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7:47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카지노 술집이 늘어나고 있다. 술과 함께 다양한 카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곳의 운영 방식이 실제 카지노와 유사해 도박 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카지노 술집은 블랙잭·룰렛·바카라 등 카지노 게임 기구를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다. 입장료 1만원을 지불하면 칩 10∼15개를 지급받아 업소에 비치된 블랙잭·바카라·룰렛 등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추가로 술과 안주를 주문할 때도 그 가격에 상응한 칩을 제공받아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칩은 최소 단위인 1000원(10개)으로 바꿀 수 있다. 칩을 추가로 얻기 위해서는 음료나 안주를 시켜야 한다. 허가는? 하지만 손님이 도박으로 칩을 따도 돈으로 바꿔주지 않고 술이나 안주, 다른 경품으로 교환해준다. 이 부분에서 제도의 맹점을 이용한 편법 도박이라는 경찰과 환전이 없어 불법이 아니라는 업소 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 카지노 술집 관계자는 “도박장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이색 술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7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맏언니 이규선 선수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허리부상으로 빙판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그녀는 평창을 향한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규선은 1999년 태동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산증인이다. 열여섯 살이던 200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18년간 한 번도 스틱을 놓지 않아 여자 아이스하키의 ‘시조새’란 별명까지 얻었다. 이규선은 후배들과 동고동락하며 대표팀의 성장을 함께했다. 1∼20점 차로 완패하던 북한과 중국을 꺾기 시작했고 지난 4월 강릉세계선수권에선 세계 10위권의 강호 네덜란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17년 동안 태극마크 후배들과 동고동락 하지만 허리 디스크 때문에 결국 올림픽 무대도 밟아보지 못하고 스틱을 놓게 됐다. 이규선은 포기하지 않았다. 스틱 대신 비디오 분석 기기를 잡기로 한 것.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서 만날 상대를 분석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다. 새러 머리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이규선은 누구보다 올림픽을 갈 자격이 있다. (비디오 코치로) 합류할 수 있다면 너무 좋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강화도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성이 있다. 이 성의 이름은 강화산성. 사적 제132호로 지정돼 있을 만큼 중요한 문화재다. 이 강화산성에 여러 문 중 ‘서문’ 쪽 성벽을 훼손하고 그곳에 절을 지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일요시사>에서 제보자를 만나 문화재 훼손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봤다. 지난달 23일 강화도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A씨는 “누군가 강화산성의 성벽을 허물고 절을 지었다”고 주장했다. 마음대로 부수고 짓고 훼손 논란에 휩싸인 강화산성은 강화도를 방어하기 위해서 쌓은 산성으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성문 4곳과 첨화루·안파루·진송루 등의 문루, 암문·수문·장대 등의 방어시설이 갖춰져 있다. 현재 강화읍 동쪽의 성벽은 없어졌지만 남쪽과 북쪽의 성벽은 잘 보존돼있다. 몽골군의 침입, 병자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 수많은 외세 침략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산성은 1964년 6월10일 사적 제132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서문’이다. 서문의 왼쪽으로는 성벽으로 갈 수 있는 언덕이 있다. 가는 길에 설치된 안내문에는 “이곳은 문화재 보호법서 정하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군부대서 유출된 군복과 탄피 등 군용품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버젓이 거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이러한 군용품 거래는 유사시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계속되는 논란에 군은 군용품 거래 근절을 위해 형사고발을 비롯해 강경 대처에 나섰다. 병영 안에서만 보급되는 전투복이나 군화 심지어 무기류에 이르기까지, 군용품을 빼돌려 민간서 불법 거래하는 행위가 여전하다. 인터넷서 거래 빼돌려진 부정 군수품은 중구 남포동 깡통시장서 주로 유통되다가 최근에는 인터넷 중고장터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전역한 장병이 사용하던 군복을 비롯한 군용품은 서바이벌 동호회 회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신형 군복 원단 4억6000여만원어치를 무단으로 생산해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심지어 지난 2011년에는 로켓포와 미사일까지 암시장서 불법 거래되기도 했다. 