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추석 연휴입니다.
만약 28, 29일에 월차를 사용한다면, 무려 일주일간의 연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법 완화된 분위기 속에 황금연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일요시사는 이번 연휴에 놀러 가기 좋은 여행지 베스트3을 준비했습니다.
"이 시국에 가긴 어딜 갑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었다지만 코로나19가 끝난 것이 아니죠.
정부에서도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도 벌초 대행 서비스, 온라인 장보기, 영상통화 안내 등으로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죠.
그런데 왜 전국 호텔 예약은 매진 임박이고, 제주도행 비행기는 수많은 좌석이 매진인 거죠? 또, 렌터카는 성수기 못지않은 가격일까요? 이 정도면 방역당국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인데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5일간 하루 평균 약 4만여명, 총 19만8천명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3만6천여명이니,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추석 연휴의 대규모 이동을 고려해 몇 가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의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휴게소 내 음식은 메뉴 포장만 허용, 야외 테이블의 경우 투명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중교통 또한 좌석에 제한을 두고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해 승객의 거리를 확보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즐기기 위한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미 연휴 계획을 마치셨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제발 조심해주세요.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생각으로 활동했다가 진짜 내가 걸립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조금은 허전하지만,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