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3.12.08 15:1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지하철서 도촬에 조롱까지 당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20대 대학생의 하소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하철서 도촬당하고 조롱당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너무 억울해서 글을 쓴다. 투잡 중이라 과제할 시간이 많지 않고, 오늘은 학교 행사가 늦게 끝나 집에서 밤샘 과제를 할 생각으로 지하철서 자료를 읽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하철 좌석에 앉아 아이패드로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커플 중 여성 B씨가 반대편 자리의 승객이 하차하면서 앉았다”며 “B씨는 앉자마자 저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핸드폰으로 저를 촬영했고 앞에 서 있는 남성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며 웃었다”고 주장했다. 몰카(불법 촬영)를 당한 것 같다는 생각에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촬영했느냐?’고 묻자 ‘친구와 카톡했다’며 발뺌을 했다. A씨는 추궁 과정서 B씨 휴대폰의 사용 앱 목록 중 SNS 업로드용 카메라를 발견했고 도촬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즉시 커플에게 하차를 요구하면서 경찰에 신고했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류삼영 전 총경을 만났다. 경찰복이 아닌 정장을 입은 모습이었지만, 그의 입에서는 여전히 경찰에 대한 우려뿐이었다. “경찰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냐. 경찰의 시선을 국민에게 돌려놔야 한다. 지금은 경찰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이것이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류 전 총경의 말이다. 경찰은 사회의 공공 안전과 법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과 목적을 지닌 기관이다. 경찰은 크게 사법경찰과 행정경찰로 나뉜다. 사법경찰은 이미 발생한 범죄를 수사하는 역할을 하고, 행정경찰은 범죄와 재해에 대한 예방, 대비 및 진압을 통해 공안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찰복 벗고 첫 행보가… 기본적으로 경찰은 범죄의 예방과 재해 방지 등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해 ‘치안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찰은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18일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서 경찰들에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가슴 깊이 새겨 달라.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번 수능은 만점자가 단 1명인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지난해 수능 최고점 134점보다 ‘16점’ 상승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세계건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적자가 계속되면서 수익구조에 빨간불이 켜졌고, 덩달아 재무구조 역시 나빠진 상태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1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9949억원) 대비 14.24% 증가한 수치다. 건설부문 매출이 1조96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94.49%를 차지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누적 영업손실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곳곳에 구멍 높은 매출원가 비중이 수익성 뒷걸음질로 연결된 모양새다. 신세계건설이 겪는 어려움은 주택 경기침체에서 비롯된 것이다. 2017년 주택 브랜드 ‘빌리브(VILLIV)’를 선보이면서 주택 공급시장에 힘을 주고자 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면서 재무구조에 악영향이 생겼다.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재무상태 역시 눈에 띄게 나빠졌다. 올해 3분기 기준 총차입금은 3785억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470%까지 올랐다. 부채비율의 경우 전년(265%) 대비 200%p 이상 상승했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합병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1조800억원 가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파두(FADU)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기대와 달리 미미한 실적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파두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주가가 반토막 나자 투자자들은 집단소송을 언급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라는 날개를 달았던 파두의 추락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시작은 호재였다. 파두는 2015년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 출신 이지효 대표와 SK텔레콤 융합기술원서 반도체 연구원으로 일했던 남이현 대표가 세운 스타트업이다. 주력 제품은 데이터센터서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SSD(Solid State Drive·데이터 저장 장치)컨트롤러다. 날개 달고 지난 2월 120억원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이뤄냈다. 스타트업 펀딩 냉각 속에서 명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SSD 컨트롤러는 SSD에 탑재되는 시스템반도체를 의미한다. SSD 내에서 읽기, 쓰기, 수명 관리 등을 처리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SK하이닉스와 페이스북 지주사 메타가 있다. SK하이닉스에는 ‘Gen 3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메타에는 ‘Gen 4 SSD’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제일바이오에서 발생한 ‘장녀의 난’이 완전히 진압된 분위기다. 장녀를 배제하고자 부모가 직접 나서 대놓고 차녀를 밀어준 모양새다. 분쟁은 얼추 수습됐지만, 장녀의 행동은 작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동물의약품 전문 업체 제일바이오는 지난달 10일 최대 주주가 ‘심광경 대표이사 외 3인’에서 ‘심의정 사내이사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심의정 이사가 부모로부터 회사 주식을 증여받아 최대 주주로 올라선 게 골자였다. 