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20 06:21
6·25 전쟁으로 인해 남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은 약 1000만명에 달했는데요. 1983년 6월, 휴전 30주년을 맞아 KBS는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기획합니다. 당시 1시간30분으로 예정된 방송은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긴급 연장되며 수많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KBS 본관 앞 광장에는 무려 1만명의 이산가족이 모였는데요. 광장은 벽보로 가득했지만, 서로 겹치지 않게 붙이며 배려와 간절함이 묻어났습니다. 하루 평균 6만통의 전화가 걸려 왔고 약 10만건의 이산가족 사연이 접수됐습니다. KBS는 모든 정규 방송을 멈추고 138일간 생방송을 이어 갔고, 최고 시청률은 78%를 기록하기도 했죠. 이 방송을 통해 1만189건의 이산가족이 상봉했고,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돼 평화를 염원하는 인류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남게 됩니다. <joun2017@ilyosisa.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주요 무역 상대 57개국의 수입품에 최대 50%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 외 국가엔 일괄 10% 관세가 부과돼 총 100여 개국이 영향을 받게 됐다. 한국 25%,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영국 10% 등이다. 모든 수입품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한 뒤, '죄질이 나쁜’ 국가들에겐 이보다 높은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이 보복 조치를 할 경우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며 관세계엄령을 선포한 거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5경(35조달러)이나 되는 국가 채무와 계속 늘어나는 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대가 아닌 관세 카드를 사용해 관세계엄령을 선포했던 것이다. 이에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일제히 반대 성명을 내고 항의했으며, 미국 국민도 경제적 대혼란을 우려해 트럼프의 관세 계엄령에 반대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주일 만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부과된 상호관세를 90일간
한국 교회서 제일 많이 싸우는 주제는 과연 뭘까요? 헌금 문제? 아니고요. 신학적 갈등? 그것도 아닙니다. 진짜 싸움은 김장할 때 벌어집니다! “비린 젓갈 쓰면 누가 먹냐!” “매실액 넣은 김치가 원래 맛있거든?” “우리 친정은 다 그렇게 해왔어!” “내 김치 맛있다고 목사님이 그러셨거든!” “그 목사님은 이 지역 사람도 아니잖아!” 김치 레시피 하나로 교회가 들썩합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는 말했죠. “그냥 김치 사서 나눠 드릴까요?” “중국산 김치도 요즘 맛있어요” “김치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에요?” 그랬다가 신도들이 들고 일어나 교회가 한번 뒤집힌 적도 있다네요. 암, 김치 부심은 인정이지. <cncldnjs06@ilyosisa.co.kr>
1950년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서 미 해병 1사단은 혹한 속에서도 중공군을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탄약이 바닥났고 긴급히 박격포탄 보급을 요청합니다. 문제는 적이 도청할 수도 있어 박격포탄을 암호명 ‘투시 롤’이라 불렀는데요. 잠시 후 공중에서 낙하한 보급품을 열어본 해병들은 말 그대로 경악했죠. 보급된 상자 안에는 진짜 투시 롤 사탕이 가득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펼쳐지는데요. 체감온도 영하 50도의 혹한 속에서 식량도 물도 얼어붙어 먹을 게 없던 군인들에게 달콤하고 열량 높은 투시 롤은 생명을 구하는 에너지 바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입에 넣어 녹인 투시 롤은 망가진 장비를 붙이는 접착제 역할까지 해냈죠. 참전용사들은 훗날 투시 롤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도 미군 전투식량 안엔 투시 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joun2017@ilyosisa.co.kr>
중남미 열대우림에는 유독 주변의 다른 나무들보다 더 높은 키를 가진 ‘알멘드로’라는 나무가 존재하는데요. 미국의 한 생태계 연구소 박사가 열대우림 나무들의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번개를 맞은 알멘드로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박사는 나무를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주변에 같이 살고 있던 나무 12그루가 죽었지만, 오히려 번개를 직격으로 맞은 이 나무는 멀쩡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연구팀들은 5년간 번개를 직격으로 맞은 나무 94그루를 관찰하며, 생존 여부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번개 맞은 대부분의 나무는 죽고, 9번이나 번개를 맞고도 멀쩡히 서 있는 알멘드로 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알멘드로 나무가 키를 키워 일부러 번개를 맞고 흐르는 전기를 주변의 다른 식물들에 흘려보내 전부 죽여버린 뒤, 더 많은 태양 빛과 지력을 빨아먹어 성장하는 매우 효율적인 진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합니다. 번개를 맞고도 살 수 있는 나무라니 참 신기하네요. <cncldnjs06@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나머지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 등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30mm, 강원도 10~40mm, 충청권과 제주도는 5~20mm, 전라권과 울릉도, 독도는 5~10mm, 경상권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6~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새벽까지 수도권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 0.5~3.5m, 서해·남해 0.5~2.0m으로 예측된다. 