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안 보면 잠이 안와요”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등 야동 없인 못 산다고 외치는 초등학생들이 있다. 음란물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매일 밤 습관적으로 야동을 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단순히 음란물을 접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직접 촬영한 뒤 유포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소 믿기 어려운 10대들의 충격적인 음란물 유포 실태를 알아봤다. 지난달 17일, 초등학교 4학년인 A(10)양은 자신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에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한 남성으로부터 한 메시지를 받았다. “난 16살인데, 넌 몇 살?” 자연스레 메시지를 주고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은 “저랑 야한 이야기하거나 노실 분, 여자 11∼16살까지 남자에 대해 알고 싶다면 톡 걸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이 남성의 의도를 의심하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해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누구세요. 야한 이야기 하나만 알려주세요.” 홀딱 벗고 동영상 촬영 A양의 뜻대로 이 남성은 야한 이야기를 술술 풀었다.
[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개인파산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재기를 꿈꾸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악극 <돌아온 영구>로 재기를 준비하고 있는 심형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심형래는 자신의 인기 캐릭터인 영구 분장을 하고 <돌아온 영구> 포스터 촬영에 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래는 촬영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겠다”며 “나는 영구 분장했을 때가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초심으로 돌아가 재기 선언 최고의 캐릭터로 부활 예고 그는 이어 “연예인은 몸 자체가 재산”이라며 “멋있게 재기를 해서 (대중에게) 은혜 받았던 것, 10배 이상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0년대 영구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심형래는 지난 2007년 한국형 SF물인 <디워>로 8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할리우드에 입성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자신이 설립한 영화사 영구아트가 폐업하고 직원들로부터 임금 및 퇴직금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1990년대 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로 손꼽히는 ‘마왕’ 신해철이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향년 46세 일기로 별세했다. 뮤지션, 라디오 디제이, 논객 등 우리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쳤기에 각계각층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3040세대에게 그의 음악은 신세대의 표상이었다. 마왕의 전설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지난달 27일 가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던 오후 8시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로 한국 록의 큰 별이 졌다. 이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해철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입원 중이던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동료도 팬들도 애도의 물결 KCA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의료진이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혔다”며 “신해철씨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한 뒤 응급 수술을 포함해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해철씨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최근 ‘동서식품 시리얼’ ‘크라운 유기농웨하스’ 등 대기업 브랜드 제품에서 식품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됐다. 식품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치닫자, 당국은 해당 제품을 조사해 결론을 내렸다. 그런데 시정명령과 약간의 과태료가 전부였다.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에 충분했다. 동서식품과 크라운제과는 자신들의 브랜드 제품이 ‘판매 부적합’ 제품이라는 걸 알고도 판매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동서식품은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걸 알았지만, 이를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과 섞어 완제품으로 재생산했다. 크라운제과도 ‘유기농 웨하스’와 ‘유기농 초코웨하스’ 등을 자체 품질 검사한 결과 세균량이 기준치를 넘어 판매할 수 없다는 걸 알았지만,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무려 5년간 31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약하다 약해∼” 대기업 브랜드 제품을 믿고 사 먹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실제 정사’ ‘알몸 퍼포먼스’ ‘아이돌 성희롱 발언’ ‘1000명과 성관계’ 등 거침 없는 발언으로 갖은 논란을 일으키며 세간의 시선을 모았던 성인연극배우 이유린. 그는 현재 <비뇨기과 미쓰리>에서 고개 숙인 중년남성의 자존심을 세우는 간호사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면서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린은 2011년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 2>로 성인연극계에 데뷔했다. <교수와 여제자 2> 공연 도중 상대배우의 팬티를 벗긴 뒤 성기를 실제 애무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러시아 출신 여배우 라리사와 함께 <교수와 여제자 3>에 캐스팅됐고, 여세를 몰아 <비뇨기과 미쓰리>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과감한 노출 이유린이 출연하는 <비뇨기과 미쓰리>는 중년의 성 트러블에 고민하는 남자 ‘성기(최세웅 분)’ 앞에 섹스 테라피 전사를 자청하는 ‘미쓰리(이유린 분)’라
