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지난해 8월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데 이어 지난달 18일부터는 그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소정의 기준에 따른 20인 이상 또는 10인 이상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며, 산업안전보건법서 정한 기준에 따라 휴게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적용 확대가 제재 규정 등 소규모 사업장의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유예기간(2년)을 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통해 현장 안착을 지원한 만큼 적용 대상 기업의 상당수는 법에 따라 휴게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려운 경영사정 등으로 아직 휴게시설을 미설치한 기업들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제재(과태료 부과)보다는 컨설팅과 시정 중심의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제도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 말까지 특별지도기간 운영 컨설팅·시정 통해 제도 지원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6일 6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50인 미만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른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제도의 현장 안착방안을 논의하기도
가까운 거리에 경쟁매장이 있으면 소비자를 불러 모으기 위해 이벤트나 할인행사를 하곤 한다. 얼마 전 경쟁업체가 매장을 차리자 일부러 인근에 개업하고 할인행사를 실시, 허위 형사고소는 물론 식자재 조달까지 방해한 사례가 적발됐다. 바로 ‘㈜디에스이엔·미스터 피자’(이하 미스터피자)와 ‘피자연합’의 이야기다. 이번 사건서 미스터피자와 피자연합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다. 피자연합은 2016년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던 일부 가맹점주가 나와 설립한 곳이다. 가맹점주들이 미스터피자에서 나와 새로 회사를 차리게 된 이유는 미스터피자가 그간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치즈 통행세를 징수하는 등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일부 가맹점주가 이 같은 운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피자연합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미스터피자는 피자연합을 설립하기로 한 사실을 파악하고 피자연합의 영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서 20 17년 1~2월경, 피자연합이 동인천점 및 이천점을 개업하자 미스터피자는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1000원 음료 무제한 제공’ ‘치킨 5000원 판매’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경쟁 업체 옆
‘빅테크 기업은 기술을 팔지만 스타벅스는 문화를 판다’는 이 슬로건은 미국 외식 문화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늘날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한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인들이 스타벅스 매장서 큰 고민 없이 메뉴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 인식된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크고 오래 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서 스타벅스의 문화 마케팅의 효과를 케이스 스터디하는 이유기도 하다. 문화 마케팅이 최근 국내 외식업계도 유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공예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광복절 MD 2종(자개 코스터, 자개함)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광복절 기념 MD 상품 출시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올해도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전통 요소 스타벅스는 지난 삼일절 백범 김구 선생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 거래액은 10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 성장했으나, 최근 3년간 성장률은 하향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품거래액(78.1조원)은 2.8 %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여가활동에 관한 수요 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1조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까지의 택배 물동량은 2021년 연간 물동량인 36.3억박스를 상회하는 37.3억박스로 증가 추세나, 온라인쇼핑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 부문의 성장 정체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실제로 택배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성장했으나 2021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7.6%였다. 대한상의 <2023 유통물류 통계집> 발간 여행, 교통, 레저 등 서비스 20% 성장 판매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국내 주류 트렌드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과거 소주와 맥주로 대표됐던 주류 소비는 와인, 위스키부터 막걸리, 전통주까지 그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주종뿐만 아니라 집에서 마시는 ‘홈술’, 취향에 맞게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등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방식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주류 소비 트렌드 2023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주류 소비자들은 집에서는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를 주점, 식당, 바에서보다 많이 마시며 음식과 페어링,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등이 주된 음용 목적으로 나타났다. 주점, 식당, 바보다 집에서 특히 많이 음용하는 술에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 등이 있으며 반대로, 집에서 덜 마시는 술은 일반 소주, 고량주, 칵테일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경험을 기준으로 집에서 혼술한 비중은 26.7%로 나타났으며, 술을 마시는 목적과 상황으로 음식과 함께 먹기 위해,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술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등이 꼽혔다. 