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김소영 아나운서가 머리핀을 꽂은 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귀여운 실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27일 밤 방송된 MBC <뉴스24> 오프닝에서 머리핀 두 개로 헤어스타일을 고정한 채 등장해 뉴스를 진행했다. 머리핀을 꽂은 상태로 오프닝 멘트에 이어 첫 번째 리포트까지 뉴스를 진행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이후 두 번째 리포트부터는 머리핀을 빼고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실수에도 흔들림 없이 나머지 리포트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앵커로서 이날 뉴스를 마무리했다. 머리핀 꽂고 생방송 뉴스 진행 아무렇지 않은 듯 빼고 리포트 2012년 MBC에 입사한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비내리는 호남선’으로 출연해 숨겨놓은 가창력을 뽐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내리는 호남선’은 가수 별과 나윤권의 듀엣곡 ‘안부’를 선곡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대결 결과 85대 14로 ‘죠스가 나타났다’가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한·일 롯데 원톱으로 우뚝 올라섰다. 롯데그룹 경영권 승계가 확정된 분위기다. 공식적인 후계자로 낙점된 건 사실이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잔존한다. ‘신동빈 시대’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다. 신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사실상 롯데그룹의 회장직이나 다름없다. 그룹 후계자로 자리를 굳힌 셈이다. 신동주·신영자 가만히 있을까? 이번 대표 선임으로 신 회장은 한국 롯데뿐 아니라 일본 롯데도 함께 경영하게 됐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 지침에 따라 일본 현장경영도 맡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주요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이번 이사회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잘나가는 수입차 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형 악재들이 돌출했기 때문이다. 연비와 탈세, 결함 논란이 그것. 거기에 ‘강력한’ 국산 새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수입차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된다. 수입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악재에도 수입차 비중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승용차 등록대수 기준)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03대)보다 36.4%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 기록 못 웃는 사정은?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2만2280대보다 1995대 많은 월간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이다. 지난 5월과 비교해서도 32%나 늘었다. 상반기 누적 수입차 판매대수 역시 지난해(9만4263대)보다 27.1% 증가한 11만9832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가 6월 한 달간 5744대를 팔아 압도적으로 1위다. 폭스바겐(4321대), 메르세데스-벤츠(4196대), 아우디(2150대), 포드(1150대) 등이 2∼5위를 차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수원·화성·안산 등 경기 서남권의 경우 잔혹범죄가 끊이지 않아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역주민들의 범죄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수원역 인근에서 실종된 한 여대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04년 화성 여대생 실종사건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이번 사건과 함께 그간 경기 서남권에서 일어났던 잔혹범죄들을 되짚어본다. 경기 수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경기경찰청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경기 평택시 진위천 일대 진위배수지를 수색하던 중 배수지 인근에서 실종된 여대생 김모(21·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 주변에선 김씨가 실종 직전까지 신고 있었던 신발 한 짝도 함께 발견됐다. 여대생 실종 숨진채 발견 김씨의 시신은 CCTV분석을 통해 용의자 차량이 해당 경로를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을 수색 중이던 수원서부경찰서 형사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가 발견된 곳은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윤모(45)씨가 건설업체에 근무하면서 배수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JW중외그룹이 이경하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JW홀딩스는 21일 이경하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오는 8월1일부터 시행된다. JW중외그룹은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에 진입하게 됐다. 이 신임회장은 JW중외그룹 설립자인 이기석 사장의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 신임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른 것은 JW중외그룹에 입사한지 30년 만이며, 부회장 승진 후 6년 만이다. 회장으로 승진…3세 경영 본격화 창립 70주년 앞두고 대대적 변화 이 신임 회장은 이 신임회장은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해 지역 영업부터 마케팅, 연구, 개발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1년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와 함께 JW중외그룹은 이날 박구서 JW홀딩스 사장과 박종전 JW생명과학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JW홀딩스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전재광 전무가, JW생명과학 대표이사에는 차성남 JW중외제약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k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며 대대적인 특별사면을 시사했다. 특사 소식에 정·재계는 기대감을 품는 분위기다. 아직 특사 대상자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얼추 그림이 나와서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특별사면’을 지시했다. 