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국내서 미용·성형 시술을 받는 외국인환자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최근 1년간 120억원에 달하는 부가세를 환급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부가세 환급제를 정부가 2년 더 연장하려고 하자 외국인환자에 대한 부가세 환급이 실제 외국인환자 유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부가세 환급 연장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미용성형 분야 의존도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은 총 4만7881명으로 전체 환자 42만5380명 중 11.3%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4.6%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2014년 이후 내과통합과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진료↑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시작된 2009년(2851명)과 비교하면 17배 급증했다. 성형외과 전체 진료수입 또한 2009년 57억원서 2016년 2211억원으로 무려 39배 늘었다. 진료비 실적이 높은 진료과목도 2011년 이래로 6년 연속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서울 소재 대학의 무용학도 박모씨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사람은 1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환 측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GMP 관계자는 지난 10일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친구 관계”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둘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박태환과 교제 중인 이 여성은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행정자치부)∼체육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다. 무용학도와 핑크빛 기류 지인 소개로 1년째 만남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 전 시장은 19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 코리아를 전 세계에 알린 건국 이후 최초의 빅 스포츠이벤트를 무사히 성공시켜 체육계와도 인연이 깊다. 한국수영 사상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대의 명절 추석이 지나고 매번 우리에게 남는 것은 명절 스트레스와 피로다. 유래 없이 길었던 이번 추석연휴였기 때문에 더욱 더 걱정되는 부분이다. 다시 현실로 돌아가 파이팅 넘치는 삶을 살기위해 꼭 필요한 명절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풀기. 그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요시사>서 알아봤다. 과거 대표적인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쇼핑’과 ‘여행’이었다. 쇼핑을 통해 돈을 펑펑 쓰고 여행을 떠나 모든 것을 잊으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색다른 스트레스 해소법들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여러 가지 치료법 공개 ▲페이퍼 커팅 = 작은 커터칼 하나로 종이를 자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고대 중국에서 장식용으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페이퍼 커팅은 세계 각국의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아래 나라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결혼 서약서 등 다양한 문서에 페이퍼 커팅을 사용했던 유대인들의 문화는 오늘 날 이스라엘 문화로까지 이어지고 있고 멕시코에선 ‘파펠 피카도(Papel Picado)’라는 이름의 종이 장식이 전통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금감원이 초상집 분위기다. 채용비리와 주가조작에 이어 불륜 스캔들까지 불거졌다. 금감원 측은 특별히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스캔들은 ‘지라시’ 형식으로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어 조만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지난달 22일 금감원 사무실과 채용비리 의혹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10분 부터 금감원 사무실 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채용업무를 담당한 총무국·감찰실과 함께 문제가 된 인사 담당 임원실 등이다. 민원 일파만파 검찰은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3명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사원이 지난달 20일 금감원 내 기업정보 관련 업무(자본시장감독·회계심사 등)를 수행한 적 있는 임직원 161명을 대상으로 주식 거래·보유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직원 50명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주식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 증거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인천 소래포구 대화재로 시련을 겪은 지 6개월여 지난 시점서 상인들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이 생계를 위해 불법으로라도 임시 어시장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나선 것. 이에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갈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동구와 남동구 의회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3월18일 오전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220여개의 좌판과 20여곳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재산 피해는 6억5000만원에 이르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총 점포의 70%가 넘는 점포가 불에 타 잿더미로 변해 어시장서 장사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상인들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소래포구의 대형 화재는 지난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였다. 불은 꺼졌지만… 당시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도 현장을 방문해 “어획량이 가장 많아 성수기를 맞은 시점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하루 속히 화재 현장을 수습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양신’ 양준혁이 시련의 계절을 겪고 있다. 