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0:01
[일요시사=사회팀] 이명박 정부 출범 해인 2008년에는 새 정부 출범 100일과 건국 60주년 경축 기념으로 1만명 이상이 사면됐다. 김우중 전 대우 회장과 한화갑 전 의원, 임동원·신건 전 국정원장 등이 2008년 1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이 2008년 8월 광복절 특사 수혜를 입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지원 등을 이유로 2009년 12월 ‘원포인트’ 특별사면 및 복권됐다. 2010년 8월15일 광복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서청원 미래희망연대 대표,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이 특별사면 및 감형, 복권됐다. 특이한건 이때 영부인의 사촌언니인 김옥희씨는 제외됐다는 점이다. 일명 ‘이명박 특사’라고 불리는 지난 2013년 1월에 사면된 인물들은 ‘이명박과 측근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의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박희태·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서청원 전 친박연대 대표 등 55명을 특별사면·감형·복권을 강행했다. 여기엔 ‘박연차 게이트’ 연루자들도 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
[일요시사=사회팀] 어느덧 2013년 설이 성큼 다가왔다.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날인만큼 뜻 깊은 의미를 지닌 명절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기혼남녀들은 조카와 자식에게 줄 새뱃돈, 양가 부모에게 드릴 명절선물을 두고 큰 고민에 빠지곤 한다. 양가 부모에게 해드리고 싶은 혹은 부모가 선호하는 설 선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양가 부모에게 해드리고 싶은 선물에는 ‘건강검진권’이, 주고도 욕먹는 설 선물은 ‘한과세트’가 낙점됐다. 최근 어려운 경기 탓에 실속형 선물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하지만 명절 의미를 느끼기 힘든 ‘흔한’ 선물은 여전히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 혹은 돈? 결혼전문 사이트 ‘결혼준비대백과 웨프’가 2040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오픈서베이를 통해 경제적 비용과 상관없이 양가 부모님께 꼭 해드리고 싶은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검진권이 29%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보통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건강검진권은 굳이 비용의 제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해드리기 어렵고, 부모님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자식 키우느라 변변한 여행
[일요시사=사회팀] 여성속옷, 성인용품, 호신용 스프레이, 접이용 칼, 유가증권 등을 경품으로 내건 불법 개조 뽑기 게임이 주택가와 학교 주변까지 무분별하게 파고들었다. 자칫 호기심 많은 어린 청소년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불법 운영 중인 무등록 뽑기 게임기에 대해 집중 계도를 실시하고 계도 기간 이후에는 경찰청과 함께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뽑기 게임은 버튼과 레버 조작으로 인형이나 문구류 등 경품을 획득하는 전체이용가 게임이다. 청소년이나 어린 아이도 물론 이용 가능하다. 법적으로 일반 영업소 종류에 따라 2대 또는 5대 이하로 등록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단 영업소 건물 내에 설치하고 등급 분류 받은 경품 종류에 한해 제공해야 한다. 문제는 경품 종류를 위반하거나 옥외에 설치된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여성 속옷이나 성인용품 등 경품 종류를 위반하거나 건물외벽 또는 담장 외부에 불법 설치된 크레인 게임기가 기승을 부린다”고 설명했다. 전국에 설치된 크레인 게임기수는 상당한 양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관할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아 정확한 수를 파악하기 어렵
[일요시사=사회팀] 세뱃돈 적정 수준이 공개됐다. 세뱃돈 적정 수준은 초등학생까지 1만원, 대학생까지 5만원 정도라는 게 다수의 의견이었다. 한화생명이 임직원 중 905명을 상대로 ‘설날 세뱃돈’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설날, 세뱃돈의 적정수준’을 묻는 질문에,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중학생은 3만원(41%), 고등학생은 5만원(38%), 대학생 역시 5만원(46%)을 주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대학생의 경우 10만원(28%)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안줘도 된다(14%)는 의견이 세 번째를 차지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세뱃돈 주기 애매한 경우’에 대한 답변으로는 취업준비생 조카가 세배할 때(22%)가 가장 많았다. 또한 아직 결혼하지 않은 직장인 조카가 세배할 때(19%)가 그 다음을 차지해, 결혼을 하거나 취업을 하면 세뱃돈을 그만 줘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에 대한 설문답변으로는 “결혼해라, 취업해라, 공부 열심히 해라” 등이 무려 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덕담이라고 하지만 듣는 사람은 잔소리로 느껴진다는 응답자