[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지난 28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윤전추 대통령 제2부속실 행정관이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 개인 헬스트레이너를 고위공무원으로 채용하고 고가의 트레이닝 장비까지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윤 행정관은 과거 배우 전지현씨의 헬스트레이너로 유명하다. 그가 청와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윤 행정관은 34세로 알려졌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윤 행정관은) 역대 3급 공무원 가운데 최연소”라며 “안전행정부를 통해 알아보니 그 다음으로 어린 3급 공무원은 42세”라고 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초 1억1400여만 원 상당의 헬스기구를 들여오지 않았느냐. 이 장비들은 필라테스 장비로 일대일 운동장비다. 어디서 지출했느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개인 트레이너 채용 논란 고가의 장비 구입 의혹도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내에는 직원과 청와대 출입(기자)을 위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헬스기구 중 노후된 것은 교체한 게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법은 누구를 위한 걸까.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나 요즘엔 더 그렇다. ‘담뱃값 인상’ ‘단말기유통법’ ‘도서정가제’ 등 논란이 된 법안이 처리되면서 서민들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의 서민 주머니 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처음 불을 당긴 건 ‘담배 값 인상’이었다. 정부가 한 갑 당 2500원인 담배가격을 내년부터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식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담뱃값 인상 소식에 흡연자들의 심장은 내려앉았다. 취지는 그럴싸 지난달 11일 정부는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담뱃값을 대폭 인상하고 물가상승률만큼 오를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 주요 비가격 정책으로 오는 2020년까지 성인남성흡연율을 29%까지 줄인다는 내용이었다. 담뱃값 인상을 통한 예산 확보로 이를 금연 치료에 투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담뱃값 인상 소식에 여론은 요동쳤다. ‘증세 없는 복지&rsqu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신임회장 후보 중 가장 오래 KB에 몸담았던 경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윤 내정자는 온화한 리더십으로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인사로 꼽힌다. 앞으로 KB의 위상은 그의 손에 달려 있다. 글로벌 뱅크로 재도약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하영구 씨티은행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KB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 지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명동KB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어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등 4명의 2차 후보 중 윤 전 부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첫 내부 출신 조직안정 기대 이날 면접 이후 실시된 회추위 1차 투표에서 윤 내정자가 5표,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4표를 얻어 조건을 만족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는 회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9명 중 3분의 2 이상 즉 최소 6표를 얻어야 한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 회추위원 1명이 하 행장에서 윤 내정자로 돌아서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 업체인 ‘포베이’의 갑질이 도마에 올랐다. 가맹본부가 부담해야 할 공중파 TV드라마 간접 광고(PPL) 비용을 가맹점에게 떠넘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포베이는 광고비 강요에 반대한 가맹점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갑의 횡포를 부렸다. 힘없는 가맹점은 본점의 요구를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 업계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 업체인 포베이가 SBS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 비용을 가맹점에 떠넘겼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지난 21일 공정위는 포베이가 2012년 12월 한 공중파 TV드라마 제작사와 포베이 매장이 드라마에 나오게 하는 등의 간접광고 계약을 맺으면서 광고비 2억800만원 중 7020만원을 95개 가맹점에 부담시킨 데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갑자기 통보 포베이는 2012년 12월18일 SBS 드라마 <야왕>에 영업표지인 포베이 자막광고와 가맹점 노출 광고를 내보냈다. 드라마에서는 포베이 오픈 장면과 쌀국수를 먹는 장면이 방영됐다. 문제는 광고비였다. 포베이는 자신
[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60대 재력가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회 의원이 국민참여재판에서 거듭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20일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김 의원은 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재력가 송모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5억여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모씨를 시켜 지난 3월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팽씨가 범행 전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그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강도 목적으로 송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재력가 살인청부’ 혐의 부인 국민참여재판서 팽팽한 공방 또 현직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이자 야당 시의원이란 신분을 이용한 정치적 음모라는 주장을 펴면서 원점 재수사를 요구했다. 반면 검찰은 실제 범죄행위를 한 팽씨의 진술을 근거로 수많은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김 의원과 팽씨가 대포폰과 공중전화로만 연락한 사실, 범행 전후 문자 메시지를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에 진짜 영웅이 나타났다. 