선수 은퇴 후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간 데 이어 사기까지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넘겨주겠다고 속인 후 1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40대 사업가 정모씨를 최근 기소했다. 정씨는 한 스포츠게임업체에 10억원의 빚을 졌고 같은 회사에 10억원을 투자한 양준혁에게 접근한 뒤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해주면 보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 10억원 어치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으로 양준혁은 당시 이 회사의 주가가 뛰고 있다는 말만 믿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정씨는 양준혁에게 약속한 전환사채를 보유하지 않았고 검찰은 정씨가 양준혁에게 전환사채를 줄 생각과 능력이 없었다고 보고 사기 혐의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첫 공판서 정씨는 “양씨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서 서로 오해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0억 사기 사업가 기소 과거 사업 금전 피해도 양준혁은 과거에도 금전적인 피해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가출 청소년들의 성매매는 이미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들은 더욱 조직적, 지능적으로 진화(?)했다. 일부 가출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미끼로 돈을 갈취하는 ‘꽃뱀’이 돼 버린 것. 심지어 간 큰 청소년 꽃뱀들은 조직폭력배들과 손잡고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청소년과의 그릇된 성관계를 시도했던 남성들이 가정과 경찰에 알리겠다는 10대 꽃뱀들의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돈을 뜯기는가 하면 경찰 조사까지 받는 수모를 겪고 있다. 성매매 등으로 적발된 10대 청소년은 지난 2015년 5명에 불과했으나 2016년 23명, 2017년 8월 현재 20명 등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0대 일당 검거 최근에는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범행을 저지르는 청소년 꽃뱀도 생겨났다. 얼마 전 광주서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성 매수를 시도하는 남성을 유혹해 금품을 갈취한 이른바 ‘10대 꽃뱀’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은 4일 “30∼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을 유도한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거나 목격했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거나 보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왔다. 명절 연휴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재미삼아 치는 화투는 빠질 수 없는 놀이 중 하나다. 하지만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치는 화투가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식민지정책, 황민화정책에 사용된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실홍실 우리화투’의 한기택 대표는 이러한 일본색 짙은 화투를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특색을 살린 순수 우리화투를 만들어냈다. 10여년에 걸친 그의 노력과 결과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한다. 한 퇴직 교육자가 일본색이 짙은 화투에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순수한 우리문화와 역사를 기저로 해 만든 신토불이 우리 화투를 펴냈다. 청실홍실 우리화투의 한기택 대표(80)가 바로 그 주인공. 전북 이리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교직생활을 마감한 한 대표는 10여년간의 노력 끝에 영리목적이 아닌 순수한 봉사 의미서 대한민국의 특색을 살린 ‘청실홍실 우리화투’를 만들어 공개했다. 순수한 봉사 일본색 배척 역사가와 동·서양화가, 국문학자와 고고학자 등 1000여명의 조언을 받아 완성된 청실홍실 우리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시월드(시댁+월드)’ ‘명절증후군’ 등 명절만 되면 결혼 이후 시댁과의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성인이 새로운 집안 분위기에 적응하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점점 사회현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명절 이혼’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명절을 전후해 사이가 나빠지는 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긴 시간 귀성, 귀경길을 버텨내고 명절음식을 준비하는 부인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편들이 처가와의 마찰 등을 이유로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명절만 되면 원수 검색어 ‘이혼’ ↑ 30대 주부 A씨는 지난해 추석 후에 이혼을 결심했다. 시가에 방문해 세 살배기 아들 보랴, 차례 음식 준비하랴 정신없는 A씨를 두고 남편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으며 TV시청에만 열중했다. 심지어 음식이 맛없다며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 앞에서 언성을 높일 수는 없다는 생각에 꾹꾹 참던 A씨는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찰 수사관을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경찰 수사과정의 공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교체 수용률은 감소하는 추세여서 경찰들의 제고가 필요다는 지적이다. 경찰 내부에선 인권을 중시하다 수사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제도에 대해 불만도 터져나오는 상황. 제도 보완의 필요성까지 제기된다. 경찰 수사과정의 공정성을 믿지 못해 수사관을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2013년부터 3년간 꾸준히 늘어 8300건에 달했다. 모든 수사관이 요청에 따라 교체되진 않으며 매년 교체율이 감소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편파? 강압?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수사관 교체 요청 제도는 사건의 당사자와 이들의 변호인, 법정대리인 등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수사관 교체를 요청하는 제도다. 