[일요시사=사회팀] 서초구청이 시끄럽다. 최근 청원경찰 사인을 놓고 허준혁 전 서울시의원(서초구)이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성중 전 구청장과 진익철 현 구청장 간 공천갈등도 다시금 수면 위에 떠오르고 있다. 진흙탕 싸움으로 번진 서초구 사태. 청원경찰 사인 뒤에 숨겨진 이면을 들춰봤다. 2013년 1월10일 오전 10시. 서초구청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던 이모(47)씨가 주차장 내 번호판 교체장소에 쪼그려 앞에 앉아 있었다. 이를 발견한 구청 직원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이씨 쪽으로 다가갔다. 이씨는 호흡곤란 상태였고, 직원은 바로 구급차를 불러 인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호송했다. 이씨는 당시 급성심근경색 증상을 보여 즉시 시술을 받았지만 결국 오후 3시경에 급성심근경색에 따른 심장 쇼크사 및 폐부종으로 생을 마감했다. 온라인서 공방 열전 구청 측 변명 급급 지난달 10일 발생한 서초구청 청경 사망사건이다. 청경 이씨는 22년째 근무해온 우수 근속자였다. 그는 1월2일 시무식이 시행된 날 진익철 서초구청장이 탄 관용차를 지각 안내했다는 이유로 9일, 영하 11.7도,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날씨에 해당 구청으로부터 24시간 야외근
[일요시사=사회팀] 자신이 타고 다니던 외제 승용차 중고시세가 하락해 제 값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후배들과 공모해 승용차를 바다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챙긴 칠성파 소속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고의로 바다에 빠뜨리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칠성파 추종 폭력배 김모(4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1년 10월19일 오후 7시께 경남 하동군 금남면 대치마을 선착장에서 고급 외제승용차를 인피니티 차량을 고의로 바다에 추락시킨 뒤 운전미숙으로 차량이 빠졌다고 보험사에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58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채업체를 운영한 김씨는 농산물 도·소매업을 하는 이모(44)씨에게 3억원을 빌려주고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연 100∼200%의 고금리의 이자를 받아 1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잇따라 있다. 김씨는 이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자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구 수성구에는 헤어진 애인을 찾아가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부위를 수회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정모(28)씨가 상해 등
[일요시사=사회팀] 부산지역의 폭력조직은 6·25 전쟁 직후 피난지를 근거로 하나둘 생겨났다. 이들은 ‘서방파’와 ‘양은이파’등 호남에 근거한 조폭과는 달리, 서울에 진출하지 않고 지역에서 자신들만의 세력을 구축했다. 1950년대 ‘세븐 스타’로 시작된 칠성파는 부산지역의 최대 폭력조직으로 불릴 만큼 세력을 확장했다. 칠성파는 전국 주먹계의 대부로 통하는 두목 이강환씨의 손위 동서가 만들었다. 이씨는 1980년대 후반 조직을 넘겨 받았다. 이 과정에서 ‘영도파’와 ‘신칠성파’가 떨어져 나왔지만, 칠성파의 세력은 갈수록 확장됐다. 친칠성파 vs 반칠성파’분열 당시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했고, ‘20세기파’와 ‘유태파’가 세력 확장을 꾀했다. 그만큼 세력 다툼 또한 치열했다. 다른 조폭 사이에선 칠성파를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형성, 결국 1990년대 후반 친칠성파 계열과 반칠성파 계열로 갈라졌다. 영화 <친구>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잘 보여 준다. 극중 준석(유오성)이 속했던 조직이 칠성파, 동수(장동건)가 속했던 조직이 반칠성파의 대표 격인 20세기파다. 이들 조직은 1990년대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일요시사=사회팀] 대한민국 일반 남녀들의 연애 기피대상 1호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서로 성격과 마음만 맞으면 된다는 것도 이젠 옛말인가 보다. 선택형 애플리케이션 오백인에 따르면 앱에 올라온 질문 중 ‘이 지역 남성(여성)과는 절대 안 사귄다’ 하는 역이 어딘지에 관한 설문 결과 여성은 ‘경상도 남자’를, 남성은 ‘서울 여자’를 1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보면 먼저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24.6%가 ‘경상도 남성’을 사귀기 싫은 남자로 순위에 올렸다. 경상도 남성이 무뚝뚝하고 자상하지 않다는 선입견과 실제 연애경험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라도 남성’이 22.0%로 2위를 차지했고, ‘서울남성(18.8%)’이 3위를, ‘충청도 남성(13.8%)’ ‘수도권(서울 제외) 남성(12.7%)’ ‘강원도 남성(8.2%)’ 등이 3, 4, 5위의 순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서울 여성’을 사귀기 싫은 연애 상대로 가장 많이 택했다. 전체의 응답자 중 21.6%가 서울여성을 꼽은 게 바로 그것이다. 남성들에 따르면 서울 여성은 깍쟁이에다 이해타산을 잘 따진다는 선입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9.2%의 ‘경상도 여성’이었고
