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21일 오후 "밑줄 쫙~"의 유행어를 남기며 국어 과목에서 큰 명성을 떨쳤던 교육자이자 제15대 신한국당(옛 한나라당 전신) 국회의원을 지낸 서한샘 전 의원이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방문하여 승리를 위한 찬조 지지연설을 했다. 유정복 후보는 "'밑줄 쫙~'으로 유명하신 서한샘 전 의원님께서 본인의 투철한 교육 신념, 열정 그리고 인천을 염려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저를 응원하시니 이를 바탕으로 저 유정복은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샘 전 의원은 "15대 국회의원 이후 정치활동은 일체 끊었다. 그러나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내 고향 인천이 이대로 좌초하느냐 새롭게 다시 비상하느냐의 기로에 선 엄중한 선거이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인천은 개항 이래 가장 눈부시게 발전해 가는 도약과정이 있었으나 이를 눈감은 채, 부채가 많다는 허구논리로 시민을 현혹시켜 시장이 된 사람은 그동안 힘겹게 쌓아놓은 인천의 자긍심과 희망을 단숨에 무너트려 버렸다&q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소셜커머스 벤처신화를 이룬 티켓몬스터(티몬) 신현성 대표이사가 21일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방문해 인천의 벤처산업 조성 및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신현성 대표는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청년 벤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천은 벤처산업의 성장기반을 훌륭히 갖춘 도시이다. 특히 산학연을 통한 콘텐츠 발굴이 잘 이뤄진다면 청년 벤처가 인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복 후보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비롯한 우수한 청년 인재가 많은 도시이다. 하지만 경제활동의 이유로 타 지역에서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 점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인천에서 티켓몬스터와 같은 제2, 제3의 세계적 벤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벤처산업 조성을 위한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티몬은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4년 만에 월 1200억 매출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세계적 기업인 그루폰과 합병한 대표적인 글로벌 벤처기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경제자유구역 확대 공약을 내놨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인천항과 루원시티까지 늘려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송 후보는 21일 새정치연합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일자리·복지·교육 공약을 담은 '경제수도 인천을 키우는 약속(키움경제)'과 '인천시민에게 투자하는 약속(사람투자)'를 발표했다. 송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해 항만과 공항 인프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벤처펀드 2호 조성과 청년벤처사관학교인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지원 프로그램 확대해 젊은 도전자들의 창업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후보가 20일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조직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조직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은 선대위 조직 중 각 군·구별 당협 사무실 선거종사원을 비롯해 각 분과위원장 중심으로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인천시장 선거의 필승을 결의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렇게 저와 함께 자리를 빛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함께 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광주 전략공천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광역시장의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경쟁후보였던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전 의원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그들을 따르던 당원들까지 집단 탈당하는 등 후폭풍이 더욱 거세지자 당 지도부는 결국 다른 지역에서의 전략공천은 모두 중단했다. 하지만 광주의 민심은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난 17일 광주를 방문했던 안철수 대표는 성난 군중들에 둘러싸여 차안에서 1시간가량이나 감금되기도 했다. 과연 이번 전략공천의 문제는 무엇일까? 탈당 후 무소속 광주시장 후보로 나선 이용섭 전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번 전략 공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김한길, 안철수 두 대표는 우리 정치 역사상 가장 구태하고 포악스러운 정치 행보를 자행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전략공천이 아니고 낙하산 공천이며 자기 사람 심기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른 곳도 아닌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전략공천이 이뤄졌다. 그것도 연휴 전날 심야에 전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공작을 일삼는 정보기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남구 도화동 수림빌딩 2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손학규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신학용, 홍영표, 박남춘, 윤관석 등 지역 국회의원, 인천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시당 대의원 및 당원, 외빈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소식을 축하했다. 송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인천시장을 맡아 인천을 경제수도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초를 다지고 기틀을 잡는데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 인천시를 미국의 뉴욕, 중국의 상하이, 일본의 요코하마처럼 행정수도를 능가하는 경제수도로 완성할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광역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과 아름다운 경선을 펼쳤던 경쟁자인 안상수 전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유정복 후보는 지상명제인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그동안 국회의원, 인천시장과 대선후보를 역임하며, 누구보다 뛰어난 경륜과 식견으로 인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온 안상수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밝혔다. 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더 이상 송영길 후보에게 인천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송 후보가 재선에 나선 것은 대권 욕심때문이고, 다시 송 후보가 인천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송영길 후보의 지난 4년간의 무능과 부패, 실정을 심판하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유정복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하며, 유정복 후보가 우리의 아들 딸을 위해 새로운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앞으로 유정복 후보는 지난 경선시 안상수 후보의 공약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향후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들이 행복한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여야는 지난 8일 의원총회를 통해 각각 이완구 의원과 박영선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기, 여야의 원내사령탑이 동시에 교체된 것이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들은 세월호 사태로 성난 민심을 수습하고, 초접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일요시사>가 새로 취임한 여야의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만나 향후 정국 운영에 관한 나름의 복안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는 MBC 기자 출신으로 지난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3선 중진의원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후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 게다가 이번 원내대표 선출로 헌정 사상 첫 제1야당 여성 원내대표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박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평소 강경파로 분류돼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번에 박영선 의원만은 좀 선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게 새정치입니까?"