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27 12:39
[일요시사 경제팀] 김설아 기자 =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우유주사 살인사건’ 피의자인 산부인과 의사. 이번엔 그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의 ‘A사’가 진정성 없는 사과문을 게재해 구설수에 올랐다. 신사동에 위치한 이 병원은 지난 30여 년간 강남권 산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명성을 이어 온 곳. 그러나 병원 측이 금전전 혜택으로 사태를 무마하려고 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땅에 떨어진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파격 할인을 내건 병원. 직접 찾아가 분위기를 살펴봤다. 약물 투여로 사망한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김모(45)씨가 근무하던 서울 강남의 A사.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하늘을 찌를 듯 위세를 떨쳤던 A사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끔찍한 사건 내용과 함께 병원 이름이 오르내리며 명예 실추는 물론 실질적인 환자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돈 벌이에만 눈이 먼 파문이 확산되자 A사는 지난 11일 병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병원 측은 게시판을 통해 “병원에 고용된 봉직의사 한 명이 발생시킨 사건으로 병원에 오신 산모 및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뜨거운 여름을 피해 떠났던 휴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서 즐기는 여름휴가는 1년 중 가장 신나는 이벤트이긴 하지만 휴가 이후 찾아오는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휴가 중 쌓인 피로로 몸이 지쳐있는데다 마음도 붕 떠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약도 없다’는 휴가후유증. 올해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들은 과연 어떨까. 최근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모(30·남)씨는 일상생활로 복귀했지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휴가를 다녀온 후 오히려 더 피로해진데다 일은 손에 안 잡히고 만사가 귀찮아졌다. 비단 이씨뿐만이 아니다.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온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재충전되기보단 도리어 피로감과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등 휴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유증으로 골골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4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40%는 오히려 체력이 고갈돼 일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먼저 '여름휴가를 다녀왔는지'를 질문한 결과, '휴가를 다녀왔다'는 직장인이 전체 73.0%를 차지했으며,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는 직장인이 27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아들 셋을 낳고 키우던 30대 주부가 열 살도 안 된 세 아이들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 이 주부의 남편이 모 방송사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한순간에 가정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비정한 모정(母情). 세 아들 살해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파헤쳤다. 중견 탤런트 A(46)씨의 부인 B(38)씨가 자신이 낳고 기른 세 아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김씨의 남편은 모 방송사 공채 출신인 연기자로, 그동안 지상파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조연 또는 단역으로 꾸준한 활동을 펼쳐 온 인물이다. 남편 지인에게까지 이들 부부는 지난 99년 결혼해 비록 넉넉지 않은 살림 속에서도 각각 8세, 5세, 3세의 세 아들과 비교적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남편의 연기활동이 뜸해지면서 친인척이나 지인들로부터 목돈을 빌릴 처지에 놓일 만큼 생활고를 겪어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10만원대에서 시작된 부채가 1000만원대까지 불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규모를 감당키 어려워 남편 몰래 사채를 끌어다 쓴 B씨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발생한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공사장 참사와 관련, “오늘 조간뉴스를 보니 ‘4년 공사를 20개월에 하려다’ 빚어진 사고라고 한다. 이것도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중에 끝내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 박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경복궁 옆에 공사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공사장에서 큰 화재사고가 나서 4명이 사망하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양의 여러 도시를 돌면서 참 신기한 것은 공사를 10~20년도 아닌 수 백년에 걸쳐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라며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중에서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것도 있고, 독일 쾰른 대성당의 경우에는 30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아주 꼼꼼하게 진행해서 제대로 마무리를 한다는 것이지요”라고 외국의 사례들을 덧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공사 서두르다 발생 “임기 내 완공보다 제대로 만드는 게 중요” 그는 또 “제가 서울시장이 된 후 ‘임기 중에 공사를 끝낸다’는 원칙을 폐기했습니다”라며 “비전을 제대로 세워서 일을 시작해 꼼꼼하게 처리하고 제대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 이 경기는 상대가 숙적 일본이라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로도 대중의 촉각을 곤두세웠다. 