[일요시사=사회팀] 초등학생도 연애를 하는 시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남의시선보다 자신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연애의 폭은 더욱 다양하고 넓어졌다. 반면 30세가 넘도록 연애 한번 못해본 모태솔로족도 있다.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평균 연애횟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아도 카사노바 못지않게 연애 빈도수가 많고 잘 사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리 외모가 출중해도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사람도 있다. 이처럼 쉬울 것 같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수학공식처럼 어려운 게 연애다. 심지어 젊은층에서는 “있는 사람은 계속 있고 없는 사람은 끝까지 없다”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왜 사람마다 연애횟수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를 알아봤다. 연수입=연애 횟수 최근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최대 궁금증인 이색연애 설문조사가 실시돼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나의 연애 경험은 ‘미달’일까 ‘평균’일까.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에서 ‘2012년 결혼 리서치’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2030 미혼남녀 연애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일요시사=연예팀] 지난 2007년 타이틀곡 ‘소리쳐봐’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원조 힙합가수 현진영. 그가 최근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자기야> 등을 통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6년 만에 선보일 새 앨범을 위해 노숙을 하는 등 밑바닥 생활도 마다하지 않았던 현진영.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의 음악철학과 앨범제작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어봤다. 1992년 2집 타이틀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로 대중음악의 판도를 뒤집었던 원조 힙합가수 현진영. 현재 싸이의 말춤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던 현진영의 엉거주춤 댄스는 당시 수많은 젊은이들을 현혹시키기에 충분했다. 90년대 초 힙합이라는 장르가 국내에 상륙하기 전 현진영은 기존 대중가요의 틀을 깨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과감한 결정을 한다. 당시 힙합이 대중에게 마냥 생소하고,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장르였던 걸 감안하면 그는 위험한 도전을 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재즈의 스윙에서 파생된 비트 힙합. 재즈를 사랑한 청년은 스윙비트인 힙합을 국내에 뿌리내리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면서 지금의 힙합이 되기까지 무던한 노력을 해왔다. 국내 힙합 선구자 “2007년 ‘소리쳐봐’ 이후
[일요시사=사회팀] 최근 부산의 최대폭력조직 ‘칠성파’의 조직원들이 폭행 혐의로 검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칠성파 조직원이 30명 이상 입건된 것은 1990년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단속 이후 23년 만이다. 지난 2010년 칠성파 두목 이강환이 검거된 이후 칠성파 조직원들까지 검·경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부산시내의 타 폭력조직들도 오금을 저리며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흔들리는 부산시내 폭력조직의 동향을 살펴봤다. 부산 조폭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부산지검이 경쟁관계에 있던 ‘신20세기파’ 조직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군에 입대한 이까지 포함해 칠성파 조직원 30여 명을 대거 구속·불구속했기 때문. 칠성파 조직원이 30명 이상 입건된 것은 1990년 노태우 정권 시절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23년 만이다. 보복폭행에 살인 막가는 조폭들 칠성파 조직원들의 보복전은 2011년 6월8일 발생했다. 이날 밤 회식을 해 만취한 30대 중반의 칠성파 중간 간부 이모(37)씨 등 3명은 해운대구 우동의 한 모텔 앞에서 20대의 젊은 신20세기파 조직원들과 마주쳤다. 제 몸도 가누지 못할 만큼 술에 취한 칠성파 조직원들은 경쟁 조직 신20세기파의 젊
[일요시사=사회팀] 최근 강남의 5성급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업주 최모(42)씨는 연예기획사를 사칭해 연예인급 여성과의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남성들을 꾀어 1억원에 달하는 부당이익을 챙겼다. 그는 ‘고품격 성관계’와 ‘성매수자의 신분보장’을 강조하며 인터넷 등을 통해 활발한 홍보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모바일 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변종 성매매의 실체를 파헤쳤다. “연예인급 여성과 잠자리 가능해요.” 강남의 특급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13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업주 최모(42)씨는 연예기획사를 사칭한 뒤 인터넷에 성매매 광고를 올린 뒤 강남의 특급호텔 7곳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 최씨 등 5명은 인터넷 카페를 통한 성매매 홍보는 물론 성인 인터넷사이트에 ‘화끈한 만남’ ‘애인모드’라는 문구를 걸고 명문대 여학생, 피팅모델, 레이싱모델, 스튜어디스 등 23명의 프로필과 선정적인 사진을 올렸다. 관심을 보이며 전화를 건 남성들에게 이들은 “외모도 성격도 어디하나 나무랄 것 없이 완벽하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에 안 들면 100% 환불한다”고 꾀었
