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국회 시낭송의 밤'에 참석해 축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본인의 애송시인 김용석 시인의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를 소개하고 직접 낭독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온라인팀]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내의원 의녀 '세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탤런트 가득희가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한다. 탤런트 가득희는 <구암 허준> 후속으로 방영되는 MBC 특별기획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연출 이상엽, 최준배)에서 극중 설희(탤런트 서우)의 몸종 '나은' 역으로 캐스팅 됐다. 이에 가득희는 "구암 허준 세희역 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지만 항상 배운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전념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이다. 매주 월~금 저녁 8시55분에 방송된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13일, 일본에서 오니츠카 마코토(鬼塚誠) 중의원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의회간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정 사무총장은 한중일 3국 관계가 앞으로 EU같은 수준의 경제 및 안보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한중일 의회포럼을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정 총장은 잠정 중단된 한일의원 축구대회를 실시해 양국간 의회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 의회 출입기자단의 교류를 의회사무처가 주선해 이를 통해 양국관계에 대한 인식의 접점을 모색해 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장은 오니츠카 사무총장이 차후 한국에 방문해 줄 것을 정식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니츠카 총장은 한국초청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의 다양한 교류 채널을 활성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정 총장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 협력위원회' 제49회 합동총회(국회대표단장 : 서병수 의원)에 참석할 예정으로, 총회 참석 전 일본 중의원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금일 출국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지난 12일,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속기록에 나온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발언 중 "(감사위원 제청에 대해) 청와대와 실질적 협의를 합 수 밖에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황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권을 청와대에 위임한 것이냐" 고 따져 물으며, 감사원 중립의 훼손을 우려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황 후보자에게 감사위원 제청에 대해 임명권자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냐고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청와대와 실질적 협의를 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다. 현재 법상으로 감사원 독립을 위한 장치로 감사위원 제청권은 감사원장에게 있으며,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그러나 은진수 전 감사위원 문제, 장훈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등이 있어 감사원장의 감사위원 제청권에 의혹을 품어 온 게 사실이다. 이 의원은 "황 후보자는 감사위원 제청권을 청와대와의 실질적 협의라고 표현하며, 감사위원의 제청권을 청와대 위임한 것"이라며, 황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을 지켜낼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
[일요시사=정치팀] 지방선거의 꽃은 누가 뭐래도 서울시장선거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인구 천만의 거대도시 서울의 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동안 정치권은 지방선거의 승패를 판가름 해왔다. 때문에 내년 서울시장선거를 둘러싼 정치권의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과연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그의 선택에 따라 2014년 지방선거의 구도와 판세는 완벽하게 달라진다. 서울시장 선거는 지방선거의 꽃이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는 종종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되곤 한다. 특히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박근혜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게 된다. 박근혜정부로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국정운영 동력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최근 앞 다퉈 '박원순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선 것은 이런 속사정이 있다. 서울시장 전념 복잡해진 판세 자천타천으로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돼온 박 시장은 지난 7일 "차기 대선에 나갈 생각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관훈클
[일요시사=정치팀] 친노계(친노무현계)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일부에선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할 정도다. 비노계는 민주당이 현재 위기에 빠진 것은 당 지도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노계가 연이어 돌출행동에 나선 탓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비노계 의원들은 "친노가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어찌된 사연일까?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민주당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1월 "여기 친노 아닌 사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안 팔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는가"라며 당내 팽배한 계파갈등을 경계했다. 당시 친노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불만은 그 정도로 심각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물병과 온갖 쓰레기가 투척되고 당원들 간 욕설과 폭력이 난무할 정도로 친노와 비노가 극단적인 갈등을 겪은 탓이었다. 극과 극 대선 이후 문 전 위원장의 노력과 친노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전면에서 물러나면서 계파갈등은 수그러드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부활하는 모양새다. 친노계가 연이어 돌출행동에 나서면서 친노계를 향한 민주당 내부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물