메달획득 시 선수들에겐 ‘병역혜택’이라는 달콤한 포상이 주어지기 때문. 결국 한국축구는 일본을 꺾고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선수들의 병역의무는 사라졌다. 그중에서도 이번 혜택이 가장 크게 와 닿는 선수는 그간 군문제로 스캔들을 겪어온 박주영이다. 박주영(27)은 군대 갈 나이가 이미 지났다. 그간 병역혜택이 걸린 국제대회에 네 번이나 출전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시면서 늘 병역과 관련된 논란에 휘말려 왔다. 3전4기 끝에 도전한 이번 올림픽은 사실상 박주영에게 마지막 카드였다. 런던올림픽 출전여부를 두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2008년 AS모나코에 입단했던 박주영은 지난해 9월 영주권제도가 없는 모나코공국으로부터 10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받았다. 37세까지 병역 연기 혜택을 받은 것인데 이를 두고 사실상 군대를 안가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입대 거부슛? 병역법시행령 제146조 및 병역의무자 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 제26조에 따르면 ‘영주권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검사를 사칭해 ‘변태 성욕자 카페’ 여성회원들로부터 수 천만원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가학·피가학적 변태성욕을 지칭하는 ‘SM(사디스트·마조히스트)’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검사를 사칭, 피해 여성들에게 ‘스폰서’를 해주겠다며 접근해 변태적 성관계를 맺고 5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안모(40)씨를 검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한 포털사이트의 ‘SM카페’에서 마치 자신이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며 다른 여성 회원들에게 “검사나 변호사 같은 스폰서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만남 현장에 자신이 직접 나가 스스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마약계 김유태 검사”라고 소개하며 여성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4명의 피해 여성들과 변태적 성관계를 맺는 한편 “직무 도중 알게 된 회사에 투자하면 거액의 이익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여성들을 속여 수십 회에 걸쳐 5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피해 여성을 속여 받은 돈으로 또 다른 피해 여성에게 월 80~100여만원에 이르는 ‘용돈’을 지급하며 실제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아동·청소년 출연 음란물을 상영하는 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성인 PC방 22곳을 적발, 업주 정모(31)씨 등 26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부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밀실 10개를 갖춘 99㎡ 규모의 성인 PC방을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시간당 6000원을 받고 상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박모(44)씨는 지난 7월부터 군포시 당동에 밀실 5개의 성인 PC전화 휴게실을 운영하면서 시간당 5000원을 받고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상영하다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PC방과 DVD방, 비디오방 등 오프라인에서 음란물을 상영·배포하는 행위는 물론 인터넷상의 음란물과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컴퓨터에 저장하는 등 단순 소지행위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직장인 10명중 6명 이상은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443명을 대상으로 ‘성형유혹’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65.7%를 차지했다. 성형을 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 948명의 경우 ‘가장 성형하고 싶어 하는 부위’로는(*복수응답) ‘코’가 응답률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대·턱뼈(34.6%), 눈(34.6%), 몸매 가슴?다리 등(30.0%), 이마(16.9%), 입(8.9%), 기타(1.2%) 순이었다. 이와 함께 성형시기를 알아봤다. 성형을 하게 된다면 ‘여름휴가기간’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34.6%비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설·추석 등 연휴기간(26.6%), 아무 때나(20.5%), 퇴사 후(18.4%)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중 6명 “성형하고 싶다” 가장 닮고 싶은 연예인…장동건·김태희 ‘성형한다면 닮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한 남녀직장인 762명 중 남성의 경우 장동건이 전체 1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빈(17.2%), 소지섭(13.0%), 송승헌(6.9%), 공유(3.0%)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 피서행렬이 절정을 맞았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맞이한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해수욕장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실정. 