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1 18:17
원래 글로벌 스탠다드 샌드위치는 정통 미국식 샌드위치다. 신선한 빵과 야채가 어우러져 건강식을 대표하는 메뉴다. 미국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시기는 1991년이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샌드위치 문화는 걸음마 단계여서 1965년 창업한 후 현재 전 세계서 가장 많은 매장을 자랑하는 써브웨이는 한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써브웨이는 그 후 2012년 50개 매장을 달성하고 2013년부터 페이스북과 간접광고(PPL)를 통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한 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2017년 300개 점포를 돌파하고, 현재 477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이처럼 최근 써브웨이가 급성장한 이유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직장인과 여성층을 중심으로 웰빙 문화가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간편식 메뉴의 다양화와 빵과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빵에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 프레시 전략이 먹혀들었다. 이 같은 쿨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써브웨이라면 핫 샌드위치를 대표하는 브랜드는 퀴즈노스서브다. 국내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퀴즈노스서브는 샌드위치가 차가운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따뜻한 샌드위치를 선보이며 차별
혁신성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에서도 일어나야 한다.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가맹점과 공생 성장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존과 성장이 절실한 이때, 혁신전략을 살펴본다. 고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술과 시장 변화가 빠른 산업일수록 파괴적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트렌드의 변화가 빠르고, 새로운 기술이 수시로 등장하는 변화무쌍한 시장이다. 변화무쌍 ‘이디야’는 중저가 커피를 내세워 파괴적 혁신에 성공했다. 커피전문점 주류 프랜차이즈는 스타벅스, 커피빈,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 파스쿠치 등이었다. 이들은 커피 맛과 품질, 인테리어 등에 초점을 맞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었다. 이디야는 주류 시장 브랜드보다 1000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로엔드 시장을 파고들었다. 가맹점포 규모는 중소형으로 창업비용도 대폭 줄였다. 맛과 품질, 인테리어, 중심 상권 입점 경쟁을 하고 있던 주류 커피전문점 혁신 기업들은 초기에 이디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이디야는 로엔드 시장 진입 후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개발해나갔다. 동시에 국내 커피 산업의 발달로 커피의 수입과 원두의 유통
창업 전문가들에게 자영업 창업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주인의식’이라고 말한다. 정을 중시하는 문화 아래서 점포 창업 시 고객 밀착형 영업은 가장 우선돼야 할 지침이다. 그러나 주인의식으로 충만한 활기찬 점포를 만들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업종 특성상 직원 이직률이 높고, 노동강도가 높아 주인이 잘해줘도 손님에게 짜증부터 내는 종업원이 부지기수라는 것이 자영업자의 고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자영업 시장에 부부 창업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줄이고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부부 창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부부 창업 전략을 살펴본다. 인건비 해결 모든 분야처럼 창업시장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직원 채용과 인건비다. 원재료비도 상승해 순이익률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이 창업시장의 현실이다. 뜨는 업종, 잘되는 업종을 골랐다고 해도 진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창업시장의 속성상 얼마 못가 주변에 경쟁 점포가 들어서 지속적으로 잉여 이익을 남기기 쉽지 않다. 한마디로 창업시장의 생산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별한 창업전략이 있을
새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멀티 매출이 일어나는 옴니 채널 점포가 증가할 것이다. 기존의 브랜드력이 있는 오프라인 점포도 다양한 식품 및 상품군을 비치하고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매출을 끌어올리는 옴니 채널 점포로 변신해야 한다. 이제 자영업자들은 메뉴와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IT와 앱을 통한 마케팅전략으로 스마트 경영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축된 활동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점포는 한 번에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야 한다. 1~2인 가구가 이미 대세로 자리 잡고, 나만의 개성이 중요시되면서 고객 한 명 한 명의 요구를 충족하는 운영전략이 필요하다. 소비 흐름 점포는 옴니버스 점포로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이제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의 차이만으로는 레드오션 시장을 극복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 언택트가 가져온 소비문화는 IT 기술과 메타버스 기능 접목을 활성화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브랜드와 점포의 등장을 도울 것이다. 위드코로나 시대는 언택트와 편리미엄(편리함과 프리미엄을 결합한 용어)을 선호하는 고정 고객층을