일요일인 20일은 전국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서 차차 벗어나, 서해상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강원 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2005년 소설을 바탕으로 코엔 형제가 감독한 2007년 작 미국 영화다. 이 영화의 내용은 우연하게 거액의 돈 가방을 갖게 된 남자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쫒기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노인 학대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지만, 영화 제목이 말해주듯 학대당하는 노인은 급증하고 있음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챙기지 않는 현실을 보면서 학대받는 노인을 제대로 위하는 나라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노인 학대는 대체로 노인으로 분류되는 취약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해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노인 학대는 고통의 부과, 방임 또는 재정적 약취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는 신체적 학대는 물론, 정신적 학대까지도 포함된다. 노인 학대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노령 인구에 속하는 사람들은 각종 학대에 대응하고,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할 능력이 취약할 뿐 아니라, 그런 학대와 학대의 피해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취약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실제로 노인의 범죄 피해 빈도
밑돌 빼서 윗돌 재벌기업 A사가 신사업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회원이 맡긴 돈으로 충당하려 한다는 소문. A사는 최근 주업종과 연계되는 운송사업에 진출하고자 M&A를 타진. 다만 자금 여력이 다소 힘에 부치는 상황. 이렇게 되자 내부에서는 기존 회원이 낸 보증금을 활용하는 방침을 만지작거리는 중. 나중에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을 끌어다 쓴다는 뜻으로 읽힘. 이런 이유로 내부에서는 잡음이 세나오는 분위기. 나중에 신사업이 대내외 여건 탓에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면 회원들한테 돈을 지급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 최악의 경우 제2의 티메프 사태 발생할 수 있다는 기류가 감지될 정도. 그 사람과의 친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판결을 내린 지귀연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 재판도 비공개.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음. 지 판사와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이전에 이웃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이에 재판부 변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후보가 없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상 이번 조기 대선을 포기한 분위기. 대선후보로 등록한 사람들이 경쟁력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싱크홀(땅꺼짐) 사고로 2명의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방배동 건설 공사 현장 인근서도 땅꺼짐이 생긴 가운데, 관할 지자체의 발빠른 대응이 눈길을 끈다. 18일 오후 <일요시사> 취재 결과, 서초구청은 방배동 함지박사거리 인근 골목 횡단보도서 발생한 싱크홀에 대한 보수공사에 착수했다. 공사 현장에는 안전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해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었고, 포클레인 1대와 안전 담당자 등 작업자 7명이 작업 중이었다. 일부 작업자들은 싱크홀이 발생한 횡단보도 중간 지점에 흙막이 작업 후 되메우고 있었고, 나머지 작업자들은 보도 쪽에서 손상된 하수도관을 복구하고 있었다. 이날 현장 안전 담당자는 “점검 결과 노후 하수도관이 파손됐고, 그 틈으로 물이 흘러 토양이 침식됐다”며 “이로 인해 지반에 공동이 생기면서 횡단보도 일부가 내려앉았다”고 싱크홀 발생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방배동 인근 횡단보도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현장 확인 결과 도로 일부가 움푹 패여 있었으며, 인근 맨홀 주변 아스팔트에는 금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서울 강남권 일대서 초등학생 유괴를 노린 의심스러운 접근 사례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과거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악몽까지 되살아나며, 학부모들의 불안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18일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2시30분께 강남구 역삼동 A 초등학교 주변에서는 중년 남성 두 명이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에게 “음료수를 사주겠다”며 접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학생이 “괜찮다” 거절하며 자리를 피해 화를 면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납치 시도’ 가능성이 급속히 퍼졌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16일에는 오후 6시30분경 개포동 B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던 2학년 남학생이 낯선 노인에게 납치를 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노인은 남학생의 가방끈을 잡고 “내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며 아이를 끌고 가려 했으나, 학생이 뿌리치고 도망가면서 미수에 그쳤다. 