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수차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0대)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후 6시30분경 피해자 B씨의 집 앞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직장 동료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이후 도주했지만 이날 오전 1시30분경 시흥시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20일 동안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1억4000만원을 가로챈 20대 수금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광주 동구·전남 영암·제주 등지를 돌며 9차례 걸쳐 총 1억4000만원을 수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도민인 A씨는 금융기관 직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로부터 건네받은 현금을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총책에게 전달하고, 송금액의 1%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인·구직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이스피싱 일당이 낸 ‘채권 회수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 유혹에 넘어가 수금책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4일 오후 A씨가 운전한 렌터카 차량 번호를 조회한 끝에 광주 서구 도심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원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수금책으로 활동한 경우 ‘사기’죄로 경찰에 입건된다. 현금을 수금하는 고액 아르바이트에 현혹돼 범죄에 가담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국내 승인된 혈우병 신약 중 혈우병의 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최초 피하주사형 예방 요법이 국내에 등장했다. 인슐린 주사처럼 주사하기 쉽고, 효과도 좋아 국·내외적으로 호평받고 있는 약제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요양 급여와 관련해 12세 미만은 면역관용요법(응고인자에 대한 항체를 없애기 위한 치료)이 실패할 경우’라는 나이 제한 조항을 추가하자, 어린 혈우병 환자의 보호자들이 ‘독소조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혈우병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혈중 8번과 9번 응고인자가 결핍돼 작은 충격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병이다. 출혈이 반복 발생하면 합병증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아직까지 뚜렷한 완치법이 없다. 이러지도 혈우병의 치료는 보통 항체가 없는 경우 8번과 9번 응고인자제제의 출혈 시 보충요법(응고인자를 보충하는 치료법)이나 평소 치료제를 통한 예방요법을 사용한다. 응고인자에 대한 항체가 있는 경우 우회요법(응고인자의 존재와 무관하게 작용하는 활성인자를 활용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국내 혈우병 환자는 2000명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혈우병 치료는 치료를 받는다고 끝나지 않는다. A씨의 아이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간 큰 내연남녀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내연녀의 집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주거침입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내연녀에겐 당시 해외 파견을 나간 남편이 있었는데, 법원은 불륜남이 내연녀 남편의 주거지에 침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죄 법원에 따르면 2017년 7월7일과 7월21일, 경기 고양 소재의 한 아파트에 40대 남성 A씨가 들어섰다. A씨는 B씨와 불륜 사이로 성관계를 할 목적으로 B씨의 주거지를 찾았다. 이들은 2016년 3월 친목 모임에서 처음 만나 불륜 관계가 됐다. 당시 B씨의 남편 C씨는 파견근무로 외국에 나가 있었다. B씨는 이 사실을 2017년 7월 C씨에게 털어놨다. A씨는 B씨의 혼인 사실을 알고도 불륜을 이어가기 위해 C씨의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아파트에 와서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며 “그 횟수가 100차례나 된다”고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과거 작가는 배고픈 직업 중 하나였다. 최근 웹소설 작가는 작품 하나만 뜨면 큰 돈을 벌게 됐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종이책 대신 휴대폰으로 웹소설을 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웹소설 한편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면서 웹소설 작가로 도전하는 직장인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하 김부장)’.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끈 웹소설 제목이다. 이 소설은 온라인서 입소문을 타면서 알려지고 있는데 회사원이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겪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또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을 담아내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자아냈다. 조회 10만 훌쩍 이 소설은 22편까지 연재돼 한 달 만에 무려 170만명이 읽었다(지난 13일 기준). 소설을 쓴 송씨는 광고 수익으로 93만원을 벌었으며, 출판사·영화제작사와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송씨가 웹소설 플랫폼이 아닌 블로그에 글을 썼다는 것이다.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 밟는 코스가 아닌 네이버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돼 조회 수가 가파르게 올라갔다. 3년 전 김부장과는 비슷한 사례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웹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구동환 기자 = 누군가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집을 산다. 또 다른 누군가는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산다. 누군가에게 아파트 1채는 ‘꿈’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파트 5채가 ‘껌’이다. 전자가 내 집 마련에 허덕이는 서민이라면, 한때 LH 2인자까지 올랐던 A씨는 후자에 해당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는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다. 