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1 09:0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29, 30일 양일 간 오전 6시에서 20시까지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3.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서 전체 유권자 전체 유권자 수 4439만1871명 중 157만5916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동 시간대 투표율(2.14%) 대비 1.41%p 높고, 지난해 22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2.19%)보다도 1.36%p 높은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이 7.36%로 전국서 가장 높았고, 전북 6.67%, 광주광역시 5.9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1%를 기록한 대구였다. 수도권은 투표율은 서울 3.47%, 경기 3.28%, 인천 3.28%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가까운 사전 투표소로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이때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는 전국에 총 3568개가 설치됐으며, 자세한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kj457
‘입으로 망한 사람은 있어도 귀 때문에 망한 사람은 없다’고 했다. 누구든 내 말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런 사람과는 또 만나고 싶어진다. 내 곁에 오래도록 남는 이들 역시 결국 그런 사람들임을 시간이 지나 보면 알게 된다. 무릇 인간은 말하면서 배우기보다 들으면서 성장한다.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 함께 진지하게 돌아봐야 할 부분이다. 우리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이성적 토론을 통한 의사결정’이라고 배웠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토론을 지켜보며 정책과 자질을 비교한 후, 합리적 판단으로 투표한다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실은 얼마나 다른가? 쓸데없이 큰 비용만 들이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살펴보자. 가장 불편한 진실부터 인정하자. 유권자 대다수는 후보자 토론회를 보지 않는다. 2022년 대선 당시 TV 토론회 시청률은 고작 5-7%에 불과했다(전 방송국 시청률 합계가 33%인 것만 봐도). 이는 같은 시간대 인기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의 시청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의 토론회 시청률은 더욱 참담하다. 토론회를 본다는 사람들조차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후보의 발언 하나하나가 국민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지난 27일 밤, 전 국민이 지켜보는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그 발언의 주인공은 과거 사업가로부터 성 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였다. 평소 ‘안티 페미니즘’을 자처해 온 이 후보는 전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를 성적·폭력적으로 묘사한 표현을 여과 없이 언급한 탓에 사회적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날 토론 중,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 아들의 인터넷 글을 인용하며 질문을 던졌다.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혐오인가?” 이 발언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과거 온라인 댓글을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발언의 정확한 출처와 맥락은 불분명하다. 이 발언은 정치 토론의 수준을 넘어선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했고, 다수의 시민단체와 여성계에서는 대선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문제는 그 인용 내용이었다. 여성의 신체에 대해 극도로 폭력적이고 성적인 표현을 필터링 없이 그대로 옮긴 것이다. 발언이 나온 직
DL이앤씨는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 중이다. 옛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부지(신천동 328-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9만여㎡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하며, 입주민은 이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단지 안에서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이어지는 출입구 누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타 단지에서는 누리기 힘든 차별화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단지 맞은편에 대구 지하철 1호선,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출입구 경관광장(101동, 102동 사이)에서부터 동대구역과 신세계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신설(예정)되면 더욱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출구 신설 사업은 관계기관 및 사업주체의 사정에 따라 변경·지연·취소될 수 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건너편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과 연접해 있는 메리어트호텔 이용이 편리하고, 입주민들이 이를 더욱 용이하게 누릴 수 있도록 연계한
DL이앤씨는 경기 부천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분양 중이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합리적 분양가에 연 1.3% 금리…하자 판정 건수 ‘제로’ 품질도 강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원 수준에 분양한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평균 5억330만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걱정을 덜 수 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9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엔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일부 지역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경남 내륙 5~30mm, 강원 중남부 내륙, 산지·충북 북부·전남 동부·전북 동부 5~20mm, 경기 동부·강원 북부 내륙·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 중남부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6도,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전에 인천·경기 북부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호리아트스페이스서 최제이의 개인전 ‘바람 없는 집’이 열린다. 