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일요시사>가 연속기획으로 ‘신문고’ 지면을 신설합니다. 매주 억울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습니다. <일요시사>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겁니다. 쉰여덟 번째 주인공은 원불교재단에 의해 건물서 쫓겨난 한 부부 이야기입니다. 사연의 주인공 이모(여)씨는 지난 2013년 남편의 친구로부터 소개받아 그해 문을 연 연세한국병원 안에 매점을 개업했다. 형편상 무리였지만 안정된 수입이 예상되는 규모 있는 병원의 매점이었기에 좋은 기회로 삼았다. 믿는 도끼에… 이씨는 그해 9월 백상의료재단과 연세한국병원(본관) 1층 매점 임대차계약을 체결, 병원서 매점 용도변경을 위한 공사비를 인정받기로 하고 3000만원을 들여 구조변경과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쳤다. 그외 커피머신 세트와 장비, 집기까지 1000만원 정도 추가 비용을 들였다. 가게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100만원의 조건으로 매점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이씨는 혹시 모를 보증금의 안전을 위해 병원에 보증금 보호의 전세권 설정을 병원 측에 요구했으나 작은 매점 때문에 등기상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백승호가 새 둥지를 틀었다. 지로나F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로나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우선 페랄라다-지로나B(2군)서 뛰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아버지 백일영 연세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지로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계약서에 공식 사인했다. 지로나FC와 3년 계약 2군서 1년 뛰고 1군행 백승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A(2부리그)서 2위를 차지해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팀이다. 계약서엔 백승호가 1년간 페랄라다서 뛰고,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페랄라다는 세군다B(3부 리그)에 속해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 항공사의 여성 사무직원이 아파트서 투신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업계 내에선 이번 죽음이 같은 회사 유부남 부기장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였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동종 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까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9일 오전 항공사의 여직원 A씨가 아파트 옥상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A씨는 2014년 항공사에 입사해 지상직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서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 흔적을 찾지 못해 자살 사건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그런데 A씨 투신 사건 후 항공사 내부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A씨의 죽음에는 항공사 부기장 B씨와의 스캔들이 엮여 있다는 것. 유족 문제 제기 돌고 있는 소문에 따르면 애가 둘 있는 유부남 B씨는 A씨에게 추파를 던졌다. B씨는 A씨를 꼬시기 위해 인천공항서 합정동까지 출퇴근을 시켜주는 등 갖은 노력을 다했다. A씨는 곧 이혼할 거라며 이혼서류까지 보여주는 B씨의 말을 믿고 부적절한 만남을 시작했다. 하지만 B씨는 그의 아내와 셋째 아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롯데월드 놀이기구가 또 멈췄다. 무려 한달 사이에 두 번이나 일어난 사고다. 롯데월드 측은 사태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미 사람들의 신뢰도는 바닥을 쳤다. 계속되는 사고에 ‘꿈과 희망’의 롯데월드는 이제 옛말이 됐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5일 오전 10시50분께 롯데월드 내 총 51개 놀이기구 중 바이킹, 롤러코스터, 열기구, 자이언트 루프 등 19대의 놀이기구가 정전으로 갑자기 멈췄다. “무섭다” 이날 사고는 같은 시각 한국전력 강동 송전선 변압기가 벼락을 맞아 순간 전압강하가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정전 직후 19개 놀이기구에선 정지 또는 감속 조치가 내려지며 안전장치가 작동했다. 끊겼던 전기는 바로 복구돼 놀이기구는 테스트를 거친 후 10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다친 이용객은 없었으나 사고 당시 입장객이 7000명에 이르러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언제부터인지 네티즌들은 롯데월드를 ‘데스월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안전 문제로 인한 사망 및 부상사고의 발생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원래 어떤 말을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대체 불가한 ‘신조어’가 있다. 우리의 마음을 곧이곧대로 대변해주는 것은 물론 입에 착 달라붙는 어투 덕에 신조어는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일상어가 돼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르면 나만 바보 되는’ 신조어들을 소개한다.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던 신조어를 이제는 일상생활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글 파괴, 문법 파괴라는 지적도 받지만 시대상을 반영하고 문화를 나타내는 표현도 제법 있다. 이제 신조어 이해는 젊은 세대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필수 단어들 ▲고흐흑 바흐흑 = 우는 소리를 표현한 신조어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천재 화가 고흐의 이름 마지막 글자가 ‘흐’로 끝나는 것에 착안해 탄생한 말이다. 우는 소리를 흉내 낼 때 흔하게 사용하는 ‘흐흐흑’을 바흐와 고흐의 이름 끝에 붙여 ‘바흐흑’ ‘고흐흑’이라는 재치있는 단어를 만들었다. 웃긴 상황서 쓰는 용어도 있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몰래카메라'(이하 몰카) 범죄 해결을 위해 대통령까지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몰카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년 사이 몰카 범죄는 12배 이상 늘어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로 몰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여성들은 일상 공간서조차 마음 편히 지낼 수 없다. 