올 여름 해수욕장 분위기는 어떨까? 20~30대 미혼남녀를 통해 해수욕장 문화에 대해 살펴봤다.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관광객들로 해수욕장의 여름은 연일 만원이다. 낮 시간에는 대부분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과연 밤에는 무엇을 하며 피서를 즐길까. ‘물’ 반 ‘여자’ 반 재미있는 사실은 미혼 남성 10명 중 3명은 현지에서 이성을 만날지 모른다는 기대를 안고 해수욕장을 찾는 것에 반해 여성들은 긴장을 풀고 마음껏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해수욕장에 가는 가장 큰 목적이라는 점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전국의 미혼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휴가 때 해수욕장을 찾는 가장 큰 목적’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1.1%가 ‘이성 현지조달’로 답했고 여성은 38.1%가 ‘휴식, relax’로 답했다. 이밖에 남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일명 ‘기억상실 우유’라 불리는 마취유도제 ‘프로포폴’. 이 약을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주기적으로 투여 받던 30대 여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의사는 시신을 여성의 차에 싣고 한강변에 유기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우유주사’ 프로포폴. 희대의 사건에 등장하는 이 약은 두 사람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했던 것일까. 그리고 의사가 프로포폴을 통해 얻으려고 했던 건 무엇일까. 캐면 캘수록 나오는 의혹들.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을 심층 취재했다.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사건 수사가 거듭될수록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초기 단순의료과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용의자 김모(45·산부인과 전문의)씨가 숨진 이모(30·텐프로 유흥업소 종업원)씨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전모가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가 놓은 그 주사는… 사건 당일 김씨가 이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밤 11시 병원으로 불러냈다는 점, 이씨의 몸에서 김씨의 정액이 발견된 점, 이씨 사망 후 시신유기 과정에서 김씨의 아내가 가담했다는 점,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과 마취제 프로포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세계인의 스포츠축제인 올림픽. 지난 주말 막을 내린 2012런던올림픽과 관련된 승부 외적인 뒷담화 한 토막. 올림픽선수촌에 배포된 무료콘돔 7만개가 1주일 만에 바닥났다는 사실이다. 세계 각 국의 젊은 청춘남녀들이 모이는 만큼 선수촌 안에서 벌어지는 ‘썸씽’ 횟수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했다는 방증이다. 일반인보다 밤무대(?)에서도 훨씬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는 선수들의 은밀한 뒷이야기를 훔쳐봤다. 올림픽에는 선수들의 땀방울이 일궈낸 치열한 메달경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에서도 남녀 선수들 간의 짧은 사랑은 있다. 이른바 ‘섹스 인 더 빌리지(선수촌에서의 섹스)’. 과거부터 몇몇 선수들의 고백으로 선수촌에서 이뤄지는 하룻밤 사랑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단순한 떠벌림에 불과하다는 반박도 많았다. 그러나 선수촌 내 사랑이야기는 결코 소설은 아닌 듯하다. 선수촌에 배포된 수 만개의 콘돔이 다 동났다는 사실이 바로 그 명백한 증거다. 침대에서도 메달 경쟁? 최근 미국 인터넷매체 <이그재미너닷컴>은 런던올림픽 선수촌에 15만개의 콘돔이 배포된 사실과 함께 선수촌 내에서 이뤄지는 섹스에 대해 보도했다. 선수촌에 있는 각국 선수들은 약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인터넷을 통해 16만 편의 음란물을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5년 동안 쉬지 않고 봐도 다 못 본다는 사상 최대 규모다. 일당 중엔 70대 노인과 대학교수도 끼어 있었다. 음란물에 중독돼 가고 있는 우리사회. ‘헤비 업로더’의 실체를 추적했다. 영화나 동영상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 사이트 내 음란물 전용클럽에 들어가자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여성들의 낯 뜨거운 영상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국적과 주제별로 정리 돼 있는 목록에는 새로운 음란물이 쉴 새 없이 등록되고 누군가 이를 내려 받는다. 최근 3년 동안 음란물 16만 편이 여기서 퍼져 나갔다. 데이터 양으로 극장용 영화 7만편 용량인 97테라바이트.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15년을 봐도 다 볼 수 없는 엄청난 규모다. 문제는 사이트 업체가 이 클럽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데 있다. ‘야동본좌’ 잡고 보니… 이 사이트 대표와 클럽운영자들은 음란동영상을 꾸준히 올려 방문자들이 돈을 지불하고 내려 받게 했다. 경찰에 검거된 사이트 대표 이모(44)씨는 최근 1년 동안에만 무려 2억원 가까운 수익을 챙겼다. 