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2:56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걸 보니 수능이 다가오는 모양인데요. 12월3일 국가 중대사 중 하나인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며 교문 앞에서 기도하는 부모님의 모습이나 응원하는 선배 후배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색다른 수능 풍경이 연출될 것 같은데요. 최근 교육부는 '2021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수능이 치러지기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학생들 사이의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경우 수능 3주 전인 오는 12일부터 지정된 병원과 생활 치료센터에 입원해 수능시험을 치러야 하고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지는데요.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합니다. 필요한 경우 구급차 지원도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은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춰지고,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은 등교 시간대에 맞춰 증차 편성됩니다. 또 영어듣기평가가 시작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25분간 항공기의 이착륙과 군부대 포사격 훈련은 전면 금지되는데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이번엔 울산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6세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육교사가 아이의 입에 음식을 마구 집어넣습니다. 아이가 괴로워하지만, 교사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교사는 아이의 허벅지를 발로 힘껏 밟습니다. 고통스러워하던 아이는 울다 못해 그 자리에서 소변까지 보게 됩니다. 아이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 5일,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가 본인의 것이 아닌 큰 바지를 입고 온 것에 이상함을 느껴 아이에게 물었고 아이는 자신의 허벅지를 가리키며, “선생님이 여기를 밟아 너무 아파 참을 수 없어 소변을 봤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담당 교사는 아이가 매운 음식을 먹다가 소변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가혹행위가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가 저장된 9월8일부터 10월5일까지 전수검사한 결과 하루도 빠짐없이 학대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가해 교사가 어린이집 원장의 딸로 밝혀지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아이의 학대 소식에 억장이 무너진 부모는 현재 국민청원게시판에 사연을 올려 재발방지를 촉구하
여러분은 얼마나 택배를 이용하시나요? 저는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한국의 빠른 배송에 매번 놀라곤 합니다. 빠른 배송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계신 택배 기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이겠죠. 이번 소식은 택배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과로사 논란입니다. 지난 12일 한진택배에서 근무하던 3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망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과로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었는데요. 해당 택배기사는 택배업으로 1년3개월을 근무했지만 입직 신고조차 돼있지 않았으며, 하루 평균 21시간가량의 고강도 업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망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택배 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망사고가 또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로젠택배에서 근무하던 40대 남성 김씨는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촬영해 노조 조합원들에게 메신저로 전송했는데요. 유서에는 ‘억울하다’는 말을 시작으로 “한여름 더위에 하차 작업이 힘든 걸 알면서도 중고 에어컨 하나 사주지 않더니,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며 직장 내 갑질 및 열악한 근무환경과 생활고에 대해 호소했습
여러분, 내 집 마련하기 쉽지 않으시죠?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조금 씁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서울의 평균 집값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집값은 무려 10억8000여만원으로 평범한 직장인이 월 백만원을 꼬박 저금해도 60년이 걸리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태어날 때부터 주택을 소유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2018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에 제출된 주택 자금 조달계획서 세부명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주택을 구매한 45만5930명 중 41.9%인 19만1058명이 임대목적으로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2살의 유아도 주택 구매자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20대 주택 구매자 임대 비율은 1만1914중 60%인 7122명을 나타냈으며 10대 322명 중 76%인 246명, 9세 이하에서는 108명 중 76%인 82명의 임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만 2세의 유아가 서울에 주택을 구매한 경우가 4건, 만 4세의 경우 9건이나 있어 충격적이었습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배우 김광규씨 역시 “4년 전 집을 구매하려고
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나요? 냉장고를 열었는데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나 있어요. 조금 찜찜하죠? 그래서 엄마한테 “우유 유통기한 지났다”고 말해요. 그럼 엄마는 “냉장고에 있던 거니까 괜찮아”라고 말합니다. 이런 경험 다들 있죠? 그런데 괜찮지 않은 일이 중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중국 헤이룽장성의 왕모씨 등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은 냉장고에 보관해뒀던 ‘쏸탕즈’ 때문이었습니다. 쏸탕즈는 옥수숫가루를 발효해 만드는 면 요리로 중국 동북 지역에서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문제는 이 쏸탕즈가 무려 1년간이나 냉장고에 보관되어있었다는 점인데요. 1년이라는 기간쯤 되면 대부분 버리지 않나요? 당국은 ‘독극물에 의한 살해’를 고려해 현장에서 추출물을 검사했지만, 농약이나 살충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단,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보다 더 높게 검출됐는데요. 옥수숫가루를 발효해서 만들기 때문에 냉동과정 혹은 발효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과거 2015년에도 냉동 보관해뒀던 쏸탕즈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달 14일 인천에서 발생한 빌라 화재 ‘라면 형제’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초등학생 형제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다가 발생한 사고였는데요. 