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7.13 07:07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세 개의 축을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은 삼성과 현대, 그리고 SK를 떠올린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통신과 에너지,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강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지금의 모습만 보면 세 그룹이 모두 비슷한 길을 걸어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 역사는 전혀 다르다. 삼성은 만들었고, 현대는 선택했으며, SK는 인수했다. 대한민국 산업은 이 서로 다른 세 가지 성공 방식 위에서 성장해 왔다. 기업은 사람과 닮았다. 어떤 기업은 새로운 산업을 스스로 개척하며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위기 속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살아남으며, 또 어떤 기업은 남들이 포기한 기회를 인수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대한민국 3대 그룹은 바로 이 같은 서로 다른 성장 DNA를 가지고 오늘의 위치에 올랐다. 그들의 선택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뿐 아니라 미래까지도 읽을 수 있게 된다. 세 기업의 다른 출발= 1960년대 대한민국은 산업 기반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개발도상국이었다. 정부는 수출 중심의 경제 정책을 추진했고, 기업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삼성은 무역과 전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
영국 <BBC>가 최근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스타 10명’을 선정했다.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 등 1위부터 10위까지 세계 축구사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이 중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이 당당히 9위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parksy@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대패삼겹살 탄생의 비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대패삼겹살 원조’ 주장이 뒤집혔다. 법원이 사실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판단을 했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달 25일 더본코리아 가맹점주가 언론인 출신 유튜버 김재환 PD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노포 확인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패삼겹살은 1993년 백종원 대표가 개발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실려 있다. 백 대표도 자신이 대패삼겹살의 원조라고 밝힌 바 있다. 실수로 햄을 써는 기계에 삼겹살을 넣었고, 고기가 대패처럼 얇게 말려 나와 손님들의 반응이 좋아 판매하게 됐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1998년 ‘대패삼겹살’ 상표를 등록했다. 하지만 김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패삼겹살이 1990년대 이전부터 부산 등지에서 판매됐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를 입증하겠다며 ‘대패로드’라는 콘텐츠를 제작했고, 부산과 마산,
“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청운은 들릴락말락 짧게 대꾸하곤 그림자처럼 문 밖으로 나섰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긁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곤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넣은 채 걸음을 옮겼다. 황량한 겨울 벌판 저 멀리 강둑길 위로 달려가면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는 계속 걸었다. 하지만 환상 속의 풍경은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갈수록 평범한 현실로 바뀌었다. 일탈적 희롱 청운은 홀 입구에 앉아 있는 기도 녀석을 슬쩍 쏘아보곤 안으로 들어갔다.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지배인이 불렀다. “이 새끼, 여기가 너 따위 송사리 놈이 장난치는 어항인 줄 아나, 응? 여긴 엄연한 군부대의 일부라는 사실을 내가 늘 강조했잖아! 내가 야전사령관이라면 넌 이제 겨우 훈련병 딱지를 뗀 쫄병이란 말야! 이곳에선 상명하복의 엄정한 군율이 항시 지켜져야 하며 직속상관에 대한 항명은 총살, 즉 퇴출이란 말이다! 그런데도 넌 무단히 탈영했을 뿐만 아니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톡톡 튀는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이 두 번째 이야기 ‘STARTrot PART.2’로 활동 중이다. 앞서 발표된 ‘STARTrot PART.1’이 사랑의 설렘과 따뜻한 감정을 그려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의 또 다른 얼굴인 열정과 이별의 감정을 담아냈다. 타이틀 곡 ‘나쁜 놈’은 사랑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그리움과 원망, 미련 그리고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정통 트로트 발라드다. 열정과 이별 ‘STARTrot PART.2’ 끝내 놓지 못하는 마음 섬세하게 김의영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을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pmw@ilyosisa.co.kr>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전문점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식탁에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삼계탕 뚝배기들이 줄지어 차려진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히지만,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내려는 모습에서 다가올 삼복더위를 미리 준비하는 시민들의 활기가 묻어난다. 사진은 지난 8일 대구 중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에서 관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모습. 글=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 사진=뉴시스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이 말은 짧지만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현실을 꿰뚫는 명언이다. 잠든 사람은 몰라서 반응하지 못하지만, 자는 척하는 사람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전자는 깨울 수 있지만 후자는 깨우기 어렵다. 문제는 사회를 흔드는 큰 위기는 무지보다 외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알면서도 침묵하는 순간 공동체는 조금씩 병들기 시작한다. 지난 6일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게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 왜 참석하지 않았는지를 물었다. 김 전 총리는 당시 감기약을 먹고 잠들어 뒤늦게 국회로 갔다고 해명했다. 이때 이 의원이 “잠든 사람은 깨울 수 있어도, 자는 척하는 사람은 깨울 수 없다”고 말했다. 필자는 이 의원의 이 한마디가 정치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고 본다. 사실 이 말은 우리 사회 전체를 돌아볼 때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문제를 보면서도 못 본 척할 때가 있다. 잘못된 제도를 알면서도 침묵하고, 불공정을 목격하면서도 내 일이 아니라며 지
