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이름을 올렸다. 유일한 한국인이다. <타임>은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 의원을 “한국에서 가장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장애가 있는 동생의 탈시설을 도우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행보 등을 소개했다.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 올려 “미래를 위해 현재와 싸운다” 타임은 장 의원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김 전 대표가 전격 사퇴한 사실도 전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선정 사실을 알렸다. 장 의원은 “제 이름 곁에는 늘 당신의 이름이 있다”며 “미래를 갖기 위해, 우리는 현재와 싸운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싸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저를 품어준 정의당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끝없는 사랑과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배우 조병규 측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로부터 허위 폭로 자백을 받고 사과를 받았다며 수사 의뢰를 취소했다. 조병규의 연예기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배우 조병규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강력히 대응해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지만,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 학폭 피해자라는 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뉴질랜드의 한 학교를 조병규와 함께 다녔다고 밝힌 작성자는 조병규로부터 언어 폭력을 당했고, 조병규의 주도하에 집단 욕설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허위 폭로”선처 호소 &l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로 5m, 세로 50m의 대형 천에 서예가 송홍범의 붓이 휘날렸다. 일필휘지의 붓놀림에 주위를 둘러싼 그의 ‘팬’들이 탄성을 질렀다. 스스로 ‘지방 촌놈’이라 칭하면서도 서예의 대중화, 서예의 세계화를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그였다. <일요시사>가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송홍범 작가의 새해 덕담을 전하려 한다. 서예가 죽전 송홍범 작가는 2019년 2월4일 목포 남악롯데아울렛에서 ‘설맞이 서예 버스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 작가는 대붓으로 복주머니를 그린 후 그 안에 오복을 상징하는 오방색 네모를 넣었다. 시민들이 직접 붓글씨를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민들은 저마다의 필체로 하얀 여백에 글씨를 남겼다. 기존 서예 넘어 그로부터 2년 뒤, 어김없이 민족대명절 설이 돌아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명절 분위기가 사라졌다. 송 작가도 지난 2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든 게 멈췄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금호석유화학 오너 일가에서 골육상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승계 구도에서 소외됐던 조카가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칼을 빼든 양상이다. 오너 측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외부에서 우군을 규합한 조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박찬구 회장은 졸지에 ‘형제의 난’과 ‘조카의 난’을 섭렵하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남 나주 출신인 고 박인천 창업주가 1946년 46세의 늦은 나이에 택시 2대로 세운 광주택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는 2015년까지만 해도 같은 집단으로 묶였던 사이다. 다툼 끝에 계열분리 금호아시아나는 광주여객(금호고속, 1948년)을 시작으로, 죽호학원(1959년), 삼양타이야공업(금호타이어, 1960년), 한국합성고무공업(금호석유화학, 1971년), 금호실업(1976년), 금호문화재단(1977년), 아시아나항공(1988년) 등을 차례로 편입시켰다. 그 결과 2000년대에 접어들 무렵에는 건설·물류·금융을 아우르는 재계 10위권 대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한 번 굵직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첫 기획전으로 ‘띠 그림전: 소’ 전시를 준비했다. 8명의 작가들이 소를 주제로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 21점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해를 딛고 소처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소는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동물로서 인간과 오랜 역사를 함께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소가 등장한 시기는 기원전 100~200년으로 추정된다. 문헌상으로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처음 등장한다. <삼국사기>에도 소를 농경에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소는 인간에게 노동력뿐만 아니라 뿔과 고기, 우유 등을 아낌없이 제공해왔다. 인간의 친구 소는 인간과 친근한 동물로 다양한 설화에 등장한다. 소의 온순하고 우직한 성질은 친근함과 성실함으로 표현됐다. 소싸움 등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성질 역시 소의 대표적인 이미지다. 반면 고집스럽고 어리석은 이미지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밭갈이를 하는 모습처럼 농경사회에서 그려지는 소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사람과 교감하는 존재로서의 소, 역동적이면서 힘이 넘치는 소 등 저마
