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08:36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물러났다. 경영 일선에 있었던 고 허만정 창업주의 아들은 허 부회장이 유일했다. 이에 따라 GS그룹의 2세 시대는 끝나게 됐다. GS그룹은 지난 1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취임해 12년 간 이끌어왔던 허 부회장은 용퇴했다. 대신 허연수 사장이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창업주 막내 경영서 용퇴 GS그룹 2세 시대 마침표 허 부회장은 허 창업주의 막내아들(8남), 허 사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허 창업주의 넷째 아들)의 차남이다. 따라서 두 사람은 삼촌-조카 사이다. 허 사장은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허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국가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건설업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반짝 호황도 잠시. 앞으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는 게 김세현 한국건설경영협회 상근부회장의 경고다. 김세현 부회장은 “국내건설수주 시장이 당초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등 주택건설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건설시장은 올해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6년은 저성장 기조의 세계경제와 맞물려 우리 경제도, 건설산업도 그다지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은 김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 올해 건설시장은 어땠나? ▲“국내 건설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민간주택수주액은 9월 말 누적액 기준 47조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배에 가까운 수주증가율을 보였다. 연말까지 건설사들의 밀어내기식 민간주택분양까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초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 내년 전망은? ▲“협회는 올해 국내 건설시장의 규모를 사상 최대인 135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손아섭(롯데)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손아섭에 대한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8일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진행해 24일 마감했고, 그 결과를 KBO에 통보했다. 당초 구단들의 러브콜이 예상됐지만, 손아섭을 바라는 구단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 ‘0’인 경우는 2002년 진필중(두산)에 이어 두 번째다. 메이저리그 진출 좌절 포스팅 결과 ‘0’ 굴욕 손아섭은 프리미어12 우승 뒤 귀국해 세종시 신병교육대에 입소, 현재 4주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이 면제됐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타율 0.317, 13홈런, 5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손아섭에 이어 황재균(롯데), 이대호(소프트뱅크), 오승환(한신), 김현수(두산) 등이 메이저리그를 노크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요즘 잘나가는 A사. 정부 고위인사가 이 회사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업 수주에 도움을 주고 검찰 수사도 막아줬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말 그대로 루머일까, 아니면 사실일까. A사를 둘러싼 권력 비호설의 진실은 무엇일까. A사가 이상한 구설에 휘말렸다. 정부 고위인사를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증권가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비호 의혹은 정부기관에 투서가 접수됐다는 내용까지 더해져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수주에 입김” A사를 둘러싼 권력 비호설은 일단 급성장한 실적에 기인한다. 창립 이후 한우물만 파온 A사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몇년간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했다. 2010년 전후를 비교하면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곤두박질쳤다. 적자에 허덕였다. 부채도 눈덩이처럼 쌓였다. 달라진 건 박근혜정부 들어서다. 2013년부터 기운을 내기 시작했다. 우선 알토란같은 자회사들을 매각했다. 이를 통해 재무 안정은 물론 적지 않은 차익까지 챙겼다. 이어 주력 사업에 집중해 바로 성과를 냈다. 특히 대형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돈 되는 대박 사업을 잇달아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재원 전북경찰청장이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부임 한달 만에 사고를 친 것이다. 지난달 7일 전북경찰청장으로 발령난 김 청장은 지난 13일 관사로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만찬 자리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여기자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쌈을 싸주면서 “고추 먹을 줄 아냐”고 질문한 것. 이어 “고추만 먹을 줄만 알면 되냐. 여자는 고추를 좋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했지만, 각 단체의 해임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김 청장의 성희롱 발언은 단순 사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경찰청장이 공언한 대로 불관용 원칙의 표본이 되어야 하는 만큼, 해임 등 징계 조치가 마땅히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도 “김 청장의 성희롱은 사과로만 끝날 수 있는 가벼운 문제가 절대 아니다”라며 해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중년 여사장과 관련된 스캔들 소문이 시중에 돌고 있다. 전직 고위급 인사와 사업을 하는 미모의 여인간 위험한 이중생활이 풍문 요지. 제2의 린다김, 신정아 사건으로 회자되는 스캔들의 전말을 공개한다. 전직 고위급 인사와 중년 여사장간 스캔들이 돌고 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엄연히 가정이 있는 몸. 검찰의 내사 도중 보안망 틈새로 흘러나온 이들의 부적절한 밀월관계가 호사가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지고 있다. 