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외유성 연수로 정치인들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유성 연수는 자비로 가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래전부터 유독 한국 공무원들만 업무협의 등 공무보다 관광과 사적일정에 치중하는 작태에 대해 뒷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격한 출장비 사용 내용 공개로 필요한 출장은 살리고 외유는 자비로 가는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법보다는 규칙과 훈령·규율 사항이지만 외국 사례 등 검토해서 꼭 입법적 대안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3년간 총 95억원
외유성 연수 일침
표 의원은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학철 충북도의원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귀국이 늦어졌다”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점입가경, 막장의 끝을 달린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다른 의원들에 비해 귀국이 늦어졌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최근 공개된 ‘제19대 국회의원 해외 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해외 방문 경비로 사용한 금액은 총 95억8100만원에 이른다.
해외 방문 경비로 국회의원 1인당 3193만원을 사용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