최제이는 바람이 멈춘 고요함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내며, 무의식적인 붓질 속에서 길어낸 감정의 결을 한 화면에 응축한다. 이번 개인전은 바람과 집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내면과 감각의 흐름, 그리고 삶의 전환을 조용히 드러냈다. 최제이는 개인전 ‘바람 없는 집’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에는 클로즈업된 풍경과 넓어진 하늘이 담겼다. 멀리서 응시하던 시선은 집 안에서 세상을 향해 열리는 내면의 창으로 전환됐다. 바람은 더 이상 고통의 은유가 아니라 감정의 결을 따라 흐르는 내면의 리듬이며, 집은 은신처를 넘어 희망의 지점으로 변화했다. 리듬과 희망 최제이는 에스키스 없이 즉흥적으로 붓을 놀렸다. 오로지 감각에 의존했다. 화면 위의 바람은 반복과 지움, 다시 그리기를 통해 시간과 감정의 흔적으로 표현됐다. 이 과정은 단순한 회화적 기술이 아니라 몸의 감각을 통해 세계를 직관하는 실천이 됐다. 프랑스의 철학자 메를로 퐁티는 “지각은 몸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최제이의 작업은 바로 이 몸의 리듬이자 감각의 흐름이며 정신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e스퀘어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끝내 단일화 없이 대선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요시사=문경덕 기자(k13759@ilyosisa.co.kr) <k13759@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 주변으로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호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를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관계자가 방탄 유리를 닦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들이 안무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를 보기 위해 지지자들이 운집해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 주변으로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호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고성준 기자(joonko1@ilyosisa.co.kr) <joonko1@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며 선거사무를 방해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날 정당한 선거사무를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사전투표관리관을 협박한 부정선거 주장 단체와 해당 단체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7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로 이 단체는 황 후보가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고발장에는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금지 ▲선거의 자유 방해 ▲투·개표 간섭 및 방해 ▲선거사무 관계자에 대한 폭행·교란 ▲선거범죄 선동 등 5개 혐의가 명시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 단체는 21대 총선 이후 지속적으로 부정선거 주장을 제기해 왔으며,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소속 회원들에게 투표업무 방해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하고 투표관리관을 찾아가 투표록 기록을 요구하라‘는 식으로 무효표 발생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또 사전투표일에 투표소 100m 이내 집회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 업무방해를 시도하고, 사전투표 관리관에게 전화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유학을 지원하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소셜미디어(SNS) 심사제도 도입을 위해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기로 27일(현지시각) 결정했다. 이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 보도에 따르면, 마르코 안토니오 루비오 미국 국무 장관이 SNS 심사제도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비자 신규 신청자에 대한 인터뷰 일정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장관은 “각 영사 부서는 추가 지침이 담긴 별도 전문(septel)이 발표될 때까지 해당 학생 및 교환 방문자의 비자 인터뷰 일정 추가를 즉시 중단하라”며 “이번 명령은 즉시 시행되며, 추가 지침은 향후 며칠 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했다. 인터뷰가 일시 중단되는 비자로는 F, M, J 세 종류가 전문에 명시됐다. 미국의 F 비자는 미국서 인가된 학교의 유학생이, M 비자는 직업 관련 수업 및 실습 참여자가, J 비자는 연수·연구·문화 교환 방문자가 신청하는 비자다. <폴리티코>는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학생 비자 처리가 심각하게 지연될 수 있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쿠팡맨’ 박대준 각자대표가 지난 26일 단독대표로 올라선 가운데, 최근 쿠팡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 간부 출신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노동부 및 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동계 간부 및 지방고용노동청 소속의 공무원 7명은 오는 31일 의원면직 후 내달 중으로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로 이직이 예정돼있다. 쿠팡CLS는 쿠팡의 배송 물류 자회사다. 해당 이직 인사들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이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계의 동향 파악이나 중대재해 수사·근로감독을 맡았던 5·6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쿠팡의 노조 본부장 출신 간부 및 노동부 공무원들을 영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노동 현안을 감독해야 할 노동부 공무원들이 ‘과로사나 블랙리스트 작성’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업으로 대거 이직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쿠팡CLS는 각 분야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해 왔으며, 노무 및 안전보건 관련된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