[일요시사=정치팀] 황찬현 청문회, 자료제출 부실 등 시작부터 '삐그덕'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를 상대로 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자료 제출 부실 문제로 공전을 거듭하다 오전회의를 마쳤다.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첫째날 인사청문회는 예정대로 오전 10시 시작됐으나 초반부터 난항을 겪었다. 야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의 선서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부실한 자료 제출 문제를 잇따라 지적하면서 원만한 회의 진행에 제동을 걸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정치적으로 청문회를 잘못되게 하려 보이콧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자료가 안 왔기 때문에 선서를 통해 청문회를 시작하는 것은 무리"라며 "오전에 정회를 한 뒤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받은 다음에 선서를 하고 진행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단 선서를 하고 진행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일단 후보자 본인 얘기를 듣고 왜 제출하지 않는지 해명을 듣는 게 의원들의 도리다. 위원장은 후보자의 선서부터 진행을 해주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오갔고 이에 서병수(새누리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10시 50분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이 연이은 재보선 참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대안세력을 찾는 야권 지지층들의 관심이 이른바 '안철수신당'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은 최근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며 이달 말까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야권의 권력 축을 뒤흔들 안철수신당에는 어떤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까?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요즘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안철수신당에 참여할 것인가?'이다. 이른바 안철수신당(이하 신당)의 출범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이미 각 지역 실행위원들에게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서두르라는 지시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 연패 어부지리 안철수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들의 경우는 2월 초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안 의원으로서도 더 이상 창당을 미룰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본격 후보등록은 내년 5월15일과 16일 이틀 동안으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너무 선거일에 임박해 후보를 내보낼 경우 준비되지 않은 '급
[일요시사=정치팀] 정부가 지난 5일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면서 통합진보당이 해산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민주주의와 헌법질서 수호를 위해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 조급하게 이뤄진 정당 해산심판에 모종의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통해 박 대통령이 노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지난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곧바로 통진당에 대한 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하면서 정치권은 통진당 해산 심판안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속전속결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6일 정부의 통진당 해산심판 청구와 관련해 '당연한 조치'라며 정부를 적극 옹호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이미 통진당의 해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후속 논의까지 착수한 모양새다. 일단 새누리당은 현재 계류 중인 '반국가ㆍ이적단체 강제 해산법'으로도 불리는 '범죄단체의 해산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통진당을 겨냥한 법안이다. 또 통진당 해산 결정 시 소속 의원들의 신분 유지 여부에 대한 법률 검토도 착
[일요시사=정치팀] 단 2곳에서 치러진 10·30재보선의 후폭풍이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10·30재보선은 초미니 선거였지만 그 후폭풍만큼은 메가톤급이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복귀한 인사가 다름 아닌 새누리당 서청원 상임고문이기 때문이다. 서 고문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단숨에 7선의 고지에 올랐다. 서 고문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기도 하다. 그가 몰고 올 거대한 '쓰나미'는 여권은 물론 전체 정치권의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새누리당 내부의 진짜 파워게임은 지금부터다. 10·30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당초 10곳 이상에서 재보선이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0·30재보선은 단 2곳에서 열린 초미니 선거였다. 게다가 2곳 모두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경북 포항 남·울릉과 경기 화성 갑 지역에서 치러졌기에 선거 결과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초미니 선거였던 10·30재보선은 새누리당 서청원 상임고문이란 거물의 출마선언과 함께 덩치가 커졌고, 덩달아 민주당은 대선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며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가 됐다. 힘 한번 못쓴 민주 힘 잔뜩 얻은 새누리 2곳 모두 민주당이 절
