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연예계가 또다시 마약의 늪에 빠졌다. 빅뱅 탑으로 시작된 ‘대마초’ 혐의가 이번에는 연극계를 덮쳤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연극배우 겸 조연급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기주봉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A(62)씨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아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성 반응 구속영장
작년 말 흡연한 혐의
기주봉의 소속사 씨앤코이엔에스 측은 “기주봉 본인에 확인한 결과, 대마초 공급자로 알려진 A(62)씨는 지인이 맞다”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본인은 좀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주봉은 1977년 ‘극단76’의 창립단원으로 데뷔, 연극연출가 기국서의 친동생으로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두 사람은 2015년 연극 <관객모독>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