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8월 전당대회가 시작된다. 당을 진두지휘할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되는 때다. 당 대표는 정국의 나침반으로 통한다. 후반기 국회의 중심에 서기 때문이다. 이번 전당대회서 선출될 당 대표는 2020 총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선명하다. 누가 당권을 쥐게 될지 주목되는 까닭이다. 원내 5개 정당 중 2개 정당의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하 평화당)은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25일, 평화당은 8월5일에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은 시기를 9월2일로 확정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정의당은 이정미 대표의 임기가 남아있다. 이 대표는 작년 7월에 당 대표로 선출됐다. 누가 당권을? 이번에 선출될 차기 당 대표들은 후반기 국회를 책임지게 된다. 국회는 지난 6·13지방선거 전후로 개점휴업 상태다. 이들은 국회 정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처리해야 할 주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현재 계류하고 있는 법안만 1만여건에 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참여연대가 공개한 국회 특활비 내역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활비는 기밀유지가 필요한 활동에 드는 경비다. 그러나 특활비가 사용된 내역을 보면 기밀 유지가 필요한 사안이었는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의원친선협회 방문이 대표적이다. 의원외교활동을 명목으로 의원친선협회 방문 경비에 특활비가 사용된 사례가 꽤 된다. 물론 의원외교는 기밀이 요구될 수 있다. 그러나 의원친선협회 방문 결과 보고서는 여러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 지난 5일 참여연대는 국회의 특수활동비(이하 특활비)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참여연대가 공개한 특활비 자료(2011∼2013)에 따르면 3년간 240억원의 특활비가 지급됐다. 영수증은 단 한 장도 없었다. 특활비가 국회의원의 ‘제2의 월급’ ‘쌈짓돈’ 으로 불리며 비판을 받는 까닭이다. 목적에 부합 하지만 비밀?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 수사, 기타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 활동에 쓰이는 비용’이다. 사용 용도가 엄격히 제한된다. 특활비를 사용하게 된 근거가 그 목적에 부합한다면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 공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후반기 국회를 바라보는 각 당의 셈법이 가지각색이다. 지방선거서 크게 승리한 민주당은 성과를 보일 차례다. 선거서 패배한 야당은 존재감 드러내기에 분주하다. 6·13 지방선거를 관통한 여야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 분수령은 개헌을 향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각 당은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선거 완승 이후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지금의 기세를 2020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선거 승리를 자체적 성과라기보다 외부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한다. 야당의 지리멸렬과 남북 평화무드가 대표적이다. 다만 그 호재들은 지속되기 어렵다. 북한의 비핵화는 불투명한 상태다. 야당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서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당 스스로 성과를 일궈내야 하는 형국이다. 후반기 준비 야당은 선거 기간 내내 힘을 이어가지 못했다. 선거 결과가 그 방증이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은 굵직한 사안마다 민주당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여당을 견제하는 제1야당의 역할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의 후속조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미는 각각 경제협력과 연합 군사훈련 중단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비핵화의 길목을 터준 셈이다. 비핵화의 시작과 끝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있다.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이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 사이에는 얽히고설킨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길이 멀고도 험한 까닭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하 김 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을 출발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에도 북한을 두 번 방문해 북미 간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세 번째로 북한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가 변함없다는 방증이다.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는 해석이다. 계속되는 협상 폼페이오 3차 방북 폼페이오 장관은 기존의 CVID 원칙(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남북 경협이 시작됐다. 북핵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조치의 연장선이다. 남북은 최근 철도와 도로에 대한 회담을 마쳤다. 인프라 투자를 통해 이전보다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과거 대북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다분했다. 이번엔 다르다. 북한 역시 단순 원조를 떠나 경제 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남북은 최근 판문점서 철도 및 도로협력 분과 회담을 연이어 개최했다. 남북 경협의 토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까닭이다. 남북은 이번 회담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함께 현대화 사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한 남북 간 협의는 지난 2008년 개성공단 회의 이후 약 10년 만이다. 철도·도로 남북 회담 철도와 도로는 교류의 시발점으로 꼽힌다. 교통 인프라의 개선으로 가시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남북은 이번 ‘철도회담’서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문제에 대해 다뤘다. 우선 남북은 북측구간(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 달 중순경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문산∼개성)과 동해선 연결구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조문한 지 이틀 만이다. 안 전 후보는 “성공이 끝이 아니다. 그렇다고 실패가 완전한 마지막도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에선 안 전 후보의 책임론과 함께 정계은퇴설이 피어올랐다. 안 전 후보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여겨지는 까닭이다.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당의 간판이자 중심축으로 통한다. 유 전 대표는 지난 6·13지방선거 직후 대표직을 사퇴했다. 안 전 후보는 미국행을 택했다. 이들은 당의 일선서 물러났다. 당의 두 축이 흔들리면서 바미당은 정계개편 시나리오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선거 참패의 영향도 개편 바람을 몰고 왔다. 바미당은 지난 선거에서 출마자 99%가 낙마했다. 99% 낙마 일각에선 당 해체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러나 바미당은 중심잡기에 나섰다. 바미당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향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관영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다음날엔 ‘바른미래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지난달 26일 청와대 비서진이 교체되면서 일명 ‘광흥창팀’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교체된 비서관들이 모두 광흥창팀 출신인 까닭이다. 광흥창팀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승리로 이끈 조직이다. 구성원은 13명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 수석 및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서 ‘청와대 인사 브리핑’을 가졌다. 임 실장은 이 자리서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조한기 전 의전비서관, 정무비서관에 송인배 전 부속실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의전비서관에는 김종천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선임행정관이 승진 임명됐다. 건재 과시 이들은 모두 문 대통령을 근접 보좌한다. 