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1 16:43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여론조사만 봐도 정답이 나와 있는데 의원총회만 하면 강경파에 휘둘려 엉뚱한 답이 도출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파에 휘둘려 표류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70%에 달했지만 강경파들은 오히려 장외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새정치연합을 흔들고 있는 강경파들의 실체는 무엇일까?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창당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에선 새정치연합이 위기에 빠진 이유로 당내 강경파의 전횡을 첫손에 꼽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이른바 강경파로 불리는 의원들은 전투력이 다르다. 여론조사만 봐도 정답이 나와 있는데 의원총회만 하면 강경파에 휘둘려 엉뚱한 답이 도출된다”며 “온건파들은 의견을 내더라도 묵살되고, 다른 의견을 내면 강경파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비난하는 바람에 침묵하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무서운 전투력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시작된 새정치연합의 장외투쟁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KBS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정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정권의 '진정한 넘버2'는 누구일까?" 박근혜 대통령은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용인술로 유명하지만 이상하게도 정권 출범 직후부터 막후실세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박근혜 정권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박근혜 정권의 막후실세를 추적해봤다. 박근혜 대통령은 평소 2인자를 용납하지 않는 용인술로 유명하다. 이 부분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무척 닮아 있다는 평가다. 박 전 대통령은 충성을 다했던 인물일지라도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되거나, 자신의 입지에 도전하면 가차없이 숙청했다. 막후실세설 실체 있나? 지난 2007년 대선후보경선을 거치며 친박계 좌장이라고 불리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유승민 의원이 박 대통령과 멀어지게 된 것도 이 같은 용인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박근혜정권이 출범한 이후 막후실세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이 지난 6월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만만회’라는 비선라인이 국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올해는 광복 69주년이 되는 해다. 내년이면 벌써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등 일본의 역사인식은 과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 정신’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일요시사가 화제의 책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를 연재한다. 그는 1862년에 태어나 일본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과 독일에서 유학한 사람이다. 당시 일본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사회 규범이나 윤리 의식의 바탕은 두말할 것 없이 불교와 유교였다. 거의 모든 일본인들은 불교 신자였으며 도시 곳곳에는 사찰이 있었다. 그리고 일상적인 사회생활에 나타나는 예의범절과 윤리는 유교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특히 ‘삼강오륜’은 그 당시에도 중요한 윤리적, 도덕적 사회 규범이었다. ‘삼강오륜’은 오랜 세월 동안 일본 사회에 크게 영향을 주어 사무라이들의 ‘충효사상’도 바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지난 1일 청계천 삼일교 아래에서 ‘세월호 단식 실체규명 실험단식’을 시작했다. 신 총재는 “인간이 물과 소금만으로 40일 넘게 단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인간이 버틸 수 있는 단식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실험단식을 통해 비교해 봄으로써 여러 가지 의혹을 밝혀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신 총재는 세월호 단식에 참여했던 가수 김장훈에게도 실험단식을 제안했다. 김장훈은 세월호 단식 중 자신의 SNS를 통해 ‘치킨 두 조각을 먹었다’고 시인하는 바람에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이후 보수단체들은 세월호 특별법 반대 시위를 하며 ‘치킨을 몰래 먹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김장훈을 집중 공격해왔다. 폭식투쟁 등 ‘실험단식’시작 “40일이나? 인간 버틸 수 없어” 이에 대해 김장훈은 SNS를 통해 “(신동욱 총재가) 저에게 단식의 신성한 의미를 깼다고 비난하시며 실험단식을 제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한민국 국회 제28대 사무총장(장관급)으로 박형준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회는 1일 제329회(정기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박형준 전 의원의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가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임명 승인안 무기명투표에서 박 총장은 총 투표수 217표 중 찬성 183표의 지지를 얻었다. 박형준 신임 국회 사무총장은 임명승인안 처리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이런 중책을 맡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의원님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생산적인 국회·열린 국회가 되도록 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신임 국회사무총장 프로필] △중앙일보 기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관, 정무수석비서관, 사회특보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정치인 테마주’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치인 테마주 현상은 이미 오래 된 일이지만 요즘에는 유력정치인과 아주 조그만 인연이 있는 회사에도 투자자들이 몰려들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 테마주는 과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일까? 