아직 구체적인 사면 대상이나 범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는 8월15일 단행될 ‘광복절 특사’에 정·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3년 12월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특별사면이 논의될 당시 ‘순수 서민생계형 범죄’로 사면 대상을 국한했었다. 줄곧 사면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취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이라는 말로 그 범위를 넓힐 것을 시사했다. 박근혜정부 두 번째 사면 광복절 특사를 단행하면 지난해 설 명절 이후 박 대통령의 두 번째 사면권 행사다. 법무부는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막상 본인이 사기를 당하면 피해자들은 무엇부터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려고 해도 ARS를 통해 여러 단계를 거쳐 상담원과 연결되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만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의 흐름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보이스피싱’이란 개인정보(Private Data) +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는 사기범죄의 하나로 전기통신수단을 이용한 비대면거래를 통해 금융분야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특수사기범죄다. 일반적으로 형법상 ‘사기죄’가 적용되며 사례에 따라 ‘컴퓨터 등 사기이용죄’ 또는 ‘공갈죄’ 적용이 가능하다. 아리송한 수법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보이스피싱 방지 사이트 ‘보이스피싱 지킴이’에는 보이스피싱의 주요 특징과 사기과정 및 주요유형이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피싱사기의 특징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기관사칭의 경우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별조사위원회가 난항을 겪고 있다. 그동안 예산을 한푼도 지급받지 못해 제대로 된 조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에 40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이 마련돼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여기에 내홍까지 일면서 조직이 침몰 위기를 맞고 있다.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치됐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사회 건설과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며 피해자 지원대책을 점검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그런데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 임시사무실에서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으로 옮긴 지 3개월째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시작부터 삐걱 지난 13일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빌딩을 찾았다. 특조위는 빌딩 7층과 9층, 두 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위원장 등 핵심부처 직원들은 9층에 상주하고 있다. 현재 파견 공무원과 상임위원 비서진 등 10명 안팎의 인원만 출근하고 있다. 4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소재 K대학교 회화디자인학부 한 교수가 20대 대학원생 제자를 노예 취급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수법이 악랄해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편의 잔인한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의 내막을 알아봤다.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학회 사무국에 취업시킨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수년간 제자에게 오줌과 인분을 먹이는 등 엽기적인 가혹행위와 폭행을 일삼은 ‘악마교수’사건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갑을 관계 이용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용인시 소재 K대학교 교수 장모(52)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장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모(29)씨를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에 전씨를 취업시킨 뒤 전씨가 일을 잘못해 실수를 했다거나, 비호감이라는 이유 등으로 수시로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장씨의 제자 A(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미스경기 진 이민지가 2015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참가번호 20번 미스 경기 대표 이민지(24)가 2015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2015미스코리아 진으로 호명된 이민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미를 받을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 주셔서 마음 놓고 100% 축복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진이라니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민지는 “미스코리아 가이드 라인대로 행동할 것이며 성악 전공자로서 음악으로 한국을 알리고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미스 경기 진으로 출전한 이민지는 키 172cm, 몸무게 50.8kg, 신체사이즈 34-25-36를 자랑하며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취미는 골프와 피아노다. 노래부르는 사업가라는 독특한 장래희망을 갖고 있다.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후 이민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악을 전공했다고 해서 가요도 잘 하는 것은 아니다”며 “연기는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카지노 리조트 신규 사업자 2곳을 올해 연말에 새로 허가하기로 했다. 