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한국타이어그룹에 대한 의문의 시각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MB(이명박 전 대통령)사돈 그룹이라는 타이틀 때문일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세간의 시선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시민단체서 성명서를 내고 비판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한국타이어그룹을 휘감고 있는 6가지 논란에 대해 정리했다. 지난 15일, 금융소비자원은 성명서를 내고 한국타이어그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성명서엔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타이어의 전횡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소원 성명서 담긴 내용 보니… 비판의 칼날은 대주주를 향했다. 금소원은 “한국타이어그룹이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 국민연금을 ‘봉’으로 생각있다”고 지적했다. 금소원은 “한국타이어 그룹은 일감 몰아주기로 사익 편취를 해오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일가인 조현식, 조현범 지배주주는 경영 일선서 물러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국타이어그룹은 이 전 대통령의 사돈 그룹으로 유명하다.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MB의 셋째 딸 이수연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드라마 <SKY캐슬> 열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서울대 의대를 보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과 암투를 그린 작품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샀다. 과도한 교육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동시에 나온다. 명문 학교에 대한 열망은 재계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다. 재계 별들의 선호 명문학교를 확인했다. 재계의 주요 기업인들도 자녀 교육 고민은 똑같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좋은 환경서 자녀를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학교서 형성되는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큰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에 더욱 관심이 많다. 부모 마음 자식 사랑 초등학교부터 시작되는 인맥은 무시하지 못한다. 경기초등학교, 영훈초등학교와 경복초등학교는 오랫동안 명문 초등학교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공통점은 사립초등학교라는 점이다. 아울러 재계의 주요 기업인의 자녀들이 다수 졸업하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에 위치한 경기초의 경우 1965년 설립돼 역사가 시작됐다. 경기초는 재계의 유력 인사들의 출신학교로 유명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높은 배당성향으로 유명하다. 당기순이익을 훌쩍 넘는 배당 총액은 국부 유출로 보는 시각도 더러 나온다. 이 같은 기조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확인 가능하다. 곧 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 본사로 쏘는 배당금 규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외국계 기업 볼보그룹코리아는 1998년에 설립됐다.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의 자산과 부채를 양수받아 사업을 영위했다. 2006년 볼보트럭코리아, 볼보펜타코리아를 흡수 합병하고 볼보건설기계코리아서 볼보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성장세 양호 현재 볼보그룹코리아는 굴삭기, 휠 로더, 굴적식 트럭, 아스팔트 페어버 등 건설 기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것으로 사업을 영위한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성장세가 양호한 외국계 기업이다. 사업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볼보코리아그룹의 1999년 매출액은 3677억원 수준, 영업순손실은 182억원으로 적자 기업이었다.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마이너스였던 셈이지만 볼보코리아그룹은 꾸준히 성장했다. 2000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액 5042억원으로 전년 3677억원 대비 37.1%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하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돈이 많은 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도박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밑천이 두둑하기 때문. 이들이 거는 액수는 보통 사람이 평생 만져보지도 못한 액수인 경우가 많다. 하룻밤 새 판돈이 수천억에 달하는 도박판이 부지기수다. 서민들을 허탈감에 빠뜨리는 기업인들의 도박 ‘사이즈’를 확인했다. 중견기업 오너 일가 2세 A씨가 원정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법의 심판을 받았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 과정서 회삿돈으로 밑천을 마련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판돈이 100억원에 달해 세간의 눈길이 쏠렸다. 판돈 수천억 서민은 허탈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지난달 29일 상습도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견기업 A사의 최대주주 박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횡령한 자금은 상당 부분 도박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상습도박의 규모와 방법을 감안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간접적인 해악도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행 대부분을 자백하고 반성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동서의 지난해 실적이 급감했다. 긴축 재정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지만 오히려 대규모 배당을 실시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주주친화정책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너 일가의 지분이 70%에 육박해 그들의 곳간을 채우기 위한 배당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동서는 국내서 인지도가 높은 식품기업이다. 동서그룹은 1975년에 설립됐다. 초창기엔 포장제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후 식자재 유통업, 해외영업, 구매대행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동서그룹이 일반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인 것은 커피를 통해서였다. 하향세 주력 계열사인 동서식품의 믹스커피 맥심은 동서그룹을 알린 결정적인 상품이다. 1980년 발매된 이후 동서식품의 주력 브랜드로 성장해 국내 믹스커피 시장 점유율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동서그룹 지주사인 동서는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5590억원, 영업이익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쯤되면 국내의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맥심의 판매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섰기 때문이다. 