일반인들은 모르는 정치인 테마주의 실상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지난 7월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알려진 ‘비트컴퓨터’ 주식에 투자해 투자금을 무려 3배 가까이 불린 것으로 확인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비트컴퓨터는 회장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코스닥시장에서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그런 김 전 후보자를 향해 당시 야당 청문위원은 “김 후보는 교육부장관이 아니라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더 어울린다”고 꼬집기도 했다. 과열되는 테마주 하지만 이후 정치인 테마주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크게 높아졌다. 정치인 테마주는 오래 전부터 선거 때마다 기승을 부려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더욱 과열양상을 띄고 있다. 과거엔 유력정치인과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권주자가 왜 혈기왕성한 젊은 의원들이나 할 일을 하고 있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문재인 의원을 향한 ‘비토론’이 커져가고 있다. 문 의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당이 연이어 위기에 빠지게 됐다는 주장이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문 의원을 향한 비토론이 확산되고 있는 속사정을 살펴봤다. 한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단식투쟁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러웠다. 문 의원은 지난달 19~28일 세월호 유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돕겠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다. 당시 김씨는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30일 넘게 단식을 진행해 나날이 건강이 악화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자기 희생? 문 의원은 그런 김씨를 대신해 단식을 하겠다며 단식투쟁에 돌입했지만 김씨가 건강악화로 단식을 중단한 이후에도 광화문에 홀로 남아 단식투쟁을 계속했다. 특히 새정치연합 내 최대 계파인 친노의 좌장 격인 문 의원이 단식투쟁에 나서자 당내 수많은 의원들이 단식 릴레이에 동참하고 나서면서 그 파장이 커졌다. 문 의원이 단식을 했던 광화문 광장은 어느새 세월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검찰과 정치권이 제대로 한판 붙었다. 이미 현역의원 3명을 구속한 검찰은 정치권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수사를 더욱 확대하고 있고, 정치권은 검찰개혁을 부르짖으며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당장 새정치연합은 ‘야당탄압저지대책위’까지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가뜩이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성추문으로 체면을 구긴 검찰은 이번만은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여의도 X파일’을 들이밀며 맞불을 놓고 있다. 서초동과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30재보선이 끝나자마자 검찰의 칼끝은 정치권을 향했다. 벌써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현역의원의 수가 20명을 넘어섰다. 현역의원들이 이처럼 무더기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초강경 검찰 초강경 정치권 게다가 검찰이 최근 내사를 벌이고 있는 정치인들이 추가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잔뜩 긴장한 모양새다. 지금은 내사단계지만 검찰은 이미 뇌물을 줬다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한 상태로 곧 수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여의도 X파일’이다. 덧붙여 ‘국정원 여직
올해는 광복 69주년이 되는 해다. 내년이면 벌써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등 일본의 역사인식은 과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 정신’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일요시사가 화제의 책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를 연재한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사무라이들에 의해 통치돼 왔다. 사무라이는 군인이면서 행정도 담당한 관료이기도 했다. 유신세력은, ‘사농공상’의 신분제도를 없애고 사무라이 자체도 없애버렸다. 사무라이만이 지닐 수 있었던 칼을 회수하고, 사무라이들만 가질 수 있었던 성(姓)을 평민도 가질 수 있게 개방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도록 제도를 고친 것이다. 사무라이 타파 메이지유신세력은 사무라이 계층만 없애 버린 것이 아니라, 에도막부를 비난하면서 덩달아 막부를 통치하던 사무라이도 비하했다. 수백년을 내려오던 제도를 뜯어 고치는 대개혁이었으므로, 기존 세력들의 반발도 컸고 저항도 거셌다. 곳곳에서 사무라이들의 반란이 일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양보를 요구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장외투쟁 중이라 염 추기경의 발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지난 달 26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문제의 해법을 묻는 기자에게 “아픔을 해결할 때 누가 그 아픔을 이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기자들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냐”고 재차 질문하자 “그런 사람들이 있다 없다 그런 말이 아니라 그런 데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관련 발언 두고 논란 야 “교황은 위로했는데” 비난 이어 염 추기경은 “가족들이 생각하는 대로 이뤄지면 좋겠지만 어느 선에서는 양보해야 서로 뜻이 합쳐진다”며 유가족들의 양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난 27일 실시된 제13대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제12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기호 1번 송명섭 후보가 73.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어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노조위원장 선거는 1988년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 창립 이래 26년 역사상 최초의 재선 노조위원장이 탄생되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재선에 성공한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저를 믿고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세월호 참사 여파로 부득이 억울한 검찰 조사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는 조직을 추스르고, 또한 경영진 측과 소통을 통해 신뢰와 공감을 쌓는 방법으로 공단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명섭 노조위원장은 대전대신고,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대미포조선에 재직하다 선박안전기술공단에 공채 검사원으로 입사했다. 