요청권자는 서면을 통해 해당 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1차적으로 교체 요청을 하면 이를 담당 부서에 통보해 교체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그 결과를 민원인에게 서면 통지하게 되며 담당 부서가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청문감사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정수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의 의결을 통해 교체 요구가 결정된다. 수사관 교체 요청 기준은 욕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쉰아홉 번째 주인공은 맨홀 질식사로 아들을 잃은 반재상씨입니다.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택지개발지구 앞 맨홀서 질식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반항석씨의 유가족은 아직 장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 회사서 사과는커녕 책임 회피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책임 회피 급급 반씨의 아버지 반재상(61)씨는 “사고 후 지금껏 건설사 측의 경위 설명조차 없었다. 그들은 ‘현장소장이 입원해 있어 (경위 설명이)어렵다’고 말했다”며 “아들을 포함해 30대 근로자가 2명이나 죽었는데 진심 어린 사죄도 하지 않으니 울분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다못한 반씨는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사고 현장 주변 등에 집회신고를 내고 회사의 사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반씨는 “회사 측은 맨홀 작업 지시를 한
넥센 히어로즈 ‘슈퍼루키’ 이정후가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시즌 158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KBO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서용빈(LG)이 기록한 157안타였다. 이정후는 “처음에 넥센에 합류했을 때는 9월 확대 엔트리에 올라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인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이미 데뷔 전부터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유명세와 별도로 스스로의 능력으로 1군에 올라왔다. 시즌 초반 장정석 넥센 감독은 “이정후가 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칠 때마다 놀라운 적응력을 발휘해 발전해왔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정후는 “마무리캠프 때는 프로에 적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프링캠프 때는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보이려 했고 시범경기 때도 마찬가지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역대 신인 최다안타 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북핵 문제가 현실적인 위협으로 급변했다.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느끼는 안보에 대한 불감증이 주변 국가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1일 북한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거쳐 괌 주변 해역에 탄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포위사격 계획은 초 단위까지 적시되는 등 전에 없이 구체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은 화성-12형 4발을 동시 발사하며 사거리는 3356.7km, 비행시간은 1065초, 탄착 지점은 괌 주변 30∼40km 해상이라고 적시했다. 주변만 분주 김락겸 북한 전략군사령관은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김정은) 동지께 보고 드리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하면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해 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괌 주변 포위사격 발언이 알려지면서 한국인들 사이서도 우려가 커졌다. 며칠동안 국내 증시가 하락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 등 주변국들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찰 수뇌부 인사발령이 난지 한 달을 갓 넘긴 상황서 경찰청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얼마 전 논란이 됐던 ‘민주화의 성지’ 발언과 관련된 경찰 수뇌부들의 다툼이 다가오는 10월 국정감사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선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악화된 여론에 청와대와 정부서도 어떠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여기에 후임 경찰청장의 하마평 또한 무성해 교체설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지난달 경찰 수장인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중앙경찰학교장 사이 한차례 공방이 벌어졌다. 강 학교장은 지난해 11월 광주경찰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공식 페이스북에 ‘민주화 성지’라는 표현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질책하고 삭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통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폭로 대잔치 진흙탕 싸움 두 사람 간 공방은 폭로전으로 치달았다. 당시 광주청은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가 매월 지급 받던 체육연금을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집행유예가 확정된 강정호의 연금 수령 자격을 박탈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받던 연금을 더 이상 수령 받지 못하게 됐다. 형 확정 이후 받은 3개월분 연금 90만원은 환수 절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연금 박탈은 1974년 생긴 체육인 복지사업 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선수는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수령 자격을 잃게 된다. ‘음주 뺑소니’ 발목 체육연금까지 박탈 운영규정이 제정된 1974년 이후 연금 수령 자격을 잃은 선수는 술에 만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지난 4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승마 김동선 이후 강정호가 두 번째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혈중 알콜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천안 한들초등학교가 개교를 코앞에 두고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들초교는 인근 불당동 환서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되는 학교다. 