몰래 카메라의 종류와 범죄사례를 통해 몰카 공화국이 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대한민국이 몰카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여름철에 더 기승을 부린다.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초소형 카메라까지 등장하면서 몰카 범죄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구멍도 안 보여 공중화장실 문을 보면 수 없이 많이 뚫린 정체불명의 구멍들은 몰카의 흔적일 확률이 높다. 한 네티즌은 “실제로 펜으로 구멍을 톡톡 쳤더니 렌즈 깨지는 소리가 들린 적이 있었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밖에 도서관(책상 아래서 촬영), 치마 속(버스, 지하철 등), 옆집, 자취방, 숙박업소가 밀집된 모텔촌 등도 위험의 대상이 된다. 카메라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북한의 도발이 강력하다. 북한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하자 이제는 괌을 공격하겠다고 나섰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로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이 굉장히 민감해져 있는 상태. 만약 전쟁이 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의 몫이다. 전쟁이 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북한이 최근 미국령 괌 주변 해역에 탄도미사일을 ‘포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자 괌 정부는 지난 11일 주민들에게 비상행동 수칙을 담은 2쪽짜리 전단을 배포했다. 전단에는 '섬광이나 폭발로 인한 화염을 쳐다보지 말 것' '벽돌 또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피해 24시간 이상 머물러야 한다'는 등 구체적 행동요령이 담겨있다. 전쟁 일어나면? 그렇다면 우리나라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한의 가장 큰 위협은 장사정포다. 북한 장사정포는 대략 700문이 있고 개전 초기에 한미 연합군 공군에 의해 거의 괴멸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살아남은 포들이 반격할 수 있다. 장사정포는 분당 십여 발을 쏠 수 있는 일반 소형 곡사포와는 다르게 분당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38·전북)이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이동국을 오는 31일과 내달 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동국이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1위 기록(19년107일)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159일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베테랑 이동국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정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발탁했다”며 “이동국의 움직임이 절대 나쁘지 않은 만큼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K리그 20년 차인 이동국은 1998년 처음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불혹 앞두고… 월드컵 국대 선발 2009년부터는 전북 현대로 옮겨 전성기를 누렸다. 전북을 네 차례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전지역 폭력조직(이하 조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심야 시간대 주택가 골목서 다른 조직 조직원을 집단폭행하는 등 잇단 세력·이권 다툼을 벌이면서 애꿎은 시민들만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3시께 대전 서구 월평동 주택가 한 골목서 대전 A파 조직원 10여명이 B파 조직원 C씨를 둔기로 마구 때린 뒤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조폭 간 전쟁 대대적 물갈이 C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골목에 들어서자 차량 5대를 나눠 탄 A파 조직원들이 앞과 뒤를 가로막은 것이다. 이후 유리창을 깨고 C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린 뒤 둔기로 마구 폭행했다. 당시 C씨 차량에는 유흥주점서 일하는 속칭 ‘보도방 도우미’가 타고 있었다. 집단폭행이 일어난 곳은 늦은 시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유흥가 인근이다. C씨가 치료받는 병원 응급실에도 몸에 문신한 B파 조직원 10여명이 몰려와 일반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몸에 한 문신이 한눈에 보이니 조폭인 것을 알았다”며 “난동을 부리면 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나 혼자만 편하자’는 꼼수 주차 때문에 정작 장애인들이 전용 주차 구역서 내몰리고 있다. 걷기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배려인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하지만 이곳은 각종 편법과 이기심으로 얼룩져 있다. 최근 들어 친척, 가족 등의 명의나 정보를 도용해 장애인 주차증을 받아 차량에 부착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멀쩡한 두팔 두 다리를 가졌지만 장애인 주차증이 있다는 이유로 동 입구 앞에 주차를 하고 세금 감면까지 받는다. 이 같은 일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병원 같은 편의시설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가에선 불법주차의 경우 과태료를 내게 하는 등 단속을 하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 꼼수로 발급 운전자 본인이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가족 중에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 있으면 자신의 차량을 장애인 동승차량으로 등록해 장애인 장애인주차구역 주차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실제로 장애인주차구역에 차를 주차하고 멀쩡히 걸어나오는 사람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지만 그 사람이 장애인일 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이재영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진행된 김연경의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김연경은 “이번에도 엔트리를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답답하다.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까지 20경기가 넘는데 6∼7명의 메인 선수만 계속 경기를 뛴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번 대회서 한국 대표팀은 엔트리 14명서 1명이 적은 13명만이 출전한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서도 한국은 14명이 아닌 12명으로 치렀다. 