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 취재 1팀] 박창민 기자 진통 끝에 문재인 정부 초대 감사원장이 지명됐다. 일명 ‘미담제조기’로 소문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이다. 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지난 1일 퇴임으로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감사원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새 정부의 첫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서 밝혔다. 윤 수석은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형사, 헌법 등 다양한 영역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독립·공정성 꼭 지키겠다” 최 후보자는 1956년 경남 진해 출신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를 거쳐 1986년 판사에 임용됐다. 30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 최순실 때문에 무너졌다. 건국대학교도 마찬가지다. 복수의 학교 관계자들은 김경희 전 이사장의 측근들, 이른바 ‘여왕의 남자들’이 학교를 망쳤다고 입 모았다. 그들은 어떻게 건국대에 손을 뻗었을까. 지난 10년 사이 건국대는 각종 사건·사고로 사학 비리의 온상이 됐다. 이 모든 일은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 재임 기간에 일어났다. 김 전 이사장은 1994년 법인 평이사로 취임하면서 학교 경영에 참여했다. 남편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고 이사장을 맡고 있던 시동생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 이사장 업고 학내 쥐락펴락 잘못된 첫 단추의 시작이었다. 그가 국내 11위 대학의 수장이 되자,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은 하루아침에 ‘여왕의 남자’로 신분이 상승했다. 복수의 건국대 관계자들은 “김 전 이사장의 측근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했고, 그 과정에서 숱한 비리 의혹이 불거졌다”며 “바로 그들이 건국대를 비리 사학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설립자 유창석 선생의 가족 중 한 명은 “대학 이사장은 최고의 도덕성을 갖춰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김 전 이사장과 휘하는 학교의 위상까지 추락시켰다”며 “그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윤계상이 자신의 탈세를 주장하는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윤계상 측은 지난달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달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계상 탈세’ 등의 글을 올리고, 광화문 광장서 ‘윤계상 탈세. 탈세는 최악의 저질 범죄’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탈세 주장 1인 시위 “악성루머” 형사 고소 윤계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김문희 변호사는 지난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사람은 침대업체 에르OOO과 분쟁 중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와 여러 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며 분쟁서 유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업체 고객인 윤계상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계상이 침대를 사면서 할인을 받고 업체 SNS에 구입인증용 사진을 올리도록 허락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병도 정무비서관이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발탁됐다. 전병헌 전 수석이 뇌물수수 의혹에 휘말려 물러난 지 12일 만이다. 일단 정치권에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임명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분이며 17대 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술 한 병도 못마셔 한병도? 청와대의 말을 빌리자면 결국 ‘몸이 풀린 상태의 구원투수’를 발탁한 셈이다. 청와대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앞두고 대국회 업무가 중요하다고 판단, 정무수석 인선을 서둘러왔으나 강기정 전 의원, 박수현 대변인 등이 줄줄이 고사하면서 적임자 찾기에 난항을 겪어왔다. 인선의 시급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최우선 고려해 새 정부 출범부터 국회와 소통업무를 맡아온 한 수석을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서 내년도 예산안이 자동 부의되는 등 예산안 처리를 위한 시간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감사원장 인선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감사원장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차기 감사원장을 찾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후보자들이 잇따라 고사한다는 것. 감사원장은 부총리급으로 의전상 서열 10위인 고위공직자다. 이런 자리를 후보자들이 마다하는 이유는 뭘까. 이 때문에 일각에선 내부 승진 이야기까지 나온다. 황찬현 감사원장이 지난 1일, 임기가 만료됐다. 과거 감사원장들이 중도 사퇴한 경우에 비하면 임기 4년을 성공적으로 마친 셈이다. 지난달 30일 황 원장은 퇴임사를 통해 “위중한 외교, 안보상황 속에서 저성장과 양극화, 세대간 갈등의 심화 등 경제 사회적 현안이 산적해있다”며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공직 사회 최후의 보루’로서 헌법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그리고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후보자 고사 막바지 고심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인준 표결까지 거쳐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20일 이상 필요해 일정 기간 권한대행 체제 등 수장 공석 사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내달 4일부터 유진희 수석감사위원이 감사