지난 10일(뉴욕 시각 9일) SK하이닉스의 미국 나스닥 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약 265억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미국 기업까지 포함하면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 큰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고 총 투자 수요가 약 2000억달러(약 301조원)에 달했다는 사실이다. 국내 본주 가격보다 약 2.9% 높은 가격에도 세계 투자자들은 기꺼이 투자했다. 이 숫자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적인 상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세계의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장기 투자 펀드와 기술 전문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선택했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한국 기업이 해외 자본을 찾아다니며 투자해 달라고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세계 자본이 먼저 한국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ADR 상장은 바로 그 변화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최근 경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SK하이닉스 ADR’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ADR이라는 용어는
또래 만나기 힘드네 여배우 A는 만나는 상대역마다 나이 차이가 큰 편. 대세 배우도 있고, 연기력 최고의 대배우도 있어 이해는 된다는 분위기. 그러면서도 팬들은 나이대가 비슷한 또래 배우와 연기했으면 하는 바람 중. 자리만 지키면 땡? 민주당 전당대회 처음과 끝이 정청래 전 대표의 고향인 충청에서 진행됨. 여기에 최근 정 전 대표가 ‘호남 갈라치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면서 공정성 논란에 불이 붙음. 정청래 지도부와 호흡을 맞춘 조승래 전 사무총장이 “애먼 불공정 시비 말고 국가 어젠다를 토론하자”고 했지만, 호남마저도 쪼개지면 총선은 물론 대선까지 보장할 수 없음. 가뜩이나 정 전 대표를 향한 불만이 많은 만큼 “제2의 안철수”라는 뒷말까지 나오는 모양. 궁색한 끼어들기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리더 원이가 말했던 “무섭노”에 대해 연이어 ‘일베’를 거론. 원이의 고향은 경남 거제로 알려져. 조 전 대표의 강경한 반응에 대해 “조 전 대표의 정치적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재보궐선거에서는 3등으로 낙선했고, 당명도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관심을 얻을 방법이 궁색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일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또 곳곳에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 10~60mm ▲제주도(산지 제외) 5~20mm ▲전남 남해안·경남 서부 5mm 안팎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 및 산지·충북·전북 동부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0~37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대체로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핵심부품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투자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1억7000만달러(약 13조2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다. 당초 목표였던 74억5000만달러를 약 23% 웃도는 실적이다. 올해도 배터리 시스템과 차세대 전장 부품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서는 수주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3월 헝가리 중부 케치케메트 지역에 신설한 모듈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모델에 섀시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헝가리는 독일 대표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 거점이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최근 중국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동유럽의 자동차·배터리 생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헝가리 공장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용 섀시 모듈뿐 아니라 내연차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내 양산 역량과 공급망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육아휴직 부당 처우 의혹이 제기된 이케아코리아를 강력 비판하면서 제도의 실효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엑스(X)에 이케아코리아 육아휴직 복귀 직원의 부당 처우 의혹을 다룬 기사를 공유해 “한때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반노동적이고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런 구태 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도 해외에서 반노동 비상식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외국 기업도 국내에서 그래선 안 된다”며 “철저히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진다면 국제적 기준에 맞게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9일 <경향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 직원 A씨 측은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과정에서 임원급에서 평사원급으로 직무가 변경된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반발하자 1년 치 연봉 상당의 위로금과 실업급여 수급 보장을 조건으로 퇴사를 권고받았다.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관련 진정을 접수하고 지난 4월부터 이사벨 푸치 이케아코리아 대표의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에 이케아코리아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기업 근로자의 성과급이나 보너스 일부를 현금 대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했던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법안을 철회했다. 지난 8일 법안을 발의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산 부분이 있어서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금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한다는 비판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단체협약에 규정이 있거나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을 경우, 임금 일부를 지역화폐 등 ‘통화 이외의 것’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박 의원은 특히 대기업의 결실을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고,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 해외 송금으로 인한 지역 소비 제한 문제를 개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을 내세웠으나 노동 현장의 현실을 외면한 ‘탁상 입법’이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노동계는 법안 발의 직후부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전날 성명을 통해 “법안은 대기업 성과급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 초반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3%, 부정 평가는 35%로 집계됐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19%), ‘외교’(17%),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6%),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소통’(이상 5%), ‘서민 정책·복지’(4%), ‘지역 균형 발전’ ‘주가 상승’(이상 3%) 등을 차례로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21%)이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 ‘부동산 정책’(이상 6%), ‘국방·안보’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이상 5%), ‘통합·협치 부족’ ‘외교’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이 각
