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7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또 경기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밤부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서해 5도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Gotta go. NATO. 중동 정세를 고려해서 나토를 가는 게 맞아, 안 맞아?” 가수 JK김동욱의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불참 결정에 대해 이같이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우리 옆집 초딩(초등학생)도 알던데, 그대들은 왜 모르시나? 날도 덥고 짜증 나고 해서 현 국민의 염원인 나토 참석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음칫음칫 해봤다. 나 하우스 엄청 좋아했었네”라며 영상도 함께 올렸다. 영상 속에서 김동욱은 하우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노래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국내 현안 및 중동 정세’를 이유로 불참을 결정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의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그간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검토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여러 가지 국내 현안 및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을 한국 대표로 파견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국방부가 복무 기간만 채우면 자동으로 계급이 올라가는 현행 병사 진급 제도를 폐지하고 심사를 강화하려던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국민적 반대 여론과 정치권의 강력한 재고 요구에 부딪히자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병사 진급 제도 개선안에 대한 시행을 잠정 보류하고, 시행 방안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직후 내린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진급 심사 강화 방안이 군 입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계획 철회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 당국이 지난달 마련했던 ‘병 인사관리 훈령 개정안’은 진급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병사는 상위 계급으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해당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부터 일선 부대를 시작으로 전군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진급에 누락된 병사는 전역 직전까지 일병 계급을 유지하다가, 제대하는 달 1일에 상병으로, 전역 당일에야 병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이 경우, 육군 복무 기준으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6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다가 밤에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북부, 남동부·강원 영서·경북 북부 5~10mm ▲서울·경기 남서부·서해5도·강원 영동·충북 5mm내외 ▲대전·세종·충남 5mm 미만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 산지 5~1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으니 온열질환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j4579@ilyosisa.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중 가장 먼저 수사를 개시해 최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는 등 내란 특검이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출금 조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 당시 현직 대통령 최초로 출국금지를 당했던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내란 특검이 검찰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해제된 출국금지 조치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의 해외 도피 방지를 위해 출국금지를 조치하고 이를 1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이날 내란 특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재판 중 구속 취소가 되거나 보석이 허가된 경우 필요성을 검토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담당 기관이 변경되면 해당 기관이 다시 출국금지 여부를 판단해 신청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란 특검이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특수공부집행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주 중 결정될 전망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하면서 1년4개월가량 이어진 의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각 수련병원 공지방 등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드렸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모쪼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학생(의대생)들도 끝까지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새로운 비대위 구성을 위해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임시총회를, 오는 28일엔 오프라인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식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 김동건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박지희 고려대의료원 전공의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 비대위 체제로는 조속한 시일 내 의미 있는 변화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새로운 비대위 구성의 건’을 위한 임시 대의원총회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업계 일부에서도 박 비대위원장의 사퇴와 비대위 구성 및 총회를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사직 전공의 A씨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벤처대학원 융합공학과 김영희 교수가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1990년부터 활동해 온 국내 1세대 여성 환경 전문가로, 수처리 기술 개발부터 전문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국내 환경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공동 연구에 힘써 온 김 교수는 공공 하수 처리시설과 산업폐수 내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 정화기술 등 10여건의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현장에 적용했다. 2017년에는 난분해성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제거 및 총질소 저감에 성공한 탈황폐수 처리 기술을 개발해 화력발전소 폐수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해당 기술은 과기부 장영실상을 수상해 실효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 규제에 대응한 오염물질 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가 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자로서 기여도 크다. 2013년 호서대에 임용된 이후 수환경, 환경 보건, 대기 분야 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발생했던 전동 킥보드 사고로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 뇌출혈 피해를 입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SBS는 ‘[단독] 킥보드 타던 10대 낚아채 ’뇌출혈‘…과잉단속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얼마 전 전동 킥보드를 탄 10대 학생이 경찰 단속 과정에서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었다. 