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찬용 청와대 전 인사수석의 수상한 행보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정치 외곽조직을 꾸린 것부터 시작해 서정대 김홍용 총장과의 관계에도 뒷말이 무성하다. <일요시사>는 현 정부의 부름을 기다리는 정 전 수석의 수상한 과거 행적을 추적해봤다. 정 전 수석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1982년부터 2003년까지 YMCA에 몸을 담았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름을 받은 정 전 수석은 2003년 2월부터 2005년 1월까지 청와대 인사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정 전 수석은 서정대학교서 사회복지학과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한 조직 시민단체 출신으로 고위공무원을 거쳐 후학양성에 힘을 쏟는 그의 발걸음에 뒷말이 무성하다. 정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19일 처음 공식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조기 대선이 없었다면 당초 계획된 19대 대선이 열리기 1년여 전 시점이다. 이날 서울 마포 대흥로에 위치한 한 건물에선 ‘함께여는 새날’(이하 새날) 조직 출범식이 열렸다. 해당 현장에는 당시 대선주자로 불렸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전현희 의원 등이 축사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해당 조직을 만들고 이끈 인물이 바로 정 전 수석이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 도전을 선언했다. 대선 이후 칩거할 것이란 정치권의 분석과 달리 안 전 대표는 빠르게 몸을 풀었다. 안 전 대표의 깜짝 행보에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구원투수론’을 꺼내든 그의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 지난 3일 안 전 대표는 오는 8·27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기자회견을 연 그는 “8월27일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서 물러난 뒤 1년2개월 만에 당 대표에 다시 도전하는 셈이다. “당 구하겠다” 깜짝 재등판 당초 정치권은 안 전 대표가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당분간 칩거에 들어가 몸을 낮출 것이라 예상했다. 일각에선 대선으로 내상을 입은 안 전 대표가 정계은퇴 수순을 밟을 것이란 조심스런 관측도 나왔다. 정가의 예상을 뒤집고 안 전 대표는 조기 등판을 선언했다. 안 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촛불혁명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수백만 명이 모인 촛불집회가 이뤄지는 동안 반대급부로 태극기집회가 탄생했다. 보수성향을 지닌 태극기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지금 동안 산발적인 움직임을 그 특징으로 해왔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을 기점으로 태극기집회는 하나의 큰 집합체로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일요시사>는 새 국면을 맞은 태극기집회의 내면을 들여다봤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진보성향 시민단체들과 보수성향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민노총·한국진보연대 등 200여개 시민단체는 서울광장에 모여 ‘8·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외교부와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도 진행했다. ‘박 구해내자’ 이런 가운데 보수성향 단체들은 이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집결해 오후 4시부터 ‘8·15구국국민대회’를 열었다. 해당집회는 전군구국동지연합회, 애국단체총협의회가 주관하고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이 주최했다. 기자는 해당 집회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오후 2시30분 혜화역에 도착했다. 결의대회가 열리기까지 한 시간여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도로는 통제됐고 혜화역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14일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과 김무성 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차례 만났고 유 의원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대표는 최근 유 의원과 김 의원이 단일화 논의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 논의를) 유 의원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내용일 것”이라며 “그분이 그렇게 부인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전 대표와 단일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비화 언급 김무성·유승민 “사실무근” 이에 유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와 단일화 관련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r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여성 당 대표 전성시대다. 원내 5당 가운데 3당을 여성이 이끌면서 정당 정치가 새 국면을 맞이했다. 그들이 이끄는 당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일요시사>는 여성 당 대표의 리더십을 비교해봤다. 여성 당 대표 시대를 처음 연 것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추미애 대표다. 추 대표는 지난해 8·27전당대회서 친문 진영의 절대적 지지로 당 대표에 올랐다. 추 대표는 화법이 직설적이고 목표가 생기면 좌우 돌아보지 않고 돌진하는 스타일로 평가된다. 추다르크 리더십 연일 작심 발언 15대 대선서 김대중 캠프 선거유세단장을 맡으면서 ‘추다르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당시 그는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서 ‘잔다르크 유세단’을 이끌면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일각에선 추 대표가 정치적 스킨십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5선 의원이지만 측근으로 불리는 의원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이에 추 대표는 “계파정치를 하지 않아 그런 오해를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27일 당 대표 수락연설서 “계파의 곁불조차 쬐어본 적이 없는 정치인생을 21년간 외롭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치도 유전이 되는 걸까. 