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한류연구회(공동대표: 박병석·정병국)가 주최하고, 한류연구회의 연구책임의원인 최민희 의원이 주관하는 '위협받는 영화상영, 관람의 권리' 토론회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최민희 의원은 "<천안함 프로젝트> <또 하나의 약속> <탐욕의 제국>처럼 최근 자본의 검열이라고 부를만한 영화관사업자에 의한 상영제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애써 만든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평가받을 권리, 원하는 영화를 볼 권리는 마땅히 지켜져야 할 권리이다. 재발방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화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변재란 순천향대학교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의 사회로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의 발제와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 윤기호 <또 하나의 약속> 제작위원회 대표, 김일권 시네마 달 대표, 정윤철 영화감독, 최은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김혜선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장의 토론으로 진행한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군)이 최근 임대주택 부정 입주를 막고 실태조사 실효성을 높이는 내용의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를 할 때 필요한 서류를 행정기관 등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나 관계 서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개인 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행정기관이 거절하면 실태조사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의원은 "임대주택 거주자 실태 조사에 필요한 서류를 복지부 사회보장 시스템과 연계하도록 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임차인이 없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을 때도 관리 실태를 제대로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안철수 공동대표가 무공천 덫에 걸려 사면초가에 빠졌다. 새민련은 연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무공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요지부동이다. 이대로라면 기초선거의 참패가 불 보듯 훤하지만 약속을 뒤집으면 합당의 명분이 뿌리째 흔들린다. '무공천의 덫'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를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의 6·4지방선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한 당내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새민련 신경민 최고위원은 지난 3일 "무공천에 반대한다"며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것이 맞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거세지는 반발 선거현장의 볼멘소리는 더욱 크다. 야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후보가 난립하는데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냐"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새민련과는 전혀 관련도 없는 무소속 후보자들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공천탈락자까지 전부 파란점퍼를 입고 나오면서 현장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새민련의 한 관계자는 &quo
[일요시사=정치팀] "청와대가 남재준(국가정보원장) 목 날릴 시기만 조율하고 있다" 최근 여권에서 흘러나온 말이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 주요 정치이슈에 휘말리며 야권으로부터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남 원장을 지켜준 것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었다. 이번에도 과연 지켜줄 수 있을까? 대답은 회의적이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여권이 남 원장의 경질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에서 들려오는 '남재준 제물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각별한(?) '남재준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박 대통령과 남재준 국정원장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나라당 대선경선후보였던 박 대통령은 자신의 국방안보특보로 남 원장을 임명했다. 비록 경선에서는 패했지만 남 원장은 이후 국방안보 분야에서 박 대통령의 절대적인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국방안보 멘토 '남재준 사랑' 지난해 3월 남 원장이 박근혜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으로 임명된 것은 박 대통령의 남재준 사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국정원장은 보통
[일요시사=정치팀] 정의당을 탈당하고 한동안 무소속으로 지내온 강동원 의원이 지난 달 새롭게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에 전격적으로 합류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양측으로부터 수많은 입당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무소속을 고집해왔다. 강 의원이 그동안 무소속을 고집해온 이유는 무엇이고, 갑자기 입당을 결심한 연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강 의원을 만나봤다. 한동안 무소속을 고집해왔던 강동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전격적으로 합류했다. 강 의원의 합류로 새정치민주연합은 130석의 거대 야당이 됐다. 강 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국감스타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제1야당이란 날개까지 단 강 의원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 <일요시사>가 강 의원을 만나 쟁점 현안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봤다. 다음은 강 의원과의 일문일답. - 정의당 탈당 후 오랜 기간 무소속을 유지하다 새정치민주연합에 합류했다. 이유는 무엇인가? ▲ 지난해 5월 정의당을 탈당했다. 통진당 사태와 이석기 사태를 거치며 진보정당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지역주민들의 민심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탈당 후 솔직히 안철