한들초교 신축 공사는 학교용지 관련 소송에 장마철 집중호우까지 겹치는 바람에 당초 예정인 8월 초 준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공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한들초교 공사는 2월부터 시작됐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9월이면 완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 하지만 한들초교 공사는 전혀 완료에 임박한 상황이 아니었다. 아직도 공사 중 현재 공사장 관계자에 따르면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최소한 90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한들초교의 무리한 개교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만약에 한들초교가 개교가 되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게 된다면 아이들은 마감 처리가 되지 않은 운동장을 사용해야 하고 공사 자재들이 난무하는 학교서 생활해야 한다. 또한 학교 앞은 낭떠러지라 안전이 확보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한들초교는 아이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몇 개 교실만 확보한 상태다. 현장답사를 다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멀쩡하던 길이 사라졌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 되던 길이었다. 하지만 천안시의 행정 실수로 길이 없어졌다. 이곳은 몇 년 전 천안시가 ‘주민 통행 편익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예산을 들여 포장공사를 진행했던 길이다. 그렇기에 주민들은 더욱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자신들이 해주고 자신들이 훼손한 것이다. 과연 무슨 사연일까. 피해자 김모(60)씨는 몇 년 뒤 천안에 집을 짓고 살기 위해 동남구 성남면 봉양리 일원에 작은 집터를 구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김씨는 얼마 되지 않는 땅이지만 귀농한다는 생각에 부푼 기대감을 안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런 기대감은 천안시의 행정 실수로 송두리째 날아갔다. 개인 돈까지 들여 마을 진입로 도로포장을 하는 데 협조했으나 돌아온 건 허탈함과 분노 뿐이었다. 길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허탈함과 분노 장마기간 폭우 때문에 잘 있던 길이 사라진 게 아니다. 김씨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0월께 김씨 땅 일부를 천안시와 성남면서 ‘주민 통행편익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포장을 한다며 ‘토지 사용 및 기공 승낙서&r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6학년 남학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의 성범죄나 성적 일탈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또 교사와 미성년 제자간 성관계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남 지역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 A(32)씨는 교육 중 알게 된 미성년자(만 13세 미만)인 제자 B군과 지난 6∼8월 교실, 승용차 등에서 아홉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A씨는 본인의 나체 사진을 찍어 학생 휴대전화로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잘 생겨서 (성적) 충동을 느꼈다. 서로 좋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형법 제305조에 따라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는 처벌된다. 행위 자체에 위력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사랑했다” 교사가 마땅히 보호해야 할 학생과 성관계를 했다가 적발된 사건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안성의 한 중학교 여제자들에게 음란 사진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코리안 메시’이승우가 끝내 바로셀로나 1군의 꿈을 접고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하게 됐다. 그동안 거론됐던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방식으로 이적료는 150만유로(약 20억원)이다. 이로써 이승우는 6년간의 바로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서 성인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이승우가 베로나행을 선택하면서 2000∼2002년 페루지아서 활약했던 안정환 이후 세리에A서 뛰는 한국 축구 두 번째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해부터 3년 재계약한 뒤 1년 임대로 베로나에 가는 것을 권유했으나 막판에 그의 완전 이적을 허락했다. 대신 2019년까지 2년간 정해진 이적료에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지난 1903년에 창단돼 115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헬라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도시 베로나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바로셀로나 1군 꿈 접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1963년부터 수용 인원 약 4만명인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를 최대 라이벌 구단인 키에보 베로나와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경기장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군 수뇌부 인사서 육사 출신이 철저히 배제됐다. 육사 출신의 국방부 장악을 없애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 결과에 육사 출신 장군의 ‘공관병 갑질 사건’도 크게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육사 안에서 일어난 갖가지 사건·사고들은 육사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켰다. 이미 국민의 신뢰는 바닥을 치는 상태. 높았던 육사의 위상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식서 육사 출신들의 불만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전날 단행된 문재인정부 첫 군 수뇌부 물갈이 인사서 육사 출신들이 상당수 배제된 것을 두고 육사 출신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그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낸 것이다. 학교 출신 배제 정해진 수순? 문 대통령은 “국방부장관부터 군 지휘부 인사까지 육·해·공군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육사 출신들이 섭섭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군의 중심이 육군이고, 육사가 육군의 근간이라는 것은 국민께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