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홍콩의 압구정동 ‘란콰이퐁’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유흥가로 손꼽힌다. 해가 저물면 동양인지 서양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축제의 장을 연다. 클럽, 펍, 라이브하우스 등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발 디딜 틈조차 없다. 대기해도 소용없다. 그러나 자리가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굳이 클럽에 입장하지 않아도 거리에서 클럽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란콰이퐁의 열기를 <일요시사>가 직접 느껴봤다. 보통 황홀함을 ‘홍콩’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한다. ‘홍콩가자’는 말은 이미 대명사가 된 지 오래. 그런데 이 말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아마도 ‘란콰이퐁’일 것이다. 홍콩에서 가장 황홀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란콰이퐁은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에는 행상인이 밀집해 있던 센트럴의 작은 구역에 불과했지만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돼 현재는 클럽, 펍, 레스토랑이 즐비한 아시아 최고의 유흥가로 탈바꿈했다. 규모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존재감 만큼은 홍콩을 집어 삼킬정도다. 국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한국영화 최초로 영화 <명량>이 개봉 18일 만에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하면서 과거 1362만명을 기록해 5년간 역대 흥행 1위 자리를 수성했던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를 누르고 한국영화사에 새 역사를 남겼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간 <명량>의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대중들이 이토록 명장 이순신에 열광한 것은 리더십이 부재한 작금의 현실이 한몫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흥행 뒤엔 배우 최민식(52)의 열연이 주요했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 <명량>이 개봉 18일 만에 관객 수 1500만을 돌파하면서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명량>의 누적 관객 수는 1528만9623명으로 나타났다. 거침없는 무적 거북선 <명량> 1000만 돌파 이후 김한민 감독은 “지금 시대에 우리에게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꼭 필요하다는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지난 15일 한겨레TV를 통해 <김어준의 파파이스> 19회 방송 이후 20회 방송이 아닌 번외편이 업로드 됐다. 논란은 김어준씨가 이날 2부 방송에서 20회 방송 결방이유를 설명하면서부터다. 신중한 태도로 설명을 시작은 김씨는 “제보를 받아 두바이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메일을 통해 ‘박근혜 5촌 살인사건(2011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씨가 사촌지간인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 관련자에게 제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국회의원 등 9명과 함께 다녀와 제보 받고…대통령 연관성 주목 김씨는 메일을 통해 제보받은 사안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하고 총 9명의 팀을 꾸려 두바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떠난 사람은 <시사IN> 주진우 기자, <한겨레> 기자, 공중파 방송 PD, 벙커1 PD, 민변 한택근 변호사, 민변 김용민 변호사, 국회의원 2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취재에 국회의원이 동행한 이유는 외교적 분쟁을 염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3박4일 간 취재팀과 제보자를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한 청년이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아찔한 경험을 했다. 부산역을 향하던 택시기사가 갑자기 의문의 사탕을 청년에게 건네고는 목적지와 다른 엉뚱한 곳에 차를 세운 것이다. 이후 벌어진 상황은 더욱 미심쩍었다. 마치 인터넷에 떠도는 ‘택시괴담’ 같았다. 장기매매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을까 의심이 될 정도였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이런 오싹한 경험은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다. 장기매매가 의심되는 실제 경험담과 갖가지 괴담, 과연 소문의 진실은 무엇일까. 지난 6월, 업무 차 수일 동안 부산에 머물렀던 A씨는 일을 잘 마무리한 뒤, 미리 예약한 서울행 KTX를 타기 위해 늦은 밤 택시를 잡았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목적지인 부산역을 말하곤 피곤한 몸을 반쯤 눕혔다. 손에 쥐고 있던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잠에 곯아떨어졌다. 5분에서 10분 정도 잤을까. 진작 도착했어야 정상인 거리인데, 택시는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어두워서 밖은 잘 보이지 않았다. 기사가 건넨 의문의 사탕 A씨가 정신을 차리고 두리번두리번 거리자 택시기사가 알사탕을 건넸다. “많이 피곤하죠?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인파가 끊이지 않는 공공장소에서 ‘훌떡’ 벗고 자신의 중요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여성들이 있다면 어떨까. 믿기 어렵겠지만 이러한 장면은 우리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종종 포착되고 있다. 노출 마니아들은 과감한 노출을 취미로 삼고 지하철, 식당, 쇼핑몰, 길거리 등에서 닥치는 대로 옷을 벗어 젖힌다.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19금 화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터넷 음란사이트 등에 사진을 게시하며 일종의 쾌감을 느낀다. 대담무쌍한 노출남녀들의 실상을 알아봤다. 해 쨍쨍한 대낮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부끄럼 없이 길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노출 마니아들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이들의 활동상이 버젓이 공개되고 있어 충격을 준다. 노출 마니아들은 의도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치마를 올리거나 상의를 벗는 등의 야릇한 행동을 보이면서 주변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이들은 노출 과정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예쁜 얼굴과 늘씬한 몸매를 이런 식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유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맑게 웃으며 옷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지난 6일 김모임 전 복지부 장관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자택을 제외한 26억원 상당의 동교동 빌딩과 동산 등 전 재산을 연세대학교에 기증했다. 