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4·29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코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의 판세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대표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당장 당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다. 당연히 대권의 꿈은 멀어지게 된다. 때문에 일각에선 비노계가 ‘문재인 흔들기 플랜’을 가동시킨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코앞으로 다가온 4·29재보궐선거의 판세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의 정면승부도 버거운 상황에서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각각 탈당 후 광주 서구을과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 두 사람은 새누리당보다 새정치연합을 겨냥해 연일 돌직구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내 비노계(비노무현계)는 재보선 지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 대표 혼자 아등바등 선거를 치루는 모습이다. 비노계의 외면 문재인의 굴욕 이번에 재보선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동영 전 의원의 한 핵심측근은 정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도 <일요시사>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 전 의원이 관악을에 출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정 전 의원의 입장은 불과 며칠 만에 180도 바뀌었다. 주변의 출마 압박에도 한동안 불출마를 고집하던 정 전 의원이 갑자기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고 승부수를 띄운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정 전 의원의 관악을 출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살펴봤다.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정동영 전 의원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관악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관악을 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의 한판 대결”이라며 “저를 그 도구로 내놓아 정면승부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승부수 정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힘없고 돈 없는 사람들에게 기댈 곳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제가 무엇이 되고 안되고는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던 김경재 전 의원이 박근혜정권의 홍보특보를 맡게 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박 대통령은 김 특보에게 야당과의 소통을 주문했지만 김 특보는 친노계와 앙숙관계로 유명하다. 때문에 임명 당시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 활동을 시작했던 김 특보는 그동안 어떤 성과를 얻어냈을까? 김경재 청와대 홍보특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인물이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캠프에 참여하긴 했었지만 그런 그가 박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홍보특보까지 맡게 된 것은 의외다. 한편 김 특보는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해 낸 정치권의 홍보전문가다. 일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과거 여러 차례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그러나 김 특보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어서 그 점을 오히려 큰 장점으로 활용했다. 집권 3년차. 박근혜정부는 지금 민심이반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특보는 과연 박근혜정부를 향해 쌓여있는 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신계륜 의원이 지난 달 28일 열린 새정치연합 성북을지역 핵심당원연수에서 강연을 했다. 신 의원은 강연에서 “지금의 시기는 박근혜정부의 신공안통치에 맞선 야권 전체의 재편기”라며 “야권 전체의 질서 재편 시기에 새정치연합이 항상 중심에 서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또 “중심이 무너지면 사분오열되고 말지만 중심이 튼튼하면 그 주위에 다양한 가치들이 가지처럼 풍성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최근 탈당, 신당 창당 등의 사태에 의연히 대처하자고 주문했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총재 신동욱)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 3일 오후 광화문 세종로 도로원표공원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노란리본 추모분향소'를 설치하고, 'Rest in Peace 304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구화종 총무원장 석혜성 스님은 “영가천도발원문을 통해 세월호 희생자 304인의 넋과 노란리본도 함께 천도함으로써 광화문에 봄의 새싹처럼 햇살이 찾아오고 국운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총재는 “노란리본 영정과 세월호 희생자 304인의 위패에 나라꽃 무궁화를 장식하고 노란색 초를 밝힘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평화의 상생메시지를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에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노란리본의 원래 의미는 살아서 돌아오라는 희망의 메시지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종북세력에 의해 박근혜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로 변질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현수막은 “노란리본 죄송합니다. 종북을 뿌리 뽑지 못해 죄송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안보와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려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사회복지 관련 국제단체들의 공동 주관으로 격년마다 대륙별로 치러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인 세계사회복지사회대회가 2016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준비 기구인 2016 세계사회복지대회 사무국(이하 대회 사무국)이 지난 3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차흥봉)가 상주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회관(마포구 공덕동 소재)에서 개소식을 치렀다. 