지분율 5.23%로 3대 주주였던 심의정 이사는 증여를 거치면서 지분율을 13.81%로 끌어올렸다. 반면 기존 최대 주주였던 심광경 창업주는 지분율이 12.26%에서 7.11%로 하락했고, 2대 주주였던 김문자씨 역시 7.79%였던 지분율이 4.35%로 내려앉았다. 진압된 반란 제일바이오 최대 주주 변경은 부모에게 반기를 든 장녀를 내치고 차녀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속내가 표면화된 사안이었다. 재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분승계 작업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심광경 창업주는 지난해 말 기준 제일바이오 지분 25.39%를 보유한 상태였다. 김문자씨(0.66%), 심의정 이사(0.21%), 심윤정 전 대표(0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ESG 경영’ 철학 하에 DL이앤씨가 지속가능경영을 꾸준히 실현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해온 사업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아이디어를 더해 환경, 사회 그리고 사람 중심의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간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설계부터 시공, 운영, 폐기까지 기업 전 과정에 걸쳐 오는 2050년 ‘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 감축 목표에 맞춰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달성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저감 활동을 실천 중이다. 특히 건설 사업서 환경경영 정책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산림파괴 금지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고효율 에너지 건축물 개발을 통한 제로 에너지 빌딩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상생 경영을 위해 협력사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이 지난 6일,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서 열린 ‘2023 미래내일 일경험 컨퍼런스’서 일경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엔 미래내일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공모전은 청년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일경험 참여를 통한 변화와 성장 및 보람을 주제로 ▲참여 수기(청년&기업)·영상 ▲프로젝트 작품 ▲일경험 프로그램 등 세 부문서 진행돼 각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우수상·장려상(대한상의 회장상)이 수여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 위치한 비영리 사단법인인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정비(MRO) 및 공항서비스 분야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을 주제로 참여했다. 이 사업은 항공 MRO와 공항서비스 직무에 대해 티웨이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 말레이시아항공 등 국내·외 4개 항공사에서 일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산업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지난 4월 국내 및 해외 일경험 청년을 모집해 항공 MRO는 사전교육 및 국내·외 항공사에서, 공항서비스는 사전교육 및 국내 항공사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이 지난 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사화공헌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심사는 환경경영, 사회공헌프로그램, 윤리경영 등 ESG 경영 관련 7개 분야 25개 지표를 통해 진행된다. 동아제약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관에 도전해 선정됐다. 동아제약은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사랑나눔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특별한 사회공헌 ‘메리투게더’ 후원도 동아제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2020년 문화예술봉사단 메리와 후원 업무협약을 맺고, 자선연주회를 펼쳐 문화소외계층을 보듬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국내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인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40년간 후원하면서 여성 문학인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제약이 모태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 페이지룸8이 한지민 작가의 개인전 ‘야생 정원’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페이지룸8에서 기획한 ‘모나드 판화’의 4번째 초대 작가전이다. 한지민은 섬세한 선으로 이뤄진 인체 형상을 탁월한 리노컷 기법으로 활용하는 작가다. 페이지룸8은 판화의 기법과 개념을 자신의 작업에 도입해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네 명의 작가를 개인전 형식으로 소개하는 프로젝트인 ‘모나드 판화’를 기획했다. 김가슬, 윤일권, 지야솔, 한지민 작가가 참여했다. 네 번째 전시는 한지민이 준비했다. 반전의 반전 한지민의 개인전 ‘야생 정원’은 주변 환경서 수집한 이미지서 출발한다. 도심 어느 곳에서나 출몰하는 길고양이, 바닥을 쪼고 있거나 차도에 등장하는 비둘기, 차도와 인도, 길과 건물을 구획하는 수많은 펜스 뒤로 후미진 곳에 모여서 살아가는 이름 모를 잡초까지. 도시에도 자연이 있다.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는 “한지민은 도시라는 자연에 강인하게 단련된 거리의 동식물에게 주체권을 건넨다. 인간의 관점서 바라보는 도시라는 ‘인공 자연’은 그들에게는 ‘야생 정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중적이고 모호한 경계의 세계서 작가가 아름답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한국기자협회(이하 한국기협)가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CP(Contents Partner, 콘텐츠제휴)사 위주의 검색 기준 정책에 대해 철회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냈다. 