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김종 전 문화체육부 2차관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재판에 넘기며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최씨를 비롯한 총 11명의 관계자가 기소됐다. <일요시사>가 공소장을 토대로 이들 피의 공소사실을 총정리했다. 검찰은 지난 10월4일 수사에 착수한 지 68일 만에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장시호씨, 김종 전 차관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원동 전 경제수석,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이사, 김홍탁 플레이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김경태 크리에이티브아레나 대표 등 4명을 지난 11일, 불구속기소했다. [11월20일 최순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2015년 1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53개 회원사에게 압력을 행사하고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직권남용, 강요)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박 대통령, 안 전 수석과 공모해 2015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현대자동차그룹에 압력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퇴직 이후 삶은 추웠다. 현직 국정원 직원들은 그 누구보다 호기롭다. 우리나라 양대 권력기관으로써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직 후 국정원의 삶은 ‘격세지감’이다. 너무 춥다. 재취업도 안 될뿐더러, 불러주는 곳도 많이 없다. 왜 그럴까?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인척인 반채인씨의 우리카드 사외이사 ‘낙하산 논란’이 불거졌다. 반씨는 국정원에서만 30년간 근무해 금융분야의 경험이 없는데도 사외이사로 선임된 사실이 드러난 것. 반씨는 2014년 말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와 함께 반 총장의 대선준비조직으로 소문난 ‘비트허브’의 상임고문을 맡았다가, 논란이 되자 동시 사임한 바 있다. 떵떵거리다… 국정원 출신이 기업 사외이사로 가는 게 한국 사회서 그렇게 어렵지 않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국정원은 검찰과 함께 양대 권력기관이다. 검찰 직원들이 퇴직 후 전관예우나 기업사외 이사로 가는 일이 흔한 점을 비춰보면 국정원 직원들도 그렇게 되리라고 미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정원 직원들의 퇴직 후 재취업이
[Q] 저희 어머니가 근무하던 회사에서 큰돈을 횡령하셔서 4년을 선고받고 지금 2년째 교도소서 복역 중이십니다. 어머니가 내년에는 벌써 환갑이시고 교도소에 있다는 게 자식으로서 너무 마음에 걸리는데요. 혹시 사면이나 가석방 제도 이런 것을 이용해서 어머니의 복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질문자께서는 가석방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 형집행정지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도 계신데, 형 집행정지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징역 선고를 받은 자는 현저히 건강을 해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가 있는 때, 연령이 70세 이상인 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따라서 질문자의 어머니가 큰 병에 걸리셨거나 고령이 아닌 한 이러한 종류의 형집행정지는 신청해도 받아들여지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질문자가 실질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제도는 형집행정지제도의 일종인 가석방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석방은 각 교정기관의 소장이 신청함으로써 법무부장관의 권한으로 일정한 요건 하에 형이 집행이 정지되는 행정처분입니다. 사실상 이는 예외적인 처분이기 때문에 가석방된 자는 가석방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는 등 생활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8일 “검찰이 유상무의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11월8일로 혐의 없음을 인정받아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면서 “그간 소속사와 유상무는 해당 사건이 자극적으로 포장되고 고소인의 발언이 사실인양 기사화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미수 무혐의 그래도 이미지 타격 아울러 “유상무는 검찰수사의 결과를 떠나 불미스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방송인으로서 무게와 책임을 갖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지난 4월, 20대 여대생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유상무는 tvN<시간 탐험대3>과 KBS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서 하차했다. 유상무 측은 “여자친구와 술을 먹다 일어난 단순 해프닝”이라며 “여자친구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하인리히 법칙이 있다. 대형사고 1건이 발생하기 전 29건의 중소형 사고와 300가지의 전조증상이 반드시 전제된다는 법칙이다. 박근혜정권도 이런 법칙이 통한 걸까. 이번 정권은 임기 초반부터 측근 혹은 고위 정무직 인사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터졌다. 구설도 자주 올랐다. 그렇게 임기 후반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대형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사실상 끝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를 망친 7인이 있다. 윤창중·문창극·이완구·이정현·우병우·김기춘·최순실 등이다. 이들은 정권 초반부터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박 대통령에게 내상을 입혔다. [인턴 성추행] [윤창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2012년 12월 박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당시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윤 전 대변인 인선을 두고 “어처구니없는 인선”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그런 그가 2013년 5월5일,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길서 ‘인턴 성추행&rsq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권력은 정말 둘로 나눌 수 없었던 것일까. 최순실씨는 대통령 뒤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쳐냈다. 정윤회·서향희·차은택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앞에는 한때 ‘문고리 권력’ ‘실세’ ‘비선’이라는 수식이 붙었다. 