현 유력 정치인들 중에는 유독 2세 정치인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들은 급변하는 정국 속에서 각종 구설에 올라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일요시사>는 위기에 처한 2세 정치인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봤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해 총선서 4선 고지에 올랐다. 정 원내대표는 충북 진천서 초선 의원을 지내고 서울 성동·강남 등을 포함해 5선을 역임한 고 정운갑 전 농림부장관의 아들이다. 휘청휘청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가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친박(친 박근혜) 후보로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다. 나경원 의원을 꺾고 당선된 정 원내대표는 탄핵 이후 한국당의 대선을 책임졌다. 비록 정권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넘겨줬지만 정 원내대표는 정권에 쓴 소리를 내며 반전을 도모했다. 정 원내대표 직전 한국당 원내대표를 맡은 정진석 의원도 2세 정치인이다. 정 의원의 아버지는 6선을 지낸 고 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원내대표서 물러난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서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과거 충남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지난 9일 신 구청장을 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위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저 단체 대화방에 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수백회 올려 허위사실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자치단체장임에도 2016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복수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허위 내용 또는 비방 취지의 글을 200여회 게시한 바 있다. 단톡방에 허위사실 200여회 게시 거짓 알고도? 낙선 목적에 주목 신 구청장이 게시한 허위 내용의 글과 동영상 중에는 후보였던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라는 내용, 1조원 비자금 수표를 돈세탁하려고 시도했다는 내용, 문 대통령의 부친이 북한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이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이 이 게시물의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알고도 문 대통령을 낙선시킬 목적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배우자의 토지서 수상한 산지 불법전용이 확인됐다. 타인이 해당 토지를 무단 점유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요시사>는 송 의원 배우자 토지의 비밀을 들여다봤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지난해 총선서 비례대표 1번을 받았다. 대기업 임원 출신인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국회에 입성했다. 송 의원의 배우자는 이정훈씨로 현재 SK하이닉스의 상무로 미래기술연구원 DRAM소자기술그룹장을 맡고 있다. 산 깎아 밭으로 이씨는 현재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 지역에 임야 11곳, 전 4곳을 소유하고 있다. 가일리 지역은 이씨의 조부가 북한서 내려와 터전을 꾸린 곳이다. 조부의 사망과 동시에 해당 땅은 1995년 손자인 이씨 3형제에게 귀속됐다. <일요시사> 취재결과 이씨가 소유한 토지 중 임야 1곳서 불법 산지전용이 확인됐다. 산지전용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 산 33번지다. 해당 토지는 지목이 임야(산)로 이씨가 소유한 임야 중 가치가 가장 높다. 현재 가액은 5405만원이다. 이씨는 총 27만7768㎡(약 8만4000평) 중 9만2562㎡(약 2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추경 정국을 돌파한 문재인정부가 암초를 만났다. 북한의 도발로 시작된 대북·외교 정책부터 증세 방안까지 야당에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첫 시험대에 오른 문재인정부가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29일 북한은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의식해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토록 지시했다. 그는 “필요시엔 우리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다”며 강경 대응했다. 사드 임시배치 오락가락 행보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 추가를 지시했지만 각 당의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일부서 반발 조짐이 감지됐다. 당 지도부 공식 입장은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에 공감한다”였지만 일부 의원들은 “대통령이 되면 이런 식으로 (사드 관련 입장을) 바꿔도 되느냐”며 “노무현정부 시절 이라크 파병 결정처럼 지지층 균열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재 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민주당 권미혁 의원.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권 의원은 대선 과정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다. 여론을 살피고 전략을 만든 그는 문재인정부 창출의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또, 여성계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각종 현안에 통찰력을 보여주며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은 권 의원과의 일문일답. - 여당의원이 된 소감을 듣고 싶다. ▲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 문재인정부는 국민이 만들어준 정부다. '나라다운 나라'를 원했던 수많은 광장시민들의 열망이 헛되지 않도록 통합과 개혁을 해내야 한다. 