당시 소방대원에 따르면 형 A(10)군은 마지막 순간까지 동생을 구하기 위해 책상 아래로 동생을 밀어 놓고 이불로 주변을 감싸 방어벽을 쳤습니다. A군은 전신 40%에 3도 화상을, 동생 B(8)군은 전신 5%에 1도 화상을 입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들 형제는 어머니와 셋이 살며 기초생활 수급 가정으로 월 160만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으며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생활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4일 기준 750여명으로부터 약 1억 4600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형제들도 이에 보답하듯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져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형은 의식이 또렷하고 대화가 가능한 반면, 동생은 고갯짓만 가능한 정도라 아직 방심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학산나눔재단 측은 '애초 추석 연휴 이후 모금을 마감하고자 했으나 향후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측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여야는 지난 22일, 진통 끝에 통신비 지원, 독감예방 접종 등 코로나 피해에 따른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통신비로 2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통신비 지원 카드를 꺼냈고, 국민의힘은 독감예방접종 카드를 선택했는데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여야 합의 처리된 이번 4차 추경안은 기존 정부안보다 200~300억원가량 줄어든 7조8000억원 규모로 정해졌습니다. 이날 여야의 추경 합의 내용에는 통신비 2만원의 지급 범위를 당초 ‘만 13세 이상 국민’에서 ‘13세부터 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축소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전 국민 독감예방접종은 1900만명의 무료접종 대상 외에 ‘취약계층 105만명만’ 접종 예산을 증액하는 쪽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확보된 재원 중 1840억원은 전 국민 20%(1037만명)에 대한 백신 물량 확보용 예산을 증액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여야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한때 민주당 단독 표결이나 추경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추석 전에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는데요. 이날 여야가 합의해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 연휴입니다. 만약 28, 29일에 월차를 사용한다면, 무려 일주일간의 연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법 완화된 분위기 속에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요시사는 이번 연휴에 놀러 가기 좋은 여행지 베스트3을 준비했습니다. "이 시국에 가긴 어딜 갑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지만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니죠. 정부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도 벌초 대행 서비스, 온라인 장보기, 영상통화 안내 등으로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죠. 그런데 왜 전국 호텔 예약은 매진 임박이고, 제주도행 비행기는 수많은 좌석이 매진인 거죠? 또, 렌터카는 성수기 못지않은 가격일까요? 이 정도면 방역당국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인데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5일간 하루 평균 약 4만여명, 총 19만8천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3만6천여명이니,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의 대규모 이동을 고려해 몇 가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의 출입구 동
[기사 전문]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병역 특혜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세로브리핑에선 국회 대정부질문 내내 질의가 오갔던 추 장관 및 그의 아들 서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추 장관 측의 민원전화 여부, 구두 휴가 연장 시기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언론에 보도된 당시 국방부 일지에 따르면 당시 ‘부모님이 민원전화를 했다’고 돼있습니다. 추 장관은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의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한 적 없고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물론 당시 보좌관이 알아서 전화했거나 남편이 전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데요. 추 장관은 “남편이 전화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선 검찰이 당시 보좌관이었던 최모씨가 서 일병의 부탁으로 군부대에 전화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화를 통한 구두 휴가 연장 시기도 논란입니다. 당시 서 일병은 6월10일 병가를 받아 무릎 수술을 받은 후로 9일에 병
[기사 전문] 지난 8월 20대 고대생 A씨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A씨의 신상정보로 온갖 악플과 협박 전화, 문자 등을 받았고, 스트레스를 받아 7월에 쓰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8월, 제주도에서 안정을 취하던 A씨는 복학을 위해 서울로 올라온 다음 날인 이달 3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인데요. A씨의 신상정보가 공대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지난 3월에 개설된 디지털교도소였습니다. 디지털교도소는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이후 살인, 성범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한다는 명분으로 개설된 개인정보 유포 사이트입니다. 디지털교도소의 문제점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범죄자 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제보를 받고 운영진의 판단에 따라 신상이 공개된다는 점이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성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으로 그치는 것에 분노해 사이트 운영진을 ‘자경단’이라고 칭하며 정의구현이라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범죄 사실이 정확하지 않은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 인권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범죄자라고 추정을 해도 수사기관의 동의 없이 임의로 신상정보를 유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입니다. 결