킥보드를 타고 달리던 학생의 팔을 경찰이 낚아채면서 사고가 난 건데, 과잉 단속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기자는 “인천 부평구의 한 도로, 인도를 달리던 킥보드 한 대가 갑자기 고꾸라진다. 자세히 살펴보니 경찰이 킥보드 운전자인 10대 학생 팔을 잡아 끌면서 탑승자들이 넘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는 일어섰는데 뒤에 탔던 학생 A군은 몸을 심하게 떨며 발작을 일으켰다”며 “놀란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A군은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A군의 부친은 “황당했다. 머리가 많이 다쳤다는 얘기에 놀랐다. 바로 중환자실에 들어갔기 때문에 따로 면회도 안 됐다”며 “6시간 정도 후 출혈량이 늘어날 경우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방송인 이경규(65)가 약물 복용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 약물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조사했다. 이날 오후 9시께 시작된 조사는 약 1시간45분간 진행됐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논현동 소재 골프연습장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국과수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아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친 이경규는 취재진들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먹는 약 중에서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저도 주의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동석한 변호인은 “이경규가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처방약을 복용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직접 가기 위해 운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ENA·SBS플러스 연예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30대 남성 출연자 박모씨가 지난 24일,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서울마포 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준강간)했다. 경찰은 박씨를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솔로> 25기에 출연했으며, ENA에서 방영 중인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도 출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논란이 일자 “<나는 솔로> 출연자 박씨의 범죄 혐의는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의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5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날을 포함한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부산·울산·경남 동부·울릉도·독도 20~60mm ▲대구·경북 10~50mm ▲충청권 10~40mm ▲강원 영동·경남 서부 5~30mm ▲서해 5도 5~20mm ▲전북 5~10mm ▲광주·전남 5mm내외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2.0m, 서해 0.5~1.5m로 예상된다. <kj4579@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24일, 김건희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를 취소하자 국민대학교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김 여사의 박사학위 수여 효력을 무효로 하는 절차에 즉각 착수한 것. 이날 숙명여대는 교육대학원 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가 1999년 제출한 석사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학위 취소 결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숙명여대 연규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지난해 말 해당 논문이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린 이후, 김 여사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지난 2월25일 최종 판정이 내려진 지 약 4개월 만의 조치다. 앞서 숙명여대는 지난 16일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을 경우 소급 적용해 취소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하며 이번 결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연진위 규정에 따라 김 여사에게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처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대는 이번 학위 취소 결정에 대해 “연구 윤리를 확립하고 학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정권교체된 후 학위 취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그룹 방탄소년탄(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들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부하고 전문 치료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3일 제중관에서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언어, 심리, 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임상과 연구를 연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BTS 활동 내내 꾸준히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심리·행동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자신의 재능인 음악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관심은 지난해 11월 소아정신과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와의 만남으로 꽃을 피우게 됐다. 슈가는 천 교수와의 여러 차례 소통을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에게 생애 주기에 맞는 장기적인 맞춤형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단기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이후 슈가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증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과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 사실이 재조명된 가운데, 대선판을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 관장이 이혼 재판에서 재산 분할을 위해 꺼내든 ‘선경(SK) 300억’ 메모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과정이 1년을 넘기고 있다. 항소심 판단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등 최 회장의 자산 증식 배경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지면서다. 법조계에선 대법원이 전원합의체에 사건을 넘겨 재산 분할에 대한 새 법리를 세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뒤집힌 여론 지난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해 7월 사건 접수 이후 1년 가까이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소송을 심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가능 기한은 지난해 11월9일자로 도과됐다. 위자료 지급 명령은 지난해 9월 최 회장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이 이행해 대법원 심리 대상에는 ‘재산 분할’만 남은 상태다. 법리 다툼이 주가 되는 통
