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Q] 최근 남편 A는 아내 몰래 거액의 대출을 받아 비트코인에 투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마저도 엄청난 손실을 입고 수천만원의 빚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남편에게 당장 투자를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추가 대출을 받는 등 계속해 비트코인 투자했습니다. 이 문제로 부부싸움이 잦아지자 남편은 아내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만 남겨둔 채 석 달 전 집을 나가버린 상태입니다. 남편에게 협의이혼을 요구해봤지만 남편은 이를 거절합니다. 이 경우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위자료 청구도 가능한지요? [A] 질문의 경우 협의이혼이 성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재판상 이혼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때 민법 제840조 각 호의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부부는 상호부양 및 협조의무(민법 제826조 제1항)를 지므로 일방만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더라도 상대방과 상의 없이 가상화폐에 투자해 빚을 지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 민법 제840조 제6호, 즉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 일방의 잘못으로 이혼하게 된 사람의 정신적 고통을 위자하기 위해 위자료 청구 역시 가능합니다. 판례는 남편이 가정을 전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 새 역사를 썼다. 22세 테니스 소년, 자신의 우상이자 한때 세계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 마저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 역사의 신기록이다. 하지만 테니스 소년의 라켓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 상대도 꺾으며 4강(준결승)에 진출했다. 그의 아름다웠던 도전은 4강전서 멈췄지만 온 국민은 테니스 왕자 정현에 열광하고 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은 지난 24일 호주 멜버른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호주 달러·약 471억원) 남자단식 8강(준준결승)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3-0(6-4 7-6(5) 6-3)으로 완파하고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영원한 영웅 조코비치 넘다 1905년 출범한 호주오픈서 남자단식 4강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1932년 사토 지로(일본) 이후 86년 만이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로는 아시아 선수가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대만계 미국인 마이클 창이 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법조계가 충격에 빠졌다. 박근혜정부 시절 판사들의 동향을 수집한 ‘판사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난 것. 그런데 대법원이 정운호 법조게이트 때 브로커 이동찬과 최유정 변호사의 재판 동향도 보고 받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내막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대국민사과서부터 시작된다. 지난 23일, 대법원 추가조사위원회(위원장 민중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발표한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결과를 보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직적으로 일선 법관들을 뒷조사한 정황이 확인됐다. 2016년 8월24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이 작성했다는 ‘각급 법원 주기적 점검 방안’ 문건이 대표적이다. 양승태 대법관 사과 내막은? 법원행정처는 대법원이 추진하는 사안에 비판적 목소리를 낸 법관들을 추려 특정 연구회 회원 여부, 정치적 성향을 비롯해 법원 내부 통신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까지 파악해 문건을 작성했다. 핵심그룹과 주변그룹까지 나누는 등 문화계 블랙리스트 못지않은 사찰 항목을 완성했다. 그런데 서초동 안팎에선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더 조사하면 정운호 법조게이트 때 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금고지기가 구속됐다. 검찰은 국정원에게 특활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과 40년 지기로 최측근 중의 최측근으로 불린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자금을 관리한 핵심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다.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사적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지난 17일 구속됐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하면서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죄 범했다는 의심 이유 상당” 검찰은 그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청와대의 특활비 상납 수사에 만전을 기했다. 수사 사실이 알려질 경우 이 전 대통령 쪽에서 말 맞추기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수사인 만큼 기초수사를 탄탄하게 해야할 필요도 있었다. 김 전 기획관이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했는데도 법원이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검찰의 이런 전략
[Q] 임차인 A와 상가건물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만료일이 다가왔지만 A는 상가 안을 정리하거나 치우지 않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A에게 임대차 종료일까지 원상회복을 해줄 것을 요구했고, 그때마다 A는 걱정 말라고 했습니다. 임대차종료일이 되어 A로부터 건물을 비우고 퇴거한다고 연락을 받아서, 상가에 가보았지만 A는 제대로 원상회복을 하지 않았고, 현재는 연락도 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A가 계속 원상회복을 해주지 않아 제가 스스로 원상회복을 할 경우에 그 기간만큼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주지 못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A로부터 금전을 받아낼 수는 없을까요? [A] 민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임차인은 민법상 원상회복의무를 지는데, 여기서 원상회복이란 임대차가 종료돼 임차물을 반환할 때 임차목적물 그 자체를 원래의 상태대로 반환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상회복의무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때 작성하는 계약서에 거의 빠지지 않고 기재됩니다. 설사 임대차계약이 임대인의 귀책사유로 임대차계약이 해지됐다고 하더라도 임차인은 그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음은 별론으로 하고 임차인의 원상회복의무를 면할