[Q]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소개받아 보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때 보험설계사는 제가 가입하는 보험은 모든 상해나 질병을 보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고 보험을 가입했는데요. 하지만 제가 운동을 하다가 다쳐 이에 대한 치료비가 많이 나와서 보험금을 청구하게 됐는데 보험사에서 운동을 하던 중 다친 상해는 보험 적용이 안 된다고 합니다. 보험설계사에게 제가 가입한 보험은 모든 상해가 보장된다고 들었다고 주장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약관에는 매우 조그맣게 보장되는 상해내용이 적혀있었지만 보험설계사의 말을 믿고 보험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되니 매우 억울합니다.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계약자는 보험약관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보험약관은 그 내용이 많을뿐더러 그 내용이 복잡하고 일반인이 내용을 이해하기에 어려운 수준입니다. 따라서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계약자가 가입하려는 보험의 모든 내용을 스스로 파악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보험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약관의 규제에 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모델 한현민이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현민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아버지와 한국 국적의 어머니 사이서 5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88cm의 키와 탁월한 신체 비율, 이국적인 마스크로 데뷔 1년 만에 톱모델 반열에 올랐다. 한현민은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야구 선수 꿈을 포기한 뒤, 중학교 때 아는 형의 소개로 피팅 모델을 시작했다.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나이지리아 부친과 한국 모친 이후 2016년 한상혁 디자이너의 ‘2016 F/W HEICH ES HEISH 패션쇼’ 오프닝 무대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1년 반 만에 타임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선정됐다. 한현민은 지난달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서 <타임지> 선정 10대로 꼽힌 것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이 고향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순댓국”이라며 “피부색이 다르다 보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렸다. 그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했던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살린 외과의사로 유명하다. 이 교수는 국내 외상외과 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22일 공개한 CCTV와 열상감시장비(TOD) 화면에는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서 일어난 북한군 귀순 사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었다. 귀순병이 간발의 차로 북한군 추격조를 따돌리고 전력 질주하는 장면, 추격조가 귀순병 등 뒤에서 10초간 조준 사격을 퍼붓는 모습, 총상을 입고 쓰러진 귀순병을 우리 JSA 경비대 대원들이 구출하는 상황들이 확인됐다. 죽어가던 병사 결국 살려냈다 귀순병은 귀순하는 도중 북측 초소로부터 총격을 받아 골반(엉덩이쪽), 오른쪽 무릎, 왼쪽 겨드랑이, 오른쪽 팔 등에 총상을 입었다. UN사 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집도했다. 지난 14일 1차 수술서 귀순병의 내장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있었다. 손상 부위는 소장 총 7곳 부위의 파열, 6곳 이상의 장간막
[Q] 저는 2년 전 A로부터 돈을 빌린 후 공증을 해줬고 이후 변제기에 맞춰 돈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A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증명에는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돈을 변제했고 A로부터 추가로 돈을 빌린 사실도 없었기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A는 저의 연락도 받지 않고 내용증명을 계속 보내면서 돈을 갚지 않으면 공증을 근거로 강제집행 절차를 거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미 갚은 돈을 달라고 하니 억울하고 지금 상황이 너무 불안한데 제가 법적 대응을 통해 이러한 상황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일반적인 민사소송의 형태는 원고가 피고에게 어떠한 채무를 이행하라는 이행의 소가 주류를 이룹니다. 하지만 이행의 소 이외에도 당사자 간의 법률적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실체법상의 권리 또는 법률관계의 존부의 확정을 위해 제기하는 확인의 소도 존재합니다. 확인의 소는 현재의 권리 또는 법률관계의 존부를 확정하는 것을 통해 현존하는 분쟁을 해결하는 기능을 하며 장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분쟁에 대비해 당사자가 유리한 지위를 갖게 해 분쟁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도 합니다. 확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회장 박영묘)는 지난 22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계양 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한 건설공사 현장 만들기에 관련업체와 언론기관의 공동참여로 범국민적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박영묘 회장은 “수년간 시장에 만연된 문제를 정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는 민간 스스로 시장의 자정을 위해서 노력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도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이 지금이라도 생겨난 것이 다행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산업 재해 예방에 위해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본격적으로 불량가설재추방 운동본부는 지난 10일, 각계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해 공식적으로 출범식을 완료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 회장은 1952년생으로 새마을중앙회 감사실장, 재향군인회 산하단체 향우관리㈜ 대표이사, 아시아뉴스통신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는 ▲정부기관 감시체계의 사각지대인 공사현장에 대한 참여업체의 자정 및 상호예방기능을 실행 ▲건설공사업체, 가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 ▲가설재 제조업체의 규격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래퍼 도끼의 4억원 상당의 페라리 스포츠카가 대포차로 거래될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인터넷서 대포차를 거래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최모(37)씨 등과 최씨가 파는 차량이 대포차인 것을 알면서 구입한 김모(43)씨 등 14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대포차 매매업자는 GPS를 떼어낸 뒤 유통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고급 페라리 차량엔 도난 방지를 위해 GPS를 무단으로 떼면 소유주에게 연력이 가도록 하는 장치가 되어 있었기 때문. 