혹시 산스장, PC텔, 게임텔이란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며 일부 업종들이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대처하게 된 신조어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 19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기존 업종들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산스장 방역 수칙 강화로 헬스클럽, 피트니스 클럽 등과 같은 운동 시설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그들만의 대처법을 찾았는데요. 바로 동네 뒷산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거 동네 어르신들이나 이용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셨다면 노! 산스장의 시설 수준은 지역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헬스장 못지않게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춘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설이 좋은 산스장의 경우 이미 헬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헬스 매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커뮤니케이션이 너무 뛰어난 탓일까요? 정보 공유가 너무 활발하다 보니 산스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 되었고, ‘오히려 산스장이 더 위험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산스장의 전문적인 관리나,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금속이나
[기사 전문] 요즘 길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걷기엔 멀고, 버스나 택시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편리한 이동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전용 앱만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라임, 킥고잉, 씽씽, 빔, 스윙 등 무려 열여섯개의 업체들이 운영 중입니다. 거기에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며 전동 킥보드의 수요는 더 늘었고,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만 약 3만6천여대(지난달 31일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것은 수요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동 킥보드 민원은 2년 전보다 4배가 늘어난 1951건이었습니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장치로 구분되어 만 16세 이상 면허를 소지해야 하며, 주행 시 헬멧과 보호구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게다가 도로, 인도할 것 없이 아무 곳에 주차하는 바람에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또, 골목이나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이른바 ‘킥라니’ 사고는 17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95.5%가 증가해 사고는 497건, 사망 8건, 부상 4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대로 전동 킥보드
[기사 전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서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도서 내용 발췌- 엄마에겐 가슴이 있고, 다리 사이에 좁은 길이 있어. 아빠 다리 사이에는 곤봉처럼 생긴 고추가 있어. 아빠 고추가 커지면서 번쩍 솟아올라 고추를 질에 넣고 싶어져, 재미있거든. 몸을 위아래로 흔들지. 신나고 멋진 일이야.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가 전국 초등학교 등 15곳에 배포한 성교육 도서의 내용 일부입니다. 도서에는 아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해당 건이 언급될 만큼 제법 큰 사안이었는데, 해당 도서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했던 여가부는 결국 26일 해당 도서를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도서로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인데, 성교육은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너무 선정적이라는 의견이 대립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성교육이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정확하고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야 무지에서 오는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해당 도서는 이상한 부분이 한둘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성기는 ‘질’이라는 명칭을 쓰는 반면 남
[기사 전문]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평소 연설문이나 모두발언 등 국정 운영에 관한 메시지를 작성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다른 사람의 글을 공유한 것인데요. 어떤 내용이길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을까요? 1.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입니다. - 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삼가하고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2.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닦으라'는 뜻입니다. 악한 행실과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성결하라는 말입니다. 3. 사람과 거리를 두라는 것은 '자연을 가까이하라'는 뜻입니다. 사람끼리 모여 살면서 서로 다투고 상처를 주지 말라는 말입니다. 4. 대면 예배를 하지 말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위안을 얻거나 사람에게 보이려고 예배당에 가지 말고 천지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말입니다. 5. 집합하지 말라는 것은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라'는 뜻입니다. - 모여서 선동하거나 힘자랑하지 말고 사람이 그리운 이들의 벗이 되라는 말입니다.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공유된 이 글은 부산 샘터교회 안중덕 목사가 교
[기사 전문]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4일부터 세 자리 숫자를 넘겼습니다. ‘2차 팬데믹’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된 속보들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광화문 집회, 제일사랑교회, 확진자 도주, 차명진 전 의원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세로 브리핑은 포털사이트 키워드로 이번 사태를 정리해봤습니다. 1. 광화문 집회 코로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8월15일 광복절의 광화문은 조금 달랐습니다. 해당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보수단체 집회 참여자들이 운집했기 때문이었는데요. 당초 100여명 규모로 신고된 것과 달리 경찰 추산 약 5천여명의 참여자가 모였습니다. 특히 이번 집회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주도하에 해당 교회 신도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광화문 집회 후 일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19일 서울지역 확진자 수 151명 중 대다수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사랑제일교회 이번 집회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19일 기준 약 623명, 확진자 상당수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목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