내야수 서건창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달성하면서 이종범·이병규·이승엽을 넘어 ‘안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넥센 입단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절실하게 매달렸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의 성공 신화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인간승리’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봤다. ‘안타 제조기’ 서건창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연일 신기록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서건창은 최근 역대 단일 시즌 최다안타 2위에 오르더니 1994년 이종범(전 해태 타이거즈)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기록을 넘어섰다. 이승엽과 이병규까지 뛰어 넘으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고 선수 전설 넘다 서건창의 나이는 25세다. 비교적 어린 나이지만 미래 넥센의 주장감이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늘 솔선수범하며 리더가 될 만한 성품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서건창은 2012년 넥센에서 신인왕에 오르고 중심타자가 될 때까지 긴 무명 시절을 이겨냈다. 서건창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수록곡 ‘소격동’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일렉트로닉한 몽환적인 음색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서태지는 소격동에 대해 “내가 자라온 정말 예쁜 한옥 마을로 나의 마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아름답게 그린 노래”라고 말했지만, 대중들은 소격동의 진짜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소격동의 현재와 과거를 짚어봤다. “소격동을 기억하나요, 지금도 그대로 있죠.” 서태지의 노랫말을 따라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인근 풍문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부터 시작되는 이 동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출사(출장사진)’ 나온 사진작가, 커플, 외국인관광객들은 연신 셔터를 누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곳이 인기인 이유는 골목골목에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에 있다.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한옥이 대표적이다. 방문객 늘어 그러나 지금의 소격동은 특별한 것 같으면서도 특별하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한 흑인남성이 국내 여고생부터 주부까지 닥치는 대로 만나 성관계를 나눈 뒤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SNS에 유포해 논란이다. 사진과 동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피해자 얼굴도 그대로 노출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여성들이 강제로 당한 것이 아니라 ‘원해서’ 했다는 점이다. 특히 강남주부들에게 인기였다고 전해진다. 그 실체를 추적해봤다. 지난 13일 새벽, 국내에 거주하는 영국계 흑인 A씨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바인’과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 거주 중인 여고생, 주부 등과 성관계를 나누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대거 올렸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대 여성들과 나눈 대화 내용도 올려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사진과 동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확산됐다. 사생활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흑인에 안달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A씨의 트위터 계정 @jajixxxxx은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A씨의 흔적은 인터넷의 파도를 타고 널리 퍼졌다. ‘섹스 좋아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션·정혜영 부부가 2014 파라다이스상을 수상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4일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제9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에서 사회복지 부문 상을 받았다.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주어졌다. 션·정혜영 부부는 최근 10년 동안 무려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과 아동·난치병 환자 지원 기관 등에 수십억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현재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난치병환자들을 돕기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션은 시상식이 열린 ‘수상자 강연 및 포럼’에서 “우리와 조금 다르고, 몸이 아픈 이들이지만 작은 관심과 사랑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면서 “난치병 어린이전문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지금 후원하고 있는 일들이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 공로 파라다이스상 수상 10년 1000시간 봉사에 수십억 기부 또한 “우선 내가 행복해야 한다.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을 나눌 수 없다. 불행과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rsqu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오너가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법정관리 중인 중견 건설업체 삼환기업의 최용권 명예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여동생 최모씨로부터 고소를 당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유산상속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검찰 고소로 이어졌다. 단순 재산 다툼에서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 같은 ‘남매전쟁’에 ‘피보다 진한 게 돈’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 내막을 들여다봤다. 중견 건설업체인 삼환기업의 최용권 명예회장이 여동생으로부터 고소당했다. 