커피믹스 시장규모는 2012년 1조2000억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걸려 있는 오너 일가들이 차례로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는 상황. GS 오너 일가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지분을 가지고 있어 사모펀드에 지분을 처분했다. 일각에서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고가에 넘긴 게 아니냐는 의심을 보내고 있다. 관련 내용을 추적했다. GS그룹은 일감 몰아주기로 꾸준히 뒷말이 나오는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GS그룹은 전년도 말 기준 지주회사 체제 밖 일감 몰아주기 기업 13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고 수준 총수가 있는 19개 비금융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GS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는 계열사에 눈길이 쏠렸다. 당시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린 기업 명단은 삼양통상과 보헌개발, 옥산유통, GS네오텍, 삼양인터내셔날, 프로케어, 켐텍인터내셔날 등이다. GS그룹의 오너 일가가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GS ITM을 아레테원에 매각했다. 아레테원은 국내 사모펀드인 JKL파트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재계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새해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양한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재계의 성장은 곧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들의 가계를 풍성하게 할 재계의 사업계획을 살펴봤다. 지난해 국내 경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인 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가는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에 강경했던 기존 기조에서 다소 완화된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불황 타개책 한 우물 판다 재계는 신사업을 통해 경제 위기 속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AI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기업인수합병(M&A)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 케이엔진은 AI검색엔진 스타트업 회사다. 케이엔진은 인간의 두뇌처럼 설계됐다. 문서, 책, 설명서, 웹 등을 지속해서 읽고 내용을 이해한다. 삼성벤처투자는 2014년부터 케이엔진에 투자하면서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자체 AI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경기불황 속에서도 금융권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호황에도 직원들은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혜를 누려야 하지만 감원 한파가 불고 있기 때문이다. 희망퇴직을 대대적으로 단행하는 가운데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금융업계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4대 금융지주사의 실적은 고스란히 이를 반영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점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의 순이익의 합이 역대 최고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과 암 현재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은 지난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다. KB금융그룹의 지주사 KB금융의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은 2조6434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창립 이래 두 번째 실적이다. 우리은행 역시 1조90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하나금융도 1조8921억원을 기록하며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최대 실적에 금융권은 기분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직원들의 온도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금융권이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들어가면서 압박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회사 경영진이 부진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면 이듬해 연봉 인상을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실 계약직 신분이라 자신의 자리가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하지만 오너 일가 사장님의 상황은 달랐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파격적인 연봉 인상 계약서를 받았다.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여론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한국타이어의 조현범 사장의 이야기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부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웬만하면 긍정적인 시그널을 내는 증권사도 한국타이어에는 두 손을 들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9일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8.2%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볼륨, 믹스 모두 악화된 가운데 투입원가(카본블랙) 상승으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서 5만원으로 10.7% 하향 조정했다. 열악한 환경 개선은 않고 장문수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6900억원, 영업이익 1392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0.2% 감소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 악화 요인으로 중국 자동차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재계에 은퇴 바람이 불고 있다. 경영권 승계가 필수였던 과거와 확실히 다르다는 평가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있던 곳이라 사정당국의 레이더망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요시사>가 최근 재계 회장들의 은퇴 속사정을 추적했다. 지난해 11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은퇴선언은 재계의 눈길을 끌었다. 1956년 생인 그의 나이가 62세인 점을 감안하면 이른 은퇴선언으로 해석됐다. 그는 금수저로서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압박 이 전 회장은 전직원에게 보내는 사퇴 서신을 통해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보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껴야 했다. 