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3 03:01
[Q] 임대인 A와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 3000만원 중 1000만원을 지급하고 2000만원은 금원이 부족해 지급하지 못한 상태서 간판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을 체결한지 2주가 지난 시점에 임대인 A가 보증금의 잔액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단점유를 주장하며, 구두로 임대차계약해제를 통고하며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나머지 보증금 2000만원을 지급하려 했지만, 수령을 거절하고 퇴거를 주장하며 임대한 건물의 전기공급을 차단했습니다. 또한 건물증축공사를 시작해 진동으로 인해 천정이 파손되면서 도저히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영업을 포기하고 상가에서 퇴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임대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을까요? 가능하다면 어느 범위까지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A] 임대인에게는 임차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존속 중 그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임차목적물을 인도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하며, 임차목적물을 3자가 점유침탈 등의 방법으로 임차인의 사용·수익을 방해하는 경우에는 그 방해를 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맨 이휘재 측이 악플러 고소와 관련해 “신원 확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이휘재의 고소장 접수 이후 악플러 8인에 대한 신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휘재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기사가 난 후에 악플을 삭제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악플러들의 신원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더라. 진행이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현재로서는 지난 입장과 변동사항이 없다”고도 했다. 이휘재는 지난 5월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다. 가족들 비방에 분노 악플러 8명 신원 확보 그러나 아버지는 치매로 인해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휘재는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은 그를 향해 악플을 달았다. 이에 이휘재 측은 지난 8일 가족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악플을 남긴 네티즌 8인을 고소했다. 당시 이휘재 측 관계자는 “자신에 대한 악플이 아닌 가족 관련된 악플러들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또 다시 구속을 면했다. 이번에는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추가됐지만, 정씨는 살아남았다. 일각에선 ‘검찰 위 정유라’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밤 10시13분쯤 검찰의 2번째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과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가담 정도,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 시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근혜-정유라 통화도 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18일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비리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정씨에 대한 1차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지 보름여 동안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정씨의 첫번째 구속영장에 담긴 업무방해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외에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감사원의 ‘정치 감사’ 구설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 정부의 ‘적폐청산’ 리스트에 오른 사안이 줄줄이 감사원의 타깃이 됐다.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연초 조기 대선을 염두하고 감사 계획을 짰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감사원이 이명박(MB)정부 국책사업인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감사 착수를 지난 14일 결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지 23일 만이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이번이 네 번째 감사다. 감사원은 MB정부 당시 처음 4대강 감사를 벌여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냈지만, 박근혜정부 들어 다시 두 차례 감사를 벌여 업체 담합 문제 등을 밝혀냈다. 당시 일부에선 ‘정치 감사’라는 논란도 일었다. 새 정부 출범 첫해에도 4대강 사업이 또다시 감사원 감사의 타깃이 됐다. 4번째 맞는 4대강 감사 우연의 일치일까. 감사원서 감사 중이거나 정기 감사가 예정돼있는 사안들은 대부분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세웠던 기조와 많이 겹친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4대강 재조사 ▲방위사업 비리 척결 ▲언론 적폐 청산 ▲백남기 농민 사인 규명 등 적폐청산 리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구재이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구재이는 지난 15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시고 용산구 하얏트호텔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운전을 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구재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로 면허정지에 해당되는 수치다. 적발 직후 집으로 귀가한 구재이는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재이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경찰로부터 조사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다.