김 전 장관은 “미약하나마 일생을 통해 마련한 재산이 간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증의사를 전했다. 이에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새로운 병원 문화 창달을 위해 간호의 역할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기증된 빌딩은 연세대 재단에서 관리한다. 매년 발생하는 임대 수익금은 간호대학에 전달돼 간호 관련 정책개발과 연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 외에도 김 전 장관은 연세대 간호대학과 세브란스병원에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연세대에 26억원 쾌척 “간호 발전에 써달라” 김 전 장관은 1959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하와이주립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 존스홉킨스대학교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40여 년간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로 봉직하며 간호대학장,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적십자 간호대학장, 대한간호협회 회장, 대한가족계획협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역임했으며, 198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지난달 30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한 이모(25)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4층 건물 1층 화장실에서 노래방 여주인 A(73)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근 노래방 건물 옥상에서 노숙 생활을 해온 이씨는 지난 29일 오후 “왜 건물을 마음대로 드나들면서 노래방에서 음료수를 훔쳐가느냐”고 따지던 A씨와 크게 다툼을 벌였으며 이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살해한 A씨의 시신을 2층 노래방 주방에 유기한 뒤 자신은 노래방 내부 안쪽 방 안에 숨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께 건물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내부를 수색하던 중 A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노래방 내부 방 안에 숨어있던 이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이씨의 팔에서는 살해 당시 저항하던 A씨가 긁은 상처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씨는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살해한 후 성관계까지 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이씨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24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J고 기숙사에서 자치회장인 2학년 A(17)군이 1학년 B(16)군을 불러내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B군은 지난달 4일 상담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A군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당일 두 학생의 부모를 불러 회의를 했다. J고 관계자는 “회의에서 A군이 하급생을 추행한 사실을 인정해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J고 측은 A군을 즉각 등교정지 조치한 뒤 관할인 강동경찰서에 신고했고, 같은 달 21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A군을 퇴학 조치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J고의 전교생 중 20%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학생 간 성폭력 사건이 꾸준히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끝났고, 곧 가해자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 외에도 여러 가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신고한지 한 달이 넘도록 피해자만 조사한 것은 늑장수사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50)이 박근혜정부 두 번째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경찰대 출신이 경찰 총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대 1기를 제치고 2기인 강 내정자가 임명된 배경은 무엇일까. 앞으로 강 내정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실수사로 신뢰를 잃은 경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지 주목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실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퇴한 이성한 전 경찰청장 후임으로 강신명(50)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6일 내정됐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아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에 동의했다. 강 내정자는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며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강 내정자는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날이 추락하는 경찰의 위상을 조속히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경찰청장직을 맡게 된 것이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1988년 일본 열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과 매우 유사한 사건이 한국에서도 발생했다. 가출한 여고생이 청소년들에게 납치돼 갖은 괴롭힘을 당하다 끝내 숨진 것이다. 가해자들은 숨진 여고생 시신 위에 시멘트를 반죽해 붓는 잔혹함을 보였다. 7명의 무리들이 이처럼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까. 20대 남성들과 일부 여중생들이 가출한 여고생을 납치해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와 시멘트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창원지검은 올해 5월 초 김해지역 고교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15·중3)양, B(15·중3)양, C(14·중학 중퇴)양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과 함께 범행한 이모(25)씨와 또 다른 이모(24)씨, 허모(24)씨, 또 다른 D(15·중학 중퇴)양 등은 다른 범죄로 대전지검에서 구속 기소돼 재판을
