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의 스윙이 날카롭다.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3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마주한 톱10이다. 이번 대회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다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순위가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 1라운드 때까지만 하더라도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라운드서 공동 3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3라운드 공동 5위, 최종 라운드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그래도 3개월 만에 톱10에 진입, 스스로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좋은 컨디션으로 내내 선두권 유지 기대감 높이다 후반에 순위 하락세 우승의 기쁨은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19언더파 261타를 신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그랜트는 이번 대회서 꾸준한 발걸음을 자랑했다. 2라운드에서
장유빈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해 내년 준비에 들어간다. 장유빈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10월 말 홍콩 오픈 이후 약 3주 만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 선수 1호로 LIV 골프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으로 탄생한 LIV 골프는 대회당 2500만달러(약 364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로 단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남자골프 양대산맥이 됐다. 아이언헤즈GC팀의 선택을 받은 장유빈은 별도의 테스트 없이 LIV 골프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평정하며 실력을 쌓은 만큼 기대감이 컸다. 계약 기간도 3년으로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투어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날 위기를 맞았다.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부진 끝에 포인트 5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도중 손목 부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 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을 공동 10위로 마무리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그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을 6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토 재팬 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악천 후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폰서, 협회, 방송사 등과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윤이나는 합계 7언더파 209타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 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등을 차지했던 윤이나는 올해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유력 후보로도 꼽혔다. 그러나 윤이나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앞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하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 기상 악화로 54홀 경기 축소 이번 주는 달랐다. 윤이나는 사흘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귀중한 톱10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는 우승상금 400만달러가 걸려 있는 202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22위를 유지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 배정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껄끄러운 강호들을 피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0일(한국시각) FIFA가 발표한 11월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과 동일한 2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A 매치에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10월 랭킹에서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올라선 한국은, 이번 11월 A 매치 기간에 치른 볼리비아(2-0 승), 가나(1-0 승)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순위를 굳건히 지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FIFA 랭킹 22위를 기록하면서 포트2 마지노선인 23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게 됐다”며 “아직 FIFA로부터 포트 관련 공문은 받지 않았으나 현재 포트2 배정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포함되는 건 이번이 최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12월6일
‘돌격대장’ 황유민이 내년 미국 무대에서 돌격을 이어간다. 국내와는 차원이 다른 이동 거리와 시차 적응 문제, 그리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까지 힘겨운 여정이 예고됐지만 황유민은 걱정이 없다. 자신의 별명 ‘돌격대장’처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역시 겁 없이, 걱정 없이 부딪쳐 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황유민은 “미국 무대는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었다”면서 “물론 어렵고 힘들 것이란 생각은 당연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겪어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레 겁먹진 않겠다. 철저히 준비해 내 꿈을 펼쳐 보이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지난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로 데뷔했다. 미국 진출 국가대표를 좀 더 하고 싶은 소망에 윤이나, 이예원 등 동갑내기 또래들보다 1년 늦게 데뷔했다. 첫 시즌부터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골프로 이목을 끌었고,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는 김민별에게 내줬지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 황유민은 이때부터 일찌감치 미국 무대 진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빨리 세계 최고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은 계획이었다. 그는 “주변에서
2025-11-18 자료제공:월간골프
홍정민이 시즌 누적상금 13억4152만원,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왕, 공동 다승왕을 휩쓸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홍정민은 지난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을 공동 10위로 마치며 상금 1470만원을 획득했다. 그러면서 누적 상금 13억4152만원으로, 13억2329만원의 노승희를 제치고 상금왕을 확정했다. 홍정민은 올해 27개의 KLPGA 대회에 참가해 톱텐만 무려 12회를 기록하며, 2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또 지난 5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즈 우승으로 방신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3승)를 마크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생애 첫 상금왕이 된 홍정민은 KLPGA 투어 공식 소감으로 “욕심을 내지 않고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타이틀이 달려있으니까 긴장됐다. 신인상을 놓친 경험이 있다 보니 더 그랬다. 욕심은 없었지만, 하게 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한 비결로 “체력이 좋아진 영향이 크다
2025-11-18 자료제공:월간골프