[Q] A가 가지고 있던 아파트 분양권을 구매하기 위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금을 모두 지불했습니다. 당시 위 아파트는 1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이 돼있었음에도, 이 아파트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분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분양회사에 중도금까지 지급했고 잔금지급일 다가올 때쯤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오히려 A가 이 계약은 분양권전매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아파트의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분양권 전매는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이 그 지위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 입주자를 변경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실제 아파트를 구입할 목적이나 경제적 능력이 없음에도 분양권 매매의 차익을 노리고 투기목적으로 분양받는 것을 막고자 일부 지역의 경우 주택법에 의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또 주택법상 전매제한 기간을 위반해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 또는 주택을 전매하거나 이의 전매를 알선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과 같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중 이뤄진 분양권 매매계약이 주택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매매계약의 효력이 무효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5개월 만이다. 남북 고위급 회담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 파견 용의를 표하면서 급진전됐다.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이 지난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났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을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회담 성공적 마무리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일 오전 9시30분부터 30여분간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 육성 연설서 “새해는 우리 인민이 공화국 창건 70돌을 대경사로 기념하게 되고 남조선에서는 겨울철 올림픽경기 대회가 열리는 것으로 하여 북과 남에 다 같이 의의 있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것(평창 동계올림픽)은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한다&rsquo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광풍이 불고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가상화폐 투자에 ‘올인’하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가상화폐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선 가상화폐 붕괴가 향후 문재인정권의 ‘리스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는 제2의 ‘바다이야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가상화폐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가상화폐의 가격은 최근 25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국제 시세 약 1만5000달러(한화 1600만원)보다 56% 고평가된 금액이다. 이를 두고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관련 정보수집 국내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비롯해 코인원, 코빗 등이 있다. 이들 거래소의 1일 거래량은 약 5조∼10조원에 달하며 이를 월 단위로 환산하면 150조∼300조원에 육박한다. 여타 거래소 대금을 합친 액수는 하루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내 증시 일일 거래대금(12조2000억원)의 80%에 달하는 것이다. ‘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날아다니던 새도 떨어뜨렸다. 아무도 건들지 못했다.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친박(친 박근혜) 핵심으로 최고의 실세였다. 그런 그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권력이 얼마나 덧없는지 보여주는 가장 드라마틱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정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던 2014년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를 빼내 조성한 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최 의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온탕 냉탕 왔다 갔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현역 의원이 구속되는 것은 최 의원(같은 날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도 구속됐다. 관련 내용은 박스 기사 참고)이 처음이다. 20대 의원 중에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비리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같은 당 배덕광 의원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최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혐의로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검찰 조직문화는 ‘조폭’에 비견될 정도로 살벌했다. 철저한 상명하복이다. ‘까라면 까’라는 게 이들 문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검찰은 이런 권위주의 문화를 탈피하려고 애쓰는 분위기다. <일요시사>가 입수한 ‘권위주의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보면 검찰의 경직된 관행을 엿볼 수 있다. “OOO 기자, 검찰이 왜 조폭 수사를 경찰에 다 맡기지 않고 직접 하는 줄 알아?” “글쎄요. 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게 말이야, 하늘 아래 두 조직은 있을 수 없는 법이거든.” 약속 있으면 위부터 늦게 이 대화는 한 일간지 기자와 검찰 간부 사이에 오간 내용이다. 검찰의 속성과 문화 등을 분석한 책 <검사님의 속사정>에 나온 대목으로, 검찰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시사한다. 해당 검찰 간부가 지적하는 문제점을 더 들여다보자. “솔직히 검찰이 그(조폭) 조직보다 더하면 더했지 모자라지 않잖아. 검사들이야 그 안에만 있다보니 그것을 당연시하며 살고 있는 것이고&he
