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3 01:01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내륙 일부 지역서 40도가 넘는 기온이 관측되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가축들의 폐사 등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지난 1994년을 넘어서는 더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올여름 최강 폭염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낮 기온이 36.1도를 기록한 가운데,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7년 이후 가장 더웠던 날은 1942년 8월1일이었는데 이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2년 이후로는 지난해 7월 13일 경주가 39.7도로 가장 뜨거웠다. 역대급 더위 폭염과 관련한 각종 기록이 있다. 올해 과연 그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 크다. 물론 걱정 섞인 관심이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반도는 매년 뜨겁게 달궈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균기온과 폭염일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1910년 22.5도서 지난해 24.5도로 100여년 만에 2.0도가 상승했다. 평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일그룹은 사명을 바꾸고 간담회를 열어 적극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반응뿐이었다. 이런 상황에 신일그룹 유병기 대표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신일그룹 유병기 대표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판사 정우혁)은 지난 6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유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유 대표는 이날 법정 구속됐다. 대박이냐 신기루냐 <일요시사>가 단독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유 대표는 2014년 상반기 무렵 중동 지역 사업가들과의 인맥·친분과 사업·근무 경험을 이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중동 지역 진출 또는 중동 지역 기업들과의 공동사업 등을 주선하고 일이 성사되는 경우 그로 인해 창출된 이익의 일정 비율을 나눠주겠다고 피해자 A씨를 속여 투자금 1억5000만원을 챙겼다. 유 대표는 A씨에게 한국 중소기업 운영자들을 소개해주고 그 활동에 드는 경비를 지원하는 대신 수수료를 분배하기로 합의했으나 경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지난해 6월 유아용품 제조업체 보니코리아의 제품이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자가 속출했고 보니코리아에선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액 환불을 약속했다. 그 후로 1년. 환불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피해자들의 계속된 환불 요청에도 보니코리아의 대응은 소극적이다 못해 무시 수준이다. 피해자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보니코리아가 판매한 신소재(아웃라스트) 유아용 매트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육아커뮤니티에선 “아기를 매트에 눕혔더니 몸에서 발진이 번져 입원까지 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발진·두드러기 등 피부질환과 호흡기질환 증세를 호소하는 글이 대부분으로, 특히 해당 매트서 흰색 가루가 묻어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소비자들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신소재 원단 매트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피부 발진 왜? 논란이 된 제품은 신소재 ‘아웃라스트’로 만들어졌다. 미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인을 위해 개발한 소재로, 더울 때 피부의 열을 흡수해 시원하게 만들고 서늘해지면 저장된 열을 방출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수백조원 가치의 금화와 금괴가 실린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신일그룹에 대해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장만 있을 뿐 배나 금괴의 존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신일그룹이 설립된 지 50일밖에 안 된 신생회사인 것을 두고 실체가 불확실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갑자기 등장한 신일그룹의 본모습은 무엇일까? 지난 17일, 신일그룹은 150조원 규모의 보물이 실린 러시아 철갑순양함 돈스코이호를 경북 울릉도 인근 해저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관련기업인 제일제강 주가가 이날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금화와 금괴 가능한 이야기?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여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앞바다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원의 금화와 금괴 약 5500상자(200여t)가 실려 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돌았다. 신일그룹은 수년 전부터 돈스코이호 탐색에 나선 끝에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울릉도서 인양한 유물과 잔해를 일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게임사 해머엔터테인먼트의 임금체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직원들을 법인이 다른 회사에 소속시키는 편법을 이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태 해결이 되지 않자 회사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회사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모바일 게임 ‘이누야샤 모바일’을 개발중인 개발사 해머엔터테인먼트가 직원 20여명의 임금을 2년가량 체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직원은 “3억을 체불하고도 법을 우습게 아는 블랙기업 해머엔터테인먼트와 제이쓰리지에 특별 근로감독을 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2년 동안 3억? 해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3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그동안 ‘Web연희+몽상’ ‘가디언 러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한 회사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다카하시 루미코 원작의 인기 만화·애니메이션 ‘이누야샤’를 원작으로 하는 ‘이누야샤 모바일’의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017년에는 ‘이누야샤 모바일&rs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르노삼성 정비센터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 차량 보닛의 도색, 판금을 맡겼지만 약속했던 수리는 진행되지 않았고 중고 부품으로 대체됐다는 피해자의 주장. 