유산상속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마침내 검찰고소로 비화됐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최씨가 친오빠인 최 명예회장을 상대로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매 싸움 비자금 의혹 검찰 관계자는 “최 명예회장에 대해 기업비리 형태의 고발이 접수돼 사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고소장에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세 포탈 혐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살고 있으며 삼환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에이즈 괴담’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자신의 에이즈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여성과 동거하며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의 충격적인 행태가 밝혀졌다. 사라진 에이즈녀의 미스터리한 6년간 행적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자신의 에이즈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12세 초등학생을 성폭행했던 20대 남성이 교도소 출소 후 또다시 장애여성을 성폭행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지적장애 3급 여성 ㄱ씨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에이즈예방법 위반)로 이모(26)씨를 구속기소했다. 감염 사실 알고도 ‘쉿’ 검찰에 따르면 에이즈에 감염된 이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고 지내던 ㄱ씨와 만나 “집에 가지 말고 같이 놀자”며 ㄱ씨를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씨의 동거녀 박모씨는 ㄱ씨에게 청소와 집안일을 시키며 욕하고 때렸다고 전해진다. 이씨는 박씨가 잠든 사이 ㄱ씨를 강간했고, 박씨의 동네 후배인 최모씨와 손모씨도 이씨의 집을 매일같이 드나들며 ㄱ씨를 성폭행했다는 것이다. 감금돼 있
[일요시사 사회2팀] 이광호 기자 = 탤런트 겸 배우 이미숙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재산을 압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미숙은 지난 4월 명예훼손소송에서 패소한 뒤 소송비용이 확정됐지만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았다. 이미숙이 부담해야 하는 소송비용은 980여 만 원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미숙이 납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에서 강제적으로 재산을 압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달 중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미숙 자택의 TV와 냉장고 등 집기류를 압류했다. ‘17세 연하남 스캔들’ 재판 패소 소송비 980만원 미납 자택 압류 앞서 이미숙은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45)씨가 ‘이미숙이 17세 연하 호스트와 불륜관계였다’는 허위사실이 담긴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2년 6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후 민사소송 1심 재판부는 “허위라는 점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원고 기각 판결했다. 이미숙은 원심에 불복,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절뚝거리며 공개석상에 나타났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종적을 감췄다. 그의 신변과 관련된 추측성 보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평양 출입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정세의 급변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도 불참했다. 김 제1위원장은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열린 최고인민회의에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다. 갑자기 종적을 감춘 김 제1비서를 두고 신변이상설 등 갖은 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각종 설 무성 과연 진실은? 지난달 25일 북한 <조선중앙TV>는 ‘불편하신 몸’이라며 김 제1위원장이 현지 시찰 도중 다리를 저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례적으로 건강이상설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을 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제1위원장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불참한 적이 없는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배터리로 작동하는 쿼츠시계는 태엽구동으로 이뤄지는 오토매틱에 비해 오차가 적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시계로서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다. 배터리 하나에 시계의 생명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반면 오토매틱 시계는 관리만 잘해주면 백년도 멀쩡하다. 시계 잘 고치기로 소문난 장인 김동선씨에게 시계 이야기를 들어봤다. 1960년대 청계천변 상인들이 종로로 이주하면서 형성된 종로 ‘시계골목’은 70∼80년대 전성기를 맞았지만, 90대 무선호출기와 휴대전화의 등장과 함께 명품예물시계 상권이 백화점으로 옮기면서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 시계골목이 위치한 지역이 재개발 대상이 되면서 시계수리장이들이 삶의 터전을 옮겨야 했다. 49년 경력 달인 시계골목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수십 년 노하우가 쌓인 장인의 실력은 날이 갈수록 빛나고 있다. 종로에서 소문난 경민사 시계수리장이 김동선(60)씨가 대표적이다. 그의 주특기는 ‘분해수리’ 흔히 ‘오버홀’이라고 부른다. 오토매틱 시계 무브먼트 전체를 분해한 뒤 작은 조각 하나하나를 청소하고 뻑뻑한 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아내와 성관계 맺을 사람을 찾는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런데 단속망을 피해 미국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소라넷’에서는 이런 제목의 게시글이 흔하디 흔하다. 스와핑 대상을 찾는 건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최근 스와핑으로 적발된 이들은 병원 이사장, 교사 등 사회 지도층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지난달 2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음란사이트 ‘소라넷’에 배우자 알몸, 성관계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로 경기도에 있는 모 병원 이사장A(39)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서버를 둔 소라넷에 아내의 알몸 사진 및 성관계 사진을 올렸다. ‘아내와 성관계 맺을 사람을 찾는다’는 자극적인 메시지를 불특정 남성들에게 보냈다. 엽기섹스 집단 A씨는 메시지를 받고 찾아온 다른 남성과 아내가 성관계를 맺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고 이들이 성관계를 맺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또다시 사이트에 올렸다. 이렇게 해서 네 차례 걸쳐 음란 사진을 유포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