대기업들은 50년 만에 카지노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개발에 적어도 수조 원이 들어갈 정도로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드는데도, 수십 개가 넘는 사업자들이 모여 들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카지노 사업을 둘러싼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정부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를 짓겠다는 신규 사업자 2곳 정도를 추가 선정하려 하자 관련업체 34곳이 뛰어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 추가 선정을 위한 콘셉트 제안요청(RFC)을 지난달 30일까지 모집한 결과, 국내외 34개사가 접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업제안서 제출 연말 사업자 선정 인천지역에서만 15곳 안팎이다. 지난해 사전허가를 받아 내년 초 착공 예정인 리포&시저스가 있는 영종도 미단시티에는 중국의 GGAM(Global Game Asset Management) 랑룬캐피탈과 신화련 부동산, 홍콩의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널 홀딩스, 주대복 엔터프라이즈 그룹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농촌 살리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1일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회원사들에 보냈다. 허 회장은 “회원사 임직원들이 농촌 자매마을 등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국내 휴가 보내기 ▲휴가일정 당기기 ▲여름 집중휴가 실시 등을 장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국내 휴가지 정보를 안내해 달라고 했다. 전경련 측은 “농촌관광, 나아가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려운 시골마을 살리기 행보 연일 내수관광 독려 캠페인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 화전마을을 찾아 농촌 여름휴가를 체험했다. 맷돌갈기와 감자캐기 등의 농촌 활동을 체험하고, 화전마을 특산물인 콩과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수제순두부 등을 맛보기도 했다. 허 회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부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대기업 몫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은 단 2장이다. 도전자는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그룹, 한화갤러리아, SK네트웍스, 이랜드그룹 등 총 7곳으로 3.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각 기업들은 저마다 승부수를 띄우며 기대하는 눈치다. 유통업계 최대 화두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선정에 대한 최종 일정이 오는 10일로 확정됐다. 관세청은 9∼10일까지 사업계획 발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진 대기업 7곳은 저마다 평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단 1점 차이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심사 평가 기준을 보면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 총 1000점 만점이다. 이중 경영능력이나 관리능력은 사실상 엇비슷하다.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과 재무구조, 인력, 인프라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도서정가제는 출판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막고 대형서점 중심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동네서점들의 활성화를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등장했다. 벌써 시행 6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여기에 책을 공급하는 출판계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주요 출판사와 서점들이 사상 최악의 매출·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출판계 맏형 민음사가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낸 시기이기도 하다. 단행본 중심 출판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때 적자로 돌아섰다. 교보문고도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면서 출판계 전반에 위기감이 번졌다. 상황이 악화되자 출판사들은 초판을 줄이기 시작했다. 도서관에는 최저가 경쟁 입찰에 의한 도서 구매로 염가 도서가 공급됐다. 이 같은 배경이 도서정가제 개정안의 탄생을 불렀다고 볼 수 있다. 책값 불신 여전 새 도서정가제는 지난해 11월21일부로 시행됐다. 신간, 구간 상관없이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서점 모두에서 할인율을 최대 15%(가격할인 10%+간접할인 5%)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출판시장의 과도한 경쟁을 막고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향후 1년간 전국 1000개의 알뜰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를 공급할 정유사업자가 이달 중순 결정된다.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성은 낮지만 사업권을 따낼 경우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2∼3% 점유율 상승효과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정유사들이 알뜰주유소 사업권을 놓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146개 주유소에 1200만드럼 안팎의 기름을 공급할 알뜰주유소 공급자 선정은 이달 13일 전후가 될 예정이다. 전국 1만2000개 주유소에서 알뜰주유소 비중은 약 10%다. 비율은 높지 않지만 유류공급권을 따내면 안정적으로 유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함과 동시에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각사 자신감 알뜰주유소 입찰은 정유사가 알뜰주유소로 직접 제품을 배송하는 1부시장과 석유공사가 제품을 사서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2부시장으로 나뉜다. 1부시장은 중부권(수도권·충청·강원)과 남부권(경상·전라)으로 나뉜다. 1부시장의 화두는 현대오일뱅크가 4년 연속 사업권을 따낼지 여부다. 현대오일뱅크는 중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영화나 드라마,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여장남자는 보통 우스꽝스럽게 그려진다. 기존의 상식을 깬 낯선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여장을 하는 남자는 실제로 존재한다. 이들을 흔히 ‘쉬멜(Shemale)’이라고 부른다. 쉬멜은 거세하지 않고 가슴수술만 한 트랜스젠더를 의미한다. 최근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쉬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게이(Gay)’와는 또 다른 세계다.