그런 이들이 온갖 논란과 사건으로 권력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 배후는 권력을 나누지 않겠다는 최씨의 의지가 있었다는 시각이 다분하다. “(최순실씨는) 이간질의 달인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워지는 사람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끌어 내린다. 정윤회, 차은택은 그렇게 해서 날아갔다.” 한때 최씨와 절친 했던 지인이 최씨의 권력 의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수많은 언론을 통해 최씨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을 이간질하며 쳐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 신뢰받자 문건으로 날려 최씨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기 전까지 정윤회씨는 박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통했다. 정씨는 최씨의 전 남편이다. 박 대통령이 1998년 대구광
[Q] 현재 OO상사에서 5년째 근무 중입니다. 작년부터 여러 가지 국내외적으로 경제사정이 악화되어 그런지 사장님이 벌써 4개월째 월급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회사 사정이 안 좋다는 것은 알지만, 저도 집안의 가장인지라 더 이상 월급을 받지 않고는 사채까지 쓰게 될 형편입니다. 일주일 전에 사장님께 직접 월급을 주십사 말씀드렸으나, 회사 사정 안 좋은거 알지 않냐고 오히려 서운하다면서 제게 화를 냅니다. 이제 회사에 미련도 없고, 어떻게든 밀린 월급을 받고 이직하고 싶습니다. 법적 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을까요? [A] 질문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치로서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을 신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질문자가 사장의 임금체불 사실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면 담당 조사관이 사장에게 임금 지급을 촉구하게 됩니다. 만약 사장이 임금을 지급한다면 조치는 종료되지만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노동청서 대신 검찰에 사장을 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사장이 받게 될 수 있는 형사 처벌로 살펴보자면 근로기준법 제43조 및 제109조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사장이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해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인순이가 또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국세청은 인순이가 세금 신고를 누락해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을 밝혀내고 지난달 수억원을 추징했다. 추징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탈루액은 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은 2012년 가수 최성수의 부인인 박모씨가 소송으로 인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국민가수 맞아? 수억원 추징 2008년에도 탈루 적발 망신 부동산 시행업자였던 박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빌라 사업자금 등이 필요하다며 인순이로부터 2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201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으며 지난달 대법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인순이는 지난 2008년에도 세금 탈루로 적발돼 9억원 대의 추징금을 낸 바 있다. 인순이는 야간업소 행사를 뛰며 현금으로 받은 돈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국세청에 적발됐다. 이에 인순이의 소속사 측은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이던 2010년에 불법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 차움의원 의사이자 대통령 자문의인 김상만씨로부터 각종 영양주사와 태반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줄기세포는 체내서 같은 종류의 세포들을 재생산하는 작용으로 손상된 세포를 정상 세포로 재생시키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체내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투여하면 아픈 곳이나 노화된 세포를 되돌려 놓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안 원한다면… 박 대통령이 미용 목적으로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줄기세포 주사는 인체의 지방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체외(대개 실험실)에서 배양·증식한 것이다. 지방 1cc에서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채취할 수 있는데, 이것으로는 효과가 없어 보통 20∼50배 늘리는 증식과정을 거친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고 의료기관이 배양·증식한 줄기세포 주사는 불법인데, 박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줄기세포는 알앤엘바이오라는 회사가 무허가로 증식한
[일요시사 취재1팀] 최현목·박창민 기자 = 사무실이 없다. 직원도 없다. 그 흔한 홈페이지도 없다. 보통 이런 회사를 ‘페이퍼컴퍼니’라고 한다. 이른바 유령회사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청와대가 이런 수상한 회사와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청와대가 정부 부처에 이 업체와 거래하라고 지시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A사는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영빈관서 치러진 수많은 행사를 도맡은 행사 대행 용역회사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2015년 교육정보화종합시상식 행사 운영의 수의계약 사유서’에 따르면 “VIP(박 대통령) 행사 경험이 풍부한 본 업체(A사)와 수의 계약을 진행하게 됨”이라며 “실적이 우수하며, 정부부처 VIP행사 관련 다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청와대 행사 싹쓸이 부러움의 대상 실제로 <일요시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청와대 영빈관서 있었던 ‘어린이날 청와대 초청행사’(2015년 5월5일 청와대) ‘제3차 규제개혁 관계 장관 회의’(2015년 5월6일 청와대 주최)