지금도 온라인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신형군복과 전투화를 세트로 판매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야전서 운용 중인 전술용 전화기(TA-1)는 물론 5.56㎜ 소총 탄피까지 거래되고 있는 등 해당 사이트에만 하루 평균 20여건의 군용품이 거래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유명 피서지들이 사람들의 무질서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중 더위를 피하기 위해 챙겨온 그늘 막 안에서의 애정행각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민들의 대표 쉼터인 한강공원에 불법 야영이 성행하고 있다. 한강공원서 그늘막은 4인용 이내로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된다. 그러나 이 규칙을 아는 사람도, 지키는 사람도 거의 없다. 텐트 안에서는 지나친 애정 표현 등의 일탈행위가 빈번하게 벌어진다. 아이와 갔다가… 서울시는 안이 보이도록 2개 면을 개방한 가로 세로 각각 3m 이내인 소형 텐트만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둔치 곳곳에는 대형 그늘막이나 나무에 줄로 팽팽하게 연결한 대형 텐트가 곳곳에 설치돼있었다. 한강시민공원에선 야영을 금지하고 있다. 공원 안내소는 오후 9시를 전후로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되니 방송을 듣는 즉시 텐트를 철거해달라”는 방송을 여러 번 내보내지만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그늘막 안에서의 애정 행각은 밤이 오면 더욱 심해진다.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서로의 입에 간식을 넣어주거나 포옹을 하며 심지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연경이 상하이행을 확정했다.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지난달 30일, 상하이 둥하오 란성 입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2016-2017시즌까지 페네르바흐체 소속으로 활약했다. 그는 유럽배구연맹(CEV) 랭킹 1위 터키여자배구리그(TWVL) 2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그의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김연경은 2011-2012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및 2012 런던올림픽 MVP·득점왕을 석권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터키의 스포츠일간지 <파나티크>는 김연경의 상하이행을 보도하며 “페네르바흐체 간판스타 김연경이 배구 역사에 남을 계약을 맺고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며 “상하이로부터 훨씬 더 좋은 금전적인 조항을 성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둥하오 란성 입단 연 22억…무려 136% 상승 다국적 방송 ‘유로스포츠’ 터키판은 “김연경은 상하이서 5개월을 뛰면 80만달러(9억원)를 받는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12개월로 환산하면 192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0대들의 비행문화가 갈수록 진화해 가고 있다.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행동으로만 생각되던 예전과는 달리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 더욱 잔인해지고 지능화된 10대들의 비행문화.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코인노래방이 아지트로 각광받고 있다. 코인노래방은 기계가 설치된 작은 부스 안에서 한 곡에 500원 정도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다. 10여년 전부터 놀이공원이나 번화가를 중심으로 생겼는데 최근 의식주와 취미생활을 혼자 하는 ‘혼족’이 늘면서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무인 코인노래방이 늘면서 청소년 일탈을 방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유로운 일탈] 코인노래방 현행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은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오후 10시 이후 노래방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노래연습장 6447곳 가운데 192곳이 코인노래방으로 운영된다. 노래연습장의 등록, 관리를 담당하는 한 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중반부터 코인노래방 등록이 급증했다”며 “지난해 6월 이후 우리 구에 새로 등록한 노래연습장 11곳 모두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해외 범죄조직 수하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이 일을 시작하지만 막대한 신체적 노동과 삼엄한 감시 속에서 그들의 삶은 점점 피폐해져 간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직접 해외 범죄조직에 몸담았던 조직원의 경험담을 통해 실체를 파악해봤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1년 동안 중국에 있는 범죄조직에 몸담았던 A씨는 그 당시의 상황을 ‘지옥’같았다고 회상했다. 보안이 생명 A씨는 2015년 중국 광저우로 떠났다. 중국에 도착한 A씨는 굉장히 놀랐다. 허름한 사무실 정도를 예상했던 그를 최고급 아파트에 마련돼있는 사무실로 데리고 간 것. 숙소는 여자숙소와 남자숙소로 나뉘는데 대부분 사무실과 같은 아파트를 임대받기 때문에 생활하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처음 숙소와 사무실을 보고 기대에 부풀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이 지옥의 시작이었다. A씨는 이 같은 최고급 사무실에도 비밀이 있다고 했다. 