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프랑스 주간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 중 30위에 뽑혔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축구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프랑스 풋볼>은 구단 및 단체 관계자, 스폰서, 선수, 기자, 에이전트 등 축구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거나 축구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들의 순위를 매겼는데 정 회장이 3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인으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7명이다.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인 중에서 나세르 알 켈라이피(카타르) PSG 회장(1위), 시진핑(중국) 국가주석(19위), 왕 젠린(중국) 완다그룹 회장(24위), 셰이크 살만 알 칼리파(바레인) AFC 회장(28위)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주간지 선정
50인 아시아인 7명
정 회장의 뒤를 이어 히로시 미키타니(일본) 빗셀 고베 구단주(40위), 하산 알 타와디(카타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46위) 등이 아시아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풋볼>은 정 회장을 ‘KFA 회장이자 전 FIFA 평의회 위원, 현 AFC 부회장이며 한국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FIFA 파트너인 대기업 현대(산업개발)의 회장으로 세계 축구계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현대는 아시아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FIFA서 영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46년 설립돼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랑스 풋볼>은 전 세계 축구 뉴스를 다루는 프랑스 주간지로 유럽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잡지 중 하나다.
1956년부터 2009년까지는 올해의 유럽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