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3:01
[일요시사=정치팀]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2일 총장 집무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고경석 사무총장에게 '필리핀 태풍피해 지원을 위한 국회 직원 구호성금' 1525만8770원을 전달했다. 구호성금은 지난 11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모금함 등을 설치하여 국회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금되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임병규 입법차장, 이병길 사무차장, 대한적십자사 김영수 정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진석 국회사무총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국회직원들의 정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거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파란을 일으킨 화제의 초선이다. 거제에서 비(非)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난 13대 국회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었다. 거제경찰서장 출신으로 택시운전사부터 국회의원까지 끊임없이 변화하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김 의원을 <일요시사>가 만나봤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여러모로 화제를 몰고 다닌 인물이다.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거제에서 경찰서장을 지낸 김 의원은 서장직을 그만둔 뒤엔 관할하던 지역에서 택시운전을 해 화제가 됐다. 일각에선 정치적 쇼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그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러한 모습은 그가 비새누리당 후보로는 20여년 만에 거제에서 당선되는 원동력이 됐다. 김 의원이 국회에 입성한 지도 어느새 1년이 넘었다. 화제의 초선이던 그는 그동안 어떠한 발자취를 남겼을까?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 초선이시다. 정치 입문 후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의정활동은 무엇인가? ▲ 저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거제시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이것이 제게는
[일요시사=정치팀] 정치입문 후 '안개 속 행보'로 비판을 받아왔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8일 '새정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드디어 정치세력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선언은 기존 양당체제를 무너뜨리고 다당제로 한국 정당정치를 재편하겠다는 실로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 안철수의 새 정치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정치세력화를 선언한 안 의원이 풀어야 할 당면과제 세 가지를 살펴봤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출범 발표를 통해 신당 창당을 위한 정치세력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극한 대립만 지속하는 현 정치의 낡은 틀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다당제 실현? 그는 "정치세력화의 지향점은 창당"이라면서 "새정치추진위는 그 과정"이라고도 했다. 사실상의 창당선언인 셈이다. 정치 입문 후 '안개 속 행보'로 비판을 받아왔던 안 의원이 목표가 '창당'이라며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뚜렷하게 밝힌 것이다. 안 의원의 입장표명은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온 우리나라 양당체제에 대한 정면
[일요시사=정치팀] 새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민주당은 박근혜정부 들어 실시한 78명의 공공기관장 인사 중 무려 45%에 달하는 34명이 '낙하산 인사'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이른바 '친박 공수부대'는 현 정부 들어 어느 곳까지 침투한 것일까? 박근혜정부의 공공기관 낙하산 지도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대선공신'을 챙겨달라는 여권의 공세가 점점 노골화 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최근 공개적인 자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공기관 고위직 인사에서 선거 때 노력한 분들을 배려해 달라"고 말해 주변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답변에 나선 현 부총리 역시 "특히 관심을 두고 보겠다"고 화답하면서 보는 이들을 더욱 황당하게 했다. 현 부총리가 공기업 사장들을 소집해 방만 경영을 질타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낙하산 없다? 이명박 뺨치네 낙하산 인사란 해당 기관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임명 되는 것이 마치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것과 같다고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29일, 의장집무실에서 진행된 '희망 201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열매 전달식' 행사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에 성금을 전달했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 그늘진 곳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며 앞으로 기부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 김주현 사무총장, 김석현 대외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이 지난 26일, 아동인권 강화와 아동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아동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및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동인권이 침해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아동에 대한 강력범죄가 발생할 경우 언론 보도나 인터넷을 통해 피해 아동의 정보가 직접적으로 유출되는 등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보도 사례만 봐도 유출된 아동의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보도, 아동의 사생활 및 명예 등이 심각하게 침해받았다. 언론들이 보호해야 할 아동을 오히려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아동인권침해는 더 이상 언론보도윤리로 규율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판단 한다"며, "아동인권침해를 아동학대로 규정, 적극적으로 아동의 인격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강기윤, 김기준, 김재윤, 노영민, 박남춘, 배기운, 배재정, 서영교, 신경민, 심재권, 유기홍,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측근비리 근절을 강하게 역설했다. 