경기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발표 1주일 만에 터져 나온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국민들은 좌절과 절망을 동시에 경험했다. LH 직원들은 내부정보를 활용, 토지를 사들여 금전적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자? 투기? 오래된 관행 LH 직원의 투기 행태는 개발 호재를 노린 땅 사들이기에 국한되지 않았다. LH 직원이 LH가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을 대거 사들이고, 이를 통해 시세차익을 꾀했던 정황도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최근 전 LH 직원이 재직 시절 본인과 가족 명의로 전국 각지에 LH가 공급한 주택 15채를 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기 수원·동탄, 경남 등에서 순번추첨, 수의계약, 추첨체 분양 등의 수법으로 주택을 분양받았다. 이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지만, LH는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기존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바꿔준다며 18억원가량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 활동 혐의로 전화금융사기 조직 일당 7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연태와 위해 지역에 사무실을 운영하며 피해자 68명으로부터 약 18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준다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 뒤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게 유도해 이를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대다수 피해자가 다른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돈을 건네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에 체류 중인 조직원 8명에 대해서는 여권 말소 및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을 추적한 끝에 범인들이 구매한 가상화폐 약 6400만원 상당을 추징 보전해 추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며 “남은 범죄 수익도 추적해 피해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 한 아파트에서 입주형 베이비시터가 집안에서 고가의 물건 등을 훔친 50대 베이비시터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절도혐의로 베이비시터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A씨는 3월16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인천 남동구 소재의 아파트에 입주형 베이비시터로 취업해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집안을 수색하고 고가의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입주형 베이비시터로 근무한 A씨는 집안 곳곳을 수색하며 동전과 냄비, 이불, 고가의 지갑, 명품 패딩의 퍼 등을 훔쳐 해당 세대 출입문 앞 양수기함에 숨겨 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A씨의 범행은 해당 세대의 친정엄마가 택배를 확인하기 위해 집 앞 양수기함을 열어보면서 발각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절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코로나19로 휴업 중인 PC방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7일경 전주시 덕진구의 PC방 두 곳에서 모니터와 현금 등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감소함에 따라 잠시 휴업 중이던 PC방에 침입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곳 PC방에서 5년가량 근무한 직원으로 범행 전 일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를 받고 건물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경 광주의 한 모텔 주차장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과 그 안에 있던 명품 시계·휴대전화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15일 오후 1시경 광주광역시 동구의 한 주택에서 지인 어머니의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있다. 지갑 안에는 2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 200만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월말부터 3월 중순까지 순창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서 현금 180여 만원을 훔치기도 했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달 8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6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훔친 노트북과 휴대전화는 현금이 없어 처분했다”며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명품 시계와 수표 등 5000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만취 상태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가게에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칼에 찔린 경찰관은 등 부위가 2㎝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술에 취한 여성이 난동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인근 주점으로 달아난 뒤 주방에 있는 흉기를 B 순경에게 휘둘렀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여수에서 차량을 훔쳐 수십㎞를 곡예 주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군은 11일 오전 3시경 여수시 미평동에서 택시 차량을 훔친 뒤 순천 해룡면까지 40㎞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차량에 열쇠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을 누군가 차량을 훔쳐갔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위태롭게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주행경로 등을 확인해 A군을 붙잡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채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2일 도박 혐의로 A씨 등 5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11일 오전 1시30분경 부산진구의 한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원형 탁자에 모여 앉아 판돈 136만원의 속칭 ‘훌라’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새벽에 도박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또 관할 구청에 이들의 집합금지 위반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키로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하던 현직 