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1:05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선 이후 정국의 중심축이 더불어민주당으로 기울었다. 현 흐름대로라면 내년 6·13 지방선거서 여당이 주요 지자체단체장을 석권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요시사>는 유력 민주당 후보들을 추려 내년 지방선거를 예측해봤다. 사실상 대권코스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이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 서울시장인 박원순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서울시장으로서 역할을 강조하며 이미 의지를 내비친 상태다. 사실상 대선코스 치열한 서울시장 이밖에 민주당 내 서울시장 출마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박영선 의원이다. 박 의원은 인지도를 무기로 최근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를 통해 사실상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 모양새다. 서울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리면서 바닥민심 잡기에 힘쓰고 있다. ‘추다르크’란 별명으로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추미애 대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여권성향의 정치권 한 관계자는 “추 대표는 사실 럭비공 같은 사람”이라며 “지금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순실발 국정 농단이 대한민국을 뒤흔든지 1년이 지났다. 대통령이 구속됐고 관련자들의 재판은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민단체와 진보진영서 주장했던 ‘국정 농단 행위자 재산 몰수 특별법’은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재산몰수 특별법 통과와 MB(이명박 전 대통령) 재산을 추적 중인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사무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0월25일 문을 연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이하 국민본부)는 ‘국정 농단행위자 재산몰수 특별법’ 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MB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다스 주식 3%를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플랜 다스(plan Das)의 계’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세청 출신 안 사무총장은 국민본부의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을 맡아 실질적으로 국민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안 사무총장은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는 정의로운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소통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국민본부는 국정 농단 행위자 재산몰수와 MB의 다스
소설가 황천우는 우리의 현실이 삼국시대 당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간파하고 북한과 중국에 의해 우리 영토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계했다. 이런 차원에서 역사소설 <삼국비사>를 집필했다. <삼국비사>를 통해 고구려의 기개, 백제의 흥기와 타락, 신라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파헤치며 진정 우리 민족이 나아갈 바, 즉 통합의 본질을 찾고자 시도했다. <삼국비사> 속 인물의 담대함과 잔인함, 기교는 중국의 <삼국지>를 능가할 정도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우리 뿌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성찰과 아울러 진실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연개소문이 그를 확인하고 남아 있는 힘을 다해 설인귀에게 칼을 휘둘렀다. 잠시 호흡을 고르던 설인귀가 갑작스런 공격에 말머리를 돌려 뒤로 물러나는 순간 연개소문이 급히 말머리를 돌려 고구려 진영으로 돌아갔다. “오랑캐 중에도 저런 놈이 있었다니.” 호흡을 가다듬으며 당의 진영을 주시하자 설인귀가 부하들과 함께 진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저놈 영웅으로 만들어 주어야겠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우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지난 4일 한 건설업자가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 의원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사업가 A씨에 대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기공사 등을 하는 건축업자인 A씨는 2015년 무렵 이 의원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014∼2016년 이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간사 등을 지냈다는 점을 들어 A씨가 건넨 금품에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건설업자 금품수수 정황 포착 수억대 이르러…조만간 소환 이 의원은 이밖에 여러 사업가,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A씨 외에도 여러 명의 건설업자가 이 의원 측에 금품을 건넨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미 구속된 서울 소재 인테리어 업체 대표가 이 의원과 돈거래를 한 정황도 파악했다. 이밖에 검찰은 이 의원 전직 보좌관의 뇌물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서 여러 지역정치권 인사들이 ‘공천헌금’을 내놓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자료를 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가 조만간 정부 취임 이후 첫 특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정부는 출범 3개월째 8·15 광복절 특사를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준비 기간의 물리적 한계 등을 이유로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일요시사>는 문 정부서 거론되는 특사 명단을 추려봤다. 역대 정부가 특정 종교와의 연관성 등 논란을 의식해 성탄절 특별사면을 대체로 자제해 온 점을 감안하면 설을 앞두고 특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법무부가 지난달 22일, 각 검찰청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 집회 ▲경남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 ▲서울 용산 화재 참사 관련 시위 ▲사드 배치 반대 집회 ▲세월호 관련 집회 등 5가지 대상자들이 특사 대상자에 오르고 있다. 