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3일 오늘의 날씨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남해상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수도권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중부 서해안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산지는 70km/h(20m/s)로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0m, 서해 앞바다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5m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경북권 내륙 중심 2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경찰이 12일, 준강제추행과 사기 등 혐의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은 준강제추행·사기·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허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시 장흥면 소재의 종교시설 ‘하늘궁’서 상담 등을 빌미로 여성 신도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2023년 12월엔 일부 신도들이 영성 식품(불로유 등)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하고, 그 자금을 정치활동에 사용했다며 고발해 수사받고 있다. 두 사건을 맡은 경기북부경찰청은 허 대표를 30여 차례 소환 조사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5일엔 하늘궁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으며,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통해 허 대표에 대한 혐의가 성립됐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은 현재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4부에서 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청구된 후엔 허 대표에 대한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사건의 범위가 넓고 기록이 방대한 만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여부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지난 11일 건강 악화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경기 광주 나눔의집은 이날 오후 8시5분께 “경기 성남의 한 요양병원서 이옥선 할머니가 영면에 드셨다”고 밝혔다. 중국서 2000년에 귀국 후, 줄곧 나눔의집서 거주했던 이 할머니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 문제로 요양병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쉴낙원 경기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으로 예정돼있다.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인천 바다에 뿌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옥선 할머니는 위안부 생활의 후유증으로 인한 병환으로 길게 고생하시면서도 피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증언 활동을 하셨다. (지난 2월 돌아가신 길원옥 할머니에 이어)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생전에 많은 풍파를 겪으셨던 만큼 평안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어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께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 지원하는 한편,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장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을 들었다고 법정서 증언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 3차 공판에는 계엄 당시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수행했던 오상배 전 부관(대위)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 전 부관은 계엄 당일 차 안에서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과 총 4차례 통화했으며, 그 내용을 들었다고 상세히 증언했다. 그는 안보 폰 화면에 ‘대통령님’이라고 표시된 것을 확인하고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네줬기에 윤 전 대통령임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오 전 부관의 증언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전화 통화에서 국회 본관 진입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자 “네 명이 (국회의원)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세 번째 통화에서는 더욱 강경하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건 진짜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네 번째
[일요시사 취재2팀] 장지선 기자 = 퍼즐의 전체 그림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았다. 퍼즐의 크기가 얼마만한 지도 여전히 알 수 없다. ‘분양사기 의혹’으로 한데 묶여 있을 뿐이다. 첫 사건의 발생 시기를 가늠하기도 어렵다. 한 사람이 피해를 주장하면 어느새 그보다 앞선 시기에 피해를 본 사람이 등장한다. 최근 들어서야 여러 지역서 하나둘 나타난 조각으로 그나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피고를 징역 1년6개월에 처합니다. 도주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합니다.” 판사의 선고 이후 방청석에 앉아있던 몇 사람이 법정을 빠져나왔다. 일부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일부는 초면이었다. 그들 모두는 법정 구속된 피고인과 관계가 있었다. 집과 건물 그리고 돈으로 얽힌 지독한 악연이었다. 빙산의 일각 지난달 23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는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홍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빌라 분양 대금을 둘러싼 형사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3월14일 공판서 검사는 홍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판사가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 구형량만큼 선고한 것이다. 선고 당일 방청석에서 홍씨의 법정 구속 장면을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검찰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서 불거진 ‘노태우 불법 비자금’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이에 정치권서도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차기 대선후보들도 불법 비자금 환수 관련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약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하고 자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형태를 바꿔가며 비자금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역추적해 가면서 자금의 은닉과 승계 과정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좌 추적 시작 이른바, ‘노태우 불법 비자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을 통해 드러났다. 노 관장은 2심서 모친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 온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의 50억원짜리 약속어음 6장 사진 일부와 메모를 재판부에 증거로 제시했다. 메모는 김 여사가 1998년 4월과 1999년 2월에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기재한 것으로, 총 900억원에 달하는 불법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금액이 적혀있었다. 노 관장 측은 ‘1991년 노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5000만원 관봉권’ 출처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검찰은 대통령실 특활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씨는 그저 ‘기도비’라고 진술 중이다. 