그만큼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사들이 자리하게 됐다. 대통령 제1부속실장에 임명된 조 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위치한다. 제1부속실이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있을뿐더러 부속실장은 대통령의 일정부터 개인적인 일까지 담당하게 된다. 부속실장이 ‘대통령의 수족’ ‘문고리 권력’이라 불리는 이유다. 의전비서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바른미래당을 움직였던 두 개의 축은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였다. 이들은 당내 최대 입지를 자랑했지만 지난 지방선거 이후 일선서 물러나면서 영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바미당은 선거 전후로 가시화된 계파·노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구심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 전 공동대표와 안 전 후보를 대신해 당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로 바미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지목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은 지난 지방선거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단 한 명도 배출해내지 못한 채 참패했다. 바미당이 정계개편의 핵심으로 주목 받은 까닭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바미당은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물리적 합당에 그친 정당일 뿐 내부적으로 하나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 다잡기 공천과정서 불거진 계파갈등은 그 연장선에 있다. 비대위체제로 운영 중인 바미당은 25일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8월 전당대회를 치를 방침이다. 당내 최대주주로 꼽히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선거 책임을 지기위해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안철수 전 바미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미국행을 선택했다. 유 전 공동대표와 안 전 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중국 변수가 시작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9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3차 북중정상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시 주석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측 경제 관료들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대북 경제제재가 느슨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까닭이다. 김 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으로 북중 간 밀월관계는 여느 때보다 공고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지난달에 이은 세 번째 정상회담이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여느 때보다 양국의 밀착을 과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은 북한과 중국을 “한집안 식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라며 “조중(북중) 친선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양국의 불패성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며 “중조(북중)관계는 새로운 발전 단계에 들어섰다”고 화답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지난 6·13 지방선거서 압승한 민주당이지만 고민이 여간 많은 게 아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서 승리한 까닭은 야당의 지리멸렬을 꼽을 수 있겠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기대 역시 간과하기 어렵다.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선거의 향배를 갈랐다기보다 외부적 요인이 다소 결정적이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선거 결과에 걸맞은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싱크탱크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당 자체의 성과라기보다 외부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민주연구원의 박혁 연구원은 지난 17일, 이슈 브리핑을 통해 “보수 세력의 지리멸렬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잘해서? 연구원은 이어 “정부출범 1년 차의 밀회선거였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능력과 성과가 낳은 결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 역시 지난 20일 오전 국회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서 “승리에 도취하지 않겠다”며 겸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결정과 선택이 현명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rd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민주당 내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서 압승을 거뒀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분위기다.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가 그 이유다. 전당대회에선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된다. 차기 당대표는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다. 막강한 권력이 부여되는 만큼 후보 간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다. 누가 당선될지 지켜보는 의원들의 복잡한 셈법 역시 주목된다.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서 크게 승리했지만 마음 놓고 웃을 수 없는 까닭이다. 지난 6·13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14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 중 11곳서 승리했다. 대승을 거둔 것이다. 민주당은 이 기세가 총선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모양새다. 2년 후에 있을 총선 판세가 이번 지방선거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2020 총선의 주인공은 국회의원이다. 이들의 배지는 21대 국회의원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차기 당 대표의 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게임 시작 민주당 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치열한 선거전이었던 만큼 상흔도 크다. 6·13지방선거 역시 여느 선거와 다름없이 스캔들과 각종 의혹을 비롯해 고소와 고발이 난무한 선거였다. 선거에서 승리한 후보자들이 온전히 웃지 못하는 까닭이다. 당선 이후에도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기 전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공산이 크다. 나아가 수사가 진행돼 당선무효형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 역시 간과하기 어렵다. <일요시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한 ‘제7회 지방선거 조치현황(지난 13일자)’에 따르면 고발과 수사의뢰, 경고등에 따른 선거법위반 관련 총계는 2212건이다. 고발은 312건, 수사의뢰는 54건 그리고 경고등은 1846건이다. 유형별로 인쇄물 관련이 4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부행위 등과 문자메시지 이용, 허위사실공표 등은 모두 각각 300여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비방·흑색선전과 유사기관·사조직과 관련한 선거법위반은 9건과 11건으로 가장 적었다. 당선인들과 관련된 의혹들은 세간의 관심서 그리 멀어지지 않았으며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다. 당선인이 스스로 밝혀내거나 수사를 통해 해명되지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역시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 홀로 미국의 심장부로 불리는 백악관으로 가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두 정상 간의 만남을 다시 한 번 조율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페라 호텔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간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비핵화라는 핵심 의제의 간극을 좁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성명문이 충분한 구체성을 지니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괄적 성명 미국이 강조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명시되지 못한 것은 한계로 지적됐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 양국이 빠른 시일 내에 후속 협상을 개최하기로 약속한 만큼 구체적인 성과는 차기 협의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오는 12일 ‘세기의 담판’이 시작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서 만난다.