결국 체력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 정작 결승서 힘을 쓰지 못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이날 김연경은 작심한 듯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는 이재영이 들어왔어야 했다”며 “팀에서도 경기를 뛰고 훈련까지 소화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빠졌다.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가 아닌가. 하지만 제재는 없다. 이렇게 하면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dqu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본격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최근 성형외과가 바빠졌다. 그동안 외모에 자신 없던 사람들이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이용해 ‘변신’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잇따라 터지고 있는 성형수술 관련 부작용, 환불 거부, 거짓·과장 광고 등의 소식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이 다가왔다. 각 성형외과서 실시하는 가격할인 등의 다양한 여름 맞이 이벤트가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돌다리도… 거짓 후기 범람 그러나 일부 성형외과에서는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시술 후기 등을 거짓 조작된 내용으로 홍보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31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시술 가격을 심하게 할인해주거나 성형 전·후 사진만을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하는 성형외과는 과장·허위 광고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라고 성형 후기글에 대한 의심은 필수다. 보통 성형외과 정보 공유를 원하는 사람들은 성형 카페에 올라온 후기글에 댓글을 달고 원글 게시자는 쪽지를 통해 자신이 수술을 받은 병원과 가격 정보 등을 공유한다. 이러한 방법을 악용해 성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구 도원동 일대의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폐쇄를 미루던 대구시가 칼을 뽑았기 때문. 대구시는 성매매 피해여성에게 수천만원의 자활비용을 지원하는 등 폐쇄 수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종사자들의 거센 반발에 실제 완전 폐쇄까지는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대구시가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했다. 그 동안 수차례 폐쇄 압박에도 100년 이상 끈질기게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대구시는 자갈마당 정비를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성매매집결지서 생계를 유지하는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자활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서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대구시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대규모 집창촌 역사의 뒤안길로? 현재 자갈마당은 ‘성매매특별법’ 이후 규모가 줄어 37개소 100여명의 종사자들이 영업 중에 있다. 성매매특별법은 지난 2000년과 2002년 군산 성매매 집결지의 화재로 19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성매매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2004년 3월22일 제정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바람’을 피워 일어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다. 바람 피운 동거남의 손목을 절단하는가 하면 자신의 남자친구와 바람 피운 직장동료를 목 졸라 살해하기도 했다. 자업자득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들의 복수는 도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일어난 바람과 관련된 범죄 사례들을 되짚어본다. 간통법 폐지의 영향인 듯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바람으로 인해 일어난 강력범죄가 다섯 건이 넘어간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복수극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잔인하고 무섭게 변해간다. 바람 폈다가… 지난달 27일 다른 여자와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 손목을 절단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함양군 함양읍 동거남 B씨의 집에서 B씨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먹인 후 노끈으로 팔다리를 침대에 묶고 흉기로 왼쪽 손목을 절단했다. 수면제는 자신이 처방받은 영양제인 것처럼 속였다. A씨는 범행 도중 깨어난 B씨의 “이대로 있으면 죽는다. 신고해달라”라는 말에 “안방서 남편이 다쳤다. 손목이 절단됐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종근(인천 전자랜드)이 KBL로부터 견책 조치를 받았다. 연습경기 중 시비가 붙어 대학생 선수를 폭행했기 때문이다. KBL은 지난 1일 재정위원회를 소집해 전자랜드와 한양대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종근에게 견책 조치를 내렸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두 팀의 연습경기서 김종근과 유현준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감정까지 상했다. 경기 후 김종근이 한양대 라커룸을 찾아가 유현준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영 한양대 감독이 나타나 김종근에게 훈계를 했다. 김종근은 이 감독이 자리를 떠난 뒤 유현준에게 “농구판이 좁다”며 다시 협박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경기 도중 시비 라커룸 찾아가 폭행 결국 유현준이 김종근에게 사과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성훈 KBL 사무국장은 “당시 KBL이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으로 정신이 없을 때라 재정위원회가 늦게 개최됐다. 심판진도 채용이 되기 전이라 연습경기에 파견하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두 선수가 반성하고 있고, 정식경기가 아닌 점을 고려해 재정위가 견책조치를 내렸으며 구단에 재발방지를 위한 엄중경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KG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부천시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전력구 공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한전이 주민 몰래 수직구 위치 및 노선을 변경하고 또 다른 공사현장서도 도로굴착심의를 신청하는 등의 ‘꼼수’ 행동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부천시 및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현재 부천지역에 두 개의 대형 공사를 벌이고 있거나 벌일 예정이다. 