해양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위반(음주측정거부)혐의로 해양경찰청 소속 A 경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A 경사는 7일 오후 11시30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도로에 있는 차 안에서 운전자가 자는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A 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무면허 상태로 3시간 동안 도로를 주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남부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30분경 서울 서초구에서 화성시를 거쳐 수원시까지 3시간여 동안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하자 신호를 위반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또 A씨는 경찰에 추격을 받는 도중에 “자신을 잡을 수 있겠냐”며 경찰에 자신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원 지역에서 5㎞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다음날 오전 2시40분께 수원시 인계동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차량 절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음주 상태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7시15분경 시흥시 정왕동 한 도로변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훔친 뒤 1.2㎞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차량을 몰면서 SUV 차량과 학원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아 차량에 탑승해 있던 6명을 다치게 한 후 인도로 돌진해 시설물을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출범한 이래 큰 임무가 주어졌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국수본은 검찰과 업무분장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일각에서 경찰보다 검찰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상황이 바뀌자 검경이 함께 힘을 합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출범 이래 중요한 임무가 생겼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해 국수본이 제 역할을 할 때가 온 것이다. 국수본은 부동산 투기 관련 대대적 수사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권력기관 구조 개편 이후 경찰의 수사 역량이 사실상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사 역량 첫 시험대 경찰청은 올해 국수본 출범을 계기로 경찰의 수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찰대·간부후보 임용자들을 경제범죄수사팀 등 일선 수사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기존 경찰대·간부 후보 임용자들은 임용 후 일선 지구대(또는 파출소)에서 6개월 근무 후 2년간 경찰서 경제팀에 근무했다. 올해 임용자부터는 경찰수사연수원에서 4주간의 수사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3년간 필수적으로 수사부서에 근무할 전망이다. 부동산 범죄
[일요시사 취재1팀] 차철우 기자 = A씨의 강아지는 노쇠해 인지장애가 생겨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동물병원으로부터 받았다. A씨는 오랜 기간 함께 살아온 가족 같은 강아지가 고통받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진료를 받았다. 동물병원에서는 강아지의 경우 반려견 전용 치매약이 없다며, 사람 약을 먹여 예방해야 한다고 사용을 권했다. A씨는 반려동물에게 동물용 의약품이 아니라 인체용 의약품을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전문가가 말하니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가정반려동물백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약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년간 반려동물 치료를 위해 사용한 치료비는 가구당 평균 47만원이다. 또 반려가구 중 71%가 반려동물의 치료비를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동물용 한계 인체용 사용 A씨는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사용했다고 해 약 성분을 알고 싶어 진료기록부와 처방전을 요구했지만 동물병원은 일부 동물 의약품에 한해서만 진료기록부와 처방전 발급이 가능하다며 발급을 거부했다. 인체용 의약품의 처방전 발급은 현행법상 불법이다. A씨는 약 성분이라도 알려달라며 통화를 요청했지만 동물 병원은 짧은 문자로 약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손바닥 크기의 종이 한 장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 종이에 적힌 주소가 문제였다. 피의자는 그 주소로 피해자의 집을 찾아냈다. 그 끝은 일가족의 죽음. 이미 셀 수 없을 만큼의 사람들이 종이 속 주소가 노출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더 이상 개인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다.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퀵서비스 기사로 가장해 집안에 들어갔다. 작은딸이 먼저 살해됐고 뒤이어 귀가한 어머니와 큰딸이 변을 당했다. 김태현은 범행 이후에도 피해자들의 집에 머물며 음식을 먹는 등의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다 큰딸과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아차하다… 김태현은 지난해 12월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 모임에서 큰딸 A씨를 만난 이후 줄곧 스토킹 해오다가 A씨가 그의 구애를 거부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A씨가 모바일 메신저에 올린 ‘택배상자가 노출된 사진’을 보고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부터 김태현은 A씨의 집 근처를 맴돌았다. A씨는 그를 ‘검은 패딩’이라고 부르며 지인들에게 공포감을 호소했다. 문제는 택배 운송장이 범죄에 악용된 사례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한낮 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15분경 중구의 대형 카페에서 남성 A씨가 음료를 마시고 있던 30대 여성 B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일행이 앉은 자리에 다가와 이들의 가방을 치우고 앉았다. B씨가 항의하자 소리를 지르며 욕설을 하고 의자 등을 발로 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고, B씨는 기절했다. A씨는 이후에도 B씨의 얼굴 등을 마구 때렸다. 그는 폭행 후 카페를 빠져나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B씨는 폭행으로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씨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