새해 창업시장도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이 도심 대형 점포보다는 지역상권 중소형 점포 위주로 활기를 띨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지만, 여전히 해외여행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는 상태가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해외여행 대신 주말 국내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해 도심 외곽에 자리한 점포로 사람이 몰릴 수 있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건강 중시 바람이 젊은 층으로 내려와 즐기면서 다이어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업종이 성장할 것이다. 수십년간 식사 후 가볍게 맥주 한 잔하는 음주문화가 지배해왔다. 다방 커피에서 시작한 음료 문화는 이제 원두커피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시대가 됐다. 과한 음주를 즐기는 문화도 사라지고 있고, 커피 전문점의 기능 또한 음료 제공을 넘어서 음식까지 책임지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주점과 카페는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출시해왔지만 과당경쟁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차별화 먹을거리 메뉴가 주 메뉴가 되고 술과 음료가 부메뉴가 되는 점포가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호프집, 이자카야, 선술집 등 주점이 끊임없이 안주 메뉴를 개발해온 결
3년 차를 맞이한 코로나19 시대에서 2022년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창업시장에도 새로운 질서가 구축되는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과 점포는 서서히 어둠에서 벗어나 돌파구를 찾을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때 아닌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업종들은 거품이 빠지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는 일시적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관문이 될 것이다. 2022년 창업시장 전망과 성공전략을 분석해본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택트 소비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미 레드오션에 허덕이고 있던 치킨, 피자, 한식 등 전통적인 업종이 코로나의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폭증하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렸고, 신규 배달전문 업종과 점포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배달 폭증 하지만 국내 소비시장은 한정돼있다. 배달 업종이 특수를 맞은 건 사실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더 넘쳐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새해에는 경쟁력 없는 배달 업종과 점포는 무수히 사라질 것이다. 이는 마치 농산물이 한 해 부족하면 그다음 해에 공급이 넘쳐나 파동을 일으키는 것과 유사하다. 공급이 넘치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에 의하면 지난 20일 현재 브랜드 수가 1만1962개로 크게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 비중이 과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인구 및 경제 규모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이 같은 양적성장 속에 가장 큰 문제점은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는 점이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폐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본질은 가맹본부가 경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전수한다는 데 있다. 이에 비춰 일명 ‘복제사업’이라고 일컬어지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가맹점의 수익성이 낮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맹점의 낮은 수익성은 유행하는 업종에 많은 가맹본부가 브랜드를 출시한 경우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프랜차이즈 시스템만의 차별화 없이 브랜드가 난립하면 과당경쟁을 하게 되고 유행이 지나가면 업종 전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일이 반복돼왔던 것이다. 과당경쟁 이 같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업종마다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성공은 가맹점이 수익성을 내기 위해서는 프랜
역사는 발전하고 창업시장 역시 진화한다. 세상이 아무리 어수선하다고 해도 변화와 혁신은 불가역적이다. 올해 역시 미래지향형 업종들은 발전했고,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의 브랜드화와 투자 유치 및 M&A를 통한 기업형 프랜차이즈화 움직임을 많이 보였다. 공정한 경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사회적 요구는 줄어들지 않으면서 창업시장의 법적 제도적 성숙도 이뤄졌다. 한때 정크푸드라고 인기가 시들했던 햄버거가 대중을 사로잡았고, 샌드위치 등 간편식도 인기를 끌었다. 수제 햄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고, 에그 샌드위치 등 신메뉴를 내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현상은 불황기의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보여준다. 신메뉴 코로나19 사태로 주머니가 가벼워지며 한 끼 식사를 간단히 때울 수 있는 ‘생계형 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 저렴하고 배달·포장이 용이해 건강식 패스트푸드의 성공 방정식이 먹히고 있다. 당분간 불황이 이어진다면 아주 새롭고 실험적인 메뉴보다는 기존 메뉴에서 건강식 메뉴를 추가하고 가성비와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 창업시장에서 유망할 수 있다. 카페샌드리아는 수제 건강식을 내세워 올해도 많은 인기를 끌었고, 에그샌드위치 에