이와 관련해 국내 사회복지계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대회의 공동 주관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회 사무국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같은 공간에 위치하면 그만큼 서로간의 업무 공조가 용이해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대회 사무국 개소식은 대회 홍보 동영상 소개를 시작으로 내빈들의 축사, 대회 사무국 현판제막식과 성공 기원 시루떡 커팅식 및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정구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김준경 부회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류시문 회장, 서울시복지재단 임성규 대표, 이봉주 서울대 교수와 최일섭 서울대 명예교수, 한인영 이화여대 교수 등 이번 대회의 공동 주관기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부실 저축은행 대표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지난달 31일 열렸다. 이날 열린 재판에는 저축은행 비리로 구속된 주역들이 줄줄이 증인석에 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판에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임 전 회장 등이 2008년부터 2011년 사이 박 의원에게 현금으로 총 8000만원을 건넸다고 보고 있다. 반면 박 의원은 이들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임 전 회장은 오래 전 일이라 정확한 시점과 장소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임 전 회장은 “(돈 봉투를 준 시점이) 벌써 6∼7년 전이라 정확히 언제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순 없다”라며 “지난해 현장검증 때 (돈을 준) 장소가 명확하지 않아 기억하던 사실과 너무 달라 현장 재연을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금품수수 재판 새국면 5월12일 항소심 결심 공판 주목 오 전 대표와 박 의원은 당시 상황을 전혀 다르게 기억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큰딸을 중앙대 교수로 채용시키기 위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중앙대 총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일요시사>는 박 전 수석의 큰딸이 중앙대 교수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상한 정황들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자신의 큰딸 A씨를 중앙대 교수로 부정 채용시켰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찰이 사실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자신의 모교인 중앙대 캠퍼스 통폐합 과정에 특혜를 준 혐의에 이어 중앙대 교수 임용과 대학원 입시에까지 개입한 단서가 포착되면서 검찰 수사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수상한 중앙대 지난달 27일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선 검찰은 대학원 입시자료와 교수 임용자료, 강의시간표까지 압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중앙대 총장을 지낸 인사다. 박 전 수석의 큰딸은 지난 2014년 당시 불과 33세의 나이로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정식 조교수로 임명됐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캠퍼스 통폐합 등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별적 무상급식 시행으로 논란을 겪고 있는 경남도가 지난 30일 본지 단독보도(<단독>홍준표와 충돌한 무상급식연대 실체해부)를 인용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이날 “선별적 무상급식으로의 전환은 정책의 우선순위 선택과 국가·지방의 재정능력 문제이지,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의 문제가 아니므로 불순한 정치투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는 “종북 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이 도를 상대로 정치 투쟁을 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무상급식 지원 중단 반대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반국가적 종북활동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간부 출신 등이 대표를 맡고 있는 종북좌파 정치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의 무상급식 중단을 반대하는 모든 학부모와 도민을 ‘종북 세력을 포함한 반사회적 정치집단’으로 매도한 것&rdquo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총재 신동욱)은 싱가포르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일인 현지 영결식시간에 맞춰 지난 29일 오후 3시 광화문 사거리 도로원표공원에서 '리콴유 총리 천도제'를 경건하게 치뤘다. 신동욱 총재는 “리콴유 총리가 서거한 지난 23일부터 7일간 양국의 외교적 협력과 동반자적 발전을 위하여 추모분향소를 차려왔고, 리콴유 총리 영가를 떠나보내기 위해 천도제 의식을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신 총재는 “리콴유 전 총리는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는 세계적인 지도자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국가발전, 국가개조, 통치스타일 등 닮은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번 천도제는 조계종 영가천도 전문스님인 향암 스님이 리콴유 영가의 무상발원문을 시작으로 대한불교 구화종 총무원장 혜성 스님의 천도제례의식 및 무상법문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이번 천도제는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가 취재를 하는 등 추모열기가 뜨거웠으며 관광 온 싱가포르인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신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싱가포르의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 전 총리의 타계에 비통함과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평화로운 영면을 기원한다. 