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5 00:01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정치인들이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얼마 전까진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던 인물들도 최근엔 여기저기서 쇄도하는 영입 러브콜로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다. 특히 이들은 거취결정을 차일피일 미루며 자신들의 주가를 한껏 더 끌어올리고 있다. 무소속 정치인들의 몸값이 높아진 속사정은 무엇일까? 무소속 국회의원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다. 3선인 박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이른바 '동장 투신자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자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사건은 선관위의 불법선거인단 단속과정에서 박 의원의 선거운동원으로 추정되는 전직 동장이 투신자살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박 의원은 이후 민주당 모바일 경선인단을 불법으로 모집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고, 민주당은 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까지 처리했다. 높아진 몸값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연합(가칭)이 동시에 러브콜을 보내오면서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고민이 길어질수록 몸값 또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직접 박 의원과의
[일요시사=정치팀]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정작 법을 만든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 수많은 범법을 저질러왔다. 앞 뒤 안 가리고 만든 과도한 법 규제에 스스로 발목이 잡힌 경우도 있었고, 특권의식에 사로 잡혀 법을 어긴 경우도 있었다. 법을 직접 만들어 놓고도 지키지 않는 의원님들의 천태만상을 <일요시사>가 고발한다. 최근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 등 국회의원 270명이 언론보도 기사를 자신의 홈페이지 등에 무단 게재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이다. 마구잡이 입법 이번 고발은 법률소비자연맹이라는 시민단체가 주도했다. 저작권의 당사자가 아닌 시민단체가 이들을 고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작권법이 지난 2007년 '비친고죄'로 개정됐기 때문이다. 법 개정으로 당사자인 저작권자의 동의나 고발 없이도 제3자가 수사를 요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법이 개정된 이후 로펌 등 '법파라치'의 고소·고발이 난무했다. 심지어 인터넷 소설을 내려 받은 한 고교생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일요시사=정치팀] 19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민주당 김광진(81년생·만33세) 의원이 오는 4월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 여모씨와 결혼한다. 여씨는 지적이고 단아한 외모의 소유자로 현재 전라도 광주의 모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이 임기 중 결혼을 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 이후 8년만이다. 특히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남을 가진 후 불과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세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래퍼 김디지(본명 김원종)씨의 소개로 만났다. 사회 비판적인 음악을 자주 불렀던 김 씨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함께 민주당 청년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 씨와 김 의원은 총선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져왔고 지난 해 12월 가진 술자리에서 김 씨가 김 의원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면서 김 의원과 여씨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예비신부인 여씨는 현재 전라도 광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때문에 김 의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KTX를 타고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사랑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김 의원은 연애기간
[일요시사=정치팀] 드디어 '안철수신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지난 17일 신당의 가칭을 '새정치연합'으로 정하고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오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창당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그렇다면 새정치연합은 과연 어떤 조직이며 어떤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일까? 또 그들은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안철수 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연합의 실체를 해부해봤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지난 17일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수순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28일 안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 출범과 독자 정치세력화를 선포한 지 3개월, 지난달 21일 새정치추진위원회 제주설명회에서 '3월 창당'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그동안 안개 속에 감춰져 있던 '안철수신당'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1인 정당? 안철수 빼면 시체 새정치연합은 이날 안 의원을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안철수 1인 정당'이라는 주변의 비판을 의식해 창당과정에서 전면에 나서지 않았었지만 이날 중앙운영위
[일요시사=정치팀] 인천에 또 다른 '안풍'이 불고 있다. 바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인천시장 3선 도전을 선언하며 돌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 전 시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차갑다. 그는 현재 인천시 재정난의 원흉으로 낙인찍혀 있다. 안 전 시장은 세간의 부정적인 평가를 불식시키고 또 한 번 인천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송영길 현 인천시장은 기묘한 인연이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선거에서 세 번이나 맞붙었다. 제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안 전 시장이 승리했고, 바로 다음해 치러진 16대 선거에서는 송 시장이 승리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안 전 시장은 당시 선거에 패하면서 제3대 인천시장선거에 도전하게 됐고, 재선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제5대 인천시장선거에선 또 한 번 송 시장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정말 기묘한 인연이다. 이런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정면 승부를 펼친다. 안 전 시장이 인천시장 3선 도전을 선언하며 돌아왔기 때문이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안 전 시장은 과연 3선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일요시사>가 안 전 시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안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 - 인천시장 출마를 결심