먼저 한전 경인건설처는 지난 2014년부터 부천지역 변전소 및 수도권 서부지역 전력 공급을 위해 인천 부평 가정개폐소~광명시 영서변전소(23㎞)까지 지하 40∼50m의 전력구(345㎸) 공사를 하고 있다. 부천 구간은 상동∼약대동∼역곡동을 지나는 5.7㎞다. 또 한전 남서울건설지사는 부천 오정물류단지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부천 중동변전소∼고강변전소(5.61㎞)에 대해 ‘154kV 전력구공사’를 내년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민원 폭주 하지만 두 공사 모두 해당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있다. 당장 부천시의 점용허가 취소→한전의 공사중지 집행정지 가처분 및 허가취소 소송→ 법원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안세현(SK텔레콤)이 여자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리 여자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서 57초07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시상대 위에 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날 준결승서 작성한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0.08초나 앞당겼다. 안세현은 결선서 일본이 자랑하는 17세 접영 최강자 이키 리카코도 0.01초 차로 제쳤다. 무엇보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8위)을 넘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올림픽서도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한 것보다 나은 결실을 냈다. 세계선수권 접영 결승 5위 한국여자 역대 최고 성적 안세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 눈물을 쏟았다.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 출전한 그는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꿨다. 자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조폭들로 인해 풍비박산 난 가족이 있다. 동생은 범죄자의 오명을 뒤집어썼고 형과 어머니는 살해당했다. 십수 년간 고통 받으며 살았던 한 남자. 이제는 모든 것을 밝혀내 제자리를 찾고자 한다. 과연 이 남자의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고창의 한 교회에서 전도사직을 맡고 있는 A씨는 ○○파 조직폭력배 일당들이 자신들의 폭력행위를 동생에게 뒤집어씌우고 자신의 이복형과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불행의 연속 때는 1999년. 고창군 아산면에서는 해마다 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사건은 이곳에서 발생했다. 수산물 축제에 참가했던 ○○파 조폭들과 상인들과의 시비가 붙었다. 이유는 ○○파 조직 두목의 여자친구와 부딪혔다는 것.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패싸움으로까지 번졌다. 그 와중에 몇 명이 큰 부상을 당하기까지 했다. 그때 그곳을 지나던 A씨의 동생 B씨가 있었다. B씨는 싸움이 나자 바로 그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온 B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갑작스럽게 방문한 경찰은 “폭행 신고가 들어왔으니 인상착의만 확인하려고 한다”면서 B씨에게 같이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때마침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안으로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치안정감 인사를 시작으로 경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서두를 계획이다. 정권교체 후라 인사의 폭이 제법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정부가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한 유임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내 경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경찰의 가장 높은 직급인 치안총감 자리는 이 청장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각에선 박근혜정부 때 임명된 그를 유임시키는 것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규모 인사 임박 하지만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A치안감을 위한 배려라는 주장도 나온다. 일단 이번 인사에서 그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에 신임 경찰청장으로 승진 발령시킬 것이란 것이다. 차기 경찰청장으로 거론되는 A치안감은 과거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에 파견근무를 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근무 당시 현 정부 주요 인사들과 같이 업무를 한 경험이 있어 코드가 맞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 대상은 최소 3명에서 6명 전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안정감은 김귀찬 경찰청 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팀(2군팀) 훈련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거취를 고민할 계획이다. 이승우의 에이전트 ‘팀 트웰브’는 “(이)승우가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 구단과 만나 분명하게 경기 출전 기회에 대해 요구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승우는 B팀 훈련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B팀은 지난 17일부터 백승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B서 뛰었던 16명과 후베닐A(U-19)에서 승격한 9명 등 25명이 합류,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B팀 훈련 불참 성인무대로…이적도 고려 이승우는 이보다 일주일 늦은 24일부터 다른 9명과 바르셀로나B팀 훈련에 참가하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팀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하면서 구단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팀 트웰브는 “성인 무대로 데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적도 고려 중&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