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음주운전 적발…면허정지 출연 프로그램들 줄 하차 구재이는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서 민효주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는 뷰티프로그램 패션N <팔로우미8> MC로 활동 중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제작진과 협의 끝에 하차한 것으로 전해진다. <팔로우미8>은 애초 이미 촬영한 구재이의 출연분을 편집해 22일 예정대로 방송을 내보낼 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재인정부의 제1기 내각 인선이 90% 완성됐다. 그런데 이번 인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검찰총장 인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문재인정부는 핵심 공약인 검찰개혁 임무를 수행할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 신중한 모습이 역력하다. 지금까지 하마평에 올랐던 검찰총장 후보군들을 살펴봤다. 법무부가 차기 검찰총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문재인정부 첫 검찰총장은 검찰개혁에 저항하지 않을 인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이튿날부터 20일까지 검찰총장 제청 대상자를 천거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총장 인선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인선 오리무중 이달 말 마무리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은 장관 권한대행 자격으로 각계서 추천받은 인사 중 적합한 인사를 추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 심사 대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총장 후보자를 3명 이상 선정해 다시 이 차관에게 전달하면 그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장 후보자를 낙점한다. 현행 검찰청법상 검찰총장 후보 자격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이라는 요건 외에 특별한 제한이 없
[Q] 임차인 A가 건물주인 임대인 B로부터 임대한 부분의 일부를 B의 동의하에 저에게 전대했습니다. 하지만 A의 차임연체로 인해 B는 상가임대차계약의 해지를 통고하고 저에게 건물명도 및 건물을 명도할 때까지 기간에 대한 차임상당의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A는 저와 A사이의 전대차관계를 근거로 자신에게 계약해지 이후 차임상당의 부당이득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임차인이자 전대인인 A에게 차임상당의 금원을 지급해야 하나요? [A] 전대차는 임차인 자신이 임대인이 되어서 임차물을 다시 제3자에게 사용·수익하게 하는 계약입니다. 임차물의 일부만을 전대하는 것도 가능하며 전대를 하더라도 임차인은 임대인과의 계약상 지위가 유지됩니다. 다만 전대를 하기 위해서는 임대인의 동의가 필요하며, 임대인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전대한 때에는 임대인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전대차가 성립하여도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따라서 임차인이 차임을 연체할 경우 질문과 같이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전대차는 임차인의 임대차를 기초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전대차도 함께 해지가 됩니다. 그렇다면 질문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호남 명문 광주제일고(이하 광주일고) 전성시대다. 문재인정부서 장관으로 입각한 호남 출신 인사 중 광주일고 출신이 3명에 이른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현재 정·관계서 광주일고 출신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정부 초반 국정을 이끌 1기 내각의 진용이 거의 갖춰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조각 완료가 임박했다. 청와대가 지난 1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함으로써 이날까지 총 15명의 장관 후보자와 20명의 차관이 발표됐다. 일고 출신들 요직에 앉아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전 현행 직제상 17명의 장관 후보자와 22명의 차관이 발표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약 90%의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2곳이고, 차관이 발표되지 않은 부처는 산업부(2차관), 해수부 등 2곳이다. 문재인정부 인선 내용을 분석하면 호남 인사의 약진이다. 그 동안 매 정권마다 호남 출신 인사들이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참여정부와 문 대통령 역시 ‘호남 홀대론&rs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연예계가 또다시 마약의 늪에 빠졌다. 빅뱅 탑으로 시작된 ‘대마초’ 혐의가 이번에는 연극계를 덮쳤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조연급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기주봉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성 반응 구속영장 작년 말 흡연한 혐의 기주봉의 소속사 씨앤코이엔에스 측은 “기주봉 본인에 확인한 결과, 대마초 공급자로 알려진 A(62)씨는 지인이 맞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본인은 좀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주봉은 1977년 ‘극단76’의 창립단원으로 데뷔, 연극연출가 기국서의 친동생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두 사람은 2015년 연극 <관객모독>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장시호가 석방됐다.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건의 주범이었지만, 구속된 이후 특검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특검에게 ‘스모킹건’을 쥐여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장씨가 불구속 재판을 받으며, 국정농단 수사에 협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선실세 국정 농단 사태의 연루자임과 동시에 각종 폭로로 특검 도우미라 불린 장시호씨가 지난 7일 자정 석방됐다. 국정 농단 사태로 구속된 이들 중 처음으로 석방된 장씨가 수감됐던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는 석방 수 시간 전부터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취재진과 함께 구치소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던 친박단체 회원들도 진을 치고 장씨의 석방을 지켜봤다. 