이 어이없는 상황은 모두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방모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M5 차량 보닛에 문제가 생겨 르노삼성 강서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차를 입고했다. 센터에선 방씨에게 도색, 판금 비용으로 49만5000원을 요구했고 수리는 24시간이 소요된다고 고지했다. 이렇게 빨리? 방씨는 다음날 오전 10시50분쯤 센터로부터 작업이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만 하루 정도가 걸린다는 처음 센터 측의 말과는 다른 상황. 이에 방씨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센터 측은 “어젯밤부터 작업을 해서 빨리 끝났다”고 답변했다. 방씨는 그날 오후 3시경 센터에 방문해 비용을 지불하고 차량을 인수받았다. 하지만 차량 보닛의 상태를 본 방씨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판금과 도색을 한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다. 분명 도색, 판금이 진행됐다면 광택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신세계 오너 일가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신세계I&C, 신세계건설 등 계열사 지분을 이마트에 매각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마트가 밝힌 지배구조 단순화와 계열사 지배력 강화는 겉으로 드러난 명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용진 회장의 승계작업을 위한 실탄 마련에 착수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신세계I&C, 신세계건설 주식을 취득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거래 상대방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건설 주식 1만 3422주, 정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I&C 주식 1만13주, 신세계건설 1113주, 정 명예회장이 보유한 신세계I&C 지분 5400주 등을 이마트가 매입했다. 지분 매입에는 총 343억원이 소요됐다. 지배력 강화? 이번 거래로 이마트는 신세계I&C 보유 지분율을 29.01%서 35.65%로, 신세계건설은 32.41%서 42.7%로 높였다.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지분은 46.1%서 46.87%로 늘어났다. 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국내 굴지의 사무기기 생산업체인 신도리코의 한 대리점주가 신도리코의 불공정 관행을 폭로했다. 대리점의 이름으로 제품을 싸게 판매해 이익을 남기고 대리점이 모르는 사이 대출을 받아 사용했다는 것. 하지만 신도리코 측은 이 모든 사실을 부정했다. 양 측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상황. 어느 쪽의 말이 사실일까. 신도리코의 자회사 '신도중앙판매'의 강북지사 소속 동두천 대리점 한북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신도리코와 인연을 맺은 지 25년째다. 하지만 4년 전부터 회사와 대리점 사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박씨는 “신도중앙판매가 자신들의 매출을 위해 대리점의 이름으로 정상적인 판매가보다 40%가량 저렴하게 물건을 판매했고, 이로 인해 생기는 손실은 대리점이 모두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갑을 관계? 신도중앙판매의 계약 시스템은 대리점서 주문서를 받고 제품을 출고시키면 회사는 계약이 돼있는 은행서 돈을 먼저 받고 대리점이 여신을 2달간 여신을 은행에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도중앙판매가 한북테크의 이름으로 제품을 싸게 판매해 생긴 차액의 해결은 매달 한북테크의 몫으로 돌아왔다는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를 찾는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여행객들의 결제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신용카드를 활용해 유익하고 알뜰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카드 혜택을 꼼꼼히 따져 휴가비를 아끼는 ‘카드 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카드만 잘 골라 써도 휴가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서다. 카드회사들은 휴가 때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를 담은 카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휴가 전 자신의 카드가 어떤 혜택을 주고,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먼저 체크해야 한다. 또 해외서 휴가를 보낸다면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필요한 주의사항도 있다. 미리 자신의 카드를 점검해야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사전 점검 필수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사람이라면 해외원화결제(DCC) 제도를 조심해야 한다. 해외원화결제는 말 그대로 해외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현지 통화가 아닌 원화로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이럴 경우 수수료 부담이 상당히 늘어난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외서 원화로 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지만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다. 경찰은 취재진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모양새다. 유력 용의자가 사망한 상태여서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실마리가 끊긴 탓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아버지의 친구 김씨에게 소개받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던 여고생 이양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실종 8일 만에 발견된 시신은 옷이 모두 벗겨져 있었으며 머리카락도 1cm 가량만 남겨진 채 잘려진 상태였다. 높은 온도에 알몸으로 방치됐던 탓에 시신의 부패는 급속도로 진행됐다. 꼬리 무는 의혹 이번 사건은 유력 용의자인 김씨가 자살했지만, 여러 정황과 증거가 그가 범인임을 가리키고 있다. 또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불거진 의혹은 ‘추가 실종자’설이다. 김씨는 이양을 유인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이용했다. 그게 어떤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김씨가 이양에게 이 말을 처음 꺼낸 것은 실종 일주일 전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5년 동안 미제였던 ‘제천토막살인사건’이 마무리됐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는 변장에 능했고 여러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살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지병으로 사망하고 나서야 세상에 자신을 드러낸 용의자. 찝찝하게 마무리된 이 사건의 전말을 되짚어본다. 