[일요시사=정치팀] 현직 국회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염전에서도 이른바 '염전노예'가 적발된 사실을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염전 사업주는 해당 국회의원의 친조카였다. 염전에서 발견된 한 지적장애인은 단속 이후 행방불명 상태다. 하지만 담당공무원은 "피해자를 지명수배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해당 국회의원은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출신으로 현재 노사관계를 다루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전라남도 신안군 '염전노예' 사건은 전 국민을 경악케 했다. 피해자는 시각장애인으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큰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염전에 취업한 후 하루 5시간도 못 자며 고된 노동을 강요받았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세 차례나 탈출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읍내에 나왔을 때 몰래 어머니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낸 끝에 염전노예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수상한 행보 그런데 이후 벌어진 대대적인 염전노예 단속에서 새누리당 A의원이 소유하고 있는 염전의 사업주가 임금체불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업주는 바로 A의원의 친조카였다. A의원은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일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 보좌관이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후 11시50분쯤 이 의원 보좌관 유모씨(44)가 광명시 한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발견 즉시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유씨를 발견한 직장 동료는 경찰 조사에서 "유씨가 회식 후 기운이 없다며 차에 쉬러 간다고 했는데 돌아오지 않아 찾으러 갔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유씨의 시신서 외상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차 안에서 혈압약이 나온 점 등을 미뤄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유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놓은 상태다. 부검 결과는 오는 11일에 나온다. 하지만 경찰은 회식 중 과도한 음주나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 등 업무상 재해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따로 수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장례식을 이 의원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고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시 발언이 계획적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지난 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제가 (무소속으로 있다가)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면서 본회의장 자리배치가 다시 됐는데 제 바로 앞자리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있다"며 "어제 안철수 의원의 연설 직전에 최경환 의원이 이노근 의원 자리에 와서 (안철수 대표가 연설하면 야유를 보내라고) 오더를 내리고 갔다. 최경환 의원이 오더를 주고 이노근 의원이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은 "당연히 최경환 원내대표가 '너나 잘해'라고 말한 것도 지극히 사전에 계획 된 전략적 발언이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이노근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하고 있는 도중 "백년 정당 만든다며!", "백년정당 약속 빨리 지키세요"라고 소리쳤다. 만약 제 1야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시작되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이번 지방선거는 인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살림꾼을 뽑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후보자들이 개인의 능력이나 내세울만한 업적보다는 대통령과의 친분이나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이용해 표심을 자극하는 언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자신의 재임시 발생했던 부채에 대해 "아무리 작은 장사를 하더라도 매매와 투자 등의 과정에서 이익을 얻어 장사 규모를 늘리는 것이 경제활동의 수순인데 송영길 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안상수가 이룬 민·관 협력 투자환경과 경제효과'를 이상하게 해석하여 투자금을 마치 소모적이고 탕진된 부채로 둔갑시켜 인천시민들의 눈과 귀를 멀게 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공정한 경선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유정복 예비후보 역시 '박심(朴心)마케팅'을 선거 전략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유정복 예비후보가 대통령과 가깝다는 논리로 '힘 있는 시장 후보론'을 내세운다면, 지금 당장에는 어떨지 몰라도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3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모친 상속재산 가운데 2억원 가량의 차명예금을 보유해왔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녀 예금의 증여세 탈루 사실과 부동산 투기의혹에 이어 상속세 신고누락과 차명예금 적출사실까지 드러나 최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 후보자는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을 세무당국에 자진신고 한 후 2년 뒤 세무당국으로부터 신고누락 차명재산(예금) 총 2억 1917만원이 적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신고불성실 가산세와 납부불성실 가산세 약 3148만원을 포함해 무려 약 1억 4107억원의 상속세를 추가로 추징당했다. 모친의 차명예금을 신고하지 않고 누락시킨 것은 결국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이다. 또 고위공직자를 자식을 두었던 모친이 왜 거액의 차명예금을 보유해왔는지도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방통위원장 후보자로서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어야 함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장녀예금의 증여세 탈루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번에 거액의 차명예금이 적출돼 추가 상속세를 추징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과연 방통위원장의 자격이 있는지