법무부 주도 특사 만지작 박상기 법무부장관 명의 공문에는 “공무집행방해, 폭행, 상해, 집시법 위반 등 해당 집회와 관련해 처벌을 받은 이 모두에 대해 특별사면을 검토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내부에선 법원의 해당 지시에 대해 “현 정권의 코드에 맞춘 편향적 특별사면이 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현대차 콘베이어맨 출신의 민중당 윤종오 의원. 그는 노동자 대투쟁, 노동법 개악 저지에 앞장섰던 현장 출신의 노동자였다. 처참한 노동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정치권에 뛰어든 윤 의원은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일요시사>는 윤 의원을 만나 초선의원으로서의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윤 의원의 별명은 ‘주민바보’다. 늘 주민들과 함께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홍길동처럼 쫓아다닌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국회에 들어온 윤 의원은 ‘국민바보’를 꿈꾸고 있다. 다음은 윤 의원과의 일문일답. - 초선의원으로서 국회에 입성한 지 1년이 지났다. 소감이 있다면. ▲ 노동자출신 국회의원으로 1년 반 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감회가 깊다. 부족하지만 지지하고 응원해 준 노동자, 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정치라는 것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과 지역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대변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 지자체장 시절과 의원 시절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의 국정원 적폐 청산이 매섭다. TF를 꾸려 환부를 도려내고 국정원을 ‘대외 안보정보원’으로 바꾸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작 국정원 비리를 고발한 공익제보자에 대해선 눈길조차 주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는 국정원 전직 요원 황규한씨를 만나 국정원발 퇴직 공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3월 국정원 직원인 황씨는 주이스라엘 대사관에 파견됐다. 파견 도중인 2007년 4월 집주인으로부터 전임자 이씨의 외교부 예산 주택임차료 횡령 사실을 제보 받고 국정원에 보고했다. 국정원 내부직원에 의한 최초의 공익제보였다. 공익제보 했는데… 황씨의 기대와 달리 국정원 본부는 은폐 지시를 내렸고 황씨가 불응하자 그해 6월 국정원은 고소장을 직접 써서 황씨에게 전달해 전임자를 고소하라고 압박했다. 이는 전임자와 공범관계를 만들어 황씨의 입을 막으려는 국정원의 계획이었다. 국정원의 공작 시도에 맞서 황씨는 사직서를 던졌다. 문제는 2007년 8월1일에 사직서를 내고 난 이후부터 벌어졌다. 국정원은 외교부에 2007년 9월6일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통보했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도지사 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선진국에선 여성의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정착한 지 오래됐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여성도 광역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되는 새로운 역사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 1인당 소득증가율 하위, 청년 일자리 전국 최하위 수준 등 경남이 처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선언 당 도지사 후보 경선 도전 김 전 의원은 “홍준표 당 대표는 경남도지사로 재직한 4년4개월간 경남미래 50년 전략을 세워 3개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읽는 혜안과 중앙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에게 척박한 대한민국 정치환경서 국회의원 4선, 당 대표최고위원을 거치는 등 중앙서 검증받았다”며 “지금까지 배우고 닦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으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당내 반발을 무릅쓰며 통합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안철수 대표는 정치 인생에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비안(비 안철수)계는 ‘독단적 리더십’ ‘소통의 부재’ 등을 언급하며 안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 <일요시사>는 비안계의 안철수 제거 작전의 내막을 들여다봤다. 지난 21일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끝장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이렇다할 합의점을 도출하진 못했다. 정치권 일각서 주장하는 분당 수순을 바로 밟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친안(친 안철수) 대 비안의 감정의 골은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소득 없이 끝난 5시간 끝장토론 이날 호남 중진의원들은 바른정당 통합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조한 것은 물론 안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안 대표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이었다고 해명해 진화에 나섰다. 호남 중진 황주홍 의원은 “이런 문제가 야기하게 된 데에 대해 안 대표의 책임이 작지 않다”며 “이런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MB·박근혜정부 시절 국정원장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국정원은 MB정권 당시 명진스님을 사찰한 것으로 드러나 ‘종교계 탄압’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요시사>는 MB정부 당시 불교계 외압을 고발한 바 있는 한국불교언론인협회 김영국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이하 개혁위)는 MB정부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에 명진스님의 사생활이나 비위 등 특이동향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즉 정권 차원의 종교인 사찰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MB정부서 불교계 외압을 직접경험한 한국불교언론인협회 김영국 회장은 “명진스님이 MB 비판 이야기를 계속했다”며 “사찰에는 이런 이유가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탄압 지난 2010년 MB정부시절에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강남 부자절에 좌파 스님(명진)을 그대로 놔둬서 되겠나’는 발언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발언은 진실공방으로 치달았고 안 전 원내대표는 “명진스님을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당시 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는 ‘캠·코·더 인사’ ‘인사 검증 실패’ ‘인사 원칙 위배’라는 오명을 쓴 채 역대 정부 중 가장 늦게 1기 내각을 완료했다. <일요시사>는 지역, 성, 나이, 학력, 인맥, 등으로 나눠 문 정부 1기 내각을 총정리해봤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끝으로 문재인정부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됐다. 