2003년 3월, 충청북도 제천시의 한 배수로 공사현장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끔찍하게 토막난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는 토막낸 시신을 다시 원래 위치로 배치한 듯한 모습이었으며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시랍화가 됐기에 지문이 간신히 남아있었다. 토막난 사체 시신을 수습한 수사기관은 확보한 지문 복원을 통해 간신히 신원을 파악했다. 확인 결과 서울 출신의 50대 독신 여성이었던 구모씨로 밝혀졌다. 그녀는 제천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었던 사람이었다. 사체 발견 4개월 전 용인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있었다. 구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교살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씨가 교살된 후 공구 등에 의해 토막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 인물과 휴대전화 통화 목록 그리고 피해자의 계좌서 4200만원을 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포스코 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에 최정우 포스코 컴텍사장이 내정됐다. 포스코 50년 역사상 첫 비엔지니어 출신 회장이다. 그가 최종후보로 낙점되면서 말 많던 인사논란도 일단락되는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 회장 후보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승계카운슬(Council, 심의회)의 검찰 수사 등 남은 과제들이 만만치 않다. 그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해갈지 주목된다.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확정됐다. 최 사장은 지난달 23일, 개최된 포스코 이사회서 차기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에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만장일치 임명 비엔지니어 출신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전 회장이 사임 의사를 표명한 이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을 위한 승계카운슬을 설치하고 2개월여에 걸쳐 심도있게 후보군 발굴을 진행해왔다. 이 기간동안 후보 선정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이 승계카운슬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사외이사 5인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후보 10명 외에도 폭넓은 후보군 검토를 위해 30여개의 주주사, 7개 외부 써치펌,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직원대의기구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만 경찰 조직을 이끌 새 수장으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선택했다. 호남 출신에 경찰대를 졸업한 민 후보자는 순경 출신인 이철성 청장과 비교해 색채가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찰 내 손꼽히는 기획 분야 전문가로 경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문재인정부의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검·경 수사권 조정이 임박한 시점서 사실상 경찰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5일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는 이철성 경찰청장의 후임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민 내정자가 경찰 내에서 수사권 조정 전문가이자 ‘기획통’으로 꼽혀온 만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권력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사권 조정 박차 이주민 청장은? 청와대가 민갑룡 경찰청 차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한 것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경찰개혁 과제를 총 지휘해 온 민 내정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력한 청장 후보였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을 지명하기에는 드루킹 수사와 관련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대법원의 재판 거래와 법원행정처의 법관 사찰 등 사법 농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처음으로 검찰이 사법부를 상대로 하는 수사인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검찰은 국정 농단 수사를 맡았던 특수부에 배당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직접 수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법원행정처에 관련자들의 PC 하드디스크 실물을 통째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요청 자료에는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의 하드디스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자들이 사용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함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직접 관련된 자료들 중 수사에 꼭 필요한 자료들을 한정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드디스크 요청 검찰은 당초 대법원 자체조사를 맡았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대법관)’이 조사를 실시했을 때 발견된 문건들 뿐 아니라 의혹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앞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인금삭감을 결정했다. 표면적으로는 2014년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라지만 일각에선 ‘조삼모사’식 대처라는 지적이 나온다. 수출입은행의 지난해 임금인상율은 2.5%로 평균 연봉이 9829만원에 이른다. 많이 올리고 조금 내리면서 1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1월부터 임금을 0.7% 삭감했다. 이 은행 노사는 지난 3월 삭감안에 합의했고 직원들은 5개월째 삭감된 월급을 받고 있다. 임금이 0.7% 깎이면 수출입은행 직원 전체 임금이 연간 5억원 가량 줄고 내년부터 임금 기준은 낮아진다. 향후 퇴직금도 깎이게 된다. 꼼수 임금 삭감은 경영위기에 빠진 기업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두는 초강수중 하나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임금 동결이 사실상 임금 삭감으로 간주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체감하는 삭감폭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임금협상 곳곳에서 ‘인상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데 수출입은행은 왜 임금을 낮췄을까. 수출입은행이 임금을 깎은 이유는 2014년 감사원의 지적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6·13지방선거가 마무리됐다. 