비싼 아파트 일수록 자체적인 경비가 삼엄하다는 것. 이는 즉 공안들의 감시에서 조금 더 안전하다는 뜻이다. A씨는 하루에 15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최근 ‘치안과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 제복과 경찰 용품이 인터넷을 통해 아무런 제재 없이 일반인들에게 손쉽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권력의 신뢰 하락과 범죄에 악용될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2015년 경찰 제복 및 경찰 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이러한 불법적인 거래 등을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사각지대’는 그대로 남아 있다. 5만원이면… 경찰복과 경찰 용품은 전문 쇼핑몰서 일반 옷을 인터넷서 구입하듯 사이즈 선택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구매 혹은 대여할 수 있다. 의상대여 전문업체 A사에선 부가세 포함 7만7000원에 경찰 남방, 모자, 배지, 넥타이, 호루라기까지 경찰 제복 ‘풀세트’를 2박3일간 대여하고 있다. 중고품으로는 20만원 상당에 구매할 수도 있다. 거래는 무통장 입금이나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지며 옷은 택배로 배송된다. 이 업체 판매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보고 사 가도 된다”며 “경찰 납품하는 회사서 가져와 대여&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김 감독이 계약 기간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이 사령탑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1일 홈경기 종료 후 구단과 코칭스태프 측에 “사의를 표했다”고 발표했으나 구단이 김 감독의 경질 절차를 밟은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김 감독은 2014년 10월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해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이라는 최고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한화는 김 감독이 이끌어온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물론 올 시즌 역시 23일 기준 18승 25패로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결국 한화구단은 감독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뒀고 김 감독의 자리는 당분간 이상군 투수코치가 맡는다. 계약 채우지 못하고 2년 반 만에 결국 사의 2014년 10월 한화 팬들이 한화그룹 본사에서 김 감독을 원한다는 1인 시위까지 나설 만큼 박수와 환호 속에 한화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지막은 비극적으로 끝났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성형공화국,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탓일까. 대출은 물론 몸까지 팔아 성형의 문을 두드리는 여성들이 생겨났다. 더욱 충격을 주는건 성형외과와 대부업체, 성매매 업소가 서로 공조해가며 여성들을 유혹한다는 사실이다. 일부 성형외과가 사금융업체와 짜고 성형수술을 위한 대출을 알선하고 있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출상품이 불필요한 성형을 부추기는 것은 물론, 젊은 여성을 고금리의 덫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덫에 빠진 여성들 성형수술 대출은 성형외과 브로커와 연계돼 불법적인 환자 알선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원 A씨는 미용실에 갔다가 미용실 주인에게 성형수술을 권유받았다. 미용실 주인은 대출 상품까지 소개해주며 성형수술을 권했다. 200만원을 대출받아 성형외과를 찾은 A씨는 수술 후 눈에 흉터가 생기는 부작용에 시달리다 재수술을 받았다. A씨는 결국 재수술 비용까지 모두 800만원의 빚을 떠안았다. A씨를 더욱 분통 터지게 한 건 미용실 주인이 성형수술 알선 대가로 수술비의 15%를 받은 것. A씨는 “수술도 제대로 안 되고 결국 미용실 주인의 배만 불려주게 됐다&rd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유명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들이 골절 응급환자를 소형 병원에 넘기는 대가로 돈을 받아오다 대거 적발됐다. 이들은 환자를 물건 취급하며 불법적인 거래를 자행했다. 의료인의 양심을 저버린 의사들은 무려 80여명에 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수도권 일대 대형병원 레지던트들이 뒷돈을 받고 특정 병원에 환자를 몰아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환자를 특정 병원에 소개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박모(33)씨 등 수도권 병원 10곳 레지던트와 구급차 기사 등 45명은 의료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네면서 로비한 정형외과 전문 A병원장 이모(59)씨와 본부장 윤모(47)씨 등 8명도 배임수증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병원을 포함한 법인 11곳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환자좀 보내줘” 박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청구성심병원 등 수도권 일대 대형병원에 근무하면서 이씨 등이 제공한 뒷돈 약 2억9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씨 등은 같은 기간 서울 서대문구에 A병원을 운영하면서 박씨 등에게 정형외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서울 삼성의 주희정이 유니폼을 벗는다. 