부적절한 밀월 문제는 이 애정고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관계 인사들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평소 사생활이 복잡한 이들로선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는 노릇. 자칫 메가톤급 스캔들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00년 린다김과 이양호, 2007년 신정아와 변양균. 이들의 공통점은 서로 사랑했던 사이란 것이다. 그런데 두 남자 모두 권력자였던 탓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스캔들로 번졌다. 이들의 만남은 고위 관료와 미모의 여성간 부적절한 관계란 점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4명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그들은 지금도 편견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 이를 능가할 만한 소문이 시중에 돌고 있다. 주인공은 전직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3년6월의 형을 선고받고 강원 강릉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모범적인 수형생활이 화제다. 일반 재소자들과 지내며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해 5월 강릉교도소로 이감됐다. 강릉교도소는 1971년 설립돼 시설이 낡고 규모도 작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이 교도소에서 의료 활동과 노역에 참여하고 있다. 중증환자들의 간병과 목욕, 의료시설의 청결·위생 업무와 함께 의약품 분류도 하고 있다. 모범 수형생활 화제 궂은일에도 솔선수범 특히 전문 직원들을 도와 일부 중증 수형인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까지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중증 수형인을 지원하는 것은 2차 감염 우려가 있어 재소자들이 기피하는 일 중 하나다. 11월 말이면 수형기간의 75%가량을 채우는 최 부회장은 모범적인 노역과 성실한 수형생활을 인정받아 지난 9월 기존의 수형 등급인 S2에서 최고 등급인 S1으로 상향됐다. 한 교도관은 “(최 부회장이) 노역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1년4개월째 거의 하루도 빠지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구수한 인상에 수수한 옷차림. 그리고 투박한 말투. ‘시골 이장님’이라 해도 믿을 법한 중견그룹 회장을 둘러싸고 추문이 돌고 있다. 한 지인이 “그분은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말한, 그 내용을 공개한다. <일요시사>가 중견그룹 A회장의 여성편력이 담긴 문건을 확보했다. ‘○○○ 회장 비리에 대하여’란 제목의 문건은 A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 검찰 등 각 기관에 투서 형식으로 접수됐다. 그동안 시중에 소문으로만 떠돌던 내용을 입수해 공개한다. 검찰에 투서 해당 문건에 따르면 A회장은 룸살롱에 자주 다니고, 이른바 ‘세컨드’를 여러명 두는 등 사생활이 아주 지저분하다. 가끔씩 회사 여직원들에게 변태적인 기질을 보여 사내에서도 말들이 많다. 거래업체 여성에게 노골적으로 치근대고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증언까지 담겼다. 먼저 복잡한 가정사가 충격적이다. A회장은 엄연히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다. 본처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 ‘첩’을 뒀고, 그녀와 2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렇게 A회장의 자녀는 총 4명. 여기에 그룹에서 근무하는 여성과 관계를 맺어 1명의 자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이 속보이는 행보로 눈총을 사고 있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것. 뒷말은 주식시장에서 흘러나온다. 무슨 사연일까. 아락실, 코리투살, 파로돈탁스, 훼로바 등으로 유명한 부광약품은 최근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진 주식 52만주의 11.2%에 해당하는 약 5만8000주를 임직원들에게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 속보이는 행보? 주요 경영진을 제외한 6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직위, 근속 및 업무성과를 고려해 수십주에서 500주까지 무상으로 차등 지급한다. 아이진은 2000년 6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회사. 2013년 11월 코넥스에 상장된 이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이 확정됐다. 아이진은 당뇨성망막증에 대한 유럽 임상을 진행하는 등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미래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광약품의 깜짝 보너스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한 바 있다. 1988년 상장 때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지급했다. 부광약품 주가는 10월28일 종가 기준으로 2만4950원을 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한 대학에 몰래 10억원을 기부한 주인공이 밝혀졌다. 선행자는 정효택 흥아 회장. 정 회장은 지난 6일 부산에 있는 부경대학교를 방문해 김영섭 총장에게 “어렵게 공부하는 후배들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10억원을 내놓았다. 사실 부경대는 그의 모교다. 정 회장은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 제조학과를 1957년 졸업했다. 1959년 흥아에 사원으로 입사해 1979년 부사장, 1982년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995년부터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흥아는 경남 양산에 있는 자전거 및 산업용 타이어 전문기업이다. 부경대에 10억 기부 밝혀져 비밀 당부했지만 선행 알려 그는 “여든을 넘어 인생을 정리할 시점에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보니 그동안 은혜를 베풀어준 세상에 작은 감사의 뜻이라도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부할 곳이 다른 데도 많지만 6·25전쟁으로 우리 사회가 가장 어려웠을 때 나의 힘든 젊은 시절을 함께해 준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스킨십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라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회장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31명에게 어려움 극복과 내실 다지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내부역량을 튼튼히 해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라 그룹이 지속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 일하는 시스템 구축, 자원 확보, 올바른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생 최고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직원의 질문에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2008년 만도를 다시 찾아왔을 때”라고 회상했다. 