이씨는 또 클럽 다운로드 활성화로 운영난 타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더위 속 그늘 한 점 없이 이글거리는 아스팔트를 떠나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속속 늘고 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피서지에서 예상치 못한 범죄로 모처럼 맞는 휴가를 망치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피서지에서 생긴 웃지 못 할 황당한 사건사고를 긴급 취재했다. 휴가철 피서지에서 만난 여성과 각각 모텔의 다른 방에 투숙했으나 베란다 난간으로 넘어가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모(33·남)씨는 지난달 29일 부산 서구 남부민동 한 모텔에서 창문 베란다를 통해 옆방에 침입, 자고 있던 강모(24·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피서객 노리는 '늑대' 충남 천안에서 일행과 함께 부산으로 휴가를 온 이씨는 4년 전 부산 중구 남포동 노래주점에서 알게 된 강씨가 생각났다. 이씨는 바로 강씨에게 연락했고 둘은 다시 만나 횟집에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둘은 호텔로 향했고 각각 다른 방에 투숙했다. 그러나 이씨는 갑자기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었고 결국 베란다를 통해 강씨의 방에 침범했다. 피서객들이 몰려있는 해변가 주변 펜션을 이용, 절도를 해온 5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학생들에게 악몽 같은 사건이 터졌다. 방학을 맞아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국토횡단탐험대장정에 오른 청소년들이 부실한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폭행과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알고 보니 해당업체는 7년 전 여름에도 비슷한 사건으로 도마에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양을 쌓기 위한 극기훈련 정도로 생각했던 국토순례.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봤다. 김모(14)군은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해볼 생각이었다. 그러던 김군의 눈에 띈 건 인터넷에 게재된 국토대장정. 서울을 떠나 4박5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등 동해안을 찾아가는 국토대장정 탐험프로그램은 강원도에 유명한 산악이나 문화관광지, 환경탐사, 예절교육 등 알차고 다채로운 여정이 기재돼 있었다. 거창하게 포장된 광고 ‘조심’ 김군은 교과서로만 알고 있던 울릉도와 독도 땅을 밟아 보는 것은 물론 새 친구도 사귀는 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설?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군은 부모님을 조르기 시작했다. 김군의 부모도 거창하게 포장된 인터넷 광고를 본 뒤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거라 판단, 참가비 57만원인 국토순례를 허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부푼 마음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MBC <PD수첩> 작가 전원 교체 배경을 두고 사측과 작가들이 공방이 치열해 지고 있다. 김현종 시사제작국장은 지난 2일 MBC 특보를 통해 “작가 교체는 정치적 해고가 아닌 보다 공정하고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쇄신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작가는 프리랜서이므로 ‘해고’가 아니라 ‘교체’가 정확한 표현”이라며 “<PD수첩>이 방송을 통해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바도 많았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어왔던 것은 사실이다. 공정한 방송을 하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홍 작가를 포함한 <PD수첩> 작가들은 불편부당성과 중립성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며 “MBC 노사분규 사태에서 일방적으로 노조의 파업을 옹호하고 노조 측에 가담해 회사를 상대로 싸움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작가들은 김 국장이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재홍 작가는 노조를 통해 “작가들은 파업을 지지하는 성명을 냈을 뿐, 노조에 가담해 회사를 상대로 싸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우리가 지지한 것은 공정방송 회복이라는 가치”라고 반박했다. MBC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본격 휴가철에 피서지 바가지요금도 절정에 달하고 있다. 더위를 피해 떠난 휴가지만 생필품, 숙박요금 등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피서객들의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오히려 짜증스러운 휴가로 남고 있다. 회사원 김모(25·여)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녀왔는데, 7월 초까지만 해도 13만원 이었던 펜션이 성수기라는 이유로 25만원이었다”면서 “숙박요금 뿐 아니라 물까지 2000~3000원에 팔고, 심지어 수건 한 장을 빌리는데 4000원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회사원 고모(27·여)씨도 지난 주말 서울시내 모 호텔 수영장을 찾았다가 생각보다 비싼 요금에 깜짝 놀랐다. 비투숙객 기준 성인 1인당 주말 이용요금이 13만원이었던 것. 여기에 흰천막으로 덮여있는 럭셔리 선베드를 이용할 시 15만원, 일반 선베드는 5만원의 추가요금을 더 내야했다. 고씨는 “친구와 함께 이날 4시간 정도 수영장에 머무르며 식사까지 3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했다. 1박2일로 여행을 다녀온 수준”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바가지요금을 기본적인 초과수요에서 비롯된 과잉요금이라고 말한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조사한 올 여름 휴가철 교통수요를 보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가출한 청소년을 이용해 노래방 도우미를 시킨 악덕 업주가 잡혔다. 