주희정은 지난 18일 KBL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희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농구선수 생활을 마감한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는다”며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마친 것에 대해 팬과 구단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000경기 넘게 뛰어오면서 쌓은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도록 지도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7년 데뷔 후 20시즌 KBL 활약 2016-2017시즌 마지막으로 은퇴 20년간 프로농구 코트를 누볐던 주희정은 고려대를 중퇴한 뒤 1997년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 블루버드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 총 20시즌간 KBL 정규시즌 1044경기 중 1029경기에 출전했다. 1997-1998시즌 KBL 첫 신인왕 수상과 최우수선수(MVP),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최다 어시스트(5381개), 최다스틸(1505개), 국내선수 트리플 더블 최다기록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연화(27)가 지난달 2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서 열린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안 챔피언십’ 패션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이연화는 170cm의 큰 키와 자그마한 얼굴의 완벽한 조화로 ‘역대 가장 압도적인 챔피언’ 이라는 극찬까지 받으며 패션모델 그랑프리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미즈 비키니’ 톨부문서도 4위에 올랐다. 화려한 외모로 전혀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그녀는 누구보다 큰 아픔을 안고 있는 선수기도 하다. 2년 전인 2015년, 이연화는 ‘이관개방증’이라는 청각 문제로 인해 청각 장애 판정을 받았다. 패션모델 부문 그랑프리 2년 전 이관개방증 앓아 이관개방증은 자신의 체내 숨소리, 말소리 등이 너무 자세히 들리는 청각 장애의 한 종류. 많은 스트레스와 절망감으로 이연화는 쉽지 않은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연화는 대회 후 소감에서 “2년 전 장애 판정을 받았다. 대학생 때는 회장도 했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으나 당시는 삶을 버리고 싶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결혼의 계절 봄이 다가왔다. 예비부부들은 웨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혼여행 준비에 열을 올린다. 이들 중에서도 사서 고생하려는 예비부부들이 있다. 내전 중인 국가나 오지로 떠나기도 한다. 살면서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지만 꼼꼼한 준비와 각별한 주의 또한 필요하다. 각종 신혼여행지서 일어난 사건 사고들을 되짚어보며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지난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몰디브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여행자제 조치를 내린 적이 있다. 해당 지역은 우리나라 신혼부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수도 말레섬과 남쪽 아두섬이다. 대통령 암살 기도 사건으로 한 달간 비상사태가 선포된 만큼 내외국인 모두 위험한 상황이었다. 잇따른 사고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이집트의 시나이 반도도 자제령을 내렸다.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일본, 네덜란드 역시 자국민에게 여행자제를 권고했다. 러시아인들은 이집트 여행을 취소했고, 독일 항공사는 이 지역 운항을 멈췄다. ‘여행자제’는 외교부의 4단계 여행경보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가장 낮은 수위가 ‘여행유의’(남색경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청소년들이 게임을 잘하기 위해 ‘게임 과외’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가상 세계 신분이 현실 세계서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주로 어울리는 장소가 PC방이다 보니 게임을 잘하지 못하면 주눅이 들고 학교서 놀림을 받기도 한다. 힘든 공부나 생업에서 잠시 벗어나 근심을 잊기 위해 하는 취미활동. 즐겁자고 하는 게임이지만 개인 실력 차이에 따른 차별대우도 존재한다. 특히 같은 게임을 함께 즐기는 청소년 또래 집단 사이에선 잘하는 친구를 동경하는 분위기가 있어 많은 청소년들이 ‘오버워치’나 ‘리그 오브 레전드(롤)’와 같은 ‘대세 게임’ 실력을 올리려 노력한다. “무시당하기 싫어” 책상에 오래 앉아만 있는다고 성적이 오르는 게 아니듯 게임을 무조건 많이 한다고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치열하게 분석하고 공부해야 실력을 올릴 수 있다는 걸 깨달은 청소년들은 좀 더 나은 실력을 갖기 위해 ‘게임 과외’까지 불사하고 있다. ‘롤 7년차’라고 밝힌 고교 2학년 김모군은 &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의 고령화 그늘이 짙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몇 년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압도적인 1위다. 노인들의 반 이상은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얘기다. 