[일요시사=정치팀] 부산 금정구의회 이청호 의원은 지난해 4월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부정경선 의혹을 최초로 폭로하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그는 최근 발간한 <진보는 죽었다>라는 책을 통해 이석기 사태를 예견하기도 했다. 그의 폭로로 원내 3당이던 통진당은 정당해체 위기까지 몰렸었다. 그러나 그의 폭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 의원은 "진보를 가장한 사이비 세력은 두 번 다시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통진당 사태와 관련해 아직도 못한 말들을 털어놨다. 부산 금정구의회 이청호 의원은 지난해 4월18일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게시판에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내용을 최초로 폭로했다.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고 원내 3당이던 통진당은 폭력사태까지 겪은 끝에 결국 둘로 쪼개졌다. 이후 이 의원은 '통진당 저격수'로 변신했다. 통진당의 모 의원이 "장군님 상중이니 술을 자제하라"고 발언한 내용을 폭로했고, 이석기 의원이 자신이 설립한 CNC를 통해 선거비용을 부풀려 빼돌려 왔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이 털어놓은 통진당과 관련한 폭로는 무척 위험하고 아찔한 것들이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4월 통
[일요시사=정치팀] 새누리당의 반격이 시작됐다. 국정원에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방어에만 치중하던 새누리당이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등의 야당 편향 선거개입을 문제 삼으며 맞불을 놨다. 대선이 끝난 지 10개월이 넘었지만 정치권에서 18대 대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민주당이 제기하고 나선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방어에만 치중하던 새누리당이 대반격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정부는 모든 선거에서 국가기관은 물론이고 공무원단체나 개별 공무원이 혹시라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지 않도록 엄중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런 일련의 의혹을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 선거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야 난타전 국정원에 이어 국군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의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당연한 언급이었지만 공무원단체나 개별 공무원까지 언급한 내용은 다소 생뚱맞은 것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이날 박 대통령의 언급은 청와대와 새누
[일요시사=정치팀] 2013년도 국정감사가 지난 2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회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들의 일정은 일부 남아있지만 주요 상임위원회는 이미 모든 일정을 마쳤다. 올해 국감은 역대 최다인 628개 기관을 상대로 실시됐다. 국회의원들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며 '벼락치기 국감' '부실 국감' 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국감스타는 탄생했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 <일요시사>가 키워드를 통해 2013년도 국정감사를 총결산했다. 국정감사(이하 국감)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는 누가 뭐래도 '막말'이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국감장에서 윽박지르기나 막말, 저속어 사용 등은 여전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국민적 공분을 국회의원이 대신해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감 준비를 충실하게 하지 못해 부족한 논리를 윽박지르기로 대신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막말 국감 개선될까? 실제 사례를 보면 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감에서 자신보다 연장자인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말귀를 못 알아들으시진 않죠?"라며 다소 무례한 질문을 해 눈살을
[일요시사=정치팀] 한국마사회가 영업 이익이 매년 줄어드는 가운데 회장과 이사진들에게 매년 억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황주홍 의원(전남 장흥·강진·영암)이 지난 24일, 마사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 영업이익은 2010년 3093억원에서 2011년 2857억원, 지난해 2511억원 등으로 매년 줄었다. 반면 회장 연봉은 2011년 2억2416만원, 지난해 2억2431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3억288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임원급인 이사들에게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성과급이 지급됐다. 이사들은 2011년 기본급 1억381만원에 성과급 6325만원을 더해 1억6706만원을, 지난해 1억752만원에 6228만원의 성과급을 더해 1억6981만원을 받았다. 이사들에 대한 연봉으로는 올해도 기본급 1억1054만원과 성과급 1억752만원 등 2억1806만원이 예산으로 책정된 상태다. 직원들의 1인당 연봉도 2011년 8107만원에서 작년 8496만원으로 올랐으며, 올해는 9453만원이 예산으로 확보된 상태다. 신입직원 연봉도 지난해 3429만원에서 올해 4407만원으로 올랐다. 황 의원은 "마사회는 독점적인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설훈 의원(부천 원미을)은 지난 29일,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실태조사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판로확보 등을 위해 2006년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을 지정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소기업자간 경쟁제품'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10개 이상, 공공기관 연간 구매실적이 10억원 이상인 제품 등을 기준으로 지정하고 3년간 대기업의 공공시장 납품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LS전선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지정' 제도의 허술한 관리체계를 악용하여 자회사 알루텍(주)과 중소기업 5개 업체를 통해 알루미늄제 난간제품을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등록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S전선 자회사인 알루텍(주)의 '난간' 제품 중 35개 제품이 5개의 중소기업을 통해 공공구매제도인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되어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면서도 업체마다 가격이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관세청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일요시사=정치팀] 한해 정부 및 각 부처의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 및 비판의 유일한 장인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늘 그래왔듯이 국정감사장은 국회의원들에게 있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약속의 땅'으로도 불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항상 국정감사 현장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피감기관과 의원들 간에 피하지 못할 날선 공방전도 오간다. 