[일요시사 취재팀]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영업부장(만 53세)이 2020년 최다 판매 직원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곽 부장은 2020년 430대를 판매하며 최다 판매 직원에 처음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96년 10월 입사 이래 작년까지 누적 판매 4940대를 기록한 곽 부장은 “이 자리는 무엇보다 고객 한 분 한 분이 만들어 주신 자리라는 점에서 그만큼 더 소중하고 뿌듯하다”며 “이를 가능하게 도와준 동료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고객의 마음을 얻어 성과를 이루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진심을 담아 고객과 단단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 판매 우수자 TOP 10 공개 첫 판매왕…누적 4940대 판매 한편 곽 부장에 이어 ▲대전지점 김기양 영업부장 415대 ▲성동지점 이정호 영업부장 407대 ▲수원지점 권길주 영업부장 377대 ▲혜화지점 최진성 영업부장 367대 ▲동탄테
[일요시사 취재팀]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규봉 전 감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진관)는 지난달 29일 상습특수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규봉(42)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더불어 5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김 감독은 2015년 8월 대걸레 자루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피해 선수의 엉덩이를 내리쳐 상해를 가하는 등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상해를 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주시체육회가 항공료를 지급했음에도 16명의 선수로부터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63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숙현 가혹행위 중형 법원, 징역 7년 선고 재판부는 “이 사건은 우월한 지위에 있는 피고인들이 지위를 이용해 폭행 등 가혹행위 등을 한 사건”이라며 “수사가 개시됐음에도 피고인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적 도 있다”고 판시
[일요시사 취재팀] 10대 시절 친구들과 패싸움을 해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수 데프콘이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데프콘의 소속사 SM C&C는 지난 2일 “데프콘이 오래전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패싸움에 동참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면제를 받은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데프콘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부캐릭터) 마동석 닮은꼴 마형사를 맡으며 소년원 논란에 휩싸였다. 시청자들은 ‘소년원 출신인 데프콘이 왜 형사냐’고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하차를 요구했다.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패싸움했지만 수감된 적 없다” “악의적 비난에 강력 대응할 것” 아울러 데프콘은 2013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이 학창시절 패싸움에 연루되며 재판까지 갈 뻔했지만, 피해자 가족과 합의해 마무리됐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데프콘의 소년원 수감은 사실이 아니”라며 “데프콘은 평생 반성하는 마음
[일요시사 취재팀] 여운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임 차장이 지난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여 차장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에서 “이제 막 첫발을 뗀 공수처가 국민 염원인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함으로써 공정한 수사를 실천하겠다”며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을 준수하고, 인권 친화적인 수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일 취임해 업무 박정부 변호 논란도 여 차장은 형사부 판사, 영장전담판사, 서울고법 부패전담부 고법판사, 형사 전문 변호사로서 경험을 쌓았다. 앞서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여 차장이 과거 박근혜정부 당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기무사 장교 등을 변론한 이력이 있다는 점을 들며 공수처 초대 차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팀] 이주연 영남대학교 경영학과 박사가 제4회 한국전략경영학회 우수박사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박사는 ‘환경요인, 조직양면성 및 성과: 브리콜라주의 매개효과’ 논문으로 지난해 8월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박사는 이 논문에서 중소벤처기업의 환경격변성과 학습지향성,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능력인 브리콜라주, 기업의 탐험활동과 활용활동의 동시적 실행을 의미하는 양면성 및 기업 성과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논문에서는 브리콜라주, 즉 새로운 문제와 기회를 위해 주변 자원의 창의적인 조합을 통해 자원제약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활용해 기업 성과와의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논문 2편 <기업경영연구> 게재 전략경영학회 우수박사논문상 이 박사의 논문을 기반으로 작성된 2편의 논문이 국내학술지 <기업경영연구>에 게재됐으며 경영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게재를 앞두고 있는 등 논문의 연구 성과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 박사의 지도교수인 영남대 박태경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이 얼마나 전략적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보다는 평범한 자원 혹은 가치가 없는 자원