페라리 둔갑해 팔리기 직전 경찰 신고해 업자 검거 도움 페라리가 대포차로 팔리려는 찰나 GPS 탈착 정보로 도끼에게 문자메시지가 전달됐고, 도끼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GPS 추적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유통 직전 차량을 회수했다. 조직폭력까지 연루된 이 일당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유령법인 명의로 고급 외제차량을 리스 계약하고 넘겨받은 외제차 등을 대포차량으로 꾸며 54억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장겸 MBC 사장이 취임 259일 만에 해임됐다. 반면 고대영 KBS 사장은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혀 KBS 총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이다. 방송문화진흥회는 “김장겸 MBC 사장을 해임한 것은 MBC를 하루빨리 정상화함으로써 국민의 시청권 및 알 권리를 복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가 2차례의 표결 연기 끝에 지난 13일,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안을 가결했고, 이는 MBC 주주총회서도 통과됐다. 올해 2월 28일 취임한 김 사장은 259일 만에 ‘전 사장’이 됐다. 총파업 71일만 8개월만에 해임 방문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MBC의 방송 파행에 깊이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MBC의 이러한 상태를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민의 시청권 및 알 권리를 복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새로운 사장 선임을 통해 붕괴된 MBC의 공영성, 공정성, 공익성과 망가진 조직을 복원하고 빠른 시일 내에 MB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치권이 벌벌 떨고 있다. 검찰은 현 정부의 국정 기조인 적폐 청산에 발맞춰 전 정권과 국정원을 향한 사정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권 역시 이 사정 광풍에 휘말리고 있는 형국. 여야가 따로 없다. 심지어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자루를 겨누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 정권과 확연히 다르다. 이 같은 검찰의 행보에 각계각층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출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전 정무수석의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일, 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인 윤모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 보고 안 돼 검 독립 첫걸음 검찰은 이들이 한국e스포츠협회가 롯데로부터 받은 후원금 3억원 중 1억원가량을 가로챈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이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이라는 점에 비중을 두고 있다. 전 전 수석은 현직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청와대 수석에 임명되기 전까지 협회 회장을 지냈다. 또
[Q] 남향인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공인중개사로부터 A 아파트를 소개받아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이 아파트가 남향이라고 설명했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도 아파트의 방향이 남향이라고 기재했습니다. 이후 매매대금을 모두 지급하고 위 A아파트로 이사를 왔는데, 알고 보니 집이 남향이 아닌 북동향이었습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서 남향과 북동향의 아파트 매매가격차이는 수천만원 차이가 나는데, 저는 시중 남향 아파트의 거래가격으로 북동향인 A아파트를 구매한 것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억울하고 더구나 재산상 손해까지 봤는데 공인중개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을까요? [A] 공인중개사는 토지나 건축물 그 밖의 토지의 정착물 등 중개대상물을 거래당사자간의 매매·교환·임대차 그 밖의 권리의 득실변경에 관한 행위를 알선하고 일정한 보수를 받는 것을 업으로 하며, 공인중개사자격을 취득한 자만 중개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 국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진 직업으로서 그만큼 업무상 의무가 따릅니다. 공인중개사법에는 공인중개사는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고 신의와 성실로써 공정하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트로트 아이돌’로 알려진 가수 신유가 내년 1월 결혼한다. 지난 10일 신유의 소속사 SY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신유가 내년 1월6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는 7살 연하 방송업계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신유와 예비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웨딩마치 신부는 방송 종사자 이 관계자는 “신유는 예비 신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끌려 만남을 먼저 제의했고 이후 바쁜 일정서도 조용히 응원해주는 모습에서 확신을 가졌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날 신유는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서 열린 ‘제10회 신유사랑 카페 정기 모임’ 팬미팅 행사에서 “결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들의 응원에 늘 감사하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유는 지난 2008년 <잠자는 공주>로 데뷔해 <시계바늘> <꽃물> 등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사들이 무더기 구속됐다. 개국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전 정권 검찰총장들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재임 시절 부하 검사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마당에 김수남·김진태 전 총장의 책임도 중하다는 것. 