검찰이 김건희씨까지 수사 대상에 올린 점을 보면 전씨의 진술은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 전씨가 전방위 로비를 벌인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김씨의 소환조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일가를 향한 수사는 그간 서울중앙지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로비 사건은 중앙지검이 아닌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가 포문을 열었다. 전씨는 통일교와 캄보디아 사업 및 정·재계를 가리지 않고 돈을 받았다. 윤석열 일가와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수상한 증거들 남부지검은 전씨를 수사하기 이전에 한 가상자산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었다. 최근 정식 부서로 신설된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해 7월 ‘퀸비코인(QBZ)’ 관계자 이모씨 외 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사업 진행 능력이 없음에도 허위 자료를 제출해 스캠 코인을 상장했다. 1만명이 넘는 투자자로부터 가로챈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동네 금은방이 동네 사람들을 피 말리게 하고 있다. 큰돈을 투자해 귀금속을 사려고 해도 금을 팔아도 적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 동안 시간을 끌었다. 가게를 찾아가도, 전화를 해봐도 회피하던 금은방 주인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나서야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에 나섰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한 금은방이 수년간 손님들을 기망했다. 금을 파는 손님에게는 ‘은행 거래가 갑자기 안된다’고 변명하고, 반지 등 귀금속 주문을 받았을 때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끌었다. 결혼 반지 맞추려다…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판매하는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3곳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 말 잔액 6101억원 대비 4924억원(80.7%)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값이 오르자 금은방을 상대로 한 범죄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경기도 안산서 금은방을 턴 뒤 전국 각지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금은방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살벌한 간식 죗값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물류회사 사무실에 있던 1000원어치 과자를 허락 없이 가져간 40대 화물차 기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4일 전주지법 형사6단독(판사 김현지)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고의 없었다” A씨는 지난해 1월18일 오전 4시쯤 업무를 위해 오가는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내 냉장고에 있던 400원 상당의 초코파이 1개와 600원 상당의 과자류 1개를 몰래 가지고 간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약식기소하고, 법원은 벌금 5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지만, A씨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 측은 법정서 “평소 ‘냉장고에서 간식을 가져다가 먹으라’는 다른 화물차 기사들의 말을 듣고 과자를 가져갔다”며 “과자를 훔치려는 고의는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물류회사 측은 “직원들이 냉장고에 있는 간식을 기사들에게 제공한 적은 있지만, 기사들이 허락 없이 간식을 꺼내 간 적은 없다”고 반박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0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서서히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 해상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밤부터 차차 벗어나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북·울릉도·독도·제주도 북부 5~20mm, 광주·전남 5~30mm, 충청권·대구·경남 내륙(지리산 부근 제외)·경북·제주도(북부 제외) 10~40mm, 수도권·강원도 10~50mm, 전남 동부·남해안·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20~6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전국 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서 1.0~4.0m, 서해 앞바다서 0.5~3.0m, 남해 앞바다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0~3.5m, 남해 1.0~4.0m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뽀빠이 아저씨’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MB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상용은 이날 오후 12시45분께 서초구에 있는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졌고,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고인의 유족들은 소식을 듣고 귀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빈소는 오는 1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용은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의 보조 사회자로 방송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1975년부터 9년 동안 진행을 맡은 KBS <모이자 노래하자>를 통해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방송된 MBC <우정의 무대>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장기간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연예계 원로 스타답게 수상 이력도 다양하다. 이상용은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990년 체육훈장 기린장 수상 ▲1998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 ▲2014년 케이블TV 방송대상 TV스타상 등을 수상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최근 언론계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로 지적되는 ‘받아쓰기’ 관행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 정치인 발언, 유명인의 SNS 내용 등을 무비판적으로 받아쓰는 데 그치지 않고, 타 언론사 기사를 출처 없이 베끼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는 언론 스스로가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저널리즘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한 통신사가 최초 보도한 ‘당근마켓에 등장한 ‘북한 지폐’ 판매글…“처벌 받습니다”’ 기사에서 ‘대공 용의점’을 ‘대공 용이점’으로 잘못 표기한 사례는 이 같은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기사 내용 중 ‘조사 결과 판매자에 대한 대공 용이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문장이 등장한다. 문제는 ‘대공 용의점’이 맞는 표현이지만, 통신사 기사에는 ‘대공 용이점’으로 표기되는 오타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용의점은 ‘범죄의 혐의가 의심되는 점’을 뜻한다. 이 오타는 단순한 유사 단어 교체가 아님에도 9일 <일요시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4개 매체서 해당 표현을 그대로 베껴 보도한 것으로 확인된다. 다수의 매체들은 ‘대공 용의점’으로 제대로 표기했지만 10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9일 오늘의 날씨는 오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에 비가 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광주·전남 북부·전북·대구·경북·경남 내륙(지리산 부근 제외) 10~40mm, 강원도 10~50mm,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전남 남부·제주도 북부 20~60mm, 제주도 50~10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5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강원 영서 지방은 새벽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도와 해안,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3.5m, 서해 앞바다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0~4.0m, 남해 1.5~5.