는 bhc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로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현종 대표이사 변경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GGS는 박현종 대표이사가 해임되면서 신임 대표이사에 GGS 등기임원인 차영수 사내이사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GGS 관계자는 “악화되고 있는 외부 경영환경에 맞서 GGS 및 자회사 bhc의 기업 명성 및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며 글로벌 수전의 기업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bhc와 BBQ는 원래 한 회사였으나 지난 2013년, BBQ가 bhc를 매각 처리하면서 박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았다가 4년 뒤 회장직에 올랐다. 회장직 취임 해였던 2017년 2391억원서 지난해 5075억원으로 2배가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같은 기간 동안 649억원서 14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기도 했다. 물적 성장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수도 지난해 기준 2000개를 돌파시키는 등 양적으로도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도 받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차별화’ 경영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이 3년 연속으로 스마트 아파트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개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모습이다. 비즈빅데이터연구소는 스마트 기술이 주거환경에 미치는 실질적인 효용성을 반영한 브랜드 선호도를 분석하고자 스마트 아파트에 대한 인식을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플랫폼 이라는 세 가지 관점서 조사했다. 뉴스,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상의 관련 콘텐츠를 파악해 콘텐츠 퍼블리싱, 상호작용, 공감, 긍정 언급을 기초로 각 지수들을 산출하고 이를 종합했다. e편한세상은 특히 뉴스와 SNS 게재 정도를 측정한 퍼블리싱 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감성 표현을 측정한 공감 지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언급 정도를 측정한 긍정지수서 1위를 기록해 종합점수인 평판 지수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의 밑바탕에는 실제 소비자들이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이 있다. e편한세상의 고객 체감형 스마트 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마트
경기 분당 수내역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피자&치킨 전문점 ‘피치타임’은 연방 걸려오는 배달 주문과 줄서서 기다리는 테이크아웃 주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점포다. 이 점포의 인기 비결은 ‘피자 먹을까, 치킨 먹을까’ 고민하는 고객의 망설임을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쉽게 결정 못하는 직장인에게 ‘짬자면’이 인기 있는 이유와 비슷한 경우다. 게다가 이 점포는 불황시대의 소비 트렌드인 초가성비와 1코노미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게 메뉴의 다양화로 일대일 고객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이 각자의 니즈로 가격대별 메뉴, 다양한 세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메뉴판을 구성하고 있다. 이 점포를 자주 찾는다는 정모씨는 “열두살, 열살인 초등학생 두 아들이 주말이면 피자, 치킨을 두고 서로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하려고 다투는 일이 잦았는데, 피치타임서 두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서 너무 좋은 것 같다”며 “남편도 피자를 좋아하고 나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피자, 치킨, 떡볶이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2만~3만원대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 주문하면 3000원 할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경동나비엔 오너 3세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계열회사 경영을 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위치로 올라서면서 확실한 후계자로 인정받는 모양새다. 경동그룹은 고 손도익 창업주가 1967년 부산에서 설립한 왕표연탄(현 원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후 탄광 개발부터 보일러 생산과 도시가스 공급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그룹사 면모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 탄탄한 입지 현 지배구조의 큰 틀은 2000년대 초반에 세워졌다. 이전까지만 해도 오너 일가 13명이 원진의 지분 64.04%를 나눠 갖는 구조였지만, 2001년 10월 손도익 창업주가 세상을 떠난 이후 계열분리 수순을 밟았다. 인적 분할을 거치면서 손도익 창업주의 세 아들(장남 손경호 경동도시가스 명예회장, 차남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 삼남 손달호 원진 회장)이 경영을 나눠 맡는 ‘한 지붕 세 가족’ 체제로 탈바꿈했다. 장남이 경동도시가스, 차남이 경동나비엔, 삼남이 원진을 지배하는 게 골자였다. 차남인 손연호 회장이 이끄는 경동나비엔은 그룹에 속한 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곳이다. 손연호 회장은 1979년 경동기계(현 경동나비엔)에 입사했고, 1982년 2