불황에도 잘되는 업종은 있다. 창업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고, 그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하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2년 차인 올해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한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기도 했다.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1999년 스타벅스가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커피빈, 할리스 등 몇몇 브랜드가 이어 등장한 후 성장을 거듭했다. 2008년 카페베네가 등장하고 아메리카노 등 원두커피의 붐이 일기 시작해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등 대기업 브랜드와 탐앤탐스 등 중소기업 브랜드가 대거 나오며 고급 원두커피 시장을 확장시켜 나갔다. 대세 2010년대 고급 원두커피 시장의 팽창 속에 틈새시장을 비집고 당시 중저가 카페 브랜드인 이디야커피와 커피베이 등이 성장했다. 그 후 최근 10년간 초저가 원두커피 선도 브랜드인 빽다방을 필두로 메가엠지씨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이 급성장하면서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커피 전문점은 외식업 중 비교적 점포 운영이 쉽다는 장점과 창업 시 여유로운 매장 운영 이미지로 10년
코로나19 확산 2년째인 올해 창업시장은 팬데믹 충격에서 작년보다 조금은 벗어난 듯했다. 문화인류학자 칼레르보 오베르그의 ‘문화충격이론’에 의하면 새로운 문화를 접했을 때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고 6개월 후부터 점차 적응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새로운 문화에 익숙해져나간다고 본다. 올해는 바로 새로운 문화에 충격받은 뒤 적응하는 시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여전히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움츠렸던 국민들이 많이 기지개를 켰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현실에서 그 경계심은 지속돼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11월이 돼서야 조금 풀렸다. 혜택 지난해의 혼란과 당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백신 보급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에 못 미친 올해 창업시장을 결산해본다. 배달 전문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황을 누렸다. 대표적으로 빅3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 BBQ, BHC이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고, 그외 브랜드도 전체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피자, 도시락, 보쌈, 족발, 한식 등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업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코로나19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강력한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배달 및 포장 주문’과 ‘가성비’다. 외식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두 개의 키워드를 살펴보자. 배달 및 포장 주문이 쉽고 가성비 높은 음식은 코로나 발생 상황 속에서 더욱 인기가 오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크푸드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가 코로나 시대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과거 햄버거는 빠르고 간편하게 때우는 값싼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엔 건강과 맛을 강조한 버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대중화 특히 최근 위드 코로나 시기에는 중·대형 매장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홀 반, 배달 반’ 매출 전략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맘스터치’는 학교 앞 등 골목상권에 입점하는 수제버거&치킨 전문점으로 파격적 혁신에 성공했다. 맘스터치가 부상하기 전까지 수제버거는 중심상권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었다. 7000~8000원을 넘어 1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대중화에 실패했다. 또한 10년 전만 해도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커팅 등 패스트푸드 햄버거 브랜드도 주로 중심상권에 입점하고 있었다. 맘스터치는 30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 불황을 극복할 전략으로 배달을 강화하고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이 균형을 이루는 점포가 뜨고 있다. 그동안 배달 위주의 업종이 대세였다면 이제 안정적인 매출 전략으로 ‘홀 반, 배달 반’ 업종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치킨 업종의 경우 호프와 소주 한 잔하는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매장 내 장사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부상하는 ‘홀 반, 배달 반’ 업종을 살펴본다. 안정적 경기도 시흥시 정왕3동 아파트 단지 상가 내 29.7㎡(약 9평) 규모 매장의 웰빙치킨 전문점 ‘안심치킨’은 이른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손님으로 북적인다. 홀을 꽉 채워서 치킨 호프를 즐기는 고객으로 홀은 꽉 채워져 있고 배달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이곳의 점주인 조정희 사장은 인삼치킨이 무항생제 닭을 쌀가루로 튀기고,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아토피에 고생하는 아이들과 건강에 민감한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는 주로 배달 위주로 매출이 오르다가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홀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비록 작은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빵이나 샐러드 등 간단한 디저트식 식사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소비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베이커리 카페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시 외곽지역 점포는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에 따라 창업시장에서도 단순한 커피전문점 대신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를 취급하는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수제 베이커리 카페는 전형적인 선진국형 창업 아이템이다. 