정부 출범 후 195일 만으로 ‘인사 참사’ 논란 속에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명박정부가 출범 18일 만에, 박근혜정부가 출범 52일 만에 각각 장관 인사를 마무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늦은 편이다. 이는 문 정부가 대통령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 참사? 일각에서는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 등에 연루된 인사는 공직서 배제한다는 '5대 인사원칙'에 스스로 발목을 잡혀 인사가 늦어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주요 인사들이 줄줄이 낙마해 인사 검증에 있어서는 무능함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지난 6월5일 김기정 청와대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20일 여야 의원 125명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복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키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문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통해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사면복권을 제외하고 뒤로 미루는 것은 또 다른 차별일 수 있다”며 “다가오는 성탄절에 마땅히 정 전 의원을 복권해줄 것을 간곡히 탄원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 박탈 여야 125명 복권 탄원 제출 이들은 “(문재인정부로) 정권교체가 되자 이 전 대통령이 BBK 실소유주라는 정황과 증거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정 전 의원 복권은 적폐세력이 압살한 민주주의, 정치적 자유를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 박영선, 홍용표, 고용진 의원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 국정원의 수상한 인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비서실장이 2개월 만에 해외공작국장으로 영전하는가 하면 위안부 합의에 힘쓴 인사가 일본 공사로 파견된 것.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일요시사>는 국정원의 수상한 승진 내막을 들여다봤다. 지난 26일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월을 시작으로 모두 8차례에 걸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위안부 합의를 위한 협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 외교채널이 아닌 비선라인을 통해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위안부 합의 국정원 주도 같은 당 이수혁 의원도 앞서 지난 9월12일 국회 본회의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서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정원장 시절 원내에 TF를 만들어 지휘하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한일 양국 협상 과정서 주무부서인 외교부가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기정 할머니가 노환으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당 해산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합진보당 이상규 전 의원. 그는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사령부 댓글부대’ ‘국정원 댓글’ 의혹을 제기해 적폐 청산 기초를 다졌다. 현재는 노동자의 현실을 알기 위해선 생활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실천하기 위해 건설 현장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요시사>는 이 전 의원을 만나 근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통합진보당(이하 통진당)은 지난 2014년 12월19일 해산됐다. 헌법재판소 결정 나흘 뒤 통진당 이상규 전 의원은 ‘헌법과 법률 규정 위배한 의원직 박탈은 무효다!’란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에도 불구하고 이 전 의원은 의원직을 사수하진 못했다. 결국 의원직을 상실한 이 전 의원은 이듬해 관악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의원직 박탈…그 후 국회를 떠난 이 전 의원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 전 의원은 현재 구룡산 부근 건설현장서 배관공 일을 하고 있다. 햇수로만 벌써 7년째다. 이 전 의원은 “2010년 서울시장 출마, 총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바른정당의 분당으로 정치권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바른정당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요시사>는 민주당·바른정당의 국민의당 쟁탈전을 살펴봤다. 현재 정치권 정계개편의 핵심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론이다. 지난 14일 바른정당 유승민 신임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예방한 자리서 “국민의당과 많은 부분서 생각이 일치한다”며 통합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주도권 쥔 국당 같은 자리서 안 대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기득권 정치를 깨고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개혁의 파트너로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 깊은 논의와 협력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당은 현재 정책연대까지는 합의한 상황이고 나아가 선거연대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진다. 연대 수순을 밟고 있는 양 당이지만 현재는 바른정당이 좀 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정당은 20명 의원 중 9명이 자유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시장직을 상실했다. 