잇따른 납치 의심 신고에 해당 사건이 발생한 학교들은 가정통신문 발송, 유괴 예방교육, 순찰 강화 요청 등 즉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찰 역시 CCTV 분석과 목격자 탐문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유명 연예인들에게 제주도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로망의 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분위기, 휴양지 느낌 물씬인 제주도는 그들에게 창업의 이상적인 무대를 제공해 왔다. 과거 가수 지드래곤은 2015년 10월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해 운영했다. 당시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팬들이 줄지어 방문할 정도로 화제가 돼, 그의 카페는 ‘관광 필수 코스’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남편의 버닝썬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한별도 제주 서귀포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그는 제주로 이주한 뒤 2021년 직접 카페를 기획하고 오픈해 새로운 삶을 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카페 창업이 꼭 성공 가도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가수 이상순은 2022년 제주 구좌읍에 작은 카페를 열어 아내 이효리와 함께 화제를 모았지만, 몰려든 인파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면서 결국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처럼 스타들의 제주도 카페 창업은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최근 배우 이동건도 제주 애월읍에 카페를 오픈하면서 이 같은 논란의 중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2027년 3월3일에서 오는 6월3일 화요일로 앞당겨졌습니다. 이에 차기 대권을 향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먼저 국민의힘에선 총 9명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윤상현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대표, 마지막으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입니다. 이 중 한 명이 경선을 통해 국민의 힘 대선후보로 결정됩니다.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에선 4명의 주자가 나섰습니다. 김경수·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그리고 이재명 전 대표가 나왔습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준석 의원을 지명했고 진보당에서는 강성희, 김재연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선후보 등록은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고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달 12일부터 6월2일, 사전투표는 5월29일부터 30일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는 과연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oun2017@ilyosisa.co.kr>
지금 국가 조사 기구라는 것의 결론을 한번 다루고 싶었어요. (영화를 개봉한)진짜 목적은 ‘문제가 있고, 진실이 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만 시민분들께서 아시면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Q. 세월호 유가족들의 요구 사항은? 유가족분들이 되게 많잖아요. 누군가가 원하는 거였냐고 물어본다면, 상당히 분류가 많아요. 가족협회도 다양하고. 피해자가 단원고 학생만 250명이니까 부모님까지 치면 500명인데, 500명이 한 단체에 속하지 않거든요. 주장하는 바가 굉장히 많이 다르고. 정치적인 판단을 하세요. 유가족들이 ‘뭘 원하느냐?’고 물으면 그 또한 말을 못하는 부분이죠. 무엇을 진실 규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카테고리도 다르고. 초반에 ‘유민 아빠 단식하실 때’ 막 이렇게 악플 같은 거 달린 것처럼…그런 게 많이 심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유가족들에 대해 보수적이에요. 지금은 오히려 ‘누군가 해주기를’ ‘뭐라도 해 주기를’ 바라시지, 전면에 나서서 ‘진상 규명 투쟁하겠다’ 이런 동력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Q. 그만하자는 유가족도 있는지? (진상 규명이)안 될 거라는 분들은 계시죠. 뭐냐면, 4월에 갑자기 (유가족분이) 암이래요. 근데 한 달 만에 돌아가셨어요. 급성 암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주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안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만 정권 심판이 아닌 시대 교체로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우리 당 쇄신의 첫걸음으로 당의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불가피하다”며 “이대로면 대선은 필패로, 전직 대통령을 방어하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결단을 기다렸는데, 이젠 결단을 내리실 때”라며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 정치의 최소한이다. 대통령과 소속 정당은 제왕적 대통령제하에서 운명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최고 수준의 정치적 심판이고,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정치적 공동 책임을 진 정당이 재정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중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이유로 탈당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본인이 당의 미래에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18일 오늘의 날씨는 한낮 기온이 최고 29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6~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부터 수도권, 밤부터 충청권·광주·전북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sunghwa@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농업협동조합중앙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농협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에 나선다. 