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전략공천 파문을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을 방문한 취재기자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갑작스런 전략공천 결정으로 지역은 그야말로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 가뜩이나 세월호 침몰 사고로 비통에 빠진 안산에선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새정치연합의 수상한 전략공천 막전막후를 들여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광주-안산' 전략공천 파문으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일과 3일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광주광역시장 후보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안산시장 후보에 제종길 전 국회의원을 잇달아 전략공천했다. 거세진 반발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연휴가 시작되는 날 전략공천을 발표하는 '꼼수'를 부렸지만 당 지도부의 바람과는 달리 후폭풍은 거셌다. 전략공천 사실이 발표되자 경쟁후보들은 격렬히 항의했다. 일부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서울로 상경해 당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야권의 안방 격인 광주시장 후보와 세월호 참사 피해지역인 안산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는 점에서 당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의원들이 지역구를 외면하고 있다. 본지가 <단독>으로 취재한 바에 따르면 상당수의 의원들이 지역구에 따로 주택(전세 포함)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돈이 없어서라면 이해하겠지만 정작 강남 등지에는 수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위장전입 뺨치는 꼼수까지 쓰고 있었다. 그 실태를 파헤쳤다. 비례대표를 제외한 우리나라의 모든 국회의원들은 소선거구제(하나의 선거구에서 1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제도)를 통해 선출된다. 따라서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해당 지역의 얼굴이다. 지역의 현안을 가장 잘 알고, 지역을 대표할 수 인물이 선출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과거부터 해당 지역과 관련 없는 인물이 낙하산 공천되는 사례는 많았지만 아무리 낙하산이라고 해도 국회의원이 되고나면 해당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과 융화되려 노력하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였고 관례였다. 그런데 현재 상당수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 따로 주택(전세 포함)조차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이들은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들을 동원해 주소지만 살짝 얹어놓고 있었다. 돈이 없어서라면 이해하겠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등으로 복역 중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만기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다시 구속됐다. 법원은 원전비리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박 전 차관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부산고법 형사합의1부(구남수 부장판사)는 박 전 차관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지난 12일 발부했다. 박 전 차관은 원전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5천7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기소돼 지난 2월20일 1심에서 5천만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종신(68)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부터 원전 관련 정책수립에 한수원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만원을 받은 부분은 유죄가 인정돼 재판부는 징역 6월에 벌금 1400만원,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 “증거인멸 우려 있어” 이번에는 원전비리가 ‘발목’ 박 전 차관은 이 부분도 무죄라고 주장하며 항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원은 “박 전 차관이 7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계속 부인하면서 법정에서 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지방선거가 본격 재개되면서 여야의 공천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런데 공천 신청자들 중에는 무슨 염치와 배짱으로 공천을 신청한 것인지 궁금한 '문제의 후보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공천심사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시민들의 대표를 뽑는 게 아니라 범죄자들의 대표를 뽑는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일요시사>가 문제의 후보들을 살펴봤다. 기초선거 무공천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여야는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제시하고 철저한 개혁공천을 실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공천 신청자들 중에는 시민의 대표를 하고 싶은 건지, 범죄자들의 대표를 하고 싶은 건지 헷갈릴 정도의 후보자들도 난립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각 정당의 공천심사까지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은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고무줄 공천 우선 호남의 한 군 지역에서는 전과 4범의 군수 예비후보자가 전과자 원천 배제 원칙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중앙당 후보자격심사를 통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자신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계는 누가 뭐래도 악연이고 정치적 앙숙이다. 정권 교체 이후 해소된 듯 보였던 두 사람의 질긴 악연은 최근 세월호 사태로 새삼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주변엔 어른거리던 이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악연이다. 지난 2007년 대선 후보경선에서는 숙명의 라이벌전을 벌였고, 이 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는 세종시 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대립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이계가 이른바 '친박 학살' 공천을 실시했고, 다음 총선에서는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박 대통령이 '친이 학살'로 되갚았다. 지난 대선에서 이 전 대통령이 자당 후보인 박 대통령의 당선을 막기 위해 안철수 후보를 지원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질긴 악연 숙명의 라이벌 하지만 정권교체와 함께 두 사람의 질긴 악연도 드디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의 그림자는 지금까지도 박 대통령을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주변엔 이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6·4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우후죽순 '안전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참사 이후 보름여 만에 급조한 공약은 불확실한 재원 마련 방법 등으로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란 비아냥거림까지 들리고 있다. <일요시사>가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는 후보들의 묻지마식 안전공약을 집중 취재했다. 