그동안 그 금수저를 꽉 물고 있느라 입을 앙다물었다. 이빨이 다 금이 간듯하다”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고 언급했다. 그의 사퇴소식은 재계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창 그룹 수장으로서 경영활동을 할 60대 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룹 수장에 오른 후 자신과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판토스 지분을 미래에셋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미래에셋 사모펀드에게 넘긴 매각가. 비상장사 판토스 19% 지분의 매각가는 1450억원으로 책정됐다. 산술적으로 판토스의 모회사 LG상사의 25% 가까운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액수다. 일각에선 구 회장 일가가 좋은 조건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친족은 지난해 12월 판토스 지분 19.9%를 처분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코리아제이호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미래에셋 사모펀드)는 구 회장과 그의 친족 지분 19.9%를 매입했다. 1450억에 매각 미래에셋 사모펀드가 해당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투입한 자금은 1450억원이었다. 해당 거래로 7.5%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구 회장은 546억4830만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구 회장의 친족인 구연경(4.0%), 구연수(3.5%), 구형모(2.5%), 구연제(2.4%)씨는 각각 291억원, 255억원, 182억원, 174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 구 회장 일가가 지분을 매각하긴 했지만 LG그룹의 판토스에 대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2019 기해년이 밝았다. 쉽지 않은 경제 여건 때문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재계도 마찬가지다. 업종 불문하고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 10대 그룹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내놨다. 그들의 비책을 확인했다. 지난해 재계는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올해 역시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맏형 격인 삼성그룹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미 시작했다. 위기 속 기회 도약의 계기 삼성그룹의 핵심계열사 삼성전자의 김기남 부회장은 현 경제상황을 위기로 보고 ‘혁신기술’로 극복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일, 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10년 전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옛 것을 토대로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하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 이들에게 새해는 쉽지 않은 도전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도 이들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재계의 허리가 든든해야 경제 전반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올 한 해 기대되는 중견기업을 확인했다. 올해 우리 재계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견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동분서주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우리 재계는 더 풍성해질 전망이다. 값진 성장 오뚜기는 지난해 주력 상품 진라면의 선전에 힘입어 거침없는 성장을 했다. 라면 점유율 1위 농심 신라면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 한국갤럽이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라면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오뚜기 진라면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 조사에 비해 3계단 상승한 수준이다. 당시 조사에선 4%가 선호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4%까지 선호지수가 오름에 따라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농심 신라면은 1위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오뚜기에게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5년 전 조사서 선호도는 39%였지만 지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교육그룹 대교가 일감 몰아주기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전년대비 일감 몰아주기 규모는 더욱 늘었다. 법적으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 도덕적 비판 정도는 가볍게 눈을 감고 있다. 대교그룹의 속사정을 <일요시사>서 추적했다. 대교는 교육 그룹이다. 대교의 전신은 1976년 1월 세워진 한국공문수학연구회로 창업자는 강영중 회장이다. 당시 20대였던 강 회장은 서울에 종암교실을 열었다. 이후 일본의 구몬수학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대교는 입소문을 타고 성장했다. 교육 그룹 안정 성장 1991년 일본 구몬수학과의 ‘구몬’ 상표 로열티와 관련해 이견이 생겨 결별하면서 현재의 대교라는 상호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때 등장한 ‘눈높이’ 학습지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거치는 학습지의 대명사가 됐다. 대교가 시장의 지배력을 높인 비결은 명쾌했다. 국내서 처음으로 시도한 1대1 방문학습시스템은 체계적인 맞춤 지도라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 자리 잡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자동차 업계의 시름이 늘고 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안이 강행될 경우 이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일자리와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위기로 읽히는 상황이다. 파급효과가 경제 전반에 걸쳐 확대될 수도 있다는 재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수정안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자동차 업계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업계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각한 후유증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유지해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지난 27일,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저임금근로자 보호보다 고임금 근로자에게 혜택이 집중돼 완성차 업체 등 대기업과 부품 중소기업 간 소득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국제 경쟁력을 훼손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최근 재입법을 예고한 수정안에 대해 “우리 업계의 건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국내 재보험업계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 사장 원종규)가 독주하고 있다. 