지난 14일 대법원 3부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시장의 재상고심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권 시장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박탈하도록 한 선거법 규정에 따라 시장직을 잃게 됐다. 권 시장은 2012년 10월 ‘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이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전통시장 방문 등 불법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방선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유죄 확정 판결로 시장직 상실 또 포럼 운영 과정서 특별회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59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1·2심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8월 포럼은 선거운동 기구가 아니라며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원심 판결을 뒤집은 바 있다. 파기환송심인 대전고법은 올 2월 “권 시장이 포럼서 받은 특별 회비는 불법 정치자금”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바른정당이 분당을 맞으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보수 정통성 대결서 바른정당이 백기를 든 가운데 바른정당발 정계개편 파장이 여야 전반에 미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가능성부터 시작해 한국당 내 권력 암투에 이르기까지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일요시사>는 바른정당이 쏜 정계개편 신호탄으로 향후 정국을 점쳐봤다.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9명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김영우 의원은 “대한민국 보수가 작은 강물로 나뉘지 않고 큰 바다서 만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며 “우리가 보수대통합의 길로 먼저 가겠다”고 말해 탈당을 공식화했다. 집단 탈당 보수대통합? 이로써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탈당 행렬에는 원내 의원들뿐만 원외 인사들도 동참했다. 바른정당 원외 당협위원장과 기초·광역의원 48명은 지난 8일 동반 탈당을 선언해 바른정당은 사실상 공중분해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다만 잔류파 의원들의 중도보수 통합 추진 합의를 계기로 바른정당은 안정을 되찾고 있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문재인정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 하에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청원을 받고 있다.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선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적인 답변을 하도록 돼있다. ‘소년법 폐지’부터 시작해 ‘조두순 재심’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일요시사>는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청와대 청원들을 살펴봤다. 지금까지 청와대가 청원을 통해 공식적으로 답변에 나선 경우는 한 번이다. 만 14세 미만은 형사처분을 받지 않게 돼있는 현행 소년법을 개정해달라고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원이었다. 해당 청원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과 같은 청소년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청소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청원 봇물 현재까지 총 39만명 이상이 청와대 청원에 동참했다. 20만명 이상이면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청와대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이 답변에 나선 바 있다. 조 수석은 '친절한 청와대-소년법 개정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최근 문재인정부가 이명박(MB)·박근혜정부 적폐 청산에 나선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될지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몰릴 대로 몰린 MB는 과연 구속을 면할 수 있을까. <일요시사>는 MB 구속 가능성을 살펴봤다. 최근 시민단체 ‘이명박 심판 범국민 운동본부’와 ‘쥐를 잡자, 특공대’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삼거리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의 구속과 처벌을 촉구했다. 혐의는 충분 이들은 “국민 대다수가 이명박의 범죄 혐의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원하므로 이명박을 수사하는 것은 정치보복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수사를 회피한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MB 구속의 큰 그림은 문 정부 국정원 개혁위가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8월 국정원 개혁위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인 2012년 총선·대선 때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팀을 운영했다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개혁위는 국정원이 KBS·MBC에 압력을 행사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과거 전대협 이력을 언급하며 색깔론에 불을 지폈다. 지난 6일 국감서 전 의원은 “주사파가 청와대를 장악했다”며 “전대협 강령과 회칙을 보면 ‘미국에 반대, 외세에 부당한’ 등등 민족과 민중에 근거한 진보적 민주주의를 밝히고 있다. 이런 인사들이 트럼프 방한 때 맞춰 반미운동 한다는 사람들과 뭐가 다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대협서 이야기한 진보적 민주주의는 헌법재판소서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의 주요 이유였다”며 “이것이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 실장 전대협 이력 비판 “난 부끄럽게 살지 않았다” 이에 임 실장은 불쾌감을 표했다. 그는 “그게 질의인가.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5·6공과국 때 정치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의원님이 어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저는 인생과 삶