중기중앙회와 농협은 16일(현지시각)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서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외 유통망 확대, 수출지원 등의 분야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홈앤쇼핑 등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판로를 늘리고 해외박람회 공동 참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haewoong@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7일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원을 철회했다. 이날 오후 1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서 브리핑을 열고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3058명)으로 조정한다는 총장님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2월(2025학년도) 정부가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늘린 지 1년여 만에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이다. 이 장관은 “아쉽게도 학생 복귀 수준은 당초 목표에 비해 아직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등록은 완료했으나 수업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학생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러나 학사 일정과 대학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이제는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확정하고 교육에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증원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증원을 기대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국민 여러분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의대
(주)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 이하 도마·변동지구)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지난 2024년 12월 초 착공함에 따라 역세권 단지로 부각받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8km 노선으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3년 6개월간의 공사와 6개월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잔여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공인중개사들도 트램 개통 가시화로 최근 도마변동9구역의 문의가 늘며 거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대규모 노후
2배 이상 확대 순이익 4할 비중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hy그룹의 꼭대기를 점유한 팔도가 또 한 번 파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꺼내들었다. 수익성 부진이 심각함에도 1년 전보다 배당 규모를 두 배가량 확대한 상황이다. 팔도가 내놓은 배당금 전액은 지분 100%를 보유한 그룹 오너에게 귀속됐다. hy(옛 한국야쿠르트) 오너 일가는 2012년경 삼영시스템을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1991년 설립된 삼영시스템은 플라스틱 용기 납품업체로, 윤호중 hy그룹 회장이 2006년부터 지분 100%를 보유 중이었다. 든든한 곳간 삼영시스템은 2012년 한국야쿠르트로부터 라면 및 음료 부문을 사들였고, 사명을 팔도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팔도는 한국야쿠르트의 최대주주(40.83%)로 올라섰다. 곧바로 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꾀했고, ‘윤 회장→팔도→한국야쿠르트’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한국야쿠르트는 2021년 hy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팔도는 지난해 말 기준 hy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분율은 여전히 40.83%이다. 팔도는 2019년부터 눈에 띄게 배당을 늘렸다. 2018년 41억원이었던 배당금 총액은 이 무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앞으론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17일, 대통령 권한대항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국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본회의를 열고 재석 294석, 찬성 188석, 반대 106명으로 헌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문턱을 넘은 헌재법 개정안에는 대통령 궐위 및 사고로 인한 직무 정지 등의 사유로 권한대행 체제 돌입 시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3명을 임명(지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국회가 선출한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과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대법원장 몫 3명의 헌법재판관은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회 선출 및 대법원장 지명 후보자의 경우 선출일이나 지명일로부터 7일 이내에 대통령이 임명하되, 7일이 지날 경우 자동으로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나 권한대행이 국회나 대법원장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기약 없이 미루는 폐단을 막기 위한 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