기협은 이날, ‘카카오 다음은 CP사 위주의 검색 기준 정책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군소 언론사만 피해를 보는 것에 반대한다”며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음은 국민의 다양한 알 권리를 위해 CP사 위주의 검색 기준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 다음의 이번 정책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것”이라며 “다음의 이런 정책으로 1300여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 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수많은 지역 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구조로 여론 다양성과 정반대되는 정책이 아닐 수 없으며, 포털이 자신들이 원하는 뉴스만 내보내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중차대한 정책이 결정되기 전에 각계의 의견을 듣거나 현업 언론단체와 논의도 없었다. 아무리 사기업이지만 포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언론인들을 비하하는 표현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말 중에 ‘기레기’라는 말이 있다. 통상 ‘기자+쓰레기’의 합성어로 흔히 수준 이하의 기사를 쓰는 기자들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단순히 수준이 떨어지는 기사를 쓰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독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발제를 낚시성으로 뽑거나 원래 단어와 다른 한자어를 사용하는 수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펌)가수 박서진 막내동생 마취사고로 사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얼핏 제목만 봐서는 대중가수 박서진의 막냇동생이 병원서 마취 수술을 받다가 사망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기사는 해당 가수의 막냇동생 사망 기사가 아니었다. 온라인 연예 매체 <텐OOO>는 지난 4일, ‘박서진 막내 동생, 마취 사고로 사망…“똑똑하고 애교많은 아이였는데”[TEN이슈]’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다. 매체는 ‘가수 박서진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박서진은 3일 인스타그램에 “‘백설기’(반려견 이름), 하늘나라로 소풍갔다”며 “똑똑하고 애교많은 아이를 보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동물병원 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라인을 침범해 주차한 차주가 되레 정상 주차한 차주에게 연락해 “차를 옮겨달라”며 짜증을 냈다는 차주가 입길에 올랐다. 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판단 부탁’이라는 제목의 글에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저녁 9시 반에 모르는 번호로 ‘레이 차주가 맞느냐’고 전화가 왔다. ‘아침 7시에 나가야 하는데 차를 운전석서 타지도 못하게 대놨다’며 이동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겨울이면 항상 초저녁부터 가득 차서 퇴근 무렵이면 차를 댈 수가 없다. 지난 5일, 초저녁에 퇴근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차를 끌고 지하주차장을 내려갔는데 마침 한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만, 남아 있던 한 자리는 한 구역이 2칸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차량이 라인을 넘어와 주차돼있어 소형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들은 아예 주차할 수가 없을 정도로 좁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주차라인에 맞게 주차했던 A씨는 “지하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난리인데 주차라인을 물고 차를 대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저는 주차 칸 안에 반듯하게 잘 댔다”고 반박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 약 1497kg → 약 1896kg, 충돌 속도 약 49.8 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 82% 증가)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스포티지, 최고 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획득 한층 강화된 충돌평가서 주요 차종 이름 올리며 충돌 안전 및 예방 성능 입증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서 ‘양호함(acceptable)’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실현시켜주는 그림 공모전이 개최된다. 현대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 ‘제8회 현대키즈모터쇼(Hyundai Kids Motorshow)’ 온라인 접수를 내년 1월12일(금)까지 진행한다. 2016년 세계 최초 어린이 상상력 모터쇼 콘셉트로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현대차의 대표적 성장세대 대상 캠페인으로 작품 공모 수, 전시 방문객 수가 매년 증가하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들 상상하는 ‘미래도시’ 그려내며 상상력·창의력 키우는 기회 제공 내년 1/12(금)까지 ‘현대키즈모터쇼’ 홈페이지 통해 개인 및 단체 접수 현대자동차는 이번 공모전 주제로 ‘상상 속 미래도시를 그려주세요’를 선정했다. 미래도시(Smart City), 미래 항공 이동수단(Mobility), 미래 로봇(Robotics)등 다양한 분야서 아이들의 관심과 친밀감 형성을 유도해 배우는 과정을 경험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키즈모터쇼’에 출품된 작품은 미술, 교육 분야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150점이 선정된다. 이후, 최우수 부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3점, 현대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출시했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더욱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신차 수준의 변화로 고급감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N 라인 모델을 함께 운영한다. 또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해 주행 감성을 높였으며, 2열 사이드 에어백 추가 및 차체 보강을 통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향상시켰다. 