이슈메이커 202일만 석방 장씨는 구치소를 나오며 취재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수사에도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장씨는 “정유라를 만날 계획이 있는가” “정유라 씨는 삼성 지원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석방 소감을 말해달라” 는 등 취재진의 질문엔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앞으로 국정원 직원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훈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국내 정보 담당관(IO)을 폐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폐지되는 국정원 IO의 세계를 돌아봤다. “취임하면 바로 첫 번째 조치로 국내 정보관의 기관 출입을 전면 폐지하겠다.” 서훈 신임 국가정보원 원장은 지난 1일 취임식 후 국내 정보 담당관 제도를 완전하고 즉각적으로 폐지하라고 국정원에 지시했다. 서 원장은 “통상 IO(Intelligence Officer)라고 부르는 부처·기관·단체·언론 등에 출입하는 정보관들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정권서 실패했는데… 국정원 IO는 ‘정보관’ ‘담당관’ ‘연락관’ 등으로 불리며 사회 각 분야를 출입해왔다. 국회·정당·언론사 출입 IO 외에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주요 기업 등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IO도 활동해왔다. 국내 파트 IO는 국정원 2차장이 담당하고 있다
[Q] 10년 이상 알고 지낸 고등학교 동창 A가 급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사정 해 3차례에 걸쳐 제 통장의 잔고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A의 계좌로 송금해줬습니다. A는 몇 개월 뒤 적금 만기라며 적금을 받게 되면 돈을 갚겠다고 말해 별도로 차용증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A는 빌려간 돈을 전혀 갚지 않고 제 전화나 문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식당서 A를 만나게 되어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는데 A는 저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고 제가 송금해준 돈은 자신에게 증여한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차용증이 없는 이런 경우에도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질문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채무자에게 금전을 송금한 내역만 있을 뿐 다른 증거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우에 계좌내역을 통해 서로 간에 돈을 주고받은 점은 알 수 있지만 이 금원의 성격이 상대방에게 무상으로 돈을 준 것인지, 금전을 빌려준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상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관계서 차용증을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경우에 만약 상대방이 위 금원에 대해 대여금이 아니라 자신에게 증여를 한 것이라고 주장할 경우에는 증여가 아닌 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의 아버지가 20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서 한 기자는 “예은 아버지 A씨가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0명의 신도에게 10년짜리 연금을 가입하면 매월 이자를 보장해주고, 나중에는 투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돌려주겠다고 878차례에 걸쳐 약 200억원을 사기 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신도들에게 “200만원에 산 주식이 적어도 2000원의 가치는 된다. 정말 하느님께서 먼저 여기 있는 분들이나 여러분의 가족들에게 기회를 주셨다. 딱 100만원이니까 한 번 따라해봐라. 100만원인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도 100만원을 헌금했다 생각해라”라고 유혹하는 예은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200억대 사기 혐의 신도들 투자금 유치 A씨는 본인이 담임 목사로 있던 교회 신도와 지인 등 150여명을 상대로 투자금 명목 19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됐다. 특히 A씨는 사기 행각 당시 딸 예은의 유명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날씨가 더워질수록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흐드러지게 핀 꽃과 울창한 숲에 마음이 끌려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해 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등산객을 불안에 떨게 만든다. 지난해 이맘 때 등산로서 각종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가장 먼저 발생한 사건이 광주 어등산 살인 사건이다. 김모(49)씨는 ‘묻지마 칼부림’으로 등산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징역 18년 중형이 선고됐다. 산타는 계절 김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5시17분께 광주 광산구 서봉동 어등산 팔각정 인근서 등산객 이모(63)씨의 목 등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통화 중이던 이모씨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오인해 시비를 걸었고,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에도 산 정상인 동자봉 부근으로 달아나며 또다시 흉기로 하산 중이던 중년 남성을 위협했다. 김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었다. 전문기관 정신 감정 결과 김씨는 잔류성 정신분열병 증세를 나타내고 심신미약 상태를 보였다. 범행 후 “가족이 나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다. 생명의 위험
[Q] 취업이 되지 않아 고생하다 어렵게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취업 당시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계약서에는 회사를 그만둘 때 퇴직금은 포기하며 이에 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항이 있었습니다. 마음에 내키진 않았지만 취업을 위해 계약서 내용에 동의했습니다. 이 회사서 2년 정도 근무를 하고 회사를 옮기게 됐습니다. 회사를 퇴직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퇴직금에 대해 문의했지만 제가 동의한 계약서를 근거로 퇴직금은 지급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정말 퇴직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인가요? [A] 퇴직금은 근로자가 1년 이상의 기간을 근속하고 퇴직하는 경우 근로관계의 종료를 사유로 사용자가 지급하는 일시금을 말합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를 말하며 사용자는 계속근로기간 1년에 대해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퇴직 근로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놔야 합니다. 