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정치팀]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 국회접견실에서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 일행을 접견하고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강 의장은 1995년 수교 이후 라오스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춤말리 대통령을 환영하며, "라오스는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시간 내에 중진국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라오스는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으로, 대한민국은 라오스의 경제·사회발전과 양국간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ODA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한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는 라오스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양국 의원간 상호방문 등 의회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이어 "2015년은 한국과 라오스의 수교 20주년으로, 이를 계기로 양국 간에 활발한 문화교류 또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촘말리 대통령은 "1995년 수교 이후 양국은 투자 및 경제 협력에 있어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현재 한국은 라오스의 제4대 투자국"이라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앞으로 양국관계가 더욱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대한민국 국회도 라오스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오스는 현재 최빈개도국이나 2006-2010년간 연평균 7.5%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공산화로 지난 1975년 단교 후 1995년 재수교하였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2년 4백만불에서 2012년 1억 7천6백만불로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박병석 국회부의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김재원 한-라 친선협회 회장(새누리당), 김태흠 한-라 친선협회 부회장(새누리당), 박원석 한-라 친선협회 부회장(정의당),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김수권 주라오스대사 등이, 라오스 측에서는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퐁사왓 부파(Phongsavath Boupha) 대통령실장, 솜디 도앙디(Somdy Douangdy) 기획투자부장관, 보생캄 봉다라(Bosengkham Vongdara) 정보문화관광부장관 등이 함께 했다. (사진=뉴시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