올해는 박근혜정부의 첫 국정 농사에 대한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상임위원들은 '양명'에 기를 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요시사>는 한 주의 국감스타를 선정했다. <편집자 주>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 "10년간 더 걷은 국민연금 보험료 5048억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10년간 국민연금공단이 가입자로부터 더 거둬들인 보험료가 50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김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2013년 5월 공단이 가입자로부터 더 걷은 돈은 5048억원(343만건)이었다. 또
[일요시사=정치팀] 침묵을 지키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23일 국가기관 대선개입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유력한 대선주자였던 문 의원이 불공정 대선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나서자 정치권엔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불공정 대선 논란과 관련, 거리를 둬왔던 문 의원이 직접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지난 23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문 의원이 이날 발표한 성명의 내용은 무척 파격적이었다. 문 의원은 그동안 불공정 대선 논란과 관련해 거리를 둬왔다. 대선 직후 부정개표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민주당이 한 달 넘게 장외투쟁을 가질 때도 문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재개표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달래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문 의원의 이날 성명은 어느 때보다 단호했다. 달라진 문재인 문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은 그 수혜자"라며 "박 대통령은 직시해야
[일요시사=정치팀] 전 국민이 지켜보는 국정감사장에서 업무추진비를 국회 전현직 보좌관을 접대하는데 사용했다고 당당히 말한 기관이 있다. 바로 '건설근로자공제회'다. 여야 의원들로부터 '비리백화점'이라며 난타를 당한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는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소득수준이 열악한 건설근로자들의 상호부조 및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97년 설립됐다. 공제회는 이른바 막노동을 해서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건설근로자들이 일당을 받을 때마다 4200원씩 적립한 돈으로 운영된다. 마이너스의 손 건설근로자들은 250일 정도를 뼈빠지게 일해야 고작 100만원 정도를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퇴직금 등이 전혀 없는 건설근로자들로서는 이마저도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돈이다. 적립금액은 얼마 안 되지만 우리나라에 건설근로자가 380여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전체 기금 규모는 2조원이 넘는다. 공제회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정식 산하기관으로 지정됐고, 올해 처음으로 국정감사를 받게 됐다. 그런데 공제회는 국정감사 첫 데뷔무대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은 공제회가 평일에
[일요시사=정치팀]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28일 '전원일기' 일용엄니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씨가 민주당 오일용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했다. 김수미씨는 이날 오 후보와 함께 향남 남부노인복지관, 발안시장, 봉담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표밭을 다졌다. 김수미씨는 "일용엄니가 내 아들 일용이 지원허러 화성에 왔어유. 착허고 듬직허고 부지런헌 일꾼잉께 일용이 많이 찍어서 머슴으로 부려먹어유"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오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향남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 김수미씨, 우원식 최고위원, 김진표·원혜영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 추미애·이원욱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오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어르신들에게 사탕발림으로 달콤한 약속을 해놓고 당선되니까 기초노령 20만원 지급 공약을 파기해 노인불행 시대를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의료복지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국정원 댓글
[일요시사=정치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설립한 '청계재단'이 수상하다. 지난 2009년 이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장학재단인 청계재단을 세우고 331억원 가량의 재산을 기부했다. 청계재단이 정식으로 출범한지도 어느새 4년이 지났다. 하지만 청계재단의 장학금지급액과 수혜학생은 해마다 줄고 있다. 청계재단과 관련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청계재단의 수상한 운영을 <일요시사>가 추적해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막바지에 자신이 BBK를 설립했다고 말하는 광운대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주어가 없기 때문에 이것을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오히려 더 커졌다. 그때 대통령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은 벼랑 끝 승부수를 던진다. 12월7일. 대선을 10여일 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이 전 대통령은 "우리는 내외가 살아갈 집 한 칸이면 족해 그 외 가진 재산 전부를 내놓겠다"며 "대통령 당락에 관계없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전 재산 기부공약을 내걸었다. 전 재산 기부 전 재산 세탁? 유력한 대통령후보가 본인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은 해외 언론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