[일요시사 취재팀]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포크 대부’ 조동진의 음악을 다시 불렀다. 장필순은 지난달 26일 ‘장필순 리마인즈(Reminds 조동진)’ 앨범을 공개하고 오프라인에 CD를 발표했다. ‘물을 보며’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에는 ‘아침이 오고 다시 저물고’ ‘제비꽃’ ‘흰 눈이 하얗게’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나뭇잎 사이로’ ‘해 저무는 공원’ ‘그대 창가엔’ 등 조동진의 곡 10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은 ‘슬픔이 너의 가슴에’와 ‘먼 길 돌아오며’다. 연주와 편곡, 믹싱, 마스터링은 조동진의 동생인 조동익이 맡았다. 다시 부르는 ‘포크 대부’ 조동진 동생이자 동반자 조동익과 작업 김도태 작가가 사진과 뮤직비디오, 음반 디자인에 참여했다. 조동익은 장필순 삶의 동반자이기도 하다. 레이블 최소우주는 “장필순은 오래된 조동진의 앨범 속에서 현재에도 부족하지 않은
[일요시사 취재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국회로 돌아왔다. 성추행 피해를 밝히고 일주일여 만이다.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힌 뒤, 국회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아왔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여성으로서 정치를 한다는 것, 국회의원 위치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성추행 피해자가 되는 것으로부터 예방해주진 못했다”며 “다른 한편으로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피해자로서 온전히 고통 받을 수 없다고 하는 시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성추행 피해 밝히고 복귀 의원 총회·발의 등 소화 이어 “우리 사회 수많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자신의 방식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시길 당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오늘부터 2월 국회가 시작된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려 깊은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다시 일상으로의 한걸음을 내딛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 함께 있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일요시사 취재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실상 차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르게 됐다. 지난 1일 서울상공회의소는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으로 재계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경영 업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추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있어왔다. 재계 빅4 총수 최초 대한상의 회장 맡아 최 회장 역시 여러 차례 사회가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큰 이변이 없다면 최 회장은 오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한다. 최종 확정은 오는 3월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야 한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한편 현직 4대그룹 총수 가운데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는 건 최 회장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4대그룹 총수들 중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대한상의 위상 강화가 예상
[일요시사 취재1팀] 구동환 기자 = 야구장에 ‘용진이형’이 뜬다. ‘용진이형’은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을 친근하게 부른 표현이다. 최근 신세계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프로야구 명문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이로서 정 부회장은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야구팬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며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신세계 계열사인 이마트가 SK텔레콤의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인수 금액은 훈련장 등 자산을 포함해 총 1352억원이다. 신세계는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를 100% 고용 승계한다는 방침이며 연고지도 인천으로 유지한다. ‘용진이형’ 1352억원 인수 정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고객의 변화된 요구에 맞춰 광적인 집중을 해달라”며 “자신이 속한 사업만 바라보는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자”며 사업의 방향성을 넓혔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사업 통합과 온라인 시장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 조병규를 두고 ‘3연타석 홈런타자’라고 한다. JTBC <SKY캐슬>에 이어 SBS <스토브리그>, OCN <경이로운 소문>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은 시청률과 작품성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시나리오를 보는 눈이 탁월하고, 맡은 배역을 준수하게 수행해 낸다. 최근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타이틀 롤을 맡아 흠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0대 남자 배우 중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OCN <경이로운 소문>은 방영 전 그렇게 관심을 받은 작품은 아니었다. 