[일요시사=경제팀] 한종해 기자 = 등을 돌리는 농구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유독 한국 농구와 관련된 논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심판을 폭행한 감독이 자격 박탈을 당하는가 하면 폭행 및 사기혐의로 기소되거나 처형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기도 했다. 왕년의 스타 출신 감독은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 한 시즌 농구계를 충격으로 몰아 넣은 사건을 재조명해봤다. 한국 농구가 개념을 잃어버렸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농구계 소식은 전부 부정적인 소식 투성이다.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이토록 잘 어울린 적이 없었다. 최근 연세대 정재근 감독의 ‘박치기’가 농구계를 들었다 놨다. 정 감독은 지난 7월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함께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폭언을 하고 심판 얼굴을 박치기했다. 동네북 된 심판 양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중 연장전에서 연세대 최준용이 골밑슛을 시도할 때 수비 과정에서 발생한 고려대 이승현이 반칙을 심판이 파울로 선언하지 않은 데 대한 분출이었다. 사태가 커지자 정 감독은 하루 뒤인 1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이 유럽의 축구단을 인수해 화제다. 스포티즌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와 구단 인수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열었다. 국내 기업이 처음으로 인수 및 파트너십 계약방식으로 유럽구단의 소유주가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연매출 200억원 안팎의 소규모 기업인 스포티즌이 이 프로젝트에 눈을 돌린 건 5년 전쯤으로 알려졌다.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5년 이상 이런 형태의 사업모델을 연구하고 여러 각도로 대비했다”면서 “선수의 이적 사업을 위해 구단을 인수한 건 아니다. 스포츠산업에 종사하는 처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델을 만들고 싶었던 게 동기”라고 말했다. 벨기에 2부리그 AFC 투비즈 “축구비즈니스 새 장 열 것” 심 대표는 이어 “유럽 이적마감 시한까지 1~2명 한국 선수를 임대든 완전이적이든 영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힘을 보태줄 기업 등 파트너과 협의하고 있으며, 네이밍 스폰서를 둘 가능성도 열어 놓고 기업과
[일요시사=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각 대학들이 생존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몇몇 대학의 이색 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운 전공도 더러 보인다. 물음표를 띄우게 만드는 이색전공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선문대학교(충남 아산) 순결가정문화학과는 순결한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며 순결운동을 펼쳐서 온 인류가 순결하게 살도록 함으로써 순결한 개인, 가정, 사회를 토대로 자유와 평화로운 세계의 실현에 이바지하는 역군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졸업 후에는 순결전문강사, 건강사정사, 보육교사 자격증이 자동적으로 부여된다. 입시생도 잘 모른다 영남이공대(경북 대구) 박승철헤어과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학과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박승철헤어과는 세계적인 뷰티 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박승철 헤어 스튜디오의 체계적인 현장실무 경험을 반영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함으로써,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국내 헤어디자인을 선도할 박승철헤어디자인 전문가, 두피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에는 박승철헤어 스튜디오 현장실습 및 취업이 이뤄진다. 또는 스타일리스트,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노는 건 다 마찬가지. 10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피서지를 노린 돈벌이가 유행이다. 이들이 판매하는 물건은 다름 아닌 중고 속옷. 남성들에게 자신의 체액이 묻은 팬티나 브래지어를 판매해 돈을 번 뒤, 풍족한 휴가를 떠나고 있다. 중고속옷 거래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졌다. 일부 변태남성들의 독특한 취향에 중고속옷 시장은 날이 갈수록 커졌고,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자연스레 속옷의 기본 시세가 올랐다. 속옷의 가격은 착용 기간, 체액의 정도에 따라 상이하지만, 보통 3일 이상 입은 속옷이면 개당 3만원의 시세로 거래된다. 중고 속옷 판매자 대부분은 10대 여학생이다. 다소 엽기적이지만 반짝 돈벌이로 제격이기 때문. 10대 판매자들은 2000∼3000원 짜리 면 팬티 등을 구입한 뒤 수일 간 착용하고 구매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속옷을 벗어놓은 사진을 보낸다. 원한다면 ‘착샷(속옷을 착용한 사진)’도 첨부한다. 여기서 추가 금액이 발생하지만, 독특한 취향을 가진 남성들에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사퇴한 김진선 전 위원장의 빈자리가 메워졌다. 조 위원장은 2009년에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위원장으로 선임돼 2011년 남아공 더반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체육계와 인연이 깊은 조 위원장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0차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평창 지휘봉 “책임감 느낀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사퇴한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날 위원총회에서 위원장 선임은 재적위원 120명 중 93명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됐다. 선임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양호 위원장의 임기는 김진선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가 기부천사로 등극해 화제다.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주 역으로 출연 중인 홍화리는 지난달 25일 출연료 중 1000만원을 UN산하단체인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했다. 