퇴임 후 편치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을 전 총장들의 근황을 살폈다.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 검사장 등 현직 검사 2명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7일, 위계 공무집행방해 및 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청구된 장 검사장,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종합분석국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편치 않은 나날 돌연 미국행 왜? 강 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배경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장 검사장 등은 국정원 파견 당시 내부 태스크포스(TF)팀 소속이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되기는 게임회사 넥슨서 각종 특혜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 이어 검찰 역사상 두 번째다. 이들은 이미 구속된 김
[일요시사 취재1팀=박창민 기자]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국정원 TF)가 이명박정부 시절 국정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관여를 조사한 결과 MB 국정원이 이 전 부장에게 수사 가이드라인과 노 전 대통령 망신주기 언론플레이 지침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맞물려 이 전 부장은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최근 ‘논두렁이 시계’보도가 국정원 작품이라고 폭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사항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두렁이 시계 수수 보도는 국정원이 흘렀다”고 폭로했다. MB라인 검사 잘 나갔었는데 먼저 ‘논두렁이 시계’는 노 전 대통령 일가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피아제 시계를 논두렁이에 버렸다는 허위 사실이 보도된 사건이다. 2009년 4월 KBS가 논두렁 시계를 다룬 기사를 단독보도 형식으로 내보냈다. 보도 취지는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수사하던 중 2006년 8월 노 전 대통령의 회갑을 맞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조덕제가 ‘성추행 논란’에 억울해 하며 눈물로 심경을 토로한 가운데, 파문을 몰고온 영화 <사랑은 없다>의 콘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덕제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 어학원 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배우 성추행 파문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조덕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영화의 이지락 메이킹 촬영 기사, 조감독 등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와 앞서 공개된 여배우와 감독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날 조덕제는 “단 한 번도 그러한 추행을 한 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1심서 무죄를 받은 것”이라며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연기를 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배우가 촬영 중에 연기를 하면서 어디서 어떻게 보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서 그런 말도 안 되는 추행을 하겠느냐.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정신병자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의 지시대로 했다” 여배우 성추행 결백 주장 앞서 영화 <사랑은 없다>의 콘티가 공개됐다. 공개된 콘티에는 영화 장면을 묘사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수뢰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그동안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국가기밀활동을 이유로 국회 예산 통제에 벗어난 ‘검은돈’이었다. 검찰이 박근혜정부 시절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간부들로부터 뒷돈을 상납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박근혜정부 시절 국정원 간부들이 특수활동비 가운데 수십억원을 청와대 쪽에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난달 31일 체포했다. 박근혜도? 공범 여부 수사 이 외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뿐만 아니라 다른 청와대 수석들에게도 국정원 돈이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2013∼2016년 최소 40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 상납금으로 전달됐다. 국정원 간부는 매달 1억원가량의 현금을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에게 번갈아가면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청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회사는 곧 신앙생활 그 자체였다. 오너가 주관하는 예배 모임에는 근무 중에도 참석했다. 본사에서는 전도 목적 봉사활동 모임 ‘12제자’를 각 사업장 별로 결성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중견기업 오너 김병규 아모텍그룹(이하 아모그룹) 회장이 직원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요시사> 취재 결과 국가인권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아모텍그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상장기업 아모그룹은 국내 1000대 기업에 속하는 중견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기·전자·제어 업종의 전자제품 등을 생산한다. 주 생산제품인 스마트폰용 세라믹칩 ‘배리스터’는 시장점유율 1위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국내외 대기업들에게 납품된다. 지난해 매출 266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만 164억원에 달하는 알짜 회사다. 순이익 164억 중견기업이… 이런 건실한 회사가 직원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이와 관련해 아모그룹 인권침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아모그룹의 오너인 김병규 대표이사에게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