커피전문점끼리 이미 과당경쟁을 하고 있어 단순히 커피 및 음료로만 차별화를 보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베이글을 포함한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차별화를 둬 점포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수제 베이커리 카페는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인 빵을 통해 승부수를 뒀다.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빵이 많아지면서 소비자의 구미를 당겼고 베이커리 카페는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좀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방송인 백종원씨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울 신사역 ‘빽스커피
한국이 만들면 세계 표준이 된다? 최소한 문화에서만은 그런 것 같다. 이제 한류는 아시아만의 대세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세로 확산돼 나가고 있다.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유력 후보라는 언급이 외신을 통해 이어지고 있고,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이 불 지핀 K-팝은 BTS의 빌보드 석권에 이어 블랙핑크의 인기도 더해져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나가는 중이다. 그야말로 글로벌 K대중문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아시아 국가를 넘어서 선진국 본류인 유럽과 미국에서도 K대중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세계인들은 한국에서 또 뭐가 나올까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전 세계적인 한류의 근본 원인은 뭘까? 그것은 다름 아닌 한국인 고유의 본성인 정의 문화와 효를 중시하는 가족 문화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기술과 경제력이 발달해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평등, 공존에 대한 가치가 없으면 세계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다. 그러한 정서가 한국인들에게는 내재돼있기 때문에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문화가 꽃필 수 있는 것이다. 끈끈한 정 <기생충> <오징어게임>은 특별한 내용이 아니
신개념 한국 수산요리 전문점 ‘어사출또’는 고객과 가맹점 모두가 만족하는 브랜드다. 고객은 매일 산지서 직접 올라오는 신선한 활어와 각종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고, 가맹점은 본사에서 수산물을 국내 최저 마진으로 공급받는 동시에 상권 내에서 최상급 매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사출또’가 고객과 가맹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이유는 가맹본부의 ‘고객 최우선 주의’와 ‘가맹점과 상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정책, 그리고 경남 통영서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가두리 양식장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어사출또는 활어회, 세꼬시, 해산물, 구이 및 요리, 식사와 매운탕, 세트메뉴까지 거의 모든 수산요리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최저 마진 활어회로는 대중적인 광어·우럭·연어·대방어·참돔·도다리·홍민어·숭어·모둠회·활어 물회·산오징어 등이 있고, 두세 가지 활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이 밖에 해삼, 멍게, 산낙지, 전복, 가리비회와 매운탕, 회덮밥 등 식사 메뉴도 구비돼있어 소주 한 잔하고, 얼큰하게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가족 외식이나 각종 단체모임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다.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해 1만원이면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곧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 예정이다. 불황을 극복할 전략으로는 배달을 강화하고 홀 매출과 배달 매출이 균형을 이루는 점포 구성을 하면 좋다. ‘그린스미스’는 신선한 샐러드를 배달해준다는 새로운 콘셉트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샐러드에 대한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데다 배달도 해준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외식시장의 대변화(국면사적 전환기)를 가져오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인 언택트가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외식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이 증가하면서 포장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요시되고 있는가 하면, 배달 증가로 공유 주방은 창업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뷔페 등 다중이용식당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추세다. 