[Q] A에게 5000만원을 빌려준 이후 변제기가 도래했지만, A는 어떤 변제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의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가압류하고 대여금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A의 아파트의 경매절차가 진행됐고, 아파트 가압류를 하기 이전에 이미 여러 은행서 근저당설정을 해놓은 상황이라 은행들보다는 후순위 배당이지만, 다행히 은행들이 모두 배당을 받은 이후에도 제가 배당받을 몫이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승소판결을 받기 두 달 전, A가 가압류된 A의 아파트의 방 1개에 대해 자신의 처남인 B와 보증금 2000만원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 그로 인해 B의 보증금 2000만원은 최우선 변제권으로 인해 우선적으로 배당받게 돼 제가 그만큼 덜 배당받게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A와 B가 짜고 인위적으로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이는데 B가 배당받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A] 질문은 A가 허위로 B에게 임차권을 설정해 질문자의 채권 회수를 방해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는지 문제가 되는 사안입니다. 이는 채권자취소권과 관련된 내용으로써 채권자취소권은 채권자를 해함을 알면서 행한 채무자의 법률행위, 즉 사해행위를 취소하고 채무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음반산업협회(이하 음산협)의 업무점검 결과 부당노동행위와 인권침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2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산협에 내려보낸 업무점검 개선명령에 따르면 음산협에서는 CCTV를 비롯해 근로자 감시로 인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 뒤 만약 인권침해 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재발방지 대책 등 방안을 보고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하거나 부당징계로 인해 피해를 당하는 직원들을 감시한다는 내용으로서, 최근엔 오히려 회장 당선자와 사무총장이 복직한 직원으로부터 고소돼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무고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업무점검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미 수차례 아프리카TV와의 보상금 계약을 방송으로 계약할 것을 명령했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는데 이에 음산협은 새로운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문체부 역시 이 같은 사정과 음산협이 아프리카TV와 소송 중에 있음을 고려해 소송 결과가 나오는대로 즉시 이행할 것을 최종 통보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팀이 정식 출범하고 공소시효와의 사투에 들어갔다. 이번 다스 수사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및 실소유주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다스(DAS) 의혹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나선다. 이번 수사의 관전 포인트는 ▲다스의 2008년 120억원 횡령 의혹 ▲정호영 전 특별검사 ‘BBK’ 수사 축소 내막 ▲다스 실소유주 논란 ▲이시형 다스 일감 몰아주기 등이 될 전망이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김우현 검사장)는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다스 횡령 관련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을 지난 22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문 팀장을 포함해 노만석 인천지검 특수부장(부팀장)과 평검사 2명 등 검사 4명과 수사관 및 자금추적 및 회계분석을 위한 인력 등 모두 10여명으로 구성된다. 수사내용은 대검 반부패부를 통해 검찰총장에 보고하며 사무실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1960∼1970년대 미국 유명 토크쇼를 주름잡던 코미디언 자니윤. 아메리칸 드림이었던 그가 미국서 쓸쓸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한 때 최고의 코미디언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노년에 친박(친 박근혜)으로 낙인찍혔다. 그의 인생을 돌아봤다. 재미교포 코미디언으로 미국과 국내서 인기를 끌었던 자니윤이 최근 치매 증세를 보이며 미국 LA의 한 요양병원서 지낸다는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니윤의 학교 후배로 오랫동안 그를 알고 지냈다는 임태랑 전 민주평통 LA협의회장은 “자니윤이 작년 여름 미국 LA에 돌아와서 양로원서 지내다가 뇌출혈로 쓰러진 뒤 올봄 요양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대저택 살며 아메리칸 드림 자니윤은 LA 도심서 북동쪽으로 13㎞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헌팅턴 헬스케어센터(한국의 요양병원에 해당)에 있다. 그는 이곳서 2인 1실을 쓰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주로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회장은 “후배인 나와 70대인 남동생이 주기적으로 찾아가서 돌봐주지만 그 외엔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Q] 건물주인 A와 상가건물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갱신을 통해 상가를 7년 이상 임차해오던 중 계약이 만료될 무렵 A가 더 이상 계약 갱신의사가 없다고 통지해 왔습니다. 저는 권리금 회수를 위해 새로운 임차인 B를 구해 1억원의 권리금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리고 A와 B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알선했습니다. 하지만 A는 B와의 임대차계약 체결을 거부하면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상 인정되는 5년의 계약갱신기간을 보장해줬기 때문에 자신은 저의 권리금 회수기회를 보호할 의무가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인적이 드문 위 상가의 상권을 살려놨는데 빈손으로 나가야 한다니 너무 억울합니다. A의 주장대로 제가 상가를 5년 이상 사용한 임차인이어서 권리금회수기회가 보호받지 못하는 것인가요? 제가 대응할 방법이 없을까요? [A] 우리 법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두고 상가임대차계약에 대해 규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임대차계약갱신기간이나 권리금에 관한 규정도 있습니다. 그 중 계약갱신요구에 관한 규정을 통해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는 최초의 임대차기간을 포함한 전체 임대차기간이 5년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2017년 정유년도 저물어간다. 올 한 해는 다사다난했다.