권력형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친인척도 공직자처럼 재산내역을 공개하거나 주식거래 등을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했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후 이 같은 논의는 자취를 싹 감췄다. 그래서일까? 출범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박근혜정권 언저리에서 벌써부터 측근비리 소문이 하나 둘 새어나오고 있다. 박근혜정권도 측근비리로 골머리를 앓았던 역대 정권의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박 대통령 주변의 요주의인물들을 미리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새누리당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해 사전에 강력하게 예방하고 문제가 생기면 상설특검을 통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측근비리 척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박 대통령은 또 대통령 친인척도 공직자처럼 재산내역을 공개하거나 주식거래 등을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 했었다. 하지만 대선이 끝난 후 이 같은 논의는 자취를 감췄다. 표면적인 이유는 '효율'의 문제다. 특별감찰관제 대선용 립서비스? 김진태
[일요시사=정치팀] "김무성 의원이 청와대에 완전히 찍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둘러싼 정치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주도하는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출범한 것을 두고는 사실상 '김무성 죽이기'가 시작됐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온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승리의 일등공신이다. 그랬던 그가 청와대에 완전히 '찍힌' 이유는 무엇일까?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청와대 사이가 껄끄럽다는 소문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지난 10월 재보선 출마를 선언하자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서 의원이 김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카드라는 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선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대선승리의 일등공신이다. 그런 김 의원이 정권이 출범한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청와대에 찍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정치권에 나도는 이른바 '김무성 죽이기'의 실체는 무엇일까? 친박 복귀? 탈박 직전 우선 박근혜 대통령과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껄끄러운 관계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박 대통령과 대립하다 완전히 갈라섰던 전력이
[일요시사=정치팀]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올해 마지막 대정부질문을 실시했다. 여야는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역사 교과서 왜곡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친일 논란을 지적하며 정부의 검정 취소를 강력히 촉구했고,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타 교과서들의 좌편향성을 지적하며 맞섰다. 특히 오전 회의에서는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정 총리에게 질의를 하던 중 정 총리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아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퇴장하기도 했다. 도 의원이 교학사 교과서가 식민사관에 의해 기술됐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추궁하자 정 총리는 "미리 질의서를 주지 않아 이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답변하기는 곤란하다"며 "오류가 있다면 시정 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정 총리가 애매모호한 답변을 이어가자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석에서 "어느 나라 총리냐?" "일본 총리냐?”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집단 퇴장했고 이후 오전 대정부질문은 민주당이 불참한 채로 속행됐다. 도 의원에 이어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은 도 의원과 반대로 교학사 외 다른 7종 교과서의 좌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이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을'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던 '을지로위원회'가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약자를 보호하겠다는 을지로위원회가 오히려 '갑 위의 갑'으로 군림하며 초법적 행위로 기업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근거없는 비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진실은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을지로위원회의 명과 암을 살펴봤다. '을(乙)을 지키는 길 위원회'를 뜻하는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0일 출범 6개월을 맞았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6개월 동안 남양유업, 배상면주가, 세븐일레븐 등 갑을관계로 인해 발생한 사회 갈등을 최전선에서 중재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 과정에서 을지로위원회는 현장방문 54회, 법률상담 90건, 토론회 41회, 교섭타결 14건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주눅 든 기업 하지만 최근 을지로위원회가 논란에 휩싸였다. 기업들의 갑을관계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을지로위원회가 오히려 '갑 위의 갑'으로 군림하며 초법적 행위로 기업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논란이다. 우선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는 을지로위원회의 고압적 태도다. 을지로위원회가