[일요시사=정치팀] "안철수 의원은 '트로이목마'였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꺼낸 말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6일 공식 출범했지만 지지율은 연일 하락세다. 무공천 결정으로 기초선거는 전패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소식마저 들려온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 의원을 향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이유가 뭘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6일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화학적으로도 완벽하게 결합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여전히 물밑에선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악성코드? 치료백신?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이 트로이목마였다"며 푸념 섞인 비토를 쏟아냈다. 그는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트로이목마는 잘 알려진 대로 그리스신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는 안 대표가 컴퓨터 백신 개발회사의 CEO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안 대표가 악성코드인 트로이목마와 닮았다고 했
[일요시사=정치팀] 고(故) 이민아 목사가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의 딸이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의 첫 번째 부인으로도 유명한 그녀는 진정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고인의 2주기를 맞아 그녀가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인생. 너무나도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이보다 더 그녀의 인생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은 없다. 고 이민아 목사는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다. 시련의 연속 세 번의 결혼과 두 차례의 이혼, 큰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과 둘째 아들의 자폐 판정, 본인은 실명위기를 겪었고 위암 투병 끝에 불과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더 많았던 인생이었지만 이 목사는 마지막까지도 "모든 시련과 고난이 내게는 축복이었다"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 목사는 잘 알려진 대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교수의 딸이다. 어머니는 건국대 강인숙 명예교수다. 이 목사는 1녀 2남 중 첫째로 태어났다. 이 목사는 공부를 잘했고, 글을 잘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3년 만에 조기졸업할 정도로 수재였다. 그리고
[일요시사=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으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던 야권의 예비후보자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선거가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까지 명함 한 장 제대로 돌리지 못한 후보도 있었다. <일요시사>가 직접 가본 야권의 무공천 선거현장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6일 공식 출범했다. 창당대회장은 한껏 들뜬 축제 분위기였지만 같은 시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예비후보자들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미생지신? 기자와 만난 구의원 예비후보 A씨는 "최근 모 구의원이 무공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하소연 했다. A씨는 익명을 요구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한 것은 기본적으로 매우 환영하지만 이래서는 아무런 시너지효과도 낼 수 없다. 무공천 결정으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기초선거에 출마하려던 사람들은 다 죽게 생겼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지방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었다. 미리 2천장에
[일요시사=정치팀] 반평생을 언론개혁운동에 투신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19대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야권의 언론공정성 확보 투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인이 언론과 맞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최 의원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자신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종편 재승인 논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9일 종편 재승인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야당추천위원들은 부실심의에 항의하며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퇴장했다. 부실심의 논란이 일면서 종편 재승인 건은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방통위 사무국은 종편 재승인을 심의 의결해야 할 상임위원들에게 채점표 같은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고 심의를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점점 꼬여만 가는 종편 재승인과 관련한 논란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종편 저격수'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을 만나봤다. 다음은 최 의원과의 일문일답. - 방통위에서 종편 재승인이 의결됐다. 이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나? ▲ 이미 종편 봐주기를 하려고 작정하고 한 심사였다.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천안함 용사 4주기를 맞이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순직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가슴 속 깊이 되새기고자 추모의 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소중한 나라이며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평화로운 통일조국을 후세에 물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강조하며 "정부에서는 3월21일부터 일주일간을 천안함 4주기 추모애도 기간으로 정한 만큼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남긴 고귀한 뜻을 받들어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 깊은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 날의 애통함을 되새기며 나라를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천안함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추모 댓글을 함께 나누어 주셨으면 한다"고 참여를 권장하며 "천안함 침몰일 만큼은 국가적인 추모일이니 여야 후보 모두 상호간 비난을 자제하고 국가를 위해 순직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추모의 글 캠페인은 추모 기간(3월 21일