[일요시사=사회팀] 홍대, 명동 등 서울시내 번화가에서 눈에 띄는 상점을 볼 수 있다. 바로 성인용품점. 국내에서 성인용품점이라고 하면 음지에서만 성행하는 은밀한 장소라고 인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번화가에서 음란상점으로 미화된 성인용품점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고자 팬시 성인용품점이 들어서는 한편,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여성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생 성인용품점이 하나둘씩 형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색 성인용품점을 집중 취재했다. 선진국가인 프랑스나 독일, 일본 등에서는 비교적 많은 성인용품점들이 건물 1층에 버젓이 들어서 있다. 반면 성문화에 개방돼있지 않은 우리나라는 외진 골목이나 오래된 건물의 맨 꼭대기 층에 자리를 잡고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국내의 성의식이 과거보다 눈에 띄게 개선됐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만족도나 위생 상태를 위해 콘돔을 비롯한 다양한 성인용품들이 예전보다 많이 제작·판매 되고 있고 쇼핑몰도 배로 많아졌다. 성인용품도 이제 팬시화 그중 유독 눈에 띄는 성인용품점이 있었다. 홍대와 명동 등 번화가에 위치한 ‘콘도000’. 상점에 들어서기 전 콘돔을 연상케 하거나 남성의 성기모양을 귀여운 모양의 캐릭터로 미화해 입구유리를
[일요시사=사회팀] 최근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민채원 역을 맡은 유진이 시어머니의 계략에 의해 억울하게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적잖이 충격을 받은 시청자들은 정신병원 불법감금 존재유무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이 같은 일은 현실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 20대 남성이 부모로부터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수차례 당했다며 <일요시사>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왜 정신병원에 가게된 것일까. 비윤리적인 강제입원은 과연 사실일까. 그를 인터뷰했다. 지난 11일 저녁 한통의 제보전화가 걸려왔다.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잘려진 채 태어난 법대생 김모(28)씨. 서울 노원구 모 종합병원 병원장 아버지와 분당시 죽전 모 병원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김씨는 엘리트코스를 밟아 부모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강압적인 환경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김씨의 부모는 자식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행동을 하면 무차별적으로 학대를 가했고, 김씨는 학대에 항상 노출되며 살았다. 소외감과 학대서 벗어나지 못해 개신교였던 김씨의 집안. 어느 날 김씨는 친분이 있던 교회집사와 인사를 나눴다. 집사는 무척 야위어 보였던 김씨에게 “공부하느라
[일요시사=사회팀] 지난 10일 오전 3시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정신병원 복도에서 70대 노인 김모(71)씨가 운동기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다른 환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김씨의 오른쪽 주머니에는 “내 관물함에 유서가 있으니 그리 아세요”라는 메모지가 남겨져 있었고 그는 유서를 통해 “먼저 갈테니 그리 아시고 오늘 면회 와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알코올성 치매로 지난해 1월 이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김씨가 폐렴증세로 전에 입원했던 병원에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점을 미뤄 자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충북 옥천의 한 정신병원에서도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던 40대 남자가 여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의 한 여관 객실에서 이모(45)씨가 벽걸이형 에어컨 전선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의 모 정신병원 직원 이모(55)씨가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받아왔으며,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병원 측의 허가를 얻어 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숨진 이씨가 외출 뒤 술에 취해 하룻밤 바깥 잠을 자고 싶다며
[일요시사=사회팀] 취업, 불합격, 치열한 경쟁 등으로 구직자들의 만감을 교차하게 만드는 면접장. 구직자에게는 면접관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다. 면접관은 구직자의 미래를 밝혀줄 수도 혹은 암흑 속에 빠뜨릴 수도 있는 절대자나 진배없기 때문. 취업준비에 허덕이는 구직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줄 것 같은 호감형 면접관 외모의 연예인은 과연 누구인지 알아봤다. 면접장의 저승사자라고도 불리는 면접관은 구직자들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는 희망이나 다름없다. 치열한 취업난에 구직자들은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 ‘면접관을 홀리는 노하우’ ‘이 말만 하면 합격’ 등 독특한 면접기술을 공유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대부분의 면접관이 날카로운 눈빛에 딱딱한 말투, 고지식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미지라는 점도 구직자들이 면접 준비에 열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면접관의 이미지는 과연 어떤 이미지일까. 훈훈한 외모가 짱 ㈜미디어네이티브에서 운영하는 방송·미디어 전문 취업 포털사이트 '미디어통'이 구직자 566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선호하는 면접관의 이미지를 가진 남녀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