[일요시사=정치팀] 서울에 소재한 A전문대학이 지난해 부임한 신임총장과 일부 교수들과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소와 고발이 난무하고 신임총장의 성추문 의혹까지 불거졌다. 총장과 맞섰던 교직원들에겐 개교 이래 유례없는 무더기 징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 사건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신임 B총장이 야권 거물정치인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전력 때문이다. 도대체 A전문대학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지난해 3월 서울에 소재한 A전문대학에 새로 부임한 B총장은 야권의 유력인사로 평가된다. B총장은 야권 거물급 정치인들의 후원회장을 역임했으며 모 언론매체의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B총장은 또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 각각 핵심 요직을 맡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수상한 투자 한편 B총장의 부임 이전까진 최우수대학으로 뽑히기도 했던 A전문대학은 B총장과 일부 교수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교육부에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이른바 '문제대학'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건의 발단은 B총장이 부임 두 달 만인 지난해 5월 등록금 교비적립금 213억원을 부동산펀드(PF)에 투자하면서 발생했다. A전문대학 교수협의회는 이사회의 심의, 의결도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접견실에서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 일행을 접견하고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강 의장은 1995년 수교 이후 라오스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춤말리 대통령을 환영하며, "라오스는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시간 내에 중진국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라오스는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으로, 대한민국은 라오스의 경제·사회발전과 양국간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ODA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는 라오스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양국 의원간 상호방문 등 의회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2015년은 한국과 라오스의 수교 20주년으로, 이를 계기로 양국 간에 활발한 문화교류 또한 이루어지기를
[일요시사=정치팀]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정진석)는 21일, 국회 별실식당에서 나트륨 줄이기운동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문정림 의원, 김용익 의원 및 이철 국민고혈압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트륨 줄이기운동 선언식 후 별실식당에서 저염식 식단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4배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나트륨 과잉섭취가 골다공증 및 고혈압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점을 널리 알리고, 짠맛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로 잡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선언식을 시작으로 국회 구내식당에서는 주 1회 저염식 식단을 제공하고, 급식식단에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정진석 사무총장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은 만성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행사가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캠페인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사회적 약자인 을(乙)을 지키겠다며 출범한 민주당의 을지로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해명도 듣지 않고 무작정 불공정기업으로 낙인을 찍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9일,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가 육계 공급가격을 일방적으로 마리당 660원씩 인상하고 가맹점에게 인상 가격 지급을 강요했으며, 타사 프랜차이즈 보다 660원 비싸게 공급하면서도 가맹점들의 가맹해지를 거부하고, 한 달에 만 마리를 판매해야 하는 '만수클럽' 가입 강요 등의 행위를 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공정위에 제소키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을지로위원회가 이러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 멕시카나 측의 입장은 전혀 청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멕시카나 측 관계자는 "기사가 나가기 전까지 민주당으로부터 어떠한 문의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모두 근거 없는 이야기다. 최소한 해명할 기회는 주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또 멕시카나 측 관계자는 "근거 없는 기사가 나가면서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거대 정당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기도 부담스러워 속으로만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
[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19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알마즈벡 샤르쉐노비치 아탐바예프(Almazbek Sharshenovich ATAMBAEV)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 일행을 접견하고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의장은 아탐바예프 대통령을 환영하며,"대통령께서 2005년과 2010년 두 차례의 혁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민주화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취임 이후 부패척결과 경제발전, 민족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 키르기즈공화국의 민주주의와 경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과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키르기즈공화국과 공유할 의사가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 의원과 정부 간의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양국이 훨씬 더 밀접한 관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키르기즈공화국은 같은 알타이 민족으로서 언어·문화적 뿌리를 같이하는 등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키르기즈공화국은 대한민국이 선택한 민주주의의 길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라는 이름으로 야당과 시민사회세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정치권은 이날 모인 이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新)야권연대를 형성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신야권연대를 형성하기까지는 장애물이 많다. 겉으론 손을 잡았지만 안으론 치열한 아귀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신야권연대의 복잡한 속사정을 <일요시사>가 들여다봤다. 민주당, 정의당,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종교계 등 야권성향 인사 100여명이 동참하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가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국가권력기관의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특검도입을 요구하며 뜻을 모았다. 국가기관 대선개입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야당과 시민사회세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지방선거 겨냥? 원포인트 연대? 이날 출범한 연석회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야권연대가 출