서교림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확정하고 활짝 웃었다. 내년엔 우승, 더 먼 미래엔 미국 무대로 진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겠다는 야망도 밝혔다. 서교림은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서원힐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서교림은 아직 모든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순위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경쟁자인 김시현과 송은아가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서교림의 신인왕이 확정됐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까지 올 시즌 총 30개 대회에 나서 20차례 컷 통과로 상금과 신인상 포인트를 쌓았다. 시즌 초반엔 잦은 컷 탈락에 좌절하기도 했으나 후반기 감을 잡기 시작했고 10월 놀부·화미 마스터즈와 S-OIL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 공동 18위…신인왕 확정 “놀부·화미 준우승 터닝포인트…자신감” 서교림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놀부-화미 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이 터닝포
2025-11-18 자료제공:월간골프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출전권을 잡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윤이나는 지난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349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팰리컨(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3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위 내로 진입해야 한다. 이번 대회 종료 시점까지 상위 60위까지만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못지않게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총상금 11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상 1200만달러)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로, US 여자오픈(240만달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8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최근 윤이나의 기세는 나쁘지 않다. 그는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된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을 거둔 건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처음이었
2025-11-18 자료제공:월간골프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문턱 앞에서 또다시 미끄러졌다. 최혜진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2위에게 4타 앞섰던 최혜진은 마지막 날 부진으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야마시타 미유(일본), 해나 그린(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끝내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야마시타에 게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은 이날까지 123번이나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무관 선수 중 상금 1위’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늘 마지막 정상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런 그에게 이번 대회는 ‘무관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질주하며 첫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결국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최혜진은
2025-11-11 자료제공:월간골프
숨 가쁘게 달려온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가 이제 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파주 서원 힐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유현조가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했을 뿐 상금왕,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다른 타이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런 가운데 유현조가 시즌 최종전에서 KLPGA 투어 역대 13번째로 3관왕을 노린다.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올해 대상을 차지한 유현조는 평균타수 69.8913타로 홍정민(70.1410타), 방신실(70.1463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10오버파 이하로 마치면 2021시즌 장하나에 이어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차지할 수 있다. 13번째 도전 유현조는 올 시즌 상금 부문 3위(12억6985만2481만원)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1위 홍정민(13억2682만3334원)을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미소가 아름다운 유현조가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상을 차지하고 더욱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현조는 소리 없이 강하다. 매 대회 때마다 리드보드 상단에
2025-11-11 자료제공:월간골프
루키 윤이나가 일본에서 이변을 꿈꾼다. 그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L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10월 초부터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으로 이어진 아시아 지역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남은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안니카 드리븐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아시안 스윙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 올해 24개 대회 등판 톱 10도 전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새로운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24개 대회에 나섰지만 톱 10도 없다. 화끈한 공격 골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이나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2025-11-11 자료제공:월간골프
‘매킬로이의 후계자’로 불리는 톰 매키빈(북아일랜드)이 아시안투어 홍콩오픈 우승으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매키빈은 지난 2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언더파 63타를 때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2위인 피터 유라인(미국)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유라인은 14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음에도 준우승을 거뒀다. 매키빈은 이번 우승으로 36만달러(약 5억14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내년 4대 메이저 중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매키빈에게 내년 마스터스는 첫 출전이며 디오픈은 세 번째 출전이다. 매키빈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7언더파는 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기록이며 7타 차 우승은 최다 타수 차 우승이다. 종전 72홀 최소타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2002년)과 이안 폴터(2010년), 패트릭 리드(2024년)가 기록한 22언더파였다. 2023년부터 2년간 DP월드투어에서 뛴 매키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아직 LIV골프에서 우승한 적은 없으며 이번 우승으로 올해 위너스 서클에 들었다. 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내년 첫 출전 기대 증폭 매키빈은 대회 첫날
2025-11-11 자료제공:월간골프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KLPGA 투어 외국인 시드권자 사상 최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써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시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 이로써 리슈잉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최초의 중국 국적 선수가 됐다. 앞서 ▲2005년 줄리 잉스터(미국·X캔버스 여자오픈) ▲2013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2015년 노무라 하루(일본·한화금융 클래식) 등 10명의 외국인 선수가 KLPGA 투어 정상에 올랐지만, 중국 국적은 없었다. 8살부터 노무라 이후 외국 국적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도 10년 만의 일이다. 2003년생인 리슈잉은 어머니가 중국 동포,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8살 때 한국으로 건너왔다. 중국 국적이지만 단어 구사와 억양 등이 토박이 같을 정도로 한국어에 능숙하다. 초·중·고교 모두 한국에서 졸