출발은 비교적 좋은 것 같지만 변화해야 할 일들이 많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지난 1일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의원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만인 지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과정에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이라는 단서를 달면서도 “여전히 취업 특혜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이게 명확히 국민에게나 그 의혹을 제기했던 당사자들이 그것을 납득할만한 해명, 그리고 거기에 대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무혐의 처분 받자마자… 청와대 발끈 “상식 밖” 이는 하루 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한 당의 입장과는 배치돼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 의원의 발언에 청와대는 발끈했다. 한 청와대 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회서 수년간 무난히 쓰이던 하드 테니스 코트가 갑자기 인조잔디 테니스 코트로 교체됐다. 교체 비용에 ‘억’소리가 난다. 왜 바꿨을까. <일요시사>는 국회 테니스 코트의 교체 내막을 들여다봤다. 지난달 15일 국회사무처는 국회 테니스장 코트를 교체하는 공사입찰 공고를 냈다. 하드 코트 2면을 인조잔디 코트로 교체하는 해당 공사에 국회는 기초금액으로 6869만원을 제시했다. 갑자기 왜? 교체 공사에 총 147개사가 참여했고, 낙찰하한선에 미달한 13개 업체를 제외한 134개 업체 중 최저가를 제시한 한 업체가 공사를 맡게 됐다. 입찰금액은 5988만260원이다. 국회는 해당 공사의 기간을 계약일로부터 45일로 잡았다. 공사는 기존 계획보다 10여일 빠른 7월 셋째 주에 완료됐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2월 최근 공사와 동일하게 하드 코트를 인조잔디 코트로 교체했다. 당시에는 5면 중 3면을 교체했다. 국회는 기초 공사금액으로 1억을 제시했고, 입찰 결과 8777만4920원을 제시한 업체가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공사와 최근 이뤄진 공사까지 포함해 결국 국회는 하드 코트를 인조잔디 코트로 바꾸는데 총 1억5000여만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에 시민단체 출신들이 대거 입성했다. 참여연대·경실련 등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단체 출신들이 눈에 띈다. 내각뿐만 아니라 청와대 핵심요직에도 자리해 이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정부 1기가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지난 20일 국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정부는 새로 개편된 8개 부처의 조직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인선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김영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새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자리만 채워지면 청문회 정국도 마무리된다. 참여연대 활약 조·박 투톱 사실상 문재인정부의 1기 내각이 마무리된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부처에 시민단체 출신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경제계 검찰’로 통하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시민단체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1999년 참여연대서 재벌개혁감시단장을 시작으로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역임한 그는 2006년 경제개혁연대를 창립하고 소장으로 활동했다. 대선과정에선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년 가까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은 대선 패배 이후 ‘문준용씨 제보조작 의혹’ 사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당 혁신과 인적쇄신을 위한 카드로 안철수 전 대표의 은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지난 24일 국민의당 비대위, 혁신위, 전준위의 연석회의가 열렸다. 해당 자리에는 박주선 비대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 김태일 당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이 자리서 안 전 대표의 무한책임론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박 비대위원장이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자”고 하자 정적이 흘렀고,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이찬열 의원이 정적을 깨고 발언을 했다. 소문이 ‘솔솔’ 이 의원은 “대선서 낙선된 것이 본인이 방송토론을 잘못했기 때문이고 ‘이유미 사건이 난 것도 본인의 책임이 있으니 안 전 대표가 차라리 은퇴하는 게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정계은퇴 하지 않으면 국민의당은 살 수 없다”며 “당이 죽어가는 데 더 머뭇거리면 안 된다”고 강경 발언을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외유성 연수로 정치인들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유성 연수는 자비로 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유독 한국 공무원들만 업무협의 등 공무보다 관광과 사적일정에 치중하는 작태에 대해 뒷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격한 출장비 사용 내용 공개로 필요한 출장은 살리고 외유는 자비로 가는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보다는 규칙과 훈령·규율 사항이지만 외국 사례 등 검토해서 꼭 입법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3년간 총 95억원 외유성 연수 일침 표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귀국이 늦어졌다”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점입가경, 막장의 끝을 달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청와대서 전 정부의 문건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문건들이 대거 검찰에 넘겨지면서 박 전 대통령 재판 및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영향이 미칠 예정이다. 