우리 전통 식재료와 간식을 활용한 K-디저트 제품이 국내 식품업계는 물론 해외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약과, 흑임자, 쌀, 인절미 등 한국 전통 간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들은 익숙하고 친근한 맛으로 기성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안겨주며 각광받고 있다. SPC그룹 계열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서양식 디저트인 도넛을 던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K-도넛을 지속 출시하며 K-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달 초, 던킨이 전통 디저트 떡을 모티프로 출시한 ‘인절미 츄이스티’ ‘흑임자 츄이스틱’ ‘인절미 츄이 먼치킨’ 3종은 원재료의 고소한 맛과 함께 떡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내며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제철을 맞은 국내산 고구마 원물을 반죽과 필링에 활용한 ‘고구마 필드’ ‘고구마 츄이스티’ 도넛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춘 K-도넛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SPC던킨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 ‘달고나 츄이스티 약과’는 ‘K-디저트’ 트렌드를 선도한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1월 설 선물세트로 첫 선을 보인 허니 글레이즈드 약과는 출시 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코로나19라는 항공산업 초유의 위기가 촉발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각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 대한항공의 위상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현재 항공업계가 직면한 三高(삼고) 위기(고유가·고환율·고금리) 앞에서도 대한항공에 대한 평가는 흔들림이 없다. 대한항공의 위상 변화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끊임없는 노력해온 결과다.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최신식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나가고 있다. 코로나라는 전례없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 대한항공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한 기내 환경을 조성하고 막연한 항공여행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만들어 홈페이지 안내 페이지 통해 고객들에게 항공여행 각 단계 별로 실시하는 철저한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했다. 또 코로나 예방을 위한 대한항공의 활동을 소개한 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영했다.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헤파필터와 바이러스 확산을 최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일요시사>는 ‘일요신문고’ 지면을 통해 억울한 사람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이번에는 1년 전, 성폭행을 당했던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에 관한 사연입니다. 여성 10명 가운데 4명은 한 번 이상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친밀한 관계서 폭력 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도 17% 늘어 최소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12월29일 발표한 ‘2022년 여성폭력통계’를 보면, 2019년 기준으로 평생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 비율은 38.6%로 조사됐다. 무너진 일상 2021년 경찰에 신고, 고소 등을 통해 보고되거나 경찰이 직접 인지해 형사 입건된 성폭력 범죄 사건은 총 3만9509년으로, 2020년 대비 2.3% 증가했다. 2014년부터 성폭력 범죄 중 해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범죄는 강간·강제추행이다. 특히, 과거 또는 현재의 배우자, 연인, 친구, 선후배 등 친밀한 관계서 발생하는 교제폭력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 범죄로 경찰에 붙잡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단체지원금 신규 사업 ‘주니어 유소년 선수 훈련 지원’을 통해 유소년 장학생 80명을 선정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유소년 여자골프 선수 100명을 대상으로 훈련비를 지원해 우수한 선수를 육성하고 골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지난 8월7일부터 18일까지 총 99명의 유소년이 지원한 가운데 초등학생(13세 이하) 28명, 중학생(16세 이하) 27명, 고등학생(19세 이하) 25명 등 총 80명의 여자 선수가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1인당 200만원 직불카드 지급 골프장 그린피·카트 이용 가능 KLPGA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KLPGA 사무국서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1인당 200만원 상당의 직불카드를 지급했다. 지원비는 골프장 그린피와 카트 이용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김순희 KLPGA 전무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훈련비 지원을 받게 된 80명의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앞으로 한국여자골프의 기둥이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올해 상반기 전국골프장 운영실적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입장수입은 5.2%와 5.8%,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4.5%, 23.9%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제주 지역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8% 감소했다. 