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 <와글와글NET세상> 두 녀석의 패기 설왕설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두 녀석의 패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경기도 하남서 용인 에버랜드까지 44㎞를 11시간 동안 걸어간 중학생들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7만원을 주겠다는 친구의 말에 밤새 고속도로와 터널을 지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고속도로로… 지난 12일 용인 처인구 지역의 한 온라인 카페에 ‘아침에 에버랜드 가겠다고 하남서부터 걸어왔다는 중학생 2명’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우리 집 쪽은 버스도 2시간에 한 번 다니는 외진 곳에 있는 단독 주택인데, 엄마가 아침부터 (집 앞으로) 나와 보라고 해서 나갔더니 마당에 웬 중학생 남자아이 두 명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남중생 2명은 마당에서 A씨 어머니가 준 고구마를 먹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에게 “얘네들 에버랜드 데려다주고 와”라고 부탁했다. 알고 보니 남학생들은 이날 학교 현장 체험학습으로 에버랜드에 가는데, 길을 잃은 것이었다. A씨가 “학교서 단체로 (현장 체험학습을) 가는데 왜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