또한 검사원 출신으로는 공단 역사상 최초로 선박안전 관련 경영기획실 등의 부서에서 행정 업무까지 담당했던 선박전문가이다.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는 청소년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오는 9월부터 12월 초까지 약 3개월의 일정으로 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제1회 국회의장배 중·고교생 스피치·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성'을 키워드로 하는 스피치 부문과 '인성교육진흥법안' 및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하는 토론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9월1일부터 대회신청 동영상 접수를 시작으로 예비심사와 7차례의 본선대회를 거쳐 12월 초에 최종 결선대회가 진행된다. 본선대회는 동영상 예비심사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10월12일부터 11월23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7차례의 5분 자유스피치와 1:1 토너먼트 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의 공정한 심사로 스피치 부문 14인, 토론 부문 16인이 최종 결선대회 진출자로 결정된다. 결선대회 진출자에게는 사회명망가 등으로 구성되는 스피치·토론 멘토단과의 1박2일간의 합숙기회가 부여되며, 이 기간 동안 결선대회를 준비하고 스피치·토론과 관련된 고품질의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최종 결선대회는 5분 자유 스피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함기영)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체결한 '인도네시아 선박안전성 제고 및 해양환경보호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과장급 공무원 등 6명에 대한 연수를 인천 송도 소재의 선박안전기술공단 교육장에서 지난 8월17일부터 23일까지 1주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인도네시아 교통부의 선박안전 및 환경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관리자급 연수과정으로 한국의 선박안전제도 소개, 관련 법령 현황,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 보호 제도의 개요 등 이론 과정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항만, 선박검사현장 방문 등 관련 업․단체에 대한 산업시찰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한편, 선박안전기술공단은 2007년 이후 아프리카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들과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보호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알제리 선박안전성 제고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mi737@ilyosisa.co.kr>
올해는 광복 69주년이 되는 해다. 내년이면 벌써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등 일본의 역사인식은 과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 정신’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일요시사>가 화제의 책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를 입수, 단독 연재한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의 승리로 세계무대에 등장한 일본은, 1914년 유럽에서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연합군의 일원으로 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일본의 전쟁 참가는 그 당시 심각해진 국내 경제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유럽과 중동 지역 등에서의 전쟁은 세계대전이라고 불릴 만큼 치열하였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주축군의 세력 자체가 미약했으므로 전쟁이라고 할 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침체된 자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연합군으로 참전하면서 이렇다 할 노력도 손실도 없이 승전국의 일원이 된 일본은, 독일이 점령하고 있던 중국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지방선거가 여야의 격전 끝에 절묘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여야 어느 쪽의 손도 확실하게 들어주지 않은 선거결과는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장이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당선된 각 광역단체장들은 일제히 민선6기의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들이 보낸 경고장을 받아든 그들은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전국 신임 광역단체장들과의 릴레이 대담을 준비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행정의 달인’이다. 지난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딘 송 지사는 이후 전북도청에서만 20년을 근무했다. 이후 행자부를 거쳐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역임한 송 지사는 그야말로 전북도를 훤히 꿰뚫고 있는 ‘행정통’으로 평가된다. 전주시장 재직 시절 송 지사의 활약은 대단했다. 전주 한옥마을은 송 지사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한옥마을은 지난 1977년부터 전통문화특구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10년 전까지만 해도 시쳇말로 파리만 날렸다. 그러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시절 한옥마을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지금은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의 추락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7·30재보선 참패로 궁지에 몰린 새정치연합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정당 지지도는 오히려 더 폭락했다. 무려 130석을 가진 제1야당 새정치연합이 추락하고 있는 속사정은 무엇일까? 새정치연합은 무려 130석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회 제1야당이다. 