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으며, 대통령 선거도 8개월이나 앞서 치러졌다. 이런 상황일수록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수 있는 사람과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등장하는 법. <일요시사>는 정치·경제·사회·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서 올해 최고의 인물과 최악의 인물을 선정했다. 2017년 최고의 인물은 단연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인크루트는 ‘2017년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이 올해의 호감 인물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베스트 문재인 인크루트는 정치·법조계, 문화·사회, 기업·기업인, 방송·연예, 스포츠 총 5개 분야별 각 후보자들 중 가장 긍정적인 인상(또는 호감)을 갖게 한 인물과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인상(또는 비호감)을 갖게 한 인물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의 호감 인물은 득표율 51.0%를 차지한 문재인 대통령이 1위에 올랐다. “이게 나라냐?” 박근혜정부
[Q] 저의 소유 토지에 건설사와 공사계약을 통해 상가건물을 완공했지만 공사대금을 일부 지급하지 못해 건설사가 위 상가건물을 점유하고 유치권을 행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건설사가 유치권 행사도중 제가 모르게 상가 일부를 임대를 주어 임차인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임차인에게 건물 인도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또한 유치권자인 건설사에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A] 유치권은 타인의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점유한 자는 그 물건이나 유가증권에 관해 생긴 채권이 변제기에 있는 경우에는 변제를 받을 때까지 그 물건 또는 유가증권을 유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사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치권의 예로는 질문과 같은 건물공사대금을 근거로 한 건물 유치권 행사가 있습니다. 채권자가 유치권을 행사할 경우에 유치권자로서 갖는 권리뿐만 아니라 채무자에게 지켜야 할 의무도 존재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유치권자의 의무를 살펴보면 유치권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유치물을 점유해야 하며, 유치물의 보존에 필요한 사용이외에는 채무자의 승낙 없이 유치물의 사용, 대여 또는 담보제공을 하지 못합니다. 유치권자가 위의 의무를 위반한 때에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결국 구속됐다. 법원은 앞서 두 차례 검찰과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세 번째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하지만 법원과 검찰의 속내는 복잡하다. 앞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번번이 기각되면서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반면 법원은 ‘적폐수사’의 핵심 인물들의 구속 영장을 기각하며 여론의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지난 15일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해 11월, 처음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지 1년1개월여 만이다. 법원은 앞서 두 차례 검찰과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세 번째 구속영장은 발부했다. 마무리 단계 절반의 성공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47)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특별감찰관 사찰 혐의에 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우 전 수석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등 공무원과 민간인의 불법사찰을 지시하고, 그 결
[Q] 제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아직 토지에 건물을 짓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토지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과 거리가 있어 토지 상황에 대해서 자주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 소유 토지 부근을 지나가게 됐는데, 토지 위에 가건물이 세워져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가건물에 찾아가 장사중인 주인 A에게 항의했는데, A는 소유자가 없는 땅인 줄 알았다고 하면서 시간을 주면 철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상황을 파악해보니 제 토지서 무단으로 장사를 한지 10개월이 넘은 상태였습니다. 장사를 중단하고 철수하겠다고 하지만, 제 토지서 허락도 없이 이렇게 장사한 것이 너무 괘씸한데 이에 대해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A] 타인의 토지를 무단점유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적법한 권리 없이 무단으로 토지를 사용한 것에 대해 그 불법사용 기간에 따라 임료 상당의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당이득은 법률상 원인 없이 타인의 재산 또는 노무로 인해 얻은 이익을 말합니다. 그리고 정당한 권리자는 부당이득을 취한 자에게 민법에 근거, 그 부당이득의 반환을 구할 수 있습니다. 부당이득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자유한국당 내 친박(친 박근혜)색이 빠질 모양새다. 신임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친홍(친 홍준표)’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철새 대장’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이번 원내대표직을 수행하며 이 같은 오명을 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원내대표에 3선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이 지난 12일 선출됐다. 이 가운데 비박계(비 박근혜)이자 친홍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이 55표라는 표를 얻은 데에는 일부 친박계들의 표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차 투표 과반 홍과의 궁합은? 김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함진규(재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에서 전체 108표 중 절반을 넘긴 5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35표의 홍문종(4선, 의정부을)-이채익(재선) 조를 20표 차로 눌렀다. 한선교(4선, 용인병)-이주영(5선) 조는 1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효 1표) 김 원내대표의 55표를 분석해보면 바른정당 복당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