신입사원들과 토크콘서트 “열린·긍정적 마음” 강조 한라그룹의 토크 콘서트는 4년 전부터 매년 신입사원들과 정 회장이 대화하는 자리로 열리고 있다. 이번엔 남녀 신입사원 대표들과 질의응답, 방청석에서 즉석 질문을 받는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 회장은 토크 시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중견그룹 회장이 죽었다. 한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집에서 어마어마한 마약이 나오면서 사건이 커지는 양상. 어디부터 어디까지 파문이 확산될지 아무도 모른다. 숨진 사람은 중견그룹 최모 회장이다. 최 회장은 서대문구 소재 자신이 소유한 오피스텔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최 회장이 화장실에 들어가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비서가 따라 들어갔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최 회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회장은 누구? 정확한 사인은? 최 회장은 기계장비와 건설·제조·여행업체 등 계열사 5개를 거느린 중견기업 T그룹 오너다. 올해 58세인 그는 전북 시골마을에서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1학년 때 출세를 목적으로 무작정 상경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학을 다녀온 아버지가 특별한 직업 없이 백수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에 집을 뛰쳐나왔다”며 “커피숍 심부름꾼 등 사회 밑바닥에서 안 해본 일 없이 많은 경험을 해봤다”고 회상한 바 있다. 최 회장은 30여년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배드민턴 레전드’ 김문수 삼성전기 감독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지난 8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20대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김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55분께 원주시 단구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이 과하게 나왔다”며 종업원 박모(29)씨와 시비가 붙어 박씨의 뺨과 목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원주에 머무르고 있었고, 이날 일행 없이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술값 시비…주점 종업원 폭행 대회 중 혼자 술 마시고 행패 경찰은 김 김독이 만취 상태로 “자신이 국가대표 선수 소속팀 감독”이라며 소란을 피웠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지구대에서 신원확인 및 간단한 사건개요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며 “조만간 출석시켜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다. 2002년엔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GS그룹 후계구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창수 회장이 외부일로 바쁜데다 계열사 실적마저 엉망인 상황 등이 겹치면서 차기 회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GS그룹. ‘포스트 허창수’를 둘러싼 갖가지 그림을 그려봤다. 전경련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허창수 회장. 부쩍 회사를 비우는 날이 많아진 그를 대신할 ‘회장감’은 누가 있을까. 계열사 79개에 자산총액 60조원. 재계서열 7위인 GS그룹의 차기 회장을 꼽으려면 일단 지분부터 봐야 한다. [뜨는 허용수] GS그룹 지주회사인 ㈜GS의 개인 최대주주는 지분 4.75%를 보유한 허 회장이다. 그 다음은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이 4.47%를 갖고 있다. 재계에서 유력한 ‘포스트 허창수’로 허 부사장이 거론되는 이유다. 허 부사장은 올해 3세 가운데 유일하게 ㈜GS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그렇다. 허 부사장은 지난 8월 약 22억원을 들여 ㈜GS 주식 5만주를 매수하는 등 지분을 올초 4.41%에서 4.47%로 늘렸다. 부인 정혜신(0.06%)씨와 두 아들 석홍(0.87%)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대표팀 부실지원 논란이 거세서다. 농구대표팀은 9월23일∼10월3일 중국 후난성 장사시 다윤 시티아레나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당초 4강 안에 들어 내년 초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전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였지만 6위에 그쳤다. 지난 1일 8강전에서 이란에게 62-75로 완패했다. 5·6위전에선 레바논에 87-88로 패해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9년 톈진선수권 7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그만큼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대표팀 부실지원 논란 거세 감독 늦게 선임 늑장대응도 특히 협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연습복을 손빨래하고, 도시락으로 식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 9월23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6월 말에야 대표팀 감독이 선임돼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방 회장은 부실지원에 대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사죄의 말밖에 할 게 없다”며 “정부와 프로농구연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법조계에 새로운 ‘트러블메이커’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의 최교일 변호사. 검복을 벗은 뒤 하는 일마다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잘나가던 ‘영감님’이 어쩌다 동네북이 됐을까. 