리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특위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가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면 새누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진다.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기한이 종료될 처지였던 자원개발국조특위는 순식간에 노무현정부와 이명박정부의 사생결단 단두대매치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새누리당의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특위(이하 자원국조특위)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시작된 자원국조특위는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무려 3개월 넘게 지리멸렬한 공방만 되풀이했다. 사생결단 빅매치 만약 문 대표가 증인 출석 요구에 응하면 새누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진다. 양쪽이 요구한 증인들이 모두 출석한다면 자원국조특위는 단숨에 사상최대의 빅매치로 변모한다. 노무현정부와 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 칼날이 경남기업을 겨누면서 성완종 전 회장의 ‘충청포럼’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이 노무현정부에서 두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또 이명박정부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충청포럼을 통한 인맥관리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충청포럼은 어떤 단체일까? <일요시사>가 성 전 회장의 충청포럼을 해부해봤다.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 칼날이 경남기업을 향하고 있다. 검찰의 발표에 따르면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은 이명박정부에서 해외 자원개발 명목으로 무려 460억원을 대출받아 이중 일부를 빼돌리고, 10여개의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비자금 수백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좀비 기업 각종 특혜 성 전 회장의 경남기업은 지난 1999년부터 3번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을 거쳤지만 번번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 명단에서 제외돼 ‘좀비 기업’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그동안 각종 특혜를 누려왔다. 특히 이명박정부 때 진행된 2차례 워크아웃 심사과정에선 다른 부실 건설사들은 대부분 법정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던 광주가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다시 한 번 야권을 개혁하겠다며 4ㆍ29재보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천 전 장관이 광주 서구을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단숨에 호남발 정계개편이 시작될 수도 있다. 4·29재보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텃밭이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호남을 휩쓸었고, 곧바로 치러진 7월 재보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 1988년 소선구제 도입 이후 최초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참에 호남에서는 기득권 세력인 새정치연합을 몰아내고 ‘호남판 자민련’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나선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광주 서구을에서 승리한다면 야권은 단숨에 호남 발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12년 전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하며 정치권에 큰 파란을 몰고 왔던 천 전 장관이 또 한 번 야권을 개혁하겠다며 나선 이유는 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빅근혜 정부의 청와대 초대 참모로 일했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비서진들이 최근 등산모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1기 참모들의 모임이란 뜻에서 이름이 ‘청초회(靑初會)’다. 허 전 실장을 비롯해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곽상도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이남기 전 홍보수석, 최성재 전 고용복지수석,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가 멤버다. 등산모임에는 허 전 실장이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회 이상 등산하는 동안 허 전 실장은 한두 번을 제외하곤 대부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청와대 1기 참모들이 다시 정치적 활동의 기지개를 펴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민감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 1기 멤버들 등산모임 출석률 가장 높아…총선 출마설 최근에는 올해 초 그만둔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도 청초회에 합류했다. 청초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정현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국정 기반을 닦는 과정에서 열정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의 선별적 무상급식 시행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가 순수성 논란에 휘말렸다. 무상급식연대를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단 대부분이 과거 특정정당에서 활동하거나 반정부투쟁에 나선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보수진영에선 이들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홍준표 경남지사의 선별적 무상급식 시행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이하 무상급식연대)’가 순수성 논란에 휘말렸다. 무상급식연대는 지난해 11월24일 경남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단체 등 150여개 단체가 참여해 창립된 단체다. 반대 위한 반대? 문제는 무상급식연대를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단의 이력이다. 