[일요시사=정치팀]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현역 국회의원들은 무려 20명이 넘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지방정부를 잘 이끌 수 있는 인재들일까?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요시사>가 이들의 의정 성적표를 낱낱이 공개한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사표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거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서울시장), 원유철·정병국(경기도지사), 이학재(인천시장), 이명수·홍문표(충남지사), 박성효(대전시장), 조원진(대구시장), 서병수·박민식(부산시장), 서상기(대구시장), 정갑윤·강길부·김기현(울산시장) 등이고, 민주당은 김진표·원혜영(경기도지사), 이용섭(광주시장), 이낙연·주승용·김영록(전남지사), 유성엽·김춘진(전북지사), 김우남(제주지사) 등이다. 평균 미달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지방정부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들일까? 판단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다만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요시사>가 이들의 의정 성적표를 공개한다. 국회에서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인천시 선관위가 경고 조치한 '인천시 여론조사 불법행위'에 대해 이는 명백히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고, 인천시민과 공무원들을 우롱하는 '정치적 막장'이라고 맹비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인천시 공무원은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위이며, 인천시청은 오직 인천시민들을 위해 소중한 예산을 집행하는 주요 기능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 정책 의견 수렴이라는 '위장술'로 금쪽같은 시민의 혈세를 남용해 정당이나 언론사에서 실시하는 특정 후보 띄우기 형태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선관위에서도 경고 조치한 바와 같이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어떠한 행동도 절대 해서는 안 됨에도 불구하고 경고 조치된 인천시 평가조정담당관 서OO씨는 송영길 시장이 국회에서 데리고 있던 비서 출신으로 공무원의 주요 신분을 망각한 채 송 시장 정치보좌에만 올인하는 '낙하산 인사의 단면'이라며 공무원 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러한 사태에 대해 송 시장이 직접 인천시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
[일요시사=정치팀] 아직도 '초보티'를 벗지 못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치권에 입성한 후 좌충우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 의원은 대선후보까지 지낸 거물 정치인이지만 정치경력은 이제 갓 1년을 넘겼을 뿐이다. 어디까지나 '초보정치인'이다. 그의 험난한 정치 입성기를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4월26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회에 등원했다. 안 의원은 대선후보까지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지만 그의 긴장된 표정은 그가 어디까지나 정치초보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했다. 이날 의원 선서를 마친 후 단상에서 내려오던 안 의원은 한 의원으로부터 "선배들한테 인사하고 가야지!"라는 호통을 들었다. 안 의원이 단상에 오르내릴 때 국회의장뿐만 아니라 동료의원들에게도 인사하는 관례를 잊은 것이다. 당황한 안 의원은 곧장 걸음을 멈추고 의원들에게 인사했다. 의원들은 그런 안 의원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박수를 쳐줬다. 영락없는 신입생의 모습이었다. 이날 처음으로 국회에 등원한 안 의원은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영락없는 신입생 반면 재보선 승리로 이날 안 의원과 함께 19대 국회에 첫 등원한 5선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일요시사=정치팀] 6·4 지방선거의 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는 당초부터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띠며 매우 중요한 선거로 평가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의 참여 가능성까지 잇달아 점쳐지면서 차기 대권 전초전 성격까지 띠게 됐다. 선거 결과에 따라 누군가는 단숨에 유력 대권주자로 뜨고, 누군가는 바닥까지 추락한다. 사실상 정치명운을 건 한판승부다. 별들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6·4 지방선거를 미리 들여다봤다. 도박과도 같은 한판승부가 시작됐다. 6·4 지방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차기 대권주자들의 지방선거 참여 가능성이 잇달아 점쳐지고 있다.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은 단숨에 유력 대권주자로 발돋움 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엔 하루아침에 정치낭인으로 전락하며 재기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그야말로 모든 것을 건 도박과도 같은 한판 승부다. 대선 전초전 지방선거 올인 올해 지방선거는 당초부터 박근혜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그 중요성이 컸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선 전초전 성격까지 띠게 되면서 여야 모두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대권잠룡들에겐 최대 기회이자 위
[일요시사=김명일 기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tvN 쿨까당> 방송출연 후 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자신의 SNS에서 "방송출연을 하고 이렇게 불쾌한 적은 처음"이라며 "tvN 쿨까당이 사람을 굉장히 우습게 만들었다. 중요한 발언은 다 빼서 통편집 하고, 파편적인 발언편집과 동의되지 않고 형평성 없는 사진선정 등으로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선의를 가지고 참여한 오락 토크쇼 녹화편집 프로그램에 제삿밥이 된 느낌"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탓하기 전에 (출연 자체가) 지혜롭지 못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한편 쿨까당은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김상민 의원, 민주당 김영환 의원과 정호준 의원이 국민의 마음을 읽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sisa.co.kr>