[일요시사=정치팀] 매년 국정감사 기간이 되면 피감기관의 항공마일리지 사용실태에 대한 지적은 국회의원들의 단골메뉴다. 이 같은 지적은 올해 국감에서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그런데 피감기관들의 항공마일리지 사용실태를 지적해온 국회의원들이 정작 본인들은 공무상 출장 등에 항공마일리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일요시사>가 단독으로 확인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지난달 14일 대법원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대법원이 2011년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된 1358만여 공무항공마일리지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마일리지를 쌓아놓고도 쓰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지침 위반이자 혈세 낭비"라며 관계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특권 의식? 이처럼 올해 국감에서는 대법원 외에도 수출입은행, 인천공항공사 등이 항공마일리지 사용실태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진땀을 흘려야 했다. 피감기관의 마일리지 사용실태를 질타한 의원들은 현재까지 직원 개인에 적립된 공무상항공마일리지 규모와 적립된 마일리지를 사적으로 개인여행 등에 사용했는지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하루빨리 공공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촉구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정부 들어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경제사절단에 포함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기업의 명운이 달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때문에 경제사절단에 포함되기 위한 기업들의 로비전도 무척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연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청와대 경제사절단의 막후 스토리를 살펴봤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새정부 들어 한 번도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포스코는 재계 6위의 대기업이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유럽 순방까지 포스코가 잇따라 사절단에서 제외되자 재계에서는 끊임없이 정 회장의 사퇴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때마다 포스코 측은 이를 강력 부인했지만, 정 회장은 결국 지난 15일 내년 1월 주주총회에서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정 칼날 정 회장과 함께 번번이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퇴설에 휩싸였던 이석채 전 KT 회장은 검찰이 자신의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 강도를 높이자 이미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12일 이사회는 이 전 회장의 사임의사를 수용했다.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은 당초 사퇴설에도 불구하고 '임기 중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이재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10월, 창당 1주년을 맞이한 정의당은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 신야권연대 등 굵직굵직한 정치이슈들이 정의당과 깊숙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대표적인 노무현의 사람으로 NLL대화록 사태와도 관계가 깊다. 천 대표는 쌓여있는 정국현안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일요시사>가 천 대표를 직접 만나봤다. 정의당은 지난해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 부정경선 사태가 벌어지자 통진당에서 국민참여계와 진보신당 탈당파, 민주노동당 비주류 등이 탈당해 만든 당이다. 정의당은 당초 '진보정의당'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출범했지만 지난 7월 천호선 대표를 새롭게 선출하고 당명을 정의당으로 바꾸며 제2의 창당을 단행했다. 지난 10월20일은 정의당이 창당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정의당은 여전히 낯설다. 상당수의 국민들이 정의당과 통진당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게다가 통진당 부정경선 사태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까지 터지면서 진보정당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진보정당은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
[일요시사=정치팀] 박근혜 "여야 논의된 합의점은 존중·수용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의 요구 등 야권의 요구와 관련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시정연설을 통해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생산적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치의 중심은 국회다. 저는 국회 안에서 논의하지 못할 주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최근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포함해서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찾아주신다면 저는 존중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수용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또 "정부는 여야 어느 한쪽의 의견이나 개인적인 의견에 따라 움직일 수는 없다. 국회에서 여야 간에 합의해 주신다면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앞으로 어떤 선거에서도 정치개입의 의혹을 추호도 받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세워가겠다. 국가정보기관 개혁방안도 국회에 곧 제출할 예정인 만큼,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