기지개 ‘그린스미스’는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배달을 강화하고 홀 매출도 신경쓰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빙 바람으로 샐러드 시장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확산돼오다 최근 들어 샐러드가 단순히 에피타이저나 디저트, 또는 밑반찬 역할에서 벗어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본보기가 될만한 창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훌랄라참숯치킨 서울 중곡4동점의 안명찬, 이주원 공동대표는 동업으로 성공하고 있는 사례다. 공동창업에 맞는 업종을 잘 선택하고 역할 분담을 잘해서 성공하고 있다. 주방 및 홀 서비스를 잘 분담하고, 때로는 배달도 나가면서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훌랄라참숯치킨’ 서울 중곡4동점의 안명찬·이주원 공동대표는 “장사는 주인의식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데, 주인이 두 명이니 고객 서비스 품질이 두 배로 올라가고, 창업비용 부담도 덜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업하면 망한다는 옛말과 달리 동업은 잘만하면 오히려 훨씬 생산성이 높다. 최근의 창업 현장에서 이 같은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망한다? 이들은 지인이 경북 안동에서 훌랄라참숯치킨 점포로 대박을 치는 것을 본 뒤, 직접 내려가 맛을 보고 바로 창업을 결정했다. 이들은 “치즈폭설 핫바베큐에 라면사리와 떡사리를 넣어서 먹었는데, 그 맛에 반해서 결정했다”고 했다. 브랜드 치킨은 다 먹어봤지만 훌랄라 소스 맛이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영업은 낮 1시부터 한다. 치킨으로 식사를 하는 고객도 꽤 많고 맛이 좋으니 낮부터 배달과 테
시골 읍내에 브랜드 외식업이 뜨고 있다. 전 국민의 소비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각 지방 소도시에도 잘 알려진 브랜드가 입점하면 대박을 내곤 한다. 올해 지방 읍내에서 창업하여 대박을 내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봤다.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서 수제 베이커리 카페 ‘크로엔젤’에는 손님으로 가득하다. 전용하 점주는 과거 7년간 운영하던 편의점을 그만두고 브랜드 빵집을 창업하려 찾다가 맛과 품질, 다양한 빵 종류, 그리고 본사의 가맹조건이 마음에 들어 크로엔젤을 열게 됐다. 일평균 매출이 150만~200만원이 될 정도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는 담백한 빵맛에 반해 단골 고객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유혹 전 대표는 “빵의 생지를 본사에서 공급받아 점포에서 즉석으로 구우면 빵 냄새가 점포 내에 진동하면서 고객의 발길을 유혹한다”며 “퍽퍽하지 않고 크림도 느끼하지 않아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고 속은 촉촉하고 은은한 맛이 나 읍내에서 빵 맛이 좋은 집으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고급 페스츄리는 인기가 좋다. 디저트나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고객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그는 “커피 맛
불황으로 저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가 메뉴로 시장을 공략한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그러나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단순히 한 가지 강점으로만 고객을 유인할 수 없다. 맛과 품질, 가격, 메뉴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저가 커피 브랜드 역시 경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향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가격만으로 승부해서는 안 된다. 커피 및 음료의 가격 만족도뿐 아니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갖추는 경쟁력도 있어야 한다. ‘롤스커피’는 대형 컵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1500원, 중간 컵 사이즈 아메리카노를 900원에 판매한다. 맛있는 크로와플, 크로피쉬, 토스트, 케익, 스콘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900원 첫째, 빅 사이즈 아메리카노와 미들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1500원과 900원으로 나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차별화 돼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저가 커피 브랜드는 이제 과당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단순히 저가 커피 및 음료만으로는 점포 간 경쟁이 치열해 차별화가 어렵다. 이런 차에 900원대 메뉴를
코로나가 가져온 소비문화는 언택트를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우 테이크아웃 위주의 저가 커피가 대세를 이루면서 급성장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대가 1500원 정도 하는 저가 커피는 빽다방을 필두로 빅4 브랜드만 올 한 해 신규 점포가 1000개를 훌쩍 넘겨 오픈할 것으로 예상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그 외 브랜드와 개인 점포까지 포함하면 저가 커피는 훨씬 더 많은 점포가 오픈할 것으로 짐작된다. 침체된 창업시장에서 배달형 업종과 함께 그나마 한 가닥 희망의 불씨를 피운 업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저가 커피전문점 창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 전문가들의 경고도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급성장한 업종은 얼마 못 가 반드시 과당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진다는 사실은 한국프랜차이즈 산업의 40년 역사 동안 예외 없는 법칙이었기 때문이다. 무수한 업종이 유행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해왔다. 특히 소자본 창업 아이템일수록 많이 생겼다 많이 사라지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는 것이 내로라하는 시장 분석가들의 진단이다. 다산다사 그러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점포 개설을 서서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점포입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며 하나하나 늘려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