역대 진보야당 중 의석수로만 따지면 최대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이슈를 주도하는 힘은 과거 소수 야당 시절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평가다. 쇼라도 해야 세월호 하나로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치렀다는 비판이 대표적인 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어느 정도 선전했으나, 석달 뒤 치러진 7·30재보선에서는 여지없이 참패했다. 더 이상 정권심판과 같은 상투적이고 추상적인 구호로는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비판이 팽배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여전히 세월호 사태에 얽매여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 재보선을 지켜보면서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을 했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뇌물을 받고 입법활동을 했다?" 검찰이 정치권 입법로비 의혹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시작하면서 국회가 충격에 빠졌다. 입법활동은 국회의원이 가지는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권한이다. 정치권의 반응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검찰 수사로 밝혀진 정치권 입법로비의 실태를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검찰이 정치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7·30재보선이 끝나자마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입법로비 수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국회의원들의 숫자는 어느새 10명을 훌쩍 넘어섰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 등이 그 주인공이다. 돈 받고 입법? 수상한 거래 최근에는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 등 야당 현역의원 12명과 전직의원 1명을 대한치과의사협회로부터 입법을 대가로 후원금을 받았다고 고발하고 나서면서 입법로비와 연루된 의원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 우선 인천이 지역구인 박상은 의원의 경우는 인천항운노조로부터 지속적으로 쪼개기 후원금을 받아온 것이 밝혀져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12년에는 4곳의 해운 관련 업체
올해는 광복 69주년이 되는 해다. 내년이면 벌써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지만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고노담화를 부정하고,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등 일본의 역사인식은 과거보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일본의 자랑인 ‘사무라이 정신’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있다. 일요시사가 화제의 책 <사무라이 정신은 거짓이다>의 연재를 시작한다. 일본 역사, 특히 전국시대의 이야기와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 등이 전체적으로 이해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의 무사도, 소위 말하는 사무라이 정신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사무라이 정신’이 일본 사회에 도입되는 과정이라든가, 가미카제 이야기, 태평양전쟁에서 옥쇄(玉碎)했다는 일본군들의 진실이 파악되면서, ‘사무라이 정신’이 완전히 허황된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사도의 진실 그러나 한 나라의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정신에 대하여, 그 의구심을 책으로 펴낸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것이었다. 마치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거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7·30 수원병 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전격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의 한 흙담집(흙으로 만든 집)에서 칩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손 고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은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 백련사 뒷산 중턱에 있는 16.5㎡ 남짓의 집으로 스님들이 한때 사용하다 비워둔 곳으로 알려졌다. 백련사 스님들의 소개로 기거하게 된 그 곳은 전기는 들어오지만 인터넷, TV 등은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기거하고 있는 손 고문은 현재 자신의 정치활동 등을 정리하는 저술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고문은 이 집에서 지난 8월10일 경부터 거주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 집에서 머문 뒤 앞으로 지낼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이 집을 방문했었던 손 고문의 지인은 “말이 집이지 뱀이 우글거리는 등 자연 상태나 다름 없었다”며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면서 지내는 손 고문의 얼굴이 편안하고 밝아 보여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손 고문은 외부인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
[일요시사=정치팀] 김명일 기자 = “팔은 안으로 굽는다?” 지난 8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당초 황우여 장관은 ‘학림사건 재판참여’ ‘아들 병역 특혜 의혹’ ‘법사위원 기간 동안 변호사 활동 의혹’ ‘손녀 이중국적 문제’ 등이 제기돼 청문회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 장관은 판사 출신으로 교육에 대한 경험도 전무했다. 그런데 막상 청문회장에서는 질타 대신 웃음꽃이 피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유사 이래 가장 밋밋한 청문회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5선 의원에 여당 대표를 지냈다. 황 장관에 대한 인사보고서가 채택되면서 국회의원 출신 청문회 통과율 100%라는 공식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국무위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가 낙마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국회의원 출신 후보자들은 정말 흠 잡을 곳이 한 군데도 없는 깨끗한 후보들이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힌트는 새정치연합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