악귀를 물리치는 악귀 사냥꾼과 서민 판 히어로라는 설정이 다소 생소할 뿐 아니라, 유준상을 제외하고는 주연급으로 히트한 배우가 없었다. <SKY캐슬> <스토브리그> 타이틀롤을 맡은 조병규에 대한 의문점도 있었다. JTBC <SKY캐슬>과 SBS <스토브리그>가 대성공을 거뒀지만, 조병규가 성공의 주역으로 불리기엔 무리가 있었다. <SKY캐슬>에서는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염정아, 김서형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l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서울 성북구 소재의 아트노이드178이 우실하 작가의 ‘한글, 우주를 품다! 한글 만다라와 신년화’ 전시를 준비했다. 우실하는 동북아시아의 고대 역사와 문화, 종교, 사상 등을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한글 만다라 18점과 신년화 13점을 선보인다. 우실하 작가의 한글 만다라는 훈민정음 28자의 제자 원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모음 11자와 자음 17자의 제자 원리에 담긴 천·지·인 사상과 주역의 하도, 그리고 인간의 발성 기관과 음양오행 간의 관계를 작품 속에 조형적으로 풀어냈다. 여러 겹 쌓고 만다라는 우주적 원리를 도상화한 것이다. 한글 만다라는 한글의 제자 원리 안에도 우주적 원리가 내재돼있다고 보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우실하가 그동안 연구하고 구상해온 것들을 새롭게 그린 신작이 소개된다. 각 작품에는 우유와 먹의 농담을 이용한 여러 층의 레이어가 중첩돼있다. 배경의 글씨는 ‘세종어제훈민정음’의 서문과 한글의 자음·모음을 이용한 것이다. ‘훈민정음 서문’의 경우 앞면에 우유를 이용해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황선미가 탈북 아동을 소재로 한 동화 <열두 살의 모자이크>를 내놨다. 황선미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작가다. 그는 열두 살 탈북 소녀 제나를 주인공으로 장편 동화를 집필했다. 탈북 어린이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약자로 꼽힌다. 제나는 탈북 여성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 중국에 머물다 낳은 ‘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이다. 이들은 한국 입국 과정에서 엄마와 떨어져야 하는 등 여러 문제와 정체성 혼란을 겪게 된다. 황선미는 제나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면서 이제껏 우리 문학에서 드물었던 질문을 던진다. 탈북 아동 소재 동화 <열두 살의 모자이크> 위태로운 제나의 삶은 황선미의 치밀한 주제의식과 섬세한 묘사를 통해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넌 너를 뭐라고 생각하니?”라는 다른 사람의 차가운 조롱에 “난 그냥 나야”라고 당당하게 되받아치는 제나의 대답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다. 충남 홍성 출신의 황선미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와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나쁜 어린이표>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선수인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게 법원이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부장판사 조휴옥)는 지난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피고의 행위는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코치로서 수년간 피해자를 여러 차례에 걸쳐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질렀고 반항할 수 없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재판은 훈련일지 등을 토대로 이뤄진 심 선수의 진술이 주된 증거였는데 재판부는 진술 신빙성과 피해자가 작성한 훈련일지 기재 내용 신빙성, 고소 경위, 문자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종합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심석희 성폭행 혐의 징역 10년 6월 선고 심 선수 측의 임상혁 변호사는 이날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들에게 “주요 공소사실에 대해 100% 인정이 된 것 같고 그 점에 대해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rdquo
[일요시사 취재2팀] 오는 4·7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국민의힘)이 지난달 26일, 같은 당 나경원 전 의원에게 여성후보 가산점을 받지 말자고 제안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력으로 정면 돌파하자”며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때도 여성 가산점을 받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여성 가산점제는 유리천장을 깨고 남성 중심 정치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으려는 것”이라며 “청년, 신인, 여성 가산점에 대한 당헌·당규는 지속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겨냥’ 실력 경쟁 제안 본선 여성 2표 아닌 1표 강조 그는 “예비경선 20%, 본 경선 10% 적용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있다”며 “민주당 시장의 성추문 비위로 발생한 선거에서 여성 가산점을 두고 차별과 혜택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궐선거에서 여성이라고 2표 주고, 남성이라고 1표 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일요시사 취재2팀]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8)이 지난 25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 흘린 채 발견됐다.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내사 결과 타살 가능성이 없고 사안이 명확해서 부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음악보다는 각종 사건과 연루됐다. 아파트 화단서 피 흘린 채 발견 경찰 “사안 명확해서 부검 안해” 2016년 대마를 흡연한 혐의와 2017년 여자친구를 때린 혐의로 각각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 소년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아이언은 훈육 차원의 체벌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아이언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