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설아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아동·청소년 출연 음란물을 상영하는 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성인 PC방 22곳을 적발, 업주 정모(31)씨 등 26명을 검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월부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밀실 10개를 갖춘 99㎡ 규모의 성인 PC방을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시간당 6000원을 받고 상영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또 박모(44)씨는 지난 7월부터 군포시 당동에 밀실 5개의 성인 PC전화 휴게실을 운영하면서 시간당 5000원을 받고 청소년이 출연하는 음란물을 상영하다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인PC방과 DVD방, 비디오방 등 오프라인에서 음란물을 상영·배포하는 행위는 물론 인터넷상의 음란물과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컴퓨터에 저장하는 등 단순 소지행위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