안주로는 맥주에는 치킨, 소주와 와인에는 고기구이와 요리, 막걸리에는 전과 부침개, 위스키에는 과자 및 스낵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이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 거주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수요자들이 서울 근교, 일명 ‘준서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경기도 중 준서울 지역에서는 교통수단이나 자가용을 활용해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경기 지역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이후 5832가구가 분양을 준비,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3월 2593만원서 8월 3743만원으로 5개월 새 1150만원(44.35%) 올랐다. 지난 4월 청약에 나선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전용 84㎡가 8억2000만원부터 시작해 9억7600만원까지 책정됐다. 눈에 띄는 인구 이동 그러나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같은 면적이 10억1100만원서 10억9900만원 사이 분양가가 책정돼 최고 1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강북권을 벗어나면 분양가는 훌쩍 더 뛴다. 지난 7월 광진구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 84㎡A 타입이 최고 14억9000만원으로 공급
국내 외식업 시장이 과당경쟁에 빠진 지는 이미 오래다. 기존 업종이든 새로운 업종이든, 반짝 유행하는 업종이든 특별한 차별화가 없다면 시장서 독점을 누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제 외식업은 디테일한 전략으로 고객의 끈끈한 믿음을 얻어야 그나마 생존할 수 있는 산업이 됐다. 외식업의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자인 고객의 니즈는 점점 더 까다롭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 시장이 어렵지만 고객의 외식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 한국은 더 이상 ‘집밥’ ‘엄마밥’이 미덕이라는 옛 관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한 끼를 먹더라도 좀 더 맛있게 싸게 먹으려는 경향은 강해지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소비자는 가성비가 높은 점포를 손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다. 더 맛있게 대구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치킨전문점 ‘덤브치킨(dumb chicken)’은 지난 6월7일 직영점인 대구 수성점을 오픈한 후 두 달 만에 두 개 점포를 더 오픈했다. 수성점의 인기를 보고 점포를 개설하려는 창업자가 몰려들고 있다. 이 점포는 메뉴의 맛과 양, 가격 만족도가 최상이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미국 빈티지 느낌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에 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에 수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는 2013년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현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 8개현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도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 방법은 3단계로 ▲서류 검사 ▲현장 검사 ▲정밀 검사 순서로 이루어진다. 서류 검사는 수입자가 수입신고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하면 검사관은 신고서와 구비서류가 적정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이때 수입 금지 지역인 8개현서 생산된 수산물은 아닌지, 아니라면 그 밖의 어느 지역서 생산됐는지 확인한다. 수입신고서에 적혀 있는 어종, 어획지역, 가공·포장지역 등 정보가 일본 정부가 발행한 생산지 증명서에 기재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만일 생산지 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는 경우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상 발급 여부를 재확인한다. 후쿠시마 등 8개현 금지 조치 그 외 서류·현장·정밀 검사 현장 검사는 수산물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서 검사관이 보관된 수산물
한국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증가했고, 20~30대 젊은 반려인들이 유기동물 입양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서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2020년 말의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였다. 반려견 가구는 지난 조사인 2020년 말 74.6%인 것에 비해 3.2%p 감소한 반면 반려묘 가구는 2020년 말 25.2%였던 것에 비해 1.9%p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86.4%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였고,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의 식사나 거주환경 등 ‘양육’ 관심도가 38.8%로 1위와는 격차가 있는 두 번째 이슈였다. 건강관리 관심사 중에는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68.6%)과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반포쇼핑타운5동 지하에 있는 호프레스토랑 ‘하트타임’은 132㎡(약 40평) 규모의 점포로, 점심시간과 저녁 6시경 피크타임때는 연중 내내 고객이 줄 서서 먹는 대박 점포다. 이 점포는 오전 11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영업하는데, 점심시간에는 김치볶음밥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고, 저녁 시간에는 순살 바비큐치킨 메뉴가 잘나간다. 주방서 자동 조리 시스템으로 내놓는 바비큐치킨 맛에 젊은 층 고객들이 열광하는데, 특히 여성 고객이 많은 편이다. 하트타임을 자주 찾는다는 김모(여·27)씨는 “휴일이면 인근 한강 변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저녁 무렵 하트타임에 들러 소주, 맥주와 치즈 바비큐 등 간단히 다양한 요리를 즐긴다”며 “맛있고 많은 양에 비해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은 점도 이 점포를 자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곳의 순살 바비큐치킨은 1만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종업원은 순살 바비큐치킨이 먹기에도 편해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1만8000원 최근 숯불치킨이 뜨고 있다. 국내 치킨 시장은 프라이드 치킨이 70% 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외식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 외 간장치킨, 닭강정,