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쉬멜의 면면을 살펴봤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동성 간 결혼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대법관 9명 중 동성 결혼을 찬성한 쪽은 5명, 반대한 쪽은 4명이었다. 이전까지 미국에서는 워싱턴 D.C와 36개 주에서만 동성 결혼이 허용됐다. 하지만 이번 연방 대법원의 결정으로 동성 간 결혼은 미국 51개 주로 확대됐다. 상체는 여성 하체는 남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결혼 허가증을 받으려고 동성 커플 20~25쌍이 미국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 법원에 득달같이 달려가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유엔(UN)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한국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두명의 유엔 국제기구 수장을 두게 됐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 한국인 수장으로는 임 사장이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1일 해양수산부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을 뽑는 투표에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유럽의 지지를 얻은 덴마크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정회원 171개국으로 구성된 IMO는 런던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업계에서 해운·조선 분야의 세계 정부로 불리는 IMO는 해양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국제규범을 제·개정한다. 임 후보의 IMO 사무총장 진출은 우리 해운·조선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내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사업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등 교통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주차난에 교통체증으로 도심 주변이 혼잡한 상황에서 면세점 후보업체들이 후보지를 도심권으로 정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이후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서울 남산과 남대문, 명동, 면세점 주변 지역이 넘쳐나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와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 등으로 시민들이 각종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로 이동한다. 이를 수용할 주차공간을 비롯한 제반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서울 시내 면세점 가운데 매출이 가장 많은 소공점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버스가 평일 200여대, 주말 300여대에 달한다. 하지만 소공점 주차장에 한 번에 댈 수 있는 대형버스 수는 15대 정도다. 최대 2시간 머무는 것을 전제로 하루 5~6번 자리를 바꾼다고 가정할 때, 최대 수용능력은 75~90대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변은 늘 주차공간을 찾지 못하는 관광버스로 넘쳐나고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인근 광화문 부근 동화면세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동
[일요시사 사회팀] 이광호 기자 =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면세점시장 독과점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롯데와 호텔신라가 있다. 이번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롯데는 단독으로,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고 참여했다. 현재 서울지역 면세점에서 롯데(60.5%)와 호텔신라(26.5%)의 점유율 합계는 87%에 달한다. 이미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면세사업권을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앞서 지난 21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한 기업들의 독과점 실태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면세점 점유율 1, 2위인 롯데와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독과점으로 볼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입찰 변수로 등장 그러나 공정위는 롯데와 호텔신라에 신규 면세점 허가를 주는 것은 경쟁 제한 소지가 없다는 뜻을 관세청에 전달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공정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면세점 시장 현황을 검토중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치권에서도 면세점 독과점을 비판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정무위원회)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호
[일요시사 취재1팀] 이광호 기자 = 팬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한부 인생’이었다. 한때 대한민국 벤처 신화로 불렸지만 1년간 계속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기간 동안 마땅한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직원들이 일부 신문에 ‘고별 광고’를 내기도 했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다.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한 팬택을 중견기업 옵티스가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팬택 부활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과 LG에 밀려 결국 파산 직전까지 갔던 팬택이 새로운 인수자를 만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다시 한 번 재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팬택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옵티스 컨소시엄은 팬택 김포공장과 전국AS센터를 제외하고 기술 인력과 특허권 등을 약 400억원 선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 직전 ‘짜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신청한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윤준)는 지난 16일 팬택이 옵티스 컨소시엄과 M&A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허가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