무상급식연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초기 공동대표단 5명 중 대부분이 과거 특정정당에서 활동하거나 반정부투쟁에 나선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무상급식연대는 지난달 28일 기존 공동대표를 포함해 공동대표단 규모를 16명까지 확대했다.) 또 기존 공동대표단 5명 중 3명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을 하거나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신임 국회 홍보기획관(2급)으로 홍윤오(洪潤五, 53)씨를 임명했다. 신임 홍윤오 홍보기획관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나와 한국일보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 등을 역임했다. 홍 신임 홍보기획관은 2001년 9·11 테러 직후 한국기자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직접 들어가 취재·보도한 경험이 있다. <mi737@ilyosisa.co.kr> <약력> 1963년 경북 성주 출생(53세) 대구 경신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 한국일보 정치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 (현) 국회 홍보기획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공화당(총재 신동욱)은 23일, 광화문 사거리 인근 ‘도로원표공원’에 故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분향소를 개소하고 박근령·신동욱 총재 부부가 헌화하며 명복을 빌었다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분향소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 “싱가포르의 경제발전과 사회 안정의 기틀을 세워 '국부'로 추앙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를 추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의 깊은 인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故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이 리셴룽 現싱가포르 총리이고, 故 박정희 대통령 각하의 장녀가 박근혜 대통령인 것만 보더라도 각별한 인연이 아닐 수 없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생전 마지막으로 만난 국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총재와 함께 헌화한 박근령 여사는 “리콴유 총리와 아버지는 닮은 점이 많다. 아버지가 피격되기 일주일 전인 1979년 10월 19일 정상회담을 했고, 이날 정상회담 이후 열린 청와대 만찬에서 통역은 언니인 박근혜 대통령이 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한편 리콴유는 회고록에서 박정희 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분명한 언론 탄압” VS “오죽하면 이러겠나?” 지난해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공정언론대책특위(이하 공정언론특위)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4월 재보선을 앞두고 공정언론특위가 언론 보도에 대한 항의전화나 방통위 심의 요청 등의 활동을 부쩍 늘린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치권에서 공정언론특위의 활동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얼마나 (편파보도가) 심하면 이런 특위까지 만들었겠느냐?” 새정치민주연합 공정언론대책특위(이하 공정언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의원의 하소연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해 1월 공정언론특위를 출범시켰다. 신경민 위원장은 해당 특위를 출범시킨 이유에 대해 “종편 방송을 보면 특정 의원을 타깃 삼아 며칠씩 십자포화를 퍼붓는다”며 “우리 당의 정책에 대해 악의적으로 낙인찍기 방송을 하고 검증되지 않은 패널을 초청해 근거 없고 품위 없는 대담을 진행하는 종편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편파보도? 편파심의? 현재 공정언론특위에는 신 위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이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자 그의 지지자들은 ‘남자가 술 먹고 여자 가슴 안 만져 본 사람 있냐’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벌써 10년이 다 된 이야기지만 기자를 만난 여성보좌진들은 국회에는 여전히 그런 황당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성희롱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회 여성보좌진들의 실태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꼭 여자보좌진이 커피를 타게 해요. 여자보좌진보다 직급이 낮은 남자보좌진이 버젓이 있는데도 말이에요.”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늘 불안한 고용에 시달리고 있다. 국회의원이 나가라고 하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어도 하소연할 곳조차 없다. 의원들이 인사 전권을 쥐고 있는 기형적인 인사시스템 탓이다. 그런데 그런 보좌진들 사이에서도 여성보좌진은 ‘을 중의 을’이다. 여성보좌진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지만 국회에는 여전히 남성 중심적 문화가 팽배하다. 위의 사례는 아주 사소하지만 여성보좌진들이 남성보좌진들 사이에서 은연중에 얼마나 차별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4월 재보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텃밭이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호남을 휩쓸었고, 곧바로 치러진 7월 재보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1988년 소선구제 도입 이후 최초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참에 호남에서는 기득권세력인 새정치연합을 몰아내고 ‘호남판 자민련’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공공연히 나돈다. 호남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호남신당론’의 실체를 살펴봤다. “호남은 더 이상 새정치연합의 텃밭이 아니다.” 광주 서구을이 고작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재보선에서 최대 관심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후보로 나선 가운데 이번 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민심을 알아보는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천 전 장관이 광주 서구을에서 살아 돌아온다면 호남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친노 들러리 거부 현재 새정치연합을 향한 호남의 민심은 상상 이상으로 싸늘하다. 천 전 장관은 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