오너가 있는 회사다 보니 우려의 시선이 짙다. 개선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리안리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했다가 감독당국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개선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 재보험사다. 재보험사는 ‘보험사의 보험사’라고 이해하면 된다. 보험사가 큰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을 경우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시 재보험사에 보험을 든다. 76억 과징 코리안리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지난 17일, 코리안리가 일반항공 재보험 시장서 잠재적 경쟁 사업자의 진입을 배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6억원을 부과했다. 그동안 코리안리의 독점적 지위에 대한 뒷말이 꾸준히 나온 터라 시장은 이번 결과에 주목했다. 코리안리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해 어떻게 경쟁자의 진입을 막을 수 있었을까. 공정위에 따르면 1993년 4월부터 재보험자유화 정책으로 항공보험 분야서 보험요율구득협정과 국내우선출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코리안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2018년 무술년도 저물고 있다. 올해도 각계각층 수많은 별들이 뜨고 진 가운데 슈퍼루키들이 등장했다. 이제 막 전성기가 시작된 그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2019년 주목해야 할 슈퍼루키를 확인했다. 한 분야의 거장에게도 신인 시절이 있었다. 일찍이 그들을 주목해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하나의 즐거움이자 행운이다. 올해 대한민국을 흔든 슈퍼루키는 누가 있을까. 2019년에도 이들의 활약은 이어질 것이다. 슛돌이 이강인 TV 예능프로 <날아라 슛돌이>가 처음 방영됐을 때는 그저 재밌는 프로그램 정도였다. 간접적으로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감은 있었지만 방송에 출연한 아이가 축구계의 슈퍼루키로 성장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축구선수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2001년생인 이강인의 나이는 만 17세다. 하지만 그가 걷고 있는 길은 결코 범상치 않다. 이강인은 2007년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감각적인 축구 센스로 주목받았다. 그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프로그램이 끝나면서 이강인에 대한 관심도 옅어져 갔다. 하지만 이강인은 묵묵히 축구선수로서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근 LG그룹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의 삼촌 구본준 LG 부회장의 향후 거취 때문이다. 구 부회장이 LG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상황서 계열분리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 어떤 계열사를 들고 독립할까. 어떤 시나리오가 됐든 실현되면 ‘기둥’ 하나는 내줘야 한다. 삼촌과 조카의 복잡한 셈법을 확인했다. LG그룹은 최근 연말인사를 단행했다. ‘안정 속 변화’란 평가가 나왔다. 임원급은 젊어졌지만 결정적으로 각 계열사를 책임지고 이끌 부회장급 인사는 없었다.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이번 인사가 향후 예상되는 계열분리 시나리오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변화냐 안정이냐 하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지주사 LG를 비롯해 핵심계열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등의 대표이사 부회장은 모두 유임됐다. 이들의 나이가 60대로 결코 적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안정을 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수뇌부의 변화없는 인사를 두고 계열분리의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계열분리의 방향성이 없는 상황서 조직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셀트리온그룹에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졌다. 주력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 조작을 통해 영업적자를 흑자로 돌려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사 측은 회계 기준에 맞는 회계 처리였다는 입장이지만 감독 당국이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논란의 핵심을 <일요시사>가 확인했다. 최근 기업들의 관심사는 분식회계다. 분식회계 이슈에 휩쓸릴 경우 승계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바이오 그룹은 회계 처리가 애매한 지점이 많다. 이 때문에 바이오 회사의 경우 회계 처리에 신경을 쓴다. 강풍 제약업계의 강자 셀트리온서 최근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에 들어갔다. 이번 감리를 통해 구체적인 분식회계 정황이 포착되면 정밀 회계 감리에 들어간다. 정밀 감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결론이 나기까지는 대략 1년이 소요된다. 따라서 이번 감리를 통해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금감원의 감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간 거래가 발단이 됐다. 회계 처리를 통해 영업적자 가능성이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을 흑자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아이러브피자의 운영사 더난푸드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피자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시해놓고 국산과 수입산을 섞어 판매한 것이다. 가맹점주들로부터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내용에 대해 <일요시사>가 확인했다. 아이러브피자의 더난푸드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관련 내용을 제보한 A씨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는 지난 10월23일 더난푸드의 가맹점인 아이러브피자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조사한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송치 예정 다음 날 본사 더난푸드를 방문해 원산지 표시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측은 관계자를 형사 입건하고 수사 후 관련 내용은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의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법 제9조에 의거 2회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 표시한 사람에 대해 1차 시정명령 처분을 내린다. 원산지를 미표시한 사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거짓 표시한 사람에 대해서는 수사 과정을 거쳐 사법기관에 송치하고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