[기사 전문] 혹시 ‘내돈내산’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내돈내산'이란? ‘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의 줄임말 즉, 내가 돈 주고 구매한 물건이니 광고가 아니라는 뜻이 암묵적으로 깔려있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유튜브로 다양한 의류 제품을 추천했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씨는 ‘내돈내산’의 솔직하고 담백한 리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내돈내산’ 영상들이 사실 돈을 받고 촬영한 영상으로 밝혀지면서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뒷광고'란? SNS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돈을 받고 상품을 설명하면서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는 행위 한혜연씨를 시작으로 유튜브에는 그동안 뒷광고를 해왔던 대형 유튜버들의 사과 영상이 줄지어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법적인 문제보다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실망한 모습이었는데요. 심지어 이번 사태로 활동을 접는 대형 유튜버도 있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합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당 광고를 한 사업자에는 관련 매출이나 수입액의 2% 이하 또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됩니다. 이번 뒷광고 논란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버에 실망한 시청자가 많을 것으로
[기사 전문] 지중해 연안 국가로 알려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초대형 폭발이 발생했는데요. 회색 연기가 점점 거대해지는가 싶더니, 잠시 후 붉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도 폭발 당시 긴박했던 순간의 영상이 SNS통해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만 최소 100여명 이상, 부상자는 4000여명으로 집계됐고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140명이 체류하고 있지만 피해 접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폭발로 항구 주변의 건물과 차량이 파손되었는데요. 폭발 충격은 진도 4.5 지진과 맞먹는 수준이었고, 10Km 밖 건물의 유리창도 박살 냈을 정도로 컸습니다. 레바논에서 약 240㎞ 떨어진 키프로스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키프로스 매체들은 전했고, 마르완 아부드 베이루트 시장은 “히로시마에 맞먹는 국가적 재난”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레바논의 안보 책임자인 아바스 이브라힘은 정확한 참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2750t의 질산암모늄이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6년 동안 보관되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인화성 물질인
[기사 전문] "4급 이상 도소속 공무원은 금년 연말을 시한으로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다주택을 보유하게 되더라도 사유 발생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요즘 흰머리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죠. 바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요즘, 이번엔 강력한 부동산 지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난 28일 이 지사는 4급 이상 공무원들에게 “연말까지 실거주용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모두 처분하라”는 내용의 공직사회 부동산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즉, 고위공직자의 주택 보유 현황을 기관 평가에 반영키로 한 것인데요. 이는 정부에서 권고한 2급 이상 공직자 지침보다 더 강력했습니다. 이달 1일 기준 경기도 4급 공무원 332명의 주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2주택 이상 소유자가 28.3%인 9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기도는 이번에 단행된 인사에서도 일부 다주택 고위공직자는 승진에서 배제했습니다. 공직사회 부동산 지침 발표는 지자체 차원으로 경기도가 처음이며, 실제로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도 경기도가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 백지신탁제를 정부
[기사 전문] 요즘 SNS를 보면 ‘프로아나’, ‘뼈말라’ 혹은 ‘개말라’와 같은 해시태그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프로아나(Pro-ana)는 찬성을 의미하는 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Anorexia가 합쳐진 신조어로, 거식증을 동경하거나 마른 몸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그 방법이 다소 위험하기 때문인데요. 먹고 토하기, 씹고 뱉기, 폭식하고 토하기 즉, 무작정 굶거나 먹고 토하기를 반복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입니다. 30시간 굶는 방법, 먹토 팁 등의 정보들을 SNS에 공유되고 심지어 변비약 혹은 이뇨제 등을 복용하는 사례도 있으며, 이 위험한 다이어트에 함께 할 친구를 구하는 등의 글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체적인 목표 감량 등급이 있습니다. '키빼몸', 여기서 말하는 키빼몸은 자신의 키에서 몸무게를 뺀 값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키가 170인 사람이 몸무게가 58일 경우 날씬, 몸무게가 54일 경우 말라, 그보다 적을 경우 개말라 혹은 뼈말라 등급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거식을 시작하며 SNS 계정을 만들고 거식증 환자의 생활 방식을 따라 하며 체중감량, 이후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계정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성취감을 느낀다는 점입
[기사 전문] 무더운 여름. 이런 시기에 빠질 수 없는 특집이 있죠. 이번에 일요시사TV가 준비한 소식은 ‘한국의 3대 흉가’입니다. 대한민국 3대 흉가 3위 영덕 횟집 과거 토요 미스테리 극장에서 취재했었던 영덕횟집입니다. 영덕 횟집이 지금의 흉가가 된 데에는 몇 가지 소문 때문인데요. ‘한국전쟁 때 건물 지하실에 숨어 있던 주민들이 폭격에 의해 사망하자 원귀가 되어 출몰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사한 학도병들을 묻었다’는 등의 소문이 있습니다. 그럼 폐쇄 후 철거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철거하려던 포크레인 기사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등의 소문 때문인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채 흉흉한 건물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1980년 주인이 횟집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 가면서 흉가처럼 방치되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횟집 주인이 이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원귀에 의한 환청과 환각 때문이라고 하네요. 소문을 떠나 이런 폐허를 방문한다면 무서울 것 같네요. 대한민국 3대 흉가 2위 늘봄가든 충북 제천에 위치한 늘봄가든은 본래 타지에서도 방문할 만큼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과거 유명했던 맛집이 지금은 왜 흉가로 유명해졌을까요? 늘봄가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