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0일, 자신을 둘러싼 ‘총리 하마평’에 대한 거취 표명 기자회견을 갖는다.
안 위원장은 이날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정부의 첫 총리 후보 지명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대선을 며칠 남은 지난 3일,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당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평가됐다.
후로 윤 당선인은 안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임명했고 안 위원장도 기대에 부응해 인수위원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안 위원장은 지난 29일, 윤 당선인을 만나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안 위원장이 당장 눈앞의 총리직보다는 국민의당 대표로서 단일화 당시 약속했던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직접 국민의힘과의 합당 전면에 나서는 것은 물론 물리적 합당 이후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 위원장도 인수위 업무에 집중한 후 활동이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