이밖에 과거 국정농단에서 검찰의 칼끝을 피해간 인물들도 이번 문건으로 덜미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14일 박근혜정부 민정비서관실서 생산한 문건 300종을 발견했다며 언론에 공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7월3일 한 캐비닛에서 이전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며 “자료는 300종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나오는 문건들 박·이 겨냥? 청와대에 따르면 문건은 내용별로 수석비서관회의 자료, 2014년 6월11일부터 2015년 6월24일까지 장관 후보자 등 인사 자료, 국민연금 의결권 검토 자료, 지방선거 판세 전망 자료 등이다. 청와대는 구체적으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내역, 고 김영한 민정수석 자필 메모 등을 언급해 해당 문건들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해당 자료의 사본을 검찰에 넘기고 원본은 국정기록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결여됐던 희망이 채워지고 있다. 분열로 가득했던 지난 정권의 흔적은 점차 희미해져간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국민들은 미래를 얘기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로 번져가는 모습이다. 변화는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됐지만 그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쓴 사람들이 있다. <일요시사>는 이들을 만나 문재인정부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오세훈 저격수’ ‘맥쿼리 저격수’로 불린 사람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정무조정실장이다. 그는 지난 대선서 선대위 차원의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민주당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현재는 당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원활한 당·정·청 관계 유지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강 실장과의 일문일답 -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축하드린다. 소감을 듣고 싶다. ▲ 15년 만의 대선 승리이고, 9년 만의 정권교체다. 이번 대선 승리는 국민이 만들어 주신 선거였고 승리였다. 우리는 이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 가지가 흥미롭다. 한 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파문으로 수렁에 빠졌다. 현재는 검찰에 공이 넘어간 상황. 국민의당은 현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중요한 기점으로 보고 있다. 누가 위기의 국민의당을 구할 영웅이 될까. 국민의당은 문준용씨 취업특혜 제보조작 사건이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서 열린 여성핵심당원 혁신 릴레이 행사에서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사실상 끝났고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누가 나오나? 당 내부에서도 제보조작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최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을 대리사과하면서 제보조작 사건이 마침표를 찍었다는 시선도 강하다. 대선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여지가 남아 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국민의당은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은 지난 17일 전당대회를 관리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사용하던 침대 처리 문제로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다. 그러자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공개적으로 가족인 동생에게 달라고 제안했다. 신 총재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 놔둘 수도 버릴 수도 팔 수도 없다면 제 부인, 저에게 주시오. 시골집서 침대로 사용하겠다. 가족이 인수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는 꼴이고 나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 아니오”라고 썼다. 해당 트위터는 수십 건의 공유와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청와대는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수가 정해졌지만 전직 대통령이 직접 쓴 침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쓰기도, 그렇다고 팔기도 부적절하다”고 토로했다. 침대의 내용 연수는 9년이다. 9년간 청와대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재임시절 사용…골칫덩이 쓰기도 팔기도 부적절? 만약 이 침대를 전직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가지고 나갈 경우 시세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 그러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 이후 국가 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둔 채 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통령을 2명 배출한 유일한 고등학교. 바로 경남고등학교다. 부산고와 더불어 경남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경남고 출신 동문들이 우리나라 정관재계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문재인정부 들어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경남고의 황금인맥을 되짚어봤다. 문재인 대통령(25회)의 청와대 입성으로 경남고등학교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3회)에 이어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 경남고등학교는 학교 앞에 문 대통령 대선 축하 플래카드를 걸고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노무현 때부터 부상 경남고는 대통령 2명뿐만 아니라 국회의장(김형오·20회, 박희태·11회) 및 대법원장(양승태·20회)도 배출했다. 3부 요인을 모두 배출한 학교는 경기고, 경북고, 경남고뿐이다. 현역 국회의원부터 살펴보면 자유한국당 박맹우·김성태(비례)·정갑윤·조경태·여상규·박성중 의원이 모두 경남고 출신이다. 지자체장은 서병수 부산시장,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등이 경남고 동문이다. 현역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