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회장 박영묘)는 지난 22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계양 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한 건설공사 현장 만들기에 관련업체와 언론기관의 공동참여로 범국민적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박영묘 회장은 “수년간 시장에 만연된 문제를 정부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이제는 민간 스스로 시장의 자정을 위해서 노력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도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이 지금이라도 생겨난 것이 다행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산업 재해 예방에 위해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본격적으로 불량가설재추방 운동본부는 지난 10일, 각계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해 공식적으로 출범식을 완료했다.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박 회장은 1952년생으로 새마을중앙회 감사실장, 재향군인회 산하단체 향우관리㈜ 대표이사, 아시아뉴스통신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는 ▲정부기관 감시체계의 사각지대인 공사현장에 대한 참여업체의 자정 및 상호예방기능을 실행 ▲건설공사업체, 가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 ▲가설재 제조업체의 규격화된 생산 정착 및 불량가설재의 시장 유입 및 사용을 원천적으로 봉쇄 ▲안전한 건설공사 현장 만들기에 관련 업체와 언론기관의 공동 참여로 범국민적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중점사업 내용으로는 가설재 유통, 불법가설기가재 생산 및 외산 저가제품 수입 등에 대한 거래정보수집하는 데 있어 거래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학계 및 업계등의 가설관련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건설현장 및 가설기자재 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홍보활동으로 건설사의 부실한 공사관행 실태를 개선 촉구하는 데 활동을 하고 있다.
불량가설재추방운동본부는 관계자는 “수많은 건설현장서 사용되는 건설가설자재 중 제품 불량 및 저가 외산 재질로 제작된 자재들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정상적인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업체들의 피해가 날로 증가해가고 있을 뿐 아니라, 불량가설재 사용으로 인한 산업 재해도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행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수많은 크고 작은 건설현장서 하루에도 수만톤의 신품자재 뿐 아니라 재사용가설재들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서 정부가 일일이 감시 감독하는 것은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정부의 감시, 감독의 사각지대를 민간서 자발적 네트워크를 구성해 시장서 유통되는 불량가설재를 원천적으로 퇴출시키기 위한 민간운동이 시작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