[일요시사=연예팀] 지난해 말 ‘2013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결승 진출을 앞두고 아깝게 패했던 배우 이시영이 오랜만에 <남자사용설명서>로 스크린 정복에 나섰다. 그는 터프한 취미와는 달리 방송과 스크린에서 로맨틱코미디물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해왔다. 이번 작품 역시 ‘국민흔녀’에서 ‘국민훈녀’로 거듭나는 아찔한 연애담을 그려 ‘로코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배우 겸 복서 이시영이 글러브를 벗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매력을 내뿜으며 스크린 앞에 섰다. 그는 오는 2월 개봉작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존재감 없던 ‘국민흔녀’ 최보나를 맡아 ‘국민훈녀’로 변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흔녀서 훈녀로 이시영이 연기한 최보나는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일을 다 도맡는 CF 조감독이다. 연이은 야근에 푸석푸석해진 얼굴과 떡진 머리를 고수하는 그는 무엇보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흔녀(흔한여성)다. 그런 그가 극중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남자사용설명서’를 우연히 얻게 되면서 연애박사 Dr.스왈스키를 통해 ‘국민훈녀’로 거듭나게 되고 최고의 상승세인 톱스타 이승재(오정세 분)를 만나
[일요시사=사회팀]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56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꼴불견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친구나 동기 등 취업 라이벌 중 가장 꼴불견은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 ‘허위사실 유포형’이 28.9%로 2위에 그친 취업에 대한 부정적인 말만 되풀이하는 ‘투덜이형(26.7%)’과 간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류합격 할 때마다 유난스럽게 행동하는 ‘설레발형(20.5%)’이 3위를, 취업정보를 혼자만 알고 있는 ‘밉상형’이 19.7%로 4위를 기록했다. 먼저 취업한 친구 중 가장 얄미운 유형은 위로하는 척 은근히 무시하는 ‘호박씨형’이 39.9%로 가장 많았다. 호박씨형 부류들은 겉으로 “어떡하니” “잘될거야” 등의 위로의 말을 건네지만 이윽고 “다 자신한테 맞는 회사가 있는 거야. 이번에 떨어지면 다음번엔 그만큼 노력하면 돼”라며 은근히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회사 얘기만 계속하는 ‘눈치형(23.3%)’,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대로 본인 이야기를 하는 ‘오지랖형’ 과 대놓고 독설을 퍼붓는 ‘독설형’ 은 17.4%로 동률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어떤 면접관이 가장 꼴불견일까? 40.4%가 공격적인 질문만 계속하는 ‘싸
[일요시사=사회팀]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과 관련해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보호 처벌 수위가 한층 강화된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전면 폐지되고, 강간죄 형량이 현행 5년 이상에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으로 강화되는 등 성범죄 형량이 더욱 높아지는 것. 이밖에 강제추행은 1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형량이 늘어난다. 술이나 약물에 취해 범행을 했다는 이유로 형량을 줄여주는 조항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에서는 통하지 않게 됐다. 아동과 청소년을 등장시키는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했을 때는 징역 5년 이상에서 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이 강화됐다. 소지만 했을 때도 현재 2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다. 아동이나 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범위와 소지 개념 또한 보다 명확해지고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시설도 ‘아동·청소년의 이용이 제한되지 않는 학원·체육시설’로 변경해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18일 공포한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개정 법률’에 따라 오는 6월부터
[일요시사=사회팀] 초등생 제자와 성관계를 갖고 경찰에 구속된 교사가 당시 또 다른 고등생 제자와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뻔뻔한 교사를 미성년자와 강제로 성관계 한 혐의로 추가기소 할 예정이지만, 그는 “서로 사랑해서 잠자리 한 것 뿐”이란 파렴치한 변명으로 둘러대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이가 먼저 저를 유혹했다니까요.” 최근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파렴치한들이 증가하면서 ‘소아성애자(아동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아성애증을 앓는 사람들은 유아들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미성년자에 한해서만 성적 흥분을 느끼는데 최근 야동을 비롯한 음란물이 범람하면서 소아성애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발생했던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던 교사 역시 ‘소아성애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조사와 더불어 미성년자를 상대하는 교육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뻔뻔한 거짓말 일관 교사 A(30)씨가 소아성애자라는 의혹을 받게 된 원인은 성관계를 가진 상대가 비단 초등학생 뿐 아니라 같은 시기 다른 제자 고등학생 B(17)양과도 성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다. 미성년자에게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