또 충청지역은 내장객 수와 매출액, 입장수입, 영업이익서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경기, 호남 지역은 내장객 수와 매출액이 크게 줄지 않은 것에 비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 해외 원정 골프 증가 여파 회원제와 대중제, 혼용 운영 등 세 방식 모두 내장객 수가 각각 6.9%, 6.1%, 7.8%로 감소해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회원제가 32.9%, 대중제가 19.5% 감소해 차이를 보였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상승한 골프장 그린피에 피로감을 느낀 골퍼들이 해외 원정 골프로 많이 빠져나갔고, 국내 경기침체와 맞물려 운영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상황인 것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리점 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을 예방·개선하고, 안정적인 거래 보장 등 대리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현재까지 제정된 모든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식음료, 의류, 통신, 제약, 자동차 판매, 자동차 부품, 가구, 도서 출판, 보일러, 가전, 석유 유통, 의료기기, 기계, 사료, 생활용품, 주류, 페인트, 화장품 등 18개 업종이 대상이다.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리점 거래 종료 시 정산 후 보증금을 바로 반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당사자 간 별도기한을 설정하더라도 대리점 거래 종료일로부터 90일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해, 대리점 거래가 종료됐음에도 본사로부터 거래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거나 반환이 지연돼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18개업 표준대리점계약 개정 불공정거래 관행 예방·개선 이외에도 가맹, 유통 등 타 분야 표준계약서에 중재 신청 관련 조항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분쟁 해결 수단의 하나로 중재신청 관련 조항을 추가하고, 지난 3월 대리점종합지원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관련 법령 준수 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실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와 인공지능(AI) 비정형 빅데이터 전문기업 알에스엔(RSN)이 가을 캠핑철을 맞이해 인기 밀키트 트렌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알에스엔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서 수집한 ‘캠핑요리 연관 키워드 TOP 10’ 데이터에 따르면, 밀키트는 최근 3년간 고기, 채소와 함께 연관어 1~3순위를 차지하며 캠핑 필수 먹거리로 자리매김했다. ‘밀키트 인기 검색어 TOP 30’을 살펴보면 올해 지난달에는 곱창전골, 떡볶이, 마라탕 제품이 상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가을 캠핑철에는 봄여름에 비해 ▲탕류는 알탕, 설렁탕 ▲찜류는 등갈비찜, 우족찜 ▲전골류는 밀푀유나베, 불고기전골 등이 인기를 끌었다. 곱창전골, 떡볶이, 마라탕… 캠핑요리 연관키워드 TOP10 연령별로는 30~40대가 ‘캠핑밀키트’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지난달 기준으로 30대는 사태살과 힘줄을 활용한 스지전골이, 40대는 잡채를 선호하는 등 해당 연령대서만 특별히 인기 있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SNS 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우족찜이 특이한 인기 품목이었으며, 타 연령대에 비해 다양한 떡볶이 밀키트 제
부동산시장서 뛰어난 교통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거나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지는 이동성이 탁월해 정주여건이 뛰어나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고, 역 인근의 생활 인프라 확충 등으로 집값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월판선(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 시간당 100㎞로 달리는 쾌속 교통망 3인방의 개통과 착공을 앞둔 곳이 부동산시장서 주목받고 있다. 이 노선들을 이용하면 수도권 전역으로 막힘없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권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의 최고속도는 180㎞/h, 신안산선은 110㎞/h로 나타났다. 월판선의 경우 일부 급행열차에 최고속도 250㎞/h로 이동하는 EMU250을 도입할 방침이다. 수도권 주민의 교통난을 해소해줄 GTX-A 노선은 개통이 채 1년도 남지 않았다. 올 연말 착공이 유력시되고, GTX-B 노선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평균 100분이 넘는 수도권 주민의 기나긴 왕복 출퇴근 시간에 혁명을 불러올 전망이다. 수도권 왕복 출퇴근 혁명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GTX -A 노선 시운전을 SRT 수서역
국민 간식 단연 1위인 치킨은 치느님으로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 최애 음식이다. 그런데 치킨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치킨 한 마리가 2만원을 넘은 지는 이미 오래됐고, 최근에는 2만원대 후반까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 치킨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의 원성이 자자할 수밖에 없다. 국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치킨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 치킨전문점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저가 치킨전문점이 고객의 인기를 끌면서 불황기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이 1만원대 초반이나 두 마리 치킨을 2만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정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고물가 시대에 저가를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를 잘 파고들어 각 가정뿐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 등 단체 고객들의 주문도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불황기 아이템 ‘후라이드 참 잘하는집’은 저가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7년 첫 론칭한 이후 현재 전국에 280여개 점포가 잘 운영되고 있다. 