청약 열기가 살아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등에서 ‘국민 평형’이 전용면적 84㎡에서 59㎡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파트 소형 평형 선호도가 갈수록 치솟고 있어서다. 2〜3인 가족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특별공급 범위 확대로 20 30세대의 청약률이 높아지면서 소형 평형대를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재비, 인건비 등 높은 공사비로 집값 부담이 높아진 점도 소형 평형대를 선호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용면적 60㎡ 이하 타입의 청약경쟁률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36대1로 집계됐다. 그런데 최고 경쟁률이 나온 타입은 전용 59㎡B였다. 경쟁률이 28.33대1로, 단지 평균의 2배를 넘었다. 앞서 2월 경기 구리시에서 분양한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C에서 나온 10.46대1이었다. 역시 단지 전체 평균 경쟁률 7.9대1보다 높았다. 60㎡ 이하 경쟁 치열 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형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
서울에서 카페를 창업할 때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 2월에 공개한 <카페 사장님을 위한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평당 카페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자치구는 중구(504만원)였다. 서울 중구 카페의 평균 매장 평수는 86㎡(26평)로 첫 월 임대료는 630만원, 인테리어 비용은 6194만원으로 총예상 창업비용은 약 1억3125만원이 나갈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월 최소 목표 매출은 6300만원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중구 매장 중 상위 5.1%의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목표가 1%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어려운 지역이며, 반대로 매장 목표가 100%에 가까울수록 목표 매출만큼 팔기 좋은 지역을 뜻한다. 평당 예상 창업 비용 가장 낮은 곳은 노원 이어 강남구(477만원), 종로구(476만원), 서초구(457만원), 강동구(455만원) 순으로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높게 나타났다. 평당 예상 창업비용이 가장 적은 곳은 338만원을 기록한 노원구였다. 이 같은 데이터는 빅데이터
올해 상반기 주요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운송, 숙박 등 여행 업종과 관련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Analysis by BCiF) 리포트>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을 전년 및 3년 전 동기와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여행 관련 매출(운송·숙박)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 시점 대비 매출 증가율은 무려 46%에 달했다. 여행 외 전년 대비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업종도 다수 확인됐다. 지난 1월 시행된 실내 마스크 해제 정책에 힘입어 주점 매출이 27% 상승한데 이어 문화 매출도 25% 상승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내수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기간 내 20% 가까이 매출이 하락한 업종도 발생됐다. 지난해 6월에 기록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97년 1월부터 집계된 통계자료(오피넷, 유가자유화 이후) 중 가장 높은 2084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내내 고유가 현상이 지속됐다. 여행 관련 업종 매출 증가 운송 29.4%↑, 숙박 6.4%↑ BC카드 관
아파트와 관련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안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촉발한 ‘철근 누락’ 논란으로 기존 입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커지는 불안감에도 아파트는 여전히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거 유형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3851건이다. 지난 1월만 해도 1412건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어느새 4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2021년 8월(4065건)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매 심리뿐만 아니라 청약 심리도 회복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지방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청약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해 더 늦기 전에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 부동산 업체가 분석한 청약홈 청약 경쟁률에 따르면 7~8월(8월 둘째 주까지 집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1로 나타났다. 상반기 7.87대1보다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4.31대1보다는 3배 가까이 경쟁률이 치솟았다. 아파트에 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향후 전국 분양시장서 ‘후분양 단
국내 1위 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참숯바베큐치킨’ 등 15개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훌랄라 그룹 김병갑 회장이 인생시집 <불꽃인생>을 출간한다. 다음 달 4일 출간 예정인 이 시집은 지난날의 인생 역정과 도전에 대한 진솔한 반추와 가족과 회사, 직원에 관한 따뜻한 시선을 담백한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 시집 <불꽃인생>에는 사업의 목적이 ‘국가 발전과 인류애를 실천하는 것’이라는 김병갑 훌랄라 그룹 회장의 삶과 철학이 풍부한 감성으로 녹아 있다. 시집을 읽는 이는 그의 불꽃같은 인생 역정을 떠올리면서 잔잔한 감동에 빠져들게 된다. 김 회장의 시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의 성공과 실패가 현장서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고, 성공의 과실을 이웃과 전 세계 인류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행동가’로서 걸은 인생 역정이기 때문이다. 