2025-11-04 자료제공:월간골프
10여년 전 여자 골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다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던 쩡야니(대만)가 1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쩡야니는 지난달 26일 대만 타이베이 인근 선라이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위스트론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쩡야니가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1월 대만 여자프로골프 투어 타이퐁 레이디스 오픈 이후 11년 9개월 만이다. 날짜로는 4306일 만이다. 비바람과 안개 등 악천후가 겹치면서 2라운드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쩡야니는 14언더파 130타를 쳐 2위 아멜리아 가비(뉴질랜드)를 4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쩡야니는 우승 뒤 “이 트로피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고국에서,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면서 “절대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36살인 쩡야니는 15살이던 20 04년에 지금은 없어진 US 여자 아마추어 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에서 미셸 위(미국)를 누르고 우승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승승장구했다. LET 위스트론 레이디스 오픈 우승 라인 오른쪽으로 읽고 퍼트는 왼손 2008년 LPGA 올해의 신
2025-11-04 자료제공:월간골프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결과에 따라 유현조, 홍정민, 방신실 3파전으로 좁혀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 GA) 투어 대상 경쟁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기준 KLPGA 대상 경쟁에선 658점을 획득한 유현조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2위 홍정민은 524점, 3위 방신실은 510점으로 남은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야 유현조를 따라잡는다. 유현조는 남은 2개 대회 중 지난달 30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2위 홍정민과 101점 이상 유지하면 대상을 확정 짓는다. KLPGA 투어 대상은 총상금 규모에 따라 대회를 5개 구간으로 나누고, 대회 성적에 의해 상위 10위까지 포인트를 준다. 우승자 기준으로 ▲총상금 8억~10억원 60점 ▲10억~ 12억원 70점 ▲12억~15억원 80점 ▲15억원 이상 90점 ▲메이저 대회·시즌 최종전에 100점 등이 걸려 있다. 2위 포인트는 우승자의 절반이다. 공동 순위 발생 시 순위별 점수를 더해 나눠 받는 방식이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첫해 신인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더 막강해져 KLPGA 투어의 강자로 거듭났다.
2025-11-04 자료제공:월간골프
한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열전을 이어간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653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이번 대회엔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김세영이다. LPGA 통산 12승을 거둔 뒤 약 5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그는 지난달 19일, 전남 해남군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주 경기도 고양시에서 펼쳐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않았던 김세영은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하면서 최근 페이스는 좋다. 지난 6월 이후 출전한 최근 12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부활 신호탄 “통산 상금 순위 끌어올리겠다” 각오 김세영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통산 상금 순
2025-11-04 자료제공:월간골프
지은희는 최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 3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지난달에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마친 뒤 조용하게 은퇴하려고 했는데 한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LPGA에서 뛴 19년을 포함해 2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했다”며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제2의 인생은 차분하게 계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은희는 ‘인내의 아이콘’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수상스키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아버지 지영기씨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고,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뒤 200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합류했다. 주변의 기대보단 다소 늦은 2007년 KLPGA 첫 우승을 거둔 지은희는 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했고, 그해 6월 웨그먼스 LPGA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BMW 레이디스’ 한국서 마지막 경기 LPGA 19년 포함 20년 넘게 선수 생활 2009년 7월엔 메이저 대회인
2025-10-28 자료제공:월간골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는 ‘일풍’(日風)이 거세다. 원래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2010년 홀로 5승을 휩쓴 적도 있었지만, 그 후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1년에 15승을 휩쓸던 한국과 늘 비교되며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그랬던 일본 골프가 지난해부터 살아날 조짐을 보이더니 올 들어서는 5승을 올리며 완벽히 부활했다.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등이 한꺼번에 LPGA 투어에 데뷔하면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 열풍’의 기수는 야마시타 미유다. 2001년생인 그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5승씩을 거두며 2년 연속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에 오른 최정상급 선수다.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8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랭킹 3위, 올해의 선수 3위,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 5위 등에 오르며 신인 같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만난 야마시타는 “L
2025-10-28 자료제공:월간골프
김세영이 지난 19일 전남 해남의 파인비치 골프장에서 끝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4언더파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34만5000달러(약 4억9100만원)다. 김세영은 ‘역전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렸다. 20살이던 20 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에서 유소연에게 5타 뒤지다가 이글과 홀인원 등을 몰아치며 역전 우승했다. 2015년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고도 칩샷을 홀에 넣어 살아나더니, 연장전에서 샷이글로 박인비를 제쳤다. 2018년 7월 LPGA 투어 손베리 클래식에서 김세영은 31언더파 257타를 기록해 LPGA 투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2020년까지 LPGA 투어에서 12승을 거뒀는데, 김세영이 마지막 날 빨간색 바지를 입고 나오면 선두권 선수들이 떨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이후에는 우승과 거리가 있었다. 전남 해남서 LPGA 통산 13승 “신인 마음가짐으로 훈련한 결과” 32살 김세영의 샷 거리는 예전만 못하다. 여전히 최종라운
2025-10-28 자료제공:월간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