선거는 끝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당선인들이 있다. 남들과는 다른 사연 때문에 거머쥔 색다른 타이틀 때문에 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 화제의 당선인들을 뽑아봤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전형적 ‘보수텃밭’으로 알려진 ‘강남 3구’에 푸른 바람이 분 가운데,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조 청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25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당선된 자유한국당 후보였기 때문이다. 서초구청장 조은희 그는 1961년생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북여고, 서울대 대학원서 국문학 석사를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남일보>와 <경향신문> 등 언론서 10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과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회사 및 시민단체 대표와 교수직을 맡다가 2008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1년여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직을 맡아 일했다. 당시 조 청장은 ‘국내 첫 여성 부시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내 집 밑으로 고속도로나 터널이 생긴다면? 안전에 대한 불안감부터 생기기 마련이다. 공사와 동시에 벽에 금이 가고 지반이 무너진다면 공사에 대한 우려는 증폭될 것이다. 일부 지역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문제는 이 지하에 대한 토지소유권이 애매한터라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천 삼두아파트 주민들이 인천-김포를 통과하는 고속도로의 지하터널 발파로 인해 아파트가 붕괴 위험에 놓였는데도 국토교통부가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붕괴 위험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용철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달 25일 열린 입체적 도로구역 지정처분 무효확인 2차 공판서 인천 삼두아파트 주민들은 “국토부는 제2외곽순환(인천-김포)고속도로의 인근 지역에 대한 도로구역 지정을 철회하고 도로법에 따라 적법하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인천 중구 신흥동부터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까지 약 28km 구간에 1조9421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3월 개통된 민간투자사업이다. 고속도로 시행사는 인천김포고속도로 주식회사가, 시공사는 포스코건설이 맡은 것으로 알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개막까지 보름 안팎이지만 예년만큼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서 단 6개국만이 기록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음에도 대표팀에 대한 열기는 잠잠하다 못해 고요하기만 하다. 이유가 뭘까. ‘2018 러시아월드컵’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좀처럼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단 6개국만이 기록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음에도 대표팀에 대한 열기는 잠잠하다 못해 고요하기만 하다. 심각하게 잠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는 붉은 물결로 뒤덮였다. 한국은 호성적을 위해 모두 한 데 힘을 모았다. 그리고 그 결과 4강 신화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2년의 성과는 모든 긍정적인 요소가 뒷받침돼 나온 성과였다. K리그의 대승적 선수 차출과 거스 히딩크 감독의 빛나는 지도력, 쏟아져 나온 훌륭한 선수들, 국민들의 우레와 같은 응원. 긍정적인 요소가 모두 더해졌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의 4강 신화는 그림자도 낳았다. 대표팀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유망사업이 거론될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온라인 평판관리와 관련된 기업들이다. 인터넷과 SNS의 시대서 그들이 온라인상에 만들어 놓은 평판은 빠른 속도로 하나의 객관적 사실이 돼 관계 형성 및 평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평판의 사전적 의미는 ‘비평해 시비(是非)를 판정하는 것’이다. ‘옳음’도 돈으로 사는 시대다. 온라인 평판 및 개인정보관리 기업 레퓨테이션닷컴의 설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퍼틱은 자신의 저서 <디지털 평판이 부를 결정한다>서 “현대 사회서 디지털 평판은 선택과 결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사기 전 다른 사용자의 리뷰를 읽어 보고, 기업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면접을 보기 전 온라인 프로필을 살펴보기도 한다”며 네트워크의 시대서 평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매 가능 SNS가 발달한 요즘,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소문은 순식간에 퍼지고 그 대상이 기업이라면 기업 이미지는 타격을 입으며 주가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가 남양우유 대리점주 강매 사건,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등이며 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인천의 가천대학교 길병원서 산부인과 의사가 수술 중 50대 여성의 난소 혹 제거 수술 중 멀쩡한 신장을 떼어 내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평생을 한 개의 신장으로 살아가야 할 상황에 놓였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병원 측은 절차상엔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장을 잘못 제거한 사실은 인정했다. 보상을 약속했지만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의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50대 여성 A씨는 지난 3월 인천 한 개인병원서 난소에 혹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2차 진료를 위해 대학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을 찾았다. 길병원 산부인과 의사는 A씨의 초음파 검사 결과 왼쪽 난소에 9㎝ 크기의 양성 혹이 있다며 보호자 동의를 얻은 후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난소 혹을 제거하기로 했다. 절차상 문제는? 복강경 수술은 작은 부위만 절개한 뒤 소형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투입해 시행하는 외과수술 방식 중 하나다. 수술 부위를 길게 절개하는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할 줄 알았던 수술의 결과는 끔찍했다. 복강경 수술 중 초음파상으로 확인된 왼쪽 난소가 아닌 대장 인근 후복막 부위서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