또 그는 실패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다시 일어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갖고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이 외식업계서 ‘일벌레’ ‘현장맨’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그가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지난 10일 ‘2023년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체험창업 프로그램은 가맹점 창업 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참여자 워크숍과 전문가 상담, 현장 매장 체험실습 등 창업 희망자들의 역량을 강화해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협회가 사업 전반을 운영한다. 협회는 서울과 부산서 참여자에게 1일 과정으로 창업 절차, 아이템 선정 방법, 상권 입지분석, 가맹사업 관련 법·제도 및 계약 등 필수 역량에 대한 공통 교육을 수행한다. 지난달 27일 1회 차 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17일(서울), 오는 24일(부산), 30일(서울) 교육이 열릴 예정이며, 11월까지 서울 2회, 부산 1회 등 매월 2~3회 이상 교육이 진행된다. 초기 교육 및 전문가 상담 25개 브랜드 매장 경험 제공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가맹점사업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듣고 소통하는 참여자 워크숍을 신설, 매월 1회 개최한다. 이후 참여자들은 원하는 순서에 따라 참여 브랜드 중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매장 운영을 체
지하층이나 1층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은 무료로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0일부터 카카오페이 기부금 10억원으로 소상공인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사업장 주소가 지하층이나 1층인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이다. 사업장 주소가 2층 이상인 소상공인의 경우 현행과 같이 본인부담금을 본인이 납부하는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행정안전부 정책 보험 신청 기간은 지난 10일 오후 3시부터 기부금 소진 때까지다. 신청은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 ‘전체’ 탭에서 ‘보험’ 내 ‘풍수해보험’에서 가능하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주택, 온실, 소상공인(상가·공장)이 가입 대상이며,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지진해일 포함)에 따른 재산 피해에 관해 보상받을 수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조망권은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분양 시 적게는 수천만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차이가 난다. 분양시장서 수세권(바다, 강, 호수 조망 가능 주거단지), 공세권(공원 근처 주거단지), 숲세권(산 조망 가능 주거단지) 등 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주택시장 전반에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강이나 호수 인근에 자리한 신규 단지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삶의 질이 주거지를 선택함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다 보니 탁 트인 바다와 강·하천 등을 거실서 바라볼 수 있다면 삶이 좀 더 여유로워질 듯하다. 강? 바다? 산? 공원? 산이나 공원을 끼고 있다면 산책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조망권 단지는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은 물론 투자가치도 있다. 같은 단지, 같은 동이라도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 값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조망권이 시세에 반영되기 전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실제 청약시장서도 바다, 강, 하천 등 수변 조망을 품은 아파트 단지들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최근 젊은 직장인들 점심 메뉴 중에서 베이글이 인기다. 갓 구운 베이글 사이에 크림치즈와 각종 야채 등을 듬뿍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는 직장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강모씨(여·28)는 “예전에는 커피 전문점이나 카페서 기본 플레인 베이글만 먹어서 아쉬웠는데, 최근에는 회사 가까운 시내에 수제 베이글 카페가 속속 생기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들른다”며 “바쁠 때 식사로 먹었던 햄버거나 샌드위치 대신 요즘은 수제 베이글로 대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점심 뚝딱 베이글은 선진국서 예전부터 인기를 끌었다. 미국 뉴욕 등 북미와 유럽에서는 베이글이 건강식의 대표 아이콘으로 아침 대용식으로 소비가 높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아침 식사 대용식을 찾는 수요와 브런치 문화가 확산되면서 베이글이 주목받고 있다. 베이글을 전면에 내세운 베이글 카페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베이글은 밀가루, 소금, 효모, 물만을 넣어 만든다. 반죽을 끓는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창업하는 업종은 외식업이다. 특히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외식업 가맹점 창업을 선호한다. 실패하면 차상위계층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외식업 가맹점 창업자들에게 성공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서 가맹본부의 1차 고객은 가맹점이고, 2차 고객은 소비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외식업 가맹점 창업의 성공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외식업은 가맹본부의 지원과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가맹점 창업자들은 냉철한 판단력에 기반한 지원 및 관리 능력과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지닌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구비하지 못한 가맹본부는 일시적으로는 가맹점에 도움이 될지 모르나 지속적으로는 동반 성장해나가는 데 한계가 있다. 원가 절감 이런 두 가지 전제조건이 바벨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가맹점은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 외식업 가맹본부의 가맹점 지원 정책 중 가맹점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가맹본부 공급 식자재 원가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식재료 원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진율이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