[Q] 3년 전에 친구와 국밥집 동업을 하기로 하고, 같이 가게를 시작했습니다. 모든 수익을 동등하게 나누고 투자도 거의 절반씩 했습니다. 장사가 매우 잘되어 현재는 프랜차이즈를 내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바빠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던 매출장부와 통장을 비교해 보니 1000만원 정도 돈이 모자란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보니 600만원은 저와 상의없이 가게의 광고비에 지출했고, 400만원은 자기가 급히 전세보증금 반환해주는 데 보태 썼다고 합니다. 확인해본 결과 600만원 광고비는 사실이지만 저에게 아무런 동의도 구하지 않고 지출한 것과 자기 채무에 쓴 것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고소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질문자의 사안은 횡령죄 혹은 배임죄가 문제된 사안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동업 관계에 있어서 동업자는 서로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 또는 사무를 처리해주는 자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횡령죄는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책임이 있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경우에 성립하는 죄이고, 배임죄의 경우에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를 해서 별도로 자신 혹은 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우먼으로 괄목할 만하게 성장 중이던 이세영이 성추행 관련 사건으로 인해 논란을 겪고 있다. 해당 논란은 최근 <SNL코리아 시즌8>에 B1A4 멤버들과 이세영이 만난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B1A4 멤버들은 제작진과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개그우먼 이세영과 일부 출연진이 악수 도중 주요 부위를 터치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이에 B1A4의 팬들은 공분했고, 이세영을 향해 만일 남자가 여자 스타에게 그랬더라면 크게 논란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비난했다. SNL B1A4 성추행 논란 멤버들 주요 부위 터치 이세영은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SNL코리아>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과 비난은 사그러들고 있지 않다. 이세영은 사과문을 통해 “<SNL코리아>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에는 ‘제24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이 안종범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피의자들을 일괄 기소했다.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이다. 한 발 더 나아가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 관계’라는 초강수를 뒀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검찰에 입건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이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검찰의 공소장 전문을 공개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혐의 상당 부분에 공모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향후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11시 ‘최·안·정’ 등 3인방을 구속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직접 만나 기업에 갑질 <일요시사>가 입수한 공소장에 따르면, 최씨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강요 미수
[Q] 평소 큰형과 사이가 좋지 않아 연락을 단절하고 외국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귀국했을 때 큰형이 1년6개월 정도 전에 사망했고, 유언으로 모든 재산을 OO재단에 증여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큰형은 결혼을 하지 않아서 어머니가 유일한 상속인이고 제가 그 다음 상속인입니다. 혹시 큰형이 재단에 증여한 재산을 유언의 효력을 부정하고 반환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유언의 효력을 부정하기 위해서는 유언의 방식에 위배되었거나 유언 내용이 강행법규에 위반되는 등 유언에 무효사유가 존재하거나, 재단 증여와 관련된 중요부분이 착오로 작성됐다는 등 유언의 취소사유가 존재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큰 형이 남긴 유언장에 무효 혹은 취소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유언의 효력은 문제없이 발생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OO재단이 큰형의 재산을 증여받은 것은 일단은 유효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모든 재산을 증여했다는 점에서 어머니께서 상속인으로서 OO재단에 대해 유류분반환청구권을 행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유류분이란 상속인에게 상속재산 중 일정비율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서 상속개시 후에 행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류분 권리는 선순위상속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엄격한 공직기강을 요구하는 감사원 공무원들의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감사원 공무원들이 뇌물, 성매매 등의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일요시사> 취재 결과 음주운전, 부적절한 처신 등으로 감사원 공무원들이 내부 징계를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은 감사원 내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 명은 나름 잘 나가고 있다. 2014년 6월 검찰이 철피아(철도+마피아) 사태 수사 과정에서 감사원 감사관 A씨가 철도 관련 납품 업체에게 억대 뇌물을 직접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법기관으로 공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감사원 소속 감사관의 뇌물수수혐의는 파장이 컸다. A씨는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6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성매매 해도… 앞서 같은 해 3월에는 감사원 감찰과 직원 B씨와 C씨가 피감기관인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술접대를 받고 성매매를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해 7월 이들은 성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검찰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감사원 자체징계서도 정직과 감봉 수준에 그쳤다. 