[일요시사=정치팀]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인천으뜸 선언!' 캠페인"에 나섰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시민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는 취지의 "엄지손 인사(Thumbs Up!)"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천 으뜸 선언! 캠페인과 관련해 안 후보는 "비리 없는 공직사회 실현, 경제수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 회복, 계층·지역간의 화합을 이루는 고장,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균형적 발전, 그리고 지난 선거와 같이 흑색선전이 통하지 않는 클린 선거 등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캠페인"이며 "인천시장 후보로서 정정당당한 (스스로의) 약속이자, 인천시민이 하나 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후보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무거운 심정을 품고 인천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뛰고자 하는 저의 마음을 아셨는지 '안상수가 돌아왔구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다"며 "인천 시민들을 위한 마지막 봉사이기 때문에 투혼을 붙태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발생한 인천 도화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철거과정에서의 주민들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해 "정확
[일요시사=정치팀] 지난 총선에서 돌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정치권을 떠났던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카드사 정보유출에 분노해 '변호인'으로 돌아왔다. 그가 주도하고 있는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벌써 3만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과연 승소 가능성은 있는 것일까? 그동안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가 변호인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달라붙어 하루 종일 일을 처리해도 밀려드는 신청서를 감당하지 못할 정도다. 이번 소송은 원 전 의원과 올해 갓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새내기 변호사 10명이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소송은 피해자들이 인지대 5000원 외에는 착수금이나 성공보수 등 일체의 소송비용을 내지 않는 무료소송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 전 의원의 제주지사 출마설이 보도되면서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이 제주지사 출마를 위한 정치적 이벤트 성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승소 가능성은 있는 것일까? '변호인'으로 돌아온 원 전 의원
[일요시사=정치팀] 일명 국회의원 연금이라 불리는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이 지난 3일 발표한 정치개혁안에서 국회의원 연금에 대한 언급이 쏙 빠졌기 때문이다. 당초 여야는 국회의원 연금 폐지를 약속해왔다.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한때 잘 나가던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월120만원의 지원금은 꼭 필요한 것일까? <일요시사>가 국민들에게 트러블메이커로 전락한 대한민국 헌정회를 집중 해부해봤다. 민주당이 지난 3일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국회의원 연금에 대한 언급은 쏙 빠졌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여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면 원로회원 지원을 폐지하는 법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김선동 의원이 전직 국회의원의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의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준비했으나 다른 정당의 외면으로 발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핵심을 외면한 생색내기식 처방으로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특권? 국민들의 비판 여론 역시 거세지고 있다. 이른바 국회의원 연금이라 불리는 '헌정회 연로회원지원금'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전직 국회의원들은
[일요시사=정치팀] 차기 원내대표를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병헌 원내대표의 임기가 100일도 남지 않은 탓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을 진두지휘하게 되는 중요한 자리다. 때문에 각 계파 간 대리전 양상을 띠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차기 원내대표를 향한 민주당 내부의 치열한 경쟁을 미리 살펴봤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5월15일 만료된다. 100일도 남지 않은 기간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공천과정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때문에 각 계파별로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어 결국 '계파 대리전' 양상을 띠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한길 대표가 새해 첫 일성에서 분파주의 극복을 선언했지만 원내대표 경쟁을 계기로 당내 계파갈등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다. 계파갈등 증폭? 특히 친노계열의 인사가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김 대표와의 대립으로 당 지도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가장 먼저 원내대표 출마를 시사하고 나선 것은 친노로 분류되는 박영선 의원이다.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이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에 갇혀 허우적거리고 있다. 당내 의견 대립은 곧장 계파싸움으로 해석되며 당 지지율을 갉아먹었다. 당내 일부 인사의 일탈도 모두 친노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 애매한 친노의 경계 탓이다. 친노 프레임에 실체는 있는 것일까? <일요시사>가 민주당을 뒤흔드는 친노 프레임의 실체를 해부해봤다. 친노(친노무현)는 민주당 내 최대 계파로 분류된다. 민주당 127명의 의원 가운데 범친노로 분류되는 의원만 70여명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대선패배 이후 친노는 한때 폐족 위기까지 몰렸었지만 지난해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친노는 연일 각종 언론의 메인을 장식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친노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다. 상당수 언론은 친노를 민주당 지도부를 흔드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당내 잡음은 곧잘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친노와 비노 진영 간의 계파싸움으로 해석됐다. 친노 부활 곱지 않은 평가 이는 언론을 통해 '민생을 외면하고 계파싸움에만 열중하는 민주당'이라는 프레임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민주당의 지지율을 갉아먹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신년기자