하지만 취업에 나선 노인 근로자의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일부 업체에선 이러한 노인들의 약점을 잡아 ‘열정페이’ 수준의 대우를 해주는 곳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양적으로 크게 발전했지만 10년 넘도록 보수가 월 20만원에 머무는 등 질적 발전은 크게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타 부처서 진행하는 비슷한 사업과 보수 차이도 커 사업간 형평성을 맞추고 사업 효과를 높이려면 노인일자리 보수를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한다 한동안 젊은이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열정페이’를 노인들에게 까지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익활동의 보수는 2004년 사업을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월 20만원이다. 물가와 최저임금은 계속 상승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번 19대 대선도 마무리가 됐다. 하지만 대선기간 동안 일어난 갖가지 사건사고들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사건들. 이제는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대선기간 동안 후보들의 유세차량 관련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달 1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유세차량이 오토바이와 부딪쳤다.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35)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 지난달 26일에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차량이 80대 노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세차량 말썽 이 사고로 권모(83)씨가 다리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해당 차량 운전자이자 국민의당 당원인 박모(60)씨가 우회전을 하며 권씨를 미처 보지 못해 부딪힌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의 유세차량은 부산서도 말썽을 일으켰다. 지난달 19일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안 후보의 유세차량이 전봇대와 연결돼 있던 케이블선을 건드리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일부 케이블선이 홍보입간판에 의해 잘려 나갔다. 케이블선이 훼손되는 바람에 이날 오후 인근 아파트
위기의 대한민국 그래도 희망은 있다! 대한민국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경제는 두말하면 잔소리. 정치, 사회,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가 온통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들 정도로 뿌옇습니다. 자연스레 시선은 새 대통령에게 돌아갑니다. 나라의 운명이 그에게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잘할 수 있을까요? 나라를 맡겨도 될까요? 국민들은 기대가 큽니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힘 있는 나라 ▲하나된 나라 ▲경기 좋은 나라 ▲일자리 많은 나라 ▲평등한 나라 ▲믿음 가는 나라 ▲아껴 쓰는 나라에서 ‘희망’을 꺼내봅니다. <편집자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시점에 국제 정세는 어수선하기만 하다.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으로 초래될 미·중 관계의 변화는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우경화 조짐, 예측할 수 없는 북한의 태도 등도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 새 대통령이 풀어야 할 숙제다. 예로부터 대한민국에 외교는 ‘생존’ 그 자체였다. 근대 이전엔 땅도 작고 인구수도 주변국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욕설까지 한 이대수(36) 선수가 2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징계처분을 받았다. 지난 2일 KBO는 강남구 KBO 회의실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SK와 삼성의 경기서 퇴장 당한 SK와이번스 내야수 이대수(36) 선수에 대한 징계 수의를 논의했다. 당시 이대수는 2회 타석서 삼성 선발투수 장원삼이 던진 공에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 스윙을 하려다 멈춘 이대수는 몸에 맞은 공이라 판단하고 1루 쪽으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당시 1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은 몸에 맞은 공 대신 스윙 판정을 내렸다. 이대수는 반발했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후에도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상벌위원회 2경기 출장정지 유소년야구 봉사 40시간도 이대수의 항의가 지나치다고 판단한 문승훈 주심은 이대수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이대수는 동료들에 의해 더그아웃을 떠나면서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을 했다. 이 장면은 당시 TV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에 상벌위원회는 이대수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출장정지 2경기와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