퇴직금의 소멸시효는 3년이며 그 기산점은 퇴직한 날의 다음날부터입니다. 다만 중간정산이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중간정산 시점에 중간정산 퇴직금 채권이 발생하고 소멸시효도 그때부터 기산되며, 중간정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청년실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노량진은 공무원, 대기업 입사를 위해 취업준비생으로 넘친다. 수백 대 일의 경쟁 속에 취준생들은 나날이 지쳐만 간다. 취업하더라도 ‘저녁이 있는 삶’을 장담할 수 없다. 이런 각박한 현실 속에서 세계를 주목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장수 APFT코리아 회장이다. APFT(Asia Pacific Flight Training)는 20년간 항공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한 항공전문학교다. APFT는 원래 호주에 있었지만, 2006년 말레이시아 국적기인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가 조종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친구 닥터 퍼룩을 통해 APFT를 인수했다. 이 때문에 에어아시아의 조종사들은 대부분 APFT 출신이다. 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230여개의 세계 유수의 항공사에서도 APFT 출신들이 활약하고 있다. 세계를 보자 김장수 APFT코리아 회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학생 모집에 나섰다. APFT 코리아는 APFT의 예비 과정을 주관하고, 학생들의 입학, 수강, 졸업 및 위업까지 학생들을 관리감독하는 주관사다. 김 회장은 “항공은 고속 성장 중인 산업 중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이 비밀리에 입대했다. 장범준은 지난달 15일 경기도의 한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가족들에게만 알리고 조용히 입소한 까닭에 2주가량이 지나서야 파악됐다. 지난 2014년 4월 배우 송지수와 결혼해 같은 해 7월 득녀한 장범준은 자녀가 있는 기혼자라 5주 기초군사교육 후 상근예비역으로 21개월 복무한다. 온라인상에는 장범준과 함께 입대한 이들의 목격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병교육대 비밀 입소 상근예비역 복무 예정 글에 따르면 장범준은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했으며, 기초군사교육 후 퇴소한다. 장범준은 지난 4월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벚꽃>으로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도 군입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에 그의 조용한 입대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범준은 지난 2011년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버스커버스커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밴드와 솔로 활동을 통틀어 노래 ‘벚꽃 엔딩’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처음엔 사랑이란 게’ ‘어려운 여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고졸 출신으로 공무원 사회에 발을 들여 놓아 부총리 자리에 오르는 ‘고졸신화’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소신과 업무 수행 능력으로 정권이 세 번 바뀌었음에도 늘 중용된 인물이다. 김 후보자는 또 첫 ‘예산통’ 출신의 경제 수장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 지난 21일 내정됐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 후보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과 함께 우리 경제의 근본적 체질을 바꾸는 개혁에 앞장서게 된다. 판자촌 출신 고졸 신화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서 김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김 총장은 저와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Q] 가까운 지인 A가 B로부터 금전을 빌리고 자신의 아파트에 저당권을 설정해줬습니다. 하지만 A가 돈을 갚지 않아 B가 저당권을 실행하겠다고 하자 A는 담보실행을 막기 위해 저에게 대신 돈을 변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의 간곡한 부탁에 채권자인 B에게 A의 채무를 변제해줬지만, 2개월 안에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B가 설정한 위 저당권은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하면 A로부터 금전을 변제받을 수 있을까요? [A] 질문은 A에게 금전을 대여해준 것이 아니라 A를 위해 채권자에게 대신 채무를 변제해준 사안입니다. 이 같은 경우에 질문자가 A에게 금전을 변제받기 위해서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구상권은 타인의 채무를 대신 갚아준 경우에 그 타인에게 변제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질문과 같이 채무자의 부탁에 의해 대신 채무를 변제한 때 변제자는 위임사무처리비용의 상환청구권에 의해 구상권을 취득하게 됩니다. 아울러 구상금을 청구하시기 위해서는 채무를 대위변제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질문과 같은 경우에는 질문자는 채권자인 B가 A에 대해 가지는 채권에 관한 권리를 A에게 행사해 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강 군수는 대선 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수시로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유권자에게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자세를 취했다. 강 군수는 또 지난달 22일 강진군 병영면에서 개최된 ‘병영성 600주년 축제’ 현장서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안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사진을 촬영했다. 이에 따라 강 군수가 자신의 불법 선거운동에 그치지 않고 군청 공무원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했는지 여부도 또 다른 의혹으로 불거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 군수의 행위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판단, 지난달 26일 광주지검 장흥지청에 강 군수를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추가 증거자료를 제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기호 3번 자세로 사진 불법선거운동 논란으로 민주당은 “강 군수가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기호 3번을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유권자에게 안 후보 지지를 호소한 것은 명백한 불법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