[일요시사 취재1팀] 안예리 기자 = 군대 안에서 ‘동의 없는 보험’이 조용히 퍼지고 있다. 군 간부의 가족까지 자동으로 가입되는 실손보험은 알고 보니 해지도 쉽지 않았다. 보험료는 복지 포인트에서 슬쩍 빠져나가고, 민간보험과의 중복 보장도 되지 않아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 간부의 가족이 본인도 모르게 실손의료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고 있다. 국방부에서는 군 간부들을 위해 매년 실손보험을 보험사와 계약해 가족들에게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군 실손보험은 군 간부와 가족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자동으로 가입되는 구조로 인해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의료비 혜택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군 실손보험이 사전 동의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는 점, 오직 신청을 통해서만 가입이 제외될 수 있으며 일단 가입하면 이후 1년간 해지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일요시사>가 만난 군 간부 A씨는 분기별로 지급되는 복지 포인트에서 약 5만원씩 보험료가 차감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혼인신고 후 배우자가 가족으로 등록되자, 별도 동의 절차 없이 실손보험에 자동 가입된 것이다. A씨는 “내가 가입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법조계와 정치권에서 검찰을 비판하기 바쁘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4년간 수사해 무혐의로 판단했는데 재수사에 들어가자, 주가조작 입증 정황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란 핵심 피의자에 대한 보석을 법원에 요청한 것에 대한 지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두 사건 모두 특검과 연관돼 검찰이 특검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검찰이 정권이 바뀌자 미진했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3대 특검과 관련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에 대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특검과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재수사하자 정황 증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음파일 수백개를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을 때와 달리 김 여사가 주가조작 가능성을 인식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한 것이다. 김 여사는 또 지난해 7월 초 검찰의 조사가 임박했을 당시 김주현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24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중부 지방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날을 포함한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도·충청권·전라권·경상권·제주도 20~60mm, 서해 5도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권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인천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서 0.5~1.5m, 서해 앞바다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일부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서울 등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이번 주말부터 150원 오를 예정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28일 첫차부터 교통카드 기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된다. 청소년 및 어린이는 기존 할인 비율(청소년 약 42% 어린이 약 65% 할인)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각각 900원(+100원), 550원(+50원)으로 조정된다. 1회권(현금)의 경우 어린이는 교통카드와 동일하며, 일반 및 청소년은 150원 인상한 1650원이 된다. 다만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당분간 가격을 동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올해는 1300억원, 내년부터는 1600억원 가량의 증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만성 적자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그간 공사는 기존 역 이름 뒤에 기업이나 학교, 공공기관들의 이름을 함께 표기해 수익을 얻는 ‘역명 병기 사업’ 등 자구책을 추진해 왔으나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공사의 당기 순손실액은 ▲2022년 6420억원 ▲2023년 5173억원 ▲2024년 7241억원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필리핀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한 한국인 사업가 권모씨에게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권씨는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일대에 서버를 두고 투자 사기, 마약 유통 등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년간 수사망을 피하며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24일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아나운서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관련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해당 증거로는 강제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해외 도주 대담한 행적 김씨는 지난해 11월12일 마닐라에서 자신의 SNS에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후 그는 마닐라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인천국제공항경찰대의 조사를 받았다. 사건은 주소지 등을 고려해 경기북부경찰청으로 넘어왔다. 이후 김씨 측은 필리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던 법무법인 충정은 “김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뉴진스가 연일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소송 결과가 나올 때마다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뉴진스 엄마’로 알려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도 당장 본인 앞가림이 급한 상황이다. 문제는 하이브를 때리는 악재가 이뿐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시혁 의장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뉴진스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뉴진스는 소속사인 어도어가 제기한 소송에서 ‘완패’했다. 법원은 뉴진스 측에서 주장한 바를 단 한 건도 인정하지 않았다. 소송 결과가 전해지자 여론도 등을 돌리고 있다. 오너 리스크 지난 17일 서울고법 민사25-2부는 법원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뉴진스의 항고를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3월 어도어 측의 기획사 지위 보전,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전부 인용했다. 뉴진스는 이에 불복해 이의 신청, 항고 등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며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