세월호 참사가 지방선거의 판도를 180도 바꿔놓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뜨겁게 달아오르던 선거분위기는 세월호 사태 이후 찬물을 끼얹은 듯 차갑게 식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리에선 확성기와 선거로고송 등을 찾아볼 수 없게 됐고, 합동연설회나 후보 선출 경선 등도 대부분 차분하게 치러지고 있다. 묻지마 안전공약 한편 세월호 애도 국면이 계속되면서 후보들은 우후죽순 안전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세월호 국면에서 다른 주제는 사실상 금기어가 됐고, 내놓아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보름여 만에 급조된 공약들은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선 중앙선관위가 지난 5일 홈페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의 관심이 '안전'에 쏠려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시민들은 연이은 안전사고로 불안에 떨고 있다. 게다가 시민들의 안전을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할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종 안전사고에도 불구하고 비상식적인 제 식구 감싸기에만 몰두하고 있어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연이어 터진 안전사고 뒤에는 박 시장의 황당 인사스타일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서울대공원에서는 황당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호랑이가 사육사를 물어 심모씨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숨진 사육사 심씨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고 전시장 내부를 청소한 뒤 나왔다가 열린 전시장 출입문으로 튀어나온 호랑이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호랑이가 있던 곳의 담장 높이는 1.41m에 불과했고, 담장 밖엔 곧바로 관람객들이 있었다. 호랑이가 그대로 탈주했다면 대형참사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사고 이후 서울시는 벌써 반년 가까이 책임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호랑이 잘못? 심씨의 유족들은 여전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책임자들은 사고 이후에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각종 행사에 참
[일요시사 =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종북 논란을 겪고 있는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과의 선긋기를 선언한 가운데, 전남 나주에서는 통진당 출신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이 추진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민련 화순·나주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기운 의원은 오는 지방선거를 미래산단으로 인한 재정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산단과 관련 사퇴 처리된 3명의 의원의 정치적 명예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며 통진당 출신 임연화 후보를 전략공천 후보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임 후보는 통진당으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최근 탈당한 후 새민련에 입당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통진당과 선을 긋겠다는 새민련이 얼마 전까지 통진당 후보였던 인물을 전략공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배기운 의원 측은 "임 후보는 통진당 소속이지만 미래산단과 관련해 사퇴처리 돼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후보"라며 "나주는 독특한 사정이 있다.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이청호 새정치민주연합 금정구의회 의원이 8일 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지역의 당원 명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부정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이 의원은 "지난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사용된 금정구 지역 당원명부를 확인한 결과 340명의 당원 중 160명의 주소가 중복되어 있었다"며 "심지어 한 개의 주소에 최대 9명의 성별, 연령이 다른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소가 중복되는 당원들 중에는 해운대와 기장군 등 금정구가 아닌 곳에 사는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는 구의원 비례대표나, 시의원 후보 경선 등을 염두에 두고 특정 세력이나 인물이 타 지역에 사는 사람들까지 금정구 당원으로 등록시켜 당심을 훼손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측은 "주민등록법상 주소가 아닌 실제로 활동하는 지역에 당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며 "이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탈락하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사태로 중단됐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재개됐다.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의 승패를 가를 지방선거의 꽃이다. 잠시 중단됐던 만큼 경선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이명박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김황식 후보는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 ‘박심’ 논란에 불을 지피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은 사사건건 대립해온 정치적 라이벌이다. 박심의 실체는 있는 것일까? 그가 꿈꾸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일요시사>가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이른바 박심 논란이 거세다. 정말 박근혜 대통령의 출마 권유가 있었나?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시장이 된 후에도 시민운동가적 행태로 서울시를 분열시키고 있는 박원순 시장 체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국정수행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수도 서울의 시장이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만의 서울'을 만들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서울시장은 안 된다. 풍부한 국정경험이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을 방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난, 재해, 대형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마련됐다. 송 시장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205공구(서구 공촌사거리)와 210공구(남구 주안역)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 진행상황 및 안전사고 발생시 처리 매뉴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에 대해 철저한 의식을 갖고 안전교육을 수시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안전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매뉴얼을 정비하고 매뉴얼에 따른 훈련, 교육을 실시해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잠정 보류되었던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경선이 지난 5월 1일부터 8일까지 공식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물과 정책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되도록 유정복 예비후보 측을 비롯한 경선 관련 모든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투표소가 변경된 것에 대해 "당초 10개 군·구 지역별로 투표소를 설치하는 방법이 확정되었으나 경선이 연기되어 투표 장소가 재논의되는 과정에서 유정복 예비후보 측의 반대로 강화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의 유권자를 투표소 한곳에 모아 투표하게끔 결정되었다"며 "유정복 후보 측의 주장으로 직장에 다니고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유권자들의 투표권이 원천적으로 제한되는가 하면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된 점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안 예비후보는 TV토론회가 실시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시민을 위한 후보자 검증과 정책적 이해를 높이고자 서울·대구·부산 등 타 지역에서도 TV토론회만큼은 실시되었다"며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