프라이드치킨 가격이 1만1000원으로 저렴하고, 양념치킨과 간장치킨은 1만2000원을 받는다. 이외에 소떡소떡 2500원, 치즈볼 3000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2716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51가구, 전용면적 84~119㎡ 오피스텔 945실, 총 17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는 공동주택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선다. 타입별 가구 수는 공동주택 ▲60㎡ 326가구 ▲85㎡A 175가구 ▲85㎡B 350가구로 구성된다. 4Bay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및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비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진입 문턱 낮은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 내 위치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으로, 시흥시를 포함한 경기도, 인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 60㎡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85㎡ 타입은 100% 추첨제로 공급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있다. 시화MTV 분양가상한제 적용, 합리적인 분양가에 낮은 청약 진입장벽에 전국 수요 관심 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지난 19일, 중국 하북성(河北省)서 하북강철집단(이하 하북강철)과 합작해 연산 90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판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2021년 5월 이사회서 중국내 자동차용 도금강판 판매 확대 및 안정적 현지 생산·판매 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하북성 당산시(唐山市)에 아연도금강판 생산라인(CGL) 2기, 연산 90만톤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을 승인했다.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은 아연도금강판(CG) 생산공정을 의미하며, 아연도금 강판은 주로 자동차용 소재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하북강철은 각각 3억달러씩 총 6억달러를 투자해 합작법인 ‘하강포항’을 설립하고, 지난해 1월 착공을 시작해 이날 45만톤 규모의 1기 공장을 준공했다. 2기 공장은 202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19일, 중국 하북성서 하북강철집단과의 합작법인 하강포항 1기 공장 준공식 개최 자동차용 도금강판 연산 90만톤 규모로 기존 45만톤 광동포항 공장 편입해 연산 135만톤 생산체제 구축 최정우 회장 “하강포항, 미래 친환경 사회 선도하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생산기업으로 도약 기대” 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노루그룹 오너 3세가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부친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 일부를 흡수하는 절차가 연이어 목격된 상태. 개인회사를 앞세운 우회 방식이 활용되면서, 후계자는 별다른 출혈 없이 부친 지분을 넘겨받는 데 성공했다. 노루그룹은 2000년부터 한영재 현 회장을 축으로 하는 오너 2세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한 회장은 노루페인트의 전신인 대한페인트잉크에서 상무, 부사장를 거쳐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경영 일선에서 착실히 입지를 다졌다. 한 회장은 경영을 총괄하는 자리에 올라선 지 20년 넘게 경영 전반을 직접 살피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린 계열회사만 해도 ▲노루홀딩스 ▲노루페인트 ▲노루코일코팅 ▲노루케미칼 ▲더기반 ▲노루로지넷 등 6곳이다. 차근차근 예고된 수순 한 회장 밑에서 오너 3세인 한원석 노루홀딩스 부사장도 조금씩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986년생인 한 부사장은 한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이다. 미국 센터너리대 경영학을 전공했고, 2014년 노루홀딩스에 사업전략부문장(상무보)으로 입사했다. 한 부사장은 입사 8년 만인 지난해 12월 노루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그룹의 후계자로 낙점 받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토지는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 허가 없는 국토 개발 및 이용은 법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그럼에도 행정당국의 눈을 피해 토지를 본래의 용도와 상관없이 사용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곤 한다. ‘공유수면’은 국가 소유로 하천·호수·도랑, 바다, 바닷가 등 공용으로 사용되는 수면이나 수류 등을 의미한다. 이를 사용하려면 다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점용·사용 허가를 받은 경우에나 가능하다. 허가를 받고 공유수면을 사용한다면 다행이다. 진짜 문제는 점용·사용허가를 건너뛴 채 공유수면을 내 것처럼 사용할 때 발생한다. 현대약품 천안공장에서 포착된 공유수면 무단 점용 사례가 대표적이다. 건너뛴 절차 중견 제약업체인 현대약품은 충남 천안, 경남 합천에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천안공장의 중요도가 남다르다. 198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천안공장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남관리’ 일대 ‘공장용지’로 등록된 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탈모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기침 진정약, 물파스 등 완제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안공장이 자리 잡은 필지는 현대약품 소유로 등록돼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