최교일 변호사(사시 25회)는 대검 연구관,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수원지검 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2011년 8월∼2013년 4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복’을 벗고 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 변호발 받았나 지난 6월부턴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 서초구와 고향인 경북 영주에 사무실을 차렸다. 서울보다 영주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다고 한다. 사무실 개업도 모자라 아예 영주로 전입신고까지 해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다. 그랬던 그가 최근 도마에 올랐다. 더 정확하게는 정치권 표적이 됐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서울동부지검이 수사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 이모씨의 마약 사건 변론을 맡았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중점추진 중인 글로벌 확대통한 성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 현지에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마케팅과 유통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최태원 회장이 창안한 경영법이다. 김 의장은 이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이 7대3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일복(ILBOC, Iberian Lube Base Oils Company)은 고급 윤활기유를 연간 63만톤씩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의 윤활기유 공장이다. SK는 적극적인 합작을 통해 세계 윤활기유 시장에서 엑손 모빌과 쉘에 이어 3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특히 고급 윤활기유 세계시장에서는 굳건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때 해당 분야의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과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시노펙, SK종합화학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태원 회장이 창안한 경영법 메이저 업체와 적극적인 제휴 김 의장은 매달 열리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 같은 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신도들을 상대로 수백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옥수 기쁜소식선교회 목사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변성환)는 지난 21일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 목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목사가 고문으로서 A사의 경영에 관여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업체의 설립 경위와 자금의 출처, 해당 업체의 주식 소유 여부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A사의 설립에 관여하고 실질적으로 A사를 지배하고 운영했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목사가 A사의 제품 효능과 A사의 기업 가치를 부풀려 신도들에게 수백억원의 주식을 사게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피고인이 목사의 지위로 많은 설교와 강연을 했지만 직접 A사의 주식을 사라고 언급한 적은 없다”며 “강연 중 암이나 에이즈에 효능이 있다며 A사의 제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제품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신도에 250억대 사기 무죄 재판부 “증거 입증 부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광복 70주년이 됐지만 남북분단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7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게 된 현실을 진단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해봤다. 김세현 한국건설경영협회 상근부회장이 조언했다. 김세현 부회장은 광복 70주년, 남북분단 70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70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남북은 문화·경제적으로 이미 상당한 차이를 갖게 됐다”며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통일을 위한 준비는 남북 간 경제협력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통일을 준비하자” - 현 상황에서 통일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통일을 위한 가장 유효한 경제 협력의 대안은 대북 인프라 투자가 될 수 있다. 이는 북한 지역의 경제적 성장은 물론, 남북 간 인적·물적 자원의 자연스러운 교류와 문화적 편차를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통일에 따른 비용도 줄이고 후유증을 최소화 할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고위인사들의 조용한 자녀 결혼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의 시끌벅적한 자녀 결혼식이 도마에 올랐다. 조 구청장은 지난 12일 자녀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경찰관, 자영업자 등 지역 인사 1800여명에게 청첩장을 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조 구청장의 이러한 행위는 경조사 관련 공무원 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이란 지적이다. 고위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경조사 참석과 축의금 등을 강요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인사 1800명에 청첩장 논란 확산…제재방안 없어 공무원 행동강령 제17조는 ‘공무원이 친족이나 근무기관 직원이 아닌 직무 관련자들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구청장은 지방공무원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무직 인사로,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실이 확인된다 해도 서울시나 구청이 개입할 여지가 사실상 없다. 조 구청장 측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구내 게시판에도 공지하지 않았고 가족들이 직접 일일이 청첩장을 돌렸다”며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