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17 15:36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후반전에 돌입했다.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도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비윤계, 친윤계의 극심한 대립 탓이다. 다양한 인물이 출마하는 만큼 후보들은 열의가 넘친다. 내년 총선을 생각했을 때 이번 전당대회서 지도부 입성은 필수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이전 지도부에 속해 있었던 인사다. 이준석 전 대표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퇴했고, 이번 3·8 전대를 통한 지도부 재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최고위원 후보 중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조 후보는 호남의 딸, 보수의 여전사로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입’ 역할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일요시사>가 조 후보를 만나 최고위원 출마 이유, 차기 지도부의 중요성, 총선 관전 포인트 등을 물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섰다. 출마 이유는? ▲이번 지도부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다. 여당으로서 민생, 정책을 함께 챙기고 뒷받침해야 한다. 전당대회에 나선 모든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성공적인 뒷받침을 위한 ‘총선 승리’도 함께 이야기해야 한다. 내년 총선서 제1당이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 국회에선 국
[일요시사 정치팀] 차철우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을 명예 대표로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서 “책임 정치구현을 위해 대통령실과 당이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당정 융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헌에는 대통령이 명예직을 겸임할 수 있도록 명시돼있다. 이와 관련해 15일,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는 “우리 당의 1호 당원이고 정권교체를 이뤄준 주역이다. 어떤 지도체제가 들어서든 보수정권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공천 개입, 당무 개입 꿈꾸면 안 돼 내부총질이라 치부 말고, 경청해야 김 후보는 “총선 공천 등 구체적인 당무 개입을 꿈꿔선 안 된다”며 우회적으로 당이 추진하고 있는 명예 대표직 방안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천까지 개입하는 일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교보재로 쓰이게 될 수 있다”며 “운영에 대한 당 내부 비판을 내부 총질로 치부하지 말고 경청해달라”고 당부했다. <ckcjfdo@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