감사원 감찰과에선 내부 직원들의 기강 단속을 위해 수시로 ‘문자’를 돌리는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구라가 아들 MC그리(김동현)의 금수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아빠본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MC그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MC그리는 최근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전공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해 김구라와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된 상황. 김구라는 “인하대 썼다는 말에 잡음이 나올까봐 다른 대학 넣어보라고 조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MC그리 인하대 수시합격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그는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그동안 내가 동현이 공부 못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학교생활도 제대로 안한 애가 대학을 쉽게 간다고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동현이 대학 합격 소식 이후에 축하 문자를 받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나름 학교생활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ldq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됐다. 재계는 벌써부터 ‘인맥 찾기’에 나서면서 바쁘다. 그런데 각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과 접점을 찾지 못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여기서 유일하게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이 있는 재계 인사가 있다. 바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세계적 부동산 투자가로 이름을 날렸던 1990년대에 두 차례 한국을 찾아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대우자동차 등을 방문했다. 1999년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트럼프 당선인. 그와 대우그룹의 인연은 1997년 시작된다. 직접 미국 날아가 사업 제의해 성사 미국 뉴욕 맨해튼 섬 중심부 동쪽 46번가 1애비뉴에는 동쪽으로 이스트강과 유엔 본부를, 북쪽으로 센트럴파크를 내려다보는 지상 70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솟아 있다. 2001년 준공 당시 주거용도 건물로는 맨해튼 최고층 기록을 가졌던 '트럼프월드타워(Trump World Tower)'다. 2001년 준공 당시 주거용도 건물로는 맨해튼 최고층 기록을 가졌다. 트럼프월드타워는 현재도 맨해튼서도 손꼽히는 고가의 건물이다. 메이저리그 스타인
[Q] 저는 가족들이 주주인 회사를 운영 중이고 대표이사는 저입니다. 이번에 주거목적으로 OO동에 있는 건물 1층을 빌리게 되었는데요. 사정상 회사가 계약 당사자로서 건물을 임차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건물은 공부상에도 비주거용 건물로 돼 있습니다. 건물 1층을 모두 주거 목적으로 쓰기엔 너무 넓어 리모델링하면서 전체면적의 한 40% 정도에 방 8칸 정도를 만들어 원룸텔로 운영했습니다. 이렇게 저도 거주하고 원룸텔을 운영하던 중에 임대인과 갈등이 생겨 소송을 진행할 것 같은데요. 혹시 저도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을 받아 주장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자연인, 즉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법입니다. 그 이유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자체의 제정목적이 자연인 서민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 제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 자격이 아닌 회사가 주택에 관한 임대차계약을 맺고 확정일자를 구비했다해도 회사 자체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주민등록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역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보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실제 건물이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도 중요합니다. 특히 질문자와 같이 비주거용 건물을 주거용 및 비주거용으로 겸용해 사용하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유독 박근혜 대통령 주변에선 의문사와 사망사건이 끊이질 않았다.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박 대통령 주변에서 일어났던 사망사건이 주목 받고 있다. 이들 사망자 대부분은 박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와 연관돼 있다. 이들은 어떻게 죽었으며, 왜 죽었을까. 그 동안 박근혜 대통령 주변서 일어난 사망사건은 총 4건이다. 이 중 3건은 최태민 목사와 박 대통령과 연관된 사람들의 죽음이다. 나머지 1건은 박 대통령만 연관된 사건이다. 최태민 파헤친 종교연구가 사망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이 지난 1994년, 자신의 아파트 근처서 한 광신도에게 살해당했다. 탁 소장은 사이비 신흥종교·이단문제의 선구자였다. 그는 1970년도 당시 최 목사에 대해 가장 많이 연구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기독교신문사> 기자로 일하던 그가 신흥종교운동 연구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56년, 20세 때인 신흥종교단체 영주교를 목격하면서부터다. 이후 64년부터 본격적인 신흥종교운동 연구에 나서기 시작했다. 1967년부터 1984년까지는 계룡산 신도안 일대를 다니며 신흥종교를 연구했다. 당시 신도안 주변을 하도 집요하게 취재하고 다녀 주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홈쇼핑계의 황제’로 불리던 쇼호스트 류재영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류재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최창엽의 지인으로, 이들은 함께 투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최근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또한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류재영은 여자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옷이 있으면 주변의 여자들에게 입혀보고 반응을 본다며 자신만의 영업 전략을 공개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4000억 신화’로 유명 류재영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인 tvN <곽승준의 쿨까당>과 강연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10월부터 퇴사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그의 모든 SNS도 휴면 상태다. 한편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창엽 측 법률대리인은 “모든 범법 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