더 뉴 투싼은 기존 모델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계승해 더욱 강인하고 와이드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전면부는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 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강인한 느낌을 전달하며, 후면부의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가로 방향으로 확대 적용돼 차량이 보다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디자인 완성도 높이고 편의사양 대폭 보강해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 기존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 계승한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 더 뉴 투싼의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플로팅 콘솔 등을 탑재하고 수평을 강조한 설계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새로운 콘셉트 모델을 레이싱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ran Turismo World Series)’ 파이널 경기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Genesis X Gran Berlinetta Vision Gran Turismo Concept, 이하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를 실물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는 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의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로,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2년부터 그란 투리스모의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하며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GR3 콘셉트, G70를 기반으로 한 GR4 GT 등을 게임 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세계적 디지털 레이싱게임 대회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서 실물 최초 공개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감성적으로 구현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고유한 디자인 언어인 ‘역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종합 에너지그룹 삼천리는 도시가스, 열, 전기 등 국민생활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창립 이래 연속 흑자 기록과 상장 이후 연속 배당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 사업은 물론 생활문화 사업까지 조화롭게 추진하며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축이 되는 도시가스 사업에서는 경기도 13개 시와 인천광역시 5개구의 333만여 고객에게 연간 42.1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시장점유율 1위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이다. 총 6922km에 이르는 단일 기업 최장 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도시가스 판매량 중 산업용 비중이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용 비중과 균형을 이뤄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며 도시가스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발전 및 집단에너지 사업에서는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가 광명 역세권 지구 및 소하·신촌 지구 등지에 냉·난방용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인 휴세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된 지 얼마 안 돼서 업무를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이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회의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총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이같이 답했다. 다소 원론적인 답변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를 두고 일부 매체에선 장 차관의 22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장 차관 자리에는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마저 나온 만큼 그의 총선 출마설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반면, JTBC는 이 전 부회장이 차관직을 고사했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출마 시 출마 지역으로는 고향인 강원도 원주나 ‘장미란체육관’이 위치한 경기도 고양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곳은 없다. 민주당 내 ‘스포츠 통’으로 유명한 5선 중진의 안민석 의원이 지역구로 두고 있는 경기도 오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5일, 장 차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일요시사> 취재에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은 “외부 일
[일요시사 취재1팀] 김민주 기자 = 평생 잊을 수 없는 결혼식 날이 ‘사기당한’ 날로 더럽혀졌다. 결혼한 지 벌써 5개월이 지났지만, 그날 찍었던 결혼 영상은 받지 못했다. 주위에선 ‘겨우 40만원 피해 아니냐’고 말하지만, 피해자는 평생 기념할 결혼식 영상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 여전히 화가 치민다. 결혼하지 않는 청년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율도 덩달아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초혼 부부의 혼인 건수가 2010년 이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33.7세, 여성 31.3세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0년과 비교해 2~3세 높아진 수준이다. 뒤통수 맞아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혼 부부 혼인 건수는 총 1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하게 시행되던 2020년에는 16만7000건, 2021년 14만9200건의 혼인이 이뤄졌고,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18만4000건이었다. 2021년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됐지만 지난해에도 혼인 건수는 거리두기 이전 수치를 회복하지 못했다. 10여년간의 통계와 비교해 보면 혼인 건수 감소세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