[일요시사=정치팀] 각종 선거 때마다 혈세가 줄줄 새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에 나섰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반값 선거'를 제안했고, 여야 모두 호응했지만 결국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각종 선거 때마다 줄줄 새고 있는 혈세를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18대 대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새로운 선거의 첫 걸음은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것이라며 '반값 선거' 공약을 내놨다. 안 공동대표는 당시 문재인·박근혜 후보도 함께 반값 대선을 치르자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여야 모두 호응했지만 결국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반값 선거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반값 선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가 지출한 선거비용보전액은 무려 3394억원이다. 지방선거는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선거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입후보하는 선거다. 광역자치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9명, 광역의원 663명, 기초의원 2898명 등 최종 선출인원만 38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교육감과 교육의원도 함께 뽑는다. 당연히 천문학적인 선거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6·4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업계는 다시 한 번
[일요시사=정치팀] 여의도 국회가 로비스트들의 전쟁터가 됐다. 경제민주화가 몇 년째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업들은 국회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대거 늘렸다. 국회 내에 거미줄 인맥을 자랑하는 보좌진들의 몸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고 대기업 대관팀으로 이직하는 보좌진도 부지기수다. 로비스트들의 피 튀기는 전쟁터로 전락한 국회의 현주소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지난 대선 이후 경제민주화가 몇 년째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회가 로비스트들의 전쟁터로 변질되고 있다. 각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국회 대관팀'의 규모를 늘리고 있다. 법안 문구 하나에 업계 전체의 지형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국회 보좌진들은 대관팀의 스카웃 대상 1순위가 됐다. 정책적 이해도가 높고, 국회 내 인맥도 두텁기 때문이다. 보좌진 상한가 최근에는 일반 기업들뿐만 아니라 생명보험협회와 같은 곳에서도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관 업무팀으로 영입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명보험협회에서 의원 비서관 출신을 영입하면서 '정책위원'이란 기존에 없던 직책까지 신설하기도 했다. 각 업계에서 의원 보좌진 출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마친 이 후보는 국회에 입성한 후에는 기획재정위 소속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 간사까지 지냈다. 선거 슬로건도 '결국은 경제, 그래서 이혜훈'이다. 이 후보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문제와 전월세난 만큼은 반드시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역대 시장들을 보면 대권에만 정신이 팔려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거나 불필요한 대형 건축물을 짓는 등 혈세를 수천억씩 낭비했다. 이런 부분에 그동안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분노했는데, 이번에도 대권에 생각이 없는 서울시장 후보는 저밖에 없는 것 같다. 대권 불출마 서약을 하자고 했더니 벌써 몇 달째 이리저리 피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정말 세금 내기 아깝지 않은 시장 후보를 뽑을 수 있도록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출마하게 됐다. - 만약 서울시장에 당선되신다면 서울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 시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 것이 시장이 해
[일요시사=정치팀] 지방선거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지방선거는 과거부터 3대 선거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여야 모두 명운을 건 총력전에 나서면서 이미 과열 양상까지 띠고 있다. 판이 커질 대로 커진 6·4지방선거의 결과는 정치권에 어떤 '나비효과'를 몰고 오게 될까? <일요시사>가 미리 예측해봤다. (※나비효과-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현상) 지방선거는 지방정부를 새롭게 구성하는 전국단위 선거로 과거부터 중요한 선거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대선과 총선과 비교해서는 그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는 여야 모두 여러 가지 명분을 내걸고 선거에 나서면서 그 의미가 아주 크고 복잡해졌다. 여야 총력전 스타탄생 임박 우선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전초전' 양상을 띠고 있다. 여야 모두 명운을 걸고 총력전에 나서면서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차출됐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선후보로도 어색하지 않은 이들이 부지기수다. 또 통합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출현으로 지방선거의 판세가 박빙으로 변
[일요시사=정치팀]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무상버스' 공약을 내놨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김 전 교육감의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김진표 의원은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급조된 설익고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맹비난 했다. 김 의원은 "무상버스 공약이라는 것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신뢰도까지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역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연합 원혜영 의원은 "김상곤 출마자는 버스공영제가 가지고 있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무료대중교통'을 주장함으로써 이른바 '공짜버스' 논쟁을 촉발시켰다"며 비판했다. 이처럼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무상버스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비판 거세지자 20일 긴급 기자회견 설익은 정책 내놓은 것 아니다 그러나 김 전 교육감 측은 "처음 무상급식을 제시했을 때도 언론에서 '그걸 하려면 재정이 많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며 무상버스 공약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