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31)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오전 4시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부근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남태현의 차량은 앞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사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을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남태현은 지난 2022년 8월 당시 교제 중인 연인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이듬해인 2023년 3월 마약 수사 도중 음주 운전 사고를 내 6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남태현은 지난 6일 홍대 소극장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위크 인 홍대’ 공연으로 복귀 무대를 갖기로 했으나, 지난 4일 공연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8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2일부터 부산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기대와 달리 혹평 세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당초 세계라면축제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라면 브랜드 참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며 ▲미슐랭 브랜드 대상 ▲라면요리왕 ▲라면 파이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준비성 부족으로 축제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은 “국내 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만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출했다. 1인당 1만원의 입장료를 냈음에도 ‘난민 체험’을 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평점 사이트에는 “뜨거운 물 공급 문제로 라면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특히 SNS에는 황량한 공터와 같은 축제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비판을 더하고 있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 라면 박스가 널브러져 있고, 흙바닥이 파여 있는 모습은 축제라기보다는 임시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노태우 일가가 7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이날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이하 환수위)는 “노소영을 비롯한 노태우 일가가 노소영의 이혼소송을 두고 소송사기를 공모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소장에 “뿐만 아니라 특히 노소영은 아트센터 나비 공금과 나비의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정황이 있다”고 적었다. 노 관장은 지난해 이혼소송 2심 재판 당시 이른바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메모로 소송서 승리했지만 가라앉아 있던 ‘노태우 비자금 의혹’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환수위는 ‘김옥숙 메모’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증거에 대한 진위 여부 감정이 없었고 2심 판결을 앞두고 갑자기 등장한 허술한 증거물(김옥숙 메모)과 그동안 노태우 일가는 ‘숨겨둔 비자금은 없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는데, 이들의 말과 증거 내용은 완전히 배치된다”고 고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환수위에 따르면 노태우 일가는 노태우 비자금 사건이 터진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더 이상 숨겨둔 다른 비자금은 없고 추징금도 완납했다”고 주장해 왔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부당하게 구금당한 사람들을 위한 인신보호법은 구제 청구라는 벽 앞에 좌절됐다. 정신병원에 들어서는 순간, 권리는 사라졌다. 휴대폰은 압수됐고, 외부 세상과의 연결은 끊겼다. 제도는 존재했지만, 구제는 없었다. 인신 보호 제도는 국·공립병원, 기도원,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수용시설에 부당하게 갇힌 사람들에게 외부에서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개인이 강제 입원·수용·감금 상태에 처했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다. 그러나 현실서 이 제도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구제 청구? <일요시사>가 만난 A씨는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된 상태서 구제 청구의 유명무실함을 경험했다. 그는 가족 간 갈등 끝에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됐다. 정신병원 강제 입원은 현행법상 가족 2명의 동의와 정신과 전문의 1인의 진단만으로 가능하다. A씨는 “가족이 경찰을 불러 신고했고, 119 구급차에 실려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며 “의사는 나와 3분 정도 대화한 후 곧바로 정신병 진단을 내렸다. 정신 상태를 제대로 진단했다고 보기 어려운 짧은 대화였는데, 그걸로 입원이 결정돼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몇몇은 질렸다는 듯이 혀를 내둘렀다. 누군가는 직원이 몇 명 되지도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일이 일어난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직원끼리의 ‘감정싸움’이라며 상황을 개인 문제로 치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갈등의 본질은 ‘구조 문제’라는 것을 불과 1년 만에 잊은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7월 양평군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이하 양평군 센터)서 운전원 정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일어났다. 다행히 정씨는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당시 <일요시사>와 만난 정씨는 극단적 선택의 배경으로 지회장 장모씨의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수차례에 걸친 장 지회장의 고소·고발로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는 것이다. 개인 일탈? 양평군 센터 내부서 일어난 사건은 그 뿌리가 깊다. 정씨 이전에 지병으로 사망한 상담원 윤모씨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윤씨는 2020년 6월 암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윤씨가 장 지회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은 사후에 알려졌다. 뒤늦게 아내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윤씨의 배우자는 장 지회장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소를 제기했다. 형사 소송에서는 패했지만 민사 재판부는 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신정환발 연예계 성상납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그룹 룰라와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에 대해 폭로했다. 신정환은 최근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 트로트 가수 장혜리, 무속인 임덕영 등과 함께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웹예능 ‘논논논’에 출연했다. “이름 나왔다” 신정환은 영상서 “아는 형들이 옆에서 얘기하는 걸 차 마시다가 우연히 같이 들었다. 설마 했는데, 그 친구들 얘기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했다.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금액까지 얘기하더라.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원, 1000만원’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1명의 이름이 나왔는데, 3명이 동시에 그 1명의 이름을 얘기했다. 서로 다 알고 있더라. 너무 충격받았다”며 한 여성 연예인의 성접대를 폭로했다. 강병규는 “누구냐?”고 물었고, 신정환은 “이건 제작진한테도 얘기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