윤석열정부와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한 총재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일요시사=천재율 기자(1000jae@ilyosisa.co.kr) <1000jae@ilyosisa.co.kr>
국방부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는 자리 가운데 하나다. 전쟁 억제와 국가 안보는 물론, 수십만 장병의 생명과 군 조직의 명예를 책임지는 자리다. 이 같은 이유로 국방부 장관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단순한 정책 능력만이 아니다. 군에 대한 이해, 공적 윤리,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도덕성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장 선상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둘러싼 이른바 ‘군무이탈’ 의혹은 단순한 과거사 논란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문제다. 법적 책임 여부와 별개로, 군의 최고 책임자가 된 인물에게 국민이 품게 되는 근본적인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모든 사실관계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당사자는 의혹을 부인하거나 해명했던 바 있고, 정치권 역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혹만으로 유죄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은 당연히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형사재판 수준의 유죄 입증이 아니다.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앞에 충분히 설명했는지, 그리고 그 설명이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수준인지가 더 중요하다. 국방부 장관은 일반 고위 공직자와는 달리 군 기강을 바로 세우고 군의 규율을 지켜야 하는 최고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국정원이 ‘안보 위해 세력’ 리스트를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간인 사찰’이 부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종합특검팀은 국가정보원의 12·3 내란 가담 정황을 확인하면서 실제 문건을 작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이 문건을 국가안보실에 보고했다. 윤석열정부의 외교·안보 권력 정점이던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이 최종 보고 대상자였다. 2차 종합특별검사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4월까지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40여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수년간 민간인을 사찰한 정황을 포착했다. 윤석열정부에서 미운털이 박힌 이들을 반국가 세력 및 종북좌파로 규정짓고 사실상 ‘반국가 세력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다. 없던 TF 국정원은 2차장 산하 안보조사국에 현안 TF(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 이 팀이 만들어진 시기는 2023년 11월이다. 종합특검팀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국정원장 직무대리 시절 팀 설치를 지시했다고 의심한다. 앞서 안보조사국은 12·3 내란 당시 계엄사령부·합동수사본부에 연락관이나 조사관 파견을 준비했다. 김남우 전 기획조정실장 산하 인사 부서의 요청에 따라 계엄사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9일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 선호투표제 도입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준위 간사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전준위나 기획분과는 (선호투표제 도입을)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준위는 정청래 전 대표 측에서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자 이를 재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이 의원은 “당헌·당규 해석 권한은 당무위에 있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최고위원회의 논의가 계류 중인 상황이라 결론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준위 의결 사항은 최고위, 당무위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된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정청래·김민석·송영길·고민정 후보가 경쟁하는 4파전이다.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를 양강으로, 송영길 후보를 추격하는 후보로 평가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여기에 고민정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룰의 경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제는 누가 더 많은 표를 얻느냐 못지않게 어떤 방식으로 승자를 결정하느냐가 더 큰 관심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한때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5도·강원 중부 및 북부 내륙 50~150mm ▲서울·인천·경기 남부·강원 남부 내륙·강원 산지 20~80mm ▲충청권 10~50mm ▲강원 동해안 5~30mm ▲전라권·경북 북부·경북 남서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산지 5~20mm ▲제주도(산지 제외) 5mm 미만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강원 내륙 및 산지·충청권 5~60mm ▲전북 북부 내륙 5~4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찰이 9일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를 받는 자생한방병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구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등 5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앞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손해보험사는 지난 4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수백억원대 보험금을 편취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자생의료재단 이사장과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장, 원외탕전실 대표 등 23명이 피고소인으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처방 기록 등을 확보한 뒤 재단 차원의 조직적인 보험금 편취 정황이 있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반면 병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환자들에게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한약을 일괄 처방했다거나 수백억원대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보도 내용은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