기부금의 구체적인 사용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니세프 측과 상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기부가 의미 있는 이유는 홍화리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서 홍화리는 아버지 홍성흔과 패션잡지 모델로 나선 후 모델 수익료 전액을 NGO 단체 팀엔팀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이 기부한 돈으로 아프리카 물 부족 지역에 우물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기부 의지를 밝힌 것. <참 좋은 시절> 출연료 쾌척 부모 영향 아닌 본인의 뜻 아직 어린 나이지만 나눔의 실천으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홍화리의 어머니인 모델 김정임씨는 “‘참 좋은 시절’을 시작한 것도 화리에게 일을 시키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래서 화리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배우 이윤지(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윤지가 오는 9월2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윤지와 예비 신랑은 10년 동안 편히 알고 지낸 친한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된 지 3~4개월 정도 됐다. 예비 신랑은 33세의 치과의사로 배려심 깊고 듬직한 성품이라고 한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내온 만큼, 서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결혼 또한 자연스럽게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4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교제 시작 예비신랑 연상…품절녀 대열 합류 그러면서 “식은 양가 친지들을 위한 배려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회 및 주례, 축가 등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배우로서, 또 한 여자로서 다시 시작 될 이윤지 배우의 새로운 출발에 격려와 사랑으로 축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윤지 배우는 앞으로도 성실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이윤지 배우의 소속사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방송인 신정환(39)이 연예인 지망생에게 사기를 쳤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연예인 지망생 김모(27)씨의 모친인 이모씨가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소인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2010년 신정환이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돕고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시켜주겠다고 해서 1억원을 송금했다”고 진술했다. “연예인 시켜줄게” 1억 ‘꿀꺽’ 끊이지 않는 구설수 또 ‘충격’ 이씨는 2010년 3월 2000만원, 4월 8000만원을 각각 송금했다. 신정환은 1억원 중 2000만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8000만원은 계좌이체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환은 돈을 받으며 자신이 진행을 맡았던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얼마 후 신정환은 필리핀 원정 불법도박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A씨에게 도와주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도박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신정환은 지난 2011년 12월 성탄절 사면으로 출소한 뒤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나 결국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모씨가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양강구도였던 새누리당 당권경쟁에서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5선의 김무성(63)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서청원 후보를 꺾고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공언했다. ‘새누리호’ 선장이 된 김 대표가 앞으로 어떤 항해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당내 비주류 대표격인 5선의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김 대표와 함께 서청원 의원, 김태호 의원, 이인제 의원 순으로 득표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여성 최고위원 몫으로는 김을동 의원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압도적 승리 당 혁신 강조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3차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해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임기 2년의 이번 지도부는 2016년 7월까지 집권당을 이끌면서 위태로운 박근혜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하게 된다. 또한 정부와 함께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국가혁신 작업을 추진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일반&middo
[일요시사=사회팀] 이광호 기자 = 까다로운 입양절차를 피해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주고받는 ‘불법입양’이 암암리에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입양 아동들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입양특례법’이 본래 취지와 달리 오히려 불법입양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사실상 비밀입양이 금지됐고 국내 입양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입양의 현주소와 입양특례법의 문제는 무엇일까. A(20)씨는 푸른 꿈을 안고 충북의 한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대학생이 되니 모든 게 자유로웠다. 만남도 마음껏 즐겼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 때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이성친구에게 구애를 펼쳐 아름다운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뜨거웠던 탓일까. A씨는 여자 친구와 동거를 결심하고 시내의 한 자취방에서 사랑을 불태웠다. 자연스레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돈 받고 아이 건네 A씨는 여자 친구와 동거를 하면서 피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항상 조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실수로 A씨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여자 친구가 임신을 하게 된 것.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