[일요시사=정치팀] 2014년 새해가 밝자마자 터진 대규모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 정치권이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는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함께 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하며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카드사를 호통치던 정치권도 정작 본인들의 당원명부 관리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일요시사>가 정치권의 당원명부 관리 실태를 역으로 점검하는 이색취재해봤다. 새해가 밝자마자 터진 신용카드사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전국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1억건 이상의 정보유출로 유명 연예인은 물론이고 금융당국의 수장들과 심지어 대통령까지 개인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노년층과 학생 등을 제외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국민의 정보가 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해당 카드사 창구는 한동안 카드 해지와 탈퇴, 재발급을 요청하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됐다. 허점투성이 관리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에 대해 정치권은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고,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금모으기를 하고 있다? 혹자는 'IMF체제도 아닌데 웬 난데없는 금모으기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 얘기가 아니다. '금배지'로 통칭되는 국회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안 의원을 빗대어 얘기한 것이다. 최근 신당의 임시명칭을 '새정치신당'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안 의원은 동료의원들을 잡기 위해 손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그의 목표는 자신을 포함해 원내 5석을 차지하는 것. 안 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난데없이 금배지 모으기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일요시사>가 그 내막을 살펴봤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이하 새추위)는 지난달 27일 신당의 임시명칭을 '새정치신당'으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 작업의 닻을 올렸다. 코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행보다. 그런 안 의원이 최근엔 난데없이 동료의원 영입작전에 무척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은 특히 근자에 무소속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과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달 26일 "안 의원을 최근 직접 만났고, 그 자리에서 (안 의원이) '새
[일요시사=정치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새해 첫 일성은 '분파주의 극복'이었다. 그만큼 민주당의 계파갈등은 고질적이고 심각하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계파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당내 최대계파인 '친노'는 물론이고 소수계파들까지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과연 민주당은 계파갈등을 극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민주당이 계파주의 청산을 위해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패배 후 당내 주류인 친노(친노무현)가 몰락하고 김한길 대표 체제가 출범하며 계파갈등이 극에 달했다. 민주당의 자중지란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현재 민주당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다. 때문에 김한길 대표는 새해 첫 일성으로 ‘분파주의 극복’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친노 진영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되며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계파청산 선전포고? 특히 김 대표의 신년기자회견문 초안에는 친노 강경파들을 겨냥해 더욱 강경한 발언들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친노계에 대한 김 대표의 불만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같은 작심발언을 할 경우 당내 계파갈등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불과 기자회견 몇 시간 전 원고
[일요시사=정치팀] 요즘 국회에는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향한 볼멘소리가 가득하다. 국회에서 국회의장보다 만나기 힘든 것이 법사위원장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법사위의 횡포를 막겠다며 법사위를 견제하려는 법안 제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대체 왜 법사위는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걸까? <일요시사>가 슈퍼갑 법사위를 해부해봤다. 지난 해 12월31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박영선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위원장이 갑자기 외국인투자촉진법(이하 외촉법)을 '재벌특혜법'이라고 주장하며 법안 상정을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절대권력? 외촉법은 이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무려 7개월간 심의를 거친 끝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사항이었다. 여야의 합의가 끝난 사항이었지만 박 위원장 단 한 사람의 반대로 인해 법안 상정은 무기한 미뤄졌다. 여야가 박 위원장을 달래고 달랜 끝에 박 위원장은 다음 날 새벽 3시경 "내 손으로 외촉법을 상정할 수는 없다"며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에게 의사진행을 맡기고 퇴장했다. 덕분에 새해 예산안까지도 또 해를 넘겨 1일 새벽 5시가 되어서
[일요시사=정치팀]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양측 모두 서울시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갈등의 골자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만 안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하다. 두 사람은 불과 3년 전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며 극적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쟁취했었다. 두 사람의 극한 대립에는 어떤 노림수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낮은 인지도를 가진 박 시장이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안 의원의 '양보'였다. 당시 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되며 약 50%의 지지를 얻고 있던 안 의원은 단 5%의 지지를 받고 있던 박 시장에게 전격적으로 후보직을 양보하며 물러났다. 어제의 동지 벼랑 끝 승부 두 사람은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며 새누리당이 줄곧 차지해온 서울시장 자리를 쟁취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때때로 만남을 이어가며 정치적 동반자로 지내왔다. 그런 두 사람 사이가 이번에는 참 애매하게 됐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된 것. 안 의원이 지방선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