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시작으로 물꼬를 튼 북미정상회담은 우여곡절 끝에 회담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핵심 의제는 비핵화다. 두 정상이 비핵화 방식에 따른 접점을 얼마나 찾을 수 있느냐가 이번 회담의 관건이다. 또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미래와 동북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가시적이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는 마무리됐다. 두 정상이 회담서 다룰 의제 협의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서 진행됐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갖춰진 북미 대표단은 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지난 6일까지 총 여섯 차례 만남을 가졌다. 비핵화-체제보장 실무협상 마무리 핵심 의제는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정보장 조치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의견 조율을 통해 정상회담 후 발표할 문서의 초안을 다잡은 것으로 점쳐진다. 비핵화 등에 따른 양국 간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막판 선거 유세에 올인 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지난 4월부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7곳(대구·인천·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을 선정해 분석했다. 마지막 행선지는 수도 서울이다. 서울은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한 곳이다. 그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누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4년 동안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많은 후보들 가운데서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세 후보의 3파전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3파전 3파전은 최초 서울시장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민선 4·5기 경기도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문수 후보, 그리고 ‘7년 만의 서울시장 재도전’에 나서는 바른미래당(이하 바미당) 안철수 후보를 중심으로 구도가 형성됐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의 시계가 빠르게 흘러가면서 중국 변수가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혈맹국로 한반도 문제에 상당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남북미 주도의 비핵화 흐름에 로우 키(low key)로 일관하고 있다. 또 일각서 제기되는 ‘중국 배후론’과 ‘차이나 패싱론’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 주목할 만한 행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은 비핵화 협상이 계속될수록 자국의 입지가 저절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통보로 북미회담은 한때 좌초위기에 빠졌지만 다시 정상궤도에 올랐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는 치열한 물밑협상을 ‘쓰리 트랙’으로 이어갔다. 회담 간 의제와 의전을 다룰 ‘판문각 팀’과 ‘싱가포르 팀’이 전면에 나섰고, 양국 정보당국 간 접촉도 이어졌다. 좌초위기 후 다시 본궤도 북한과 미국은 6·12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의제와 의전 등에 관한 협상을 가졌다. 북측 대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선거전이 한창이다. 후보자들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마다 ‘지역 일꾼’을 자처하고 있다. 비록 이번 선거가 남북관계 등 굵직한 중앙이슈에 파묻혀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 현안과 관련이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육감 선거를 두고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교육감 선거와 관련이 깊지 않다보니 관심 역시 멀어진다. 여러 지역의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에서 ‘모름·무응답’ 비중이 1위 후보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그에 대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관심이 높은 시민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투표를 할 수 없다. 만 19세 이상을 넘지 못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청소년이기 때문이다. “관심 없다” 6·13 지방선거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총 12명의 교육감이(서울·부산·광주·대전·세종·경기·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랐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보수의 아성에 금이 가고 있다. 대구는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다. 역대 지방선거서 진보정당 소속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기초단체장 역시 마찬가지다. 무소속 후보를 제외하면 전부 보수정당 후보자들이었다. 대구 민심이 ‘보수 일변도’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까닭이다. 그런 대구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따놓은 당상? 여론조사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후보를 한 자릿수까지 따라잡았다. 한국당은 대구시장을 따놓은 당상이라 여겼지만 최근 들어 긴장하는 모양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11일에 이어 닷새 만인 16일에도 대구를 연이어 찾았다. 대구지역 표심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홍 대표는 “대구·경북서 무조건 승리한다”며 자신감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동시지방선거를 15여일 앞둔 상황서 한국당은 좀처럼 반전의 기회를 노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당 대표직을 걸고 언급한 ‘6개 지역 사수 전략’도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추세다. 야당 패배론이 현실이 될 경우 결과에 따른 책임론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당권을 두고 당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거취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6개 지역(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인천)’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TK(대구·경북)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중진의원 다수 거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홍 대표가 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질 가능성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정당의 후보들 간 경선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후보로 확정된 출마자들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본격적인 지방선거 본선이 시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일요시사>는 6월 지방선거 전까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격전지로 예상되는 곳을 선정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번 지방선거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기세가 가시적이다. 민주당 소속 후보들은 순풍에 돛 단 듯 대부분의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TK(대구·경북)에선 고전 중이고, 제주에선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민심 풍향계 충청북도 도지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박경국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부동층이 존재한다. 충북지사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충북서 승리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민정부 시대를 연 14대 대선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된 19대 대선까지 충북은 대선 당선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