도우미를 한 청소년 중에는 학교를 다니는 중학생도 포함, 낮에는 학교를 가고 밤에는 도우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 2일 가출한 미성년자를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게 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 등)로 무허가 소개소 업주 박모(32)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서구 둔산·갈마·월평동 등지의 노래방에 10여명의 가출청소년을 도우미로 일하게 한 뒤 소개비 일부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9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조사 결과 박씨는 알음알음 자신을 찾아온 가출 청소년에게 “많은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꼬드겨 도우미 일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중학생 등 16세 미만 청소년 4명도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동업자 유모(26)씨의 뒤를 쫓는 한편 도우미를 공급받은 업소 20여 곳에 대해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걸그룹 ‘티아라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지난 한 주 연예계는 티아라 멤버의 ‘왕따 파문’ ‘일진설’ 등으로 떠들썩했다. 멤버 가운데 랩을 맡고 있는 화영이 일본 부도칸 공연에 부상으로 빠진 데 대해 다른 멤버들이 트위터에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다. 파문이 확산되자 티아라 소속사 측은 화영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해결’이 아닌 ‘퇴출’을 선택한 소속사의 태도에 팬들은 분노했다.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인 ‘콩쥐 심리’에 기인한 대중들이 상대적 약자인 화영에게 급격히 몰리면서 나머지 멤버들과 김광수 대표는 거대한 역풍을 맞고 있다. 이대로라면 제기도 어려워 보인다. 과연 이 사건의 진짜 진실은 무엇일까. “화영과의 전속계약을 조건없이 해지한다.” 소속사 김광수 대표의 공식 입장 이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팬들은 화영의 왕따증거 뿐 아니라 화영을 앞장서서 괴롭혔다고 추정되는 멤버의 과거행적을 모으는가 하면 멤버들의 과거 사진을 놓고 때 아닌 성형 의혹을 제기하며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설된 ‘티아라에 진실을 요구합니다(티진요)’ 카페는 사흘 만에 회원이 30만 명을 돌파했고 티아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런던에서 연일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북한 돌풍이 매섭다. 북한이 런던올림픽에서 예상을 깬 메달레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북한은 잘해야 은메달 1개를 챙길 것이라는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전망을 가볍게 넘어서며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거둔 사상 최고 성적(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종합 16위)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북한의 이 같은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미국 언론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중서부 지방신문 <시카고 트리뷴>은 ‘승자에게는 풍족한 삶이 보장되고, 패자는 두려운 운명을 맞게 된다’는 제목의 지난 31일자 기사에서 북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발휘하는 배경을 소개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올림픽 메달은 국적과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와 선수의 조국에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북한의 경우엔 매우 특별하다”고 꼬집으며 “선수가 메달을 땄을 때 국가와 국민, 그리고 ‘특별한 리더 한 명’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을 잊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올림픽 메달 획득을 사회주의 시스템과 노동당 덕으로 돌리는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4년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는 올림픽. 선수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아슬아슬한 승부의 세계를 보기위해 밤잠을 설치는 스포츠팬들이 많다. 하지만 눈물과 감동이 오가는 그 순간에도 팬들을 위한 볼거리는 따로 있다. 바로 실력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를 가진 미남?미녀 선수들이 그렇다. 전 세계인들을 설레게 하는 그들은 올림픽 관전의 재미를 두 배로 늘려준다. 그렇다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2012런던올림픽 국내 대표 선수 중, 미혼남녀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역시 대세는 ‘축구스타’ 기성용(23·셀틱)과 ‘체조요정’ 손연재(18·세종고)였다. 귀여운 외모에 탄탄한 말 근육 보너스로 누나들을 화면 속에 빠져들게 하는 기성용, 뚜렷한 이목구비와 청순미 넘치는 아름다운 미모로 오빠들의 마음을 흔드는 손연재가 ‘소개팅 하고 싶은 올림픽 선수’ 남녀 1위에 각